홍석호

홍석호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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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문 기자가 돼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재계를 출입하며 기업의 고민, 전략 등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will@donga.com

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금융44%
경제일반34%
미국/북미8%
인공지능2%
국제일반2%
정치일반2%
산업2%
사회일반2%
기타4%
  • “삼성 경영자들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가져야”

    삼성이 언론인 출신 리처드 스미스 핑커턴 재단 최고경영자(CEO·77·사진)를 초청해 차세대 경영자를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요청해 이뤄진 특강에서 스미스 CEO는 차세대 경영자들에게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5일 경기 용인시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진행한 차세대 경영자 양성 과정 교육에서 스미스 CEO가 계열사 부사장 30여 명을 상대로 ‘도전적 시대의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스미스 CEO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아시아 편집장, 국제판 편집장을 지낸 뒤 1998년부터 2011년까지 회장을 맡았다. 그는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부자와 수십 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뉴스위크 회장이던 스미스 CEO와 만난 이 선대회장이 ‘한국 기업들이 과도하게 평가절하돼 있다. 이 사실을 널리 알려 달라’고 요청한 일화도 전해진다. 뉴스위크는 2003년 아시아판 커버스토리로 이 선대회장을 다루며 ‘수도자적 경영인(The Hermit King)’이란 제목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스미스 CEO는 2010년부터는 뉴욕 청년의 자립을 돕는 핑커턴 재단 CEO를 맡고 있다. 부인은 한국인 윤순영 여사(77)다. 미국 미시간대 인류학 박사 출신인 윤 여사는 유니세프,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여성 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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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RE100’ 가입 “2050년 재생에너지만 사용”

    LG전자가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2030년 60%, 2040년 90%, 2050년 100% 등으로 재생에너지 전환 비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 공급인증서(REC) 구매, 전력구매계약(PPA), 한국전력의 녹색 프리미엄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 옥상에 축구장 3개 면적의 PPA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 중이고 서울 LG사이언스파크, 미국 뉴저지 사옥, 인도 노이다 및 태국 라용 가전공장 등에도 태양광 패널을 구축했다. LG전자는 2021년 7월 RE100 가입을 검토했으나 당시 이사회에서 부결됐다. 이후 태양광 사업 철수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리한 뒤 지난해 6월 가입을 결정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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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열풍-감산 효과… “반도체株 3분기 본격 반등”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5월 코스피 상승률이 주요 20개국(G20) 증시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반도체 산업이 2분기(4∼6월) 바닥을 찍고 3분기(7∼9월)에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5월 주가에 반영되면서 전체 주식 시장 상승세를 이끌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종가 기준 코스피는 2,577.12로, 4월 말(2,501.53) 대비 3.02% 상승했다. 이는 G20 증시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코스피는 2일 2,601.36에 장을 마치며 지난해 6월 9일(2,625.44) 이후 1년 만에 2,600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메르발 지수는 5월 한 달 동안 14.81% 급등해 G20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일본 닛케이225(7.04%), 튀르키예 비스트100(5.82%), 브라질 보베스파(3.74%), 코스피가 뒤를 이었다. 5월 코스피 강세는 반도체주 영향이 컸다. 특히 외국인이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5월 한 달간 외국인투자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3354억 원을 순매수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조5670억 원, 1조4717억 원 순매수했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5월에 각각 9.01%, 21.34% 상승했다. 투자자들의 반도체주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2분기 바닥론’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공급 측면에서 반도체 감산의 효과가 나타나고,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수요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일 기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70조4716억 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조68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 전망치 매출 69조9109억 원, 영업이익 3조6813억 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치는 지난해 6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오다 이달 들어 처음으로 반등했다. SK하이닉스는 연말까지 적자폭을 줄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3조2222억 원 적자를 낸 뒤 3분기(―2조4187억 원)와 4분기(10∼12월·―1조4182억 원) 적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것은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공급, 수요 양면에서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 우선 수요 측면에서 하반기(7∼12월) 스마트폰, PC, 서버 등의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정보기술(IT) 수요가 침체된 상황에서 나홀로 성장해온 AI 관련 반도체 수요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냈는데, AI에 주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쓰이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GPU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가 쓰인다. 공급 측면에서는 올 1분기 삼성전자도 동참하기 시작한 메모리반도체 감산의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경쟁사들은 지난해부터 감산에 돌입했지만 반도체 제조사와 고객사 양측에 재고가 많이 쌓인 탓에 효과가 두드러지진 않았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최첨단 반도체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에서 범용 반도체에서 감산 효과가 나타나면 하반기 중 공급 축소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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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작년 사회적 가치 20조 창출… 전년보다 8% 늘어”

    SK그룹은 지난해 20조5566억 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약 8.6% 늘어난 수치다. SK그룹은 2018년부터 경영 활동으로 창출한 사회적가치를 화폐화해서 발표하고 있다. SK그룹 주요 관계사들이 창출한 사회적가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20조7775억 원), 환경성과(―2조7598억 원), 사회성과(2조5389억 원) 등이다. 경제간접 기여성과에는 고용(11조6000억 원), 배당(4조4000억 원), 납세(4조8000억 원) 등이 포함됐다. 환경성과에서는 환경 제품·서비스로 9000억 원의 사회적가치를 만들었지만 탄소배출 등 환경공정 측면에서 마이너스를 보였다. 전기차 배터리(SK온), 배터리 분리막(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이다. 사회 제품·서비스는 초소형 지진 감지 센서 네트워크 등이 사회안전망 측면에서 성과를 내며 2년 연속 1조 원을 넘겼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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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열려…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첫 참석

    호암재단이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33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회장 취임 후 맞이한 첫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와 가족을 격려했다. 올해 호암상은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임지순 포스텍 석학교수(72)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 최경신 미 위스콘신대 교수(54) △공학상 선양국 한양대 석좌교수(62)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 미 하버드대 의대 교수(49) △예술상 조성진 피아니스트(29)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회장 박용준)가 수상했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이 주어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6년 만에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한 데 이어 올해도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경계현 반도체(DS)부문장 사장,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장 등 삼성 사장단 50여 명, 수상자 가족 및 지인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 중 조성진 피아니스트는 해외 공연 일정으로 불참해 스승인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가 대리 수상했다. 삼성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의 정신을 기려 1990년 제정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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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폴더블폰 개척해 스마트폰 시장 주류로 만들어”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을 개척했고, 폴더블폰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주류’로 만들었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사진)은 베트남에서 가진 현지언론 대상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과 모바일 산업이 계속 진화하며 발전해나갈 것”이라며 “폴더블 스마트폰과 같은 폼 팩터 혁신이 전체 생태계를 풍요롭게 하고, 모바일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에 대해 “최근의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하면 글로벌 판매가 매우 긍정적”이라며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개방적 협력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이래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화웨이, 비보, 아너, 오포,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에 이어 지난달 구글도 폴더블폰을 출시하는 등 폴더블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행사는 평소보다 2주가량 이른 7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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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품질로 中 CNT 기업과 경쟁”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차세대 소재인 탄소나노튜브(CNT) 생산능력을 대폭 늘린다. 글로벌 CNT 수요는 연평균 30%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31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CNT 4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CNT는 전기·열 전도율이 구리, 다이아몬드와 같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한다. 전기차 배터리,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반도체 공정용 트레이 등에 쓰인다. LG화학의 CNT 4공장 생산규모는 연간 3200t으로 2025년 1분기(1∼3월) 가동이 목표다. LG화학은 현재 전남 여수시 소재 CNT 1∼3공장으로 연간 29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2017년 500t 규모의 1공장 가동을 시작한 뒤 2020년 이후 매년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선 가장 규모가 크다. LG화학이 생산하는 CNT는 주로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돼 양극 도전재(전기·전자 흐름을 돕는 소재) 용도로 공급된다. CNT를 양극 도전재로 사용하면 기존 소재(카본블랙)를 썼을 때보다 10% 이상 높은 전도도를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만큼 도전재 사용량을 줄이고 양극재를 더 채워 배터리 용량과 수명을 늘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동차, 반도체 등의 산업에도 쓰인다. LG화학은 CNT를 첨가해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정전도장 플라스틱’을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미쓰비시자동차 3종의 프런트 펜더에 쓰이지만 향후 범퍼, 사이드미러, 트렁크 연료 주입구 등에 적용 가능하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트레이에 CNT를 적용하면 고온을 견디고 분진, 전자파, 정전기 등을 차단할 수 있다. 글로벌 CNT 수요는 지난해 1만4000t 규모에서 2030년 9만5000t으로 연평균 30%가량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전기차 배터리용 CNT 시장만 2030년 3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CNT 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중국 상위 업체 3곳은 LG화학보다 더 큰 생산 규모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품질을 앞세워 중국 업체들과 경쟁하겠다는 계획이다. LG화학 CNT 공장은 자체 개발한 유동층 반응기를 활용해 단일 라인 생산 최대 규모인 600t의 양산이 가능하다. 독자 기술 기반 코발트계 촉매를 사용해 자성이물 함량을 낮춰 별도의 후공정이 필요 없는 것도 강점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과 선도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시장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여러 고객사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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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광발전소 세워 수익금 전액 기부

    LG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발전 시설을 운영해 충북 지역 취약 청소년 교육 복지 사업, 청소년 환경 공익 활동, 에너지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말 충북 청주시 북부권환승센터에 발전 용량 410㎾급 태양광발전 시설 ‘청주희망그린발전소’를 준공했다. 체계적인 발전소 운영을 위해 청주시, 청주시의회,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희망그린에너지센터’를 구성해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20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면 온실가스 4900t을 감축할 수 있다. 생산한 에너지 예상 수익금 8억 원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행복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6대 과제’의 일환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 문화를 강조해왔다. 유기견 돌봄 봉사, 홀몸노인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소외된 이웃 곳곳을 돕고 있다. 봉사활동 체험단 ‘함솔이(함께, 엔솔)’를 운영해 임직원들에게 나눔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원증을 한 번 터치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금액을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는 키오스크 ‘엔솔 터치’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기부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사회봉사단에서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한 사회공헌기금 ‘트윈엔젤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부터 17년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청주 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 30명과 결연을 맺고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 중이다. 현재까지 122명에게 3억 원을 후원했다. 금전적인 후원 외에도 매년 문화공연 관람, 공장 초청 행사, 겨울철 김장 후원 등을 병행 중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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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ESG 역량 인증 지원하고 자가 점검 위한 종합 컨설팅 제공

    LG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준비를 위해 국내외 협력사들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협력사와 신뢰를 높이고, 협력사가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해오고 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진행 중이다. 공급망 ESG 리스크 선제 대응을 위해 최근 2년 동안 협력사 100곳에 글로벌 ESG 인증 기관을 통한 ‘ESG 관리역량 적합성’ 인증 심사를 지원해왔다. 올해부터 인증 심사 지원 대상을 해외 협력사로 확대해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법 등 글로벌 ESG 관련 법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전자는 협력사의 ESG 교육과 컨설팅 지원을 통한 자가 점검 역량 강화를 위해 평택디지털파크, 창원 LG스마트파크 동반성장위원회와 LG전자 협력사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달엔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ESG 자가 점검 활동 역량 평가와 ESG 경영 전반에 대한 종합 컨설팅을 지원한다.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며 건전한 기업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협력사가 대금 결제일에 자금 현금화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상생 결제 시스템을 2015년부터 도입해 적극 운영해왔다. LG전자가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로 전달되는 비율인 상생 결제 낙수율은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높은 12.7%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시중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조성한 2000억 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해 경영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해왔다. 2021년부터 3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경영 노하우도 전수하기 위해 2018년부터 협력사가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생산 기술 전문가를 협력사에 파견해 가공, 조립, 포장, 물류 등 생산 모든 과정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우선순위가 높은 공정부터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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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5전 전승’… 비인기 스포츠 꿈나무 발굴-지원

    LG그룹은 비인기 스포츠 꿈나무 육성과 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후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대회 디비전1 그룹B에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아이스하키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조 1위를 기록한 대표팀은 상위 리그인 그룹A(2부 리그)로 승격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LG는 한국의 아이스하키 발전과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아이스하키는 1928년 한국에 처음 도입된 뒤 1930년 전조선빙상경기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실질적인 지원이 빈약한 탓에 큰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확정됐을 때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유니폼에는 흔한 스폰서 기업의 로고 하나 없는 상황이었다. LG는 2016년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후원을 시작했고, 2017년부터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도 지원했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남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지원을 약속하고 청소년 대표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아이스하키 본경기를 후원하는 것도 LG다. 대회에 참가할 청소년 대표팀을 선발하는 ‘LG 판타지캠프’도 지원하며 아이스하키 선수 발굴 및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1월에 열린 1차 LG 판타지캠프에는 113명이 참가했고, 1·2차 캠프를 거쳐 선발된 62명이 8월 개최되는 3차 캠프에 참여한다. 3차 캠프 진행 후 31명의 대표팀이 최종 선발된다. 지난해부터 ‘코리아 아이스하키 리그’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도 LG가 맡고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014년부터 매년 이 대회를 열고 있다. 코리아 리그 대회 후원은 국가대표팀 선수 후원 역할도 맡는다. LG는 2015년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의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해 국내외 전지훈련 및 장비를 지원해 왔다. 2016년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에 격려금 1억 원을 지원했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윤성빈 선수와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단에 3억 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8년째 후원을 이어오며 현 국가대표 정승기 선수 등을 후원하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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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500대 기업 여성임원 6.8%… 사외이사 늘어

    국내 5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규모와 비중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이 일정 규모를 넘을 경우 여성 이사 선임을 의무화한 자본시장법이 시행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올해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49개 기업의 여성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임원 1만1718명 중 여성 임원이 997명(6.8%)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912명, 6.3%)과 비교해 인원은 85명 늘고 비율은 0.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2019년 3월(3.9%)과 비교하면 비중이 1.7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는 자산 총액 2조 원이 넘는 상장기업의 이사회를 한 가지 성별로 구성할 수 없도록 한 자본시장법이 지난해 8월 시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조사대상 기업 349곳 중 98곳(28.1%)은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었다. 여성 사외이사와 미등기 임원을 중심으로 여성 임원이 늘었다. 조사대상 기업의 여성 사외이사는 총 212명으로 지난해 3월 193명보다 19명(9.8%) 늘었다. 사내이사는 지난해 3월 28명에서 올 3월 30명으로 2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30명 중 18명은 총수 일가, 12명은 전문경영인으로 집계됐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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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년간 50여개국 240만명 학생 참가… 경진대회 발명품, 창업으로 이어져

    삼성의 ‘솔브포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내일을 위한 해법)’는 2010년 미국에서 시작해 지난해까지 50여 개국에서 240만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삼성의 ‘넷 포지티브’ 활동이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대회가 열리는 시기나 지역에 따라 학생들은 전혀 다른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진다. 지난해 브라질 아르보캅스팀은 ‘아르보바이러스’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솔브포투모로우에 참가했다.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주요 매개체인 이데스 이집트 모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생분해성 캡슐을 개발했다. 일반 농약보다 95% 저렴한 캡슐은 물과 접촉하면 모기를 막는 바이오 화합물을 내뿜는다. 연중 기온이 5∼15도로 낮은 페루에서 2021년 열린 솔브포투모로우에 참가한 학생들은 태양열로 물을 데우는 보온박스를 개발해 우승을 차지했다. 발명품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 참가해 수상한 미국 고등학생 다니엘라 곤잘러스는 유해성 논란이 나오고 있는 달걀 지방으로 팜오일을 대체한 비누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곤잘러스는 “현재 세 곳의 가게에서 비누 등을 판매하고 있다”며 “이 사업으로 대학 학자금을 스스로 마련해 해양 환경을 보호하는 해양 생물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은 단순히 솔브포투모로우를 개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사회 문제에 대한 정의, 아이디어 구체화, 현실화의 3단계를 거쳐 솔루션을 구현하는 전 기간에 걸쳐 함께 답을 찾아가는 역할을 맡고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을 대상으로는 ‘디자인싱킹’ 교육을 진행한다. 디자인싱킹은 실제 문제를 마주한 사람의 관점에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창의적 문제해결 사고방식을 말한다. 창의적인 문제해결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선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멘토로 나선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 전문기술을 지원하고, 프로젝트 진행이나 관리도 지원한다. 발표를 앞둔 학생들에겐 발표 및 소통 기술을 교육한다. 현실화 단계에서 졸업 이후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겐 진로·직업에 대한 멘토링도 진행한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솔브포투모로우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볼티모어 시립고등학교 해리 프레스턴 교사는 “삼성이 정말 큰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일찍부터 혁신가로서 잠재력을 발견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과학자로 커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학교에서 12년째 학생들의 대회 참가를 지도해 오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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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조제거 드론, 꿀벌 보호 AI… 청년이 해법 내고 韓기업이 지원

    15일(현지 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삼성전자 북미법인 사무소. ‘솔브포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내일을 위한 해법)’란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입은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40여 명의 학생이 모였다. 미국 전역에서 치열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이들의 손에는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자 개발한 발명품들이 들려 있었다. 학생들의 표정은 경쟁을 위해 모였다고는 보기 힘들 정도로 밝았다. 이들은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결선에 오른 학생들이다. 솔브포투모로우는 스템(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지역사회의 주요 사회 문제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찾아내도록 지원하는 청소년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9개월에 걸쳐 사회문제를 찾아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기업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구성원,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의 성장을 함께 추구하는 ‘넷 포지티브’의 표본인 셈이다.● 동굴사고, 기후변화 등에 대안 내놓은 학생들 처음 무대에 오른 웨스트버지니아주(州) 그린브라이어고 학생들은 케이빙(Caving) 중 발생하는 사고를 막기 위한 ‘디지털 정션 트래커’를 소개했다.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학생은 “매년 미국에서만 200만 명이 동굴탐험을 즐기지만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휴대전화 신호가 끊겨 길을 잃고 수십 명이 다치거나 사망한다”며 “이 기계는 낮은 주파수의 라디오 신호로 깊은 동굴 속에서도 신호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로 꼽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발명품도 다수 소개됐다. 텍사스주 포터고 학생들은 기후변화로 급감하고 있는 벌을 보호하기 위한 제품인 ‘하이브허브(Hivehub)’를 내놨다. 양봉농가가 벌집 외부에 부착하기만 하면 기온과 습도, 벌의 활동성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전송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벌집 상태를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장치는 태양광으로 작동하며 자체 충전기를 장착하고 있다. 한 시간에 370여 대의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의 전력을 생산한다. 가격은 53달러(약 7만 원) 정도여서 일반 농가에서 도입하기도 부담스럽지 않다. 한 학생은 “하이브허브를 설치하면 텍사스주 몽고메리카운티에서만 한 해 200만 마리의 벌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태계 다양성을 유지하고 환경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디애나주 블루밍턴고 학생들은 천식환자 증가 등 기후변화로 인한 질병을 막기 위한 황화바륨을 사용한 단열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미세구체) 페인트를 개발해 선보였고, 뉴햄프셔주 메리맥벨리고 학생들은 녹조를 청소할 수 있는 수중 드론 ‘셀비’를 소개했다. 뉴욕 리버티애비뉴중학교 학생들은 뉴욕 지하철에서 자주 발생하는 정신질환 환자들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의료기관과 직접 연결된 무선송신기를, 델라웨어주 브랜디와인고 학생들은 장애인들이 손쉽게 전자장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페이스 장치를 선보였다.● “공동체 위한 질문 던질 기회를 준 삼성에 감사” 프레젠테이션이 끝나자 심사위원들은 “이 제품을 다른 동물이나 곤충을 보호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느냐” “장치가 외부에 설치되는데 손상될 위험은 없느냐” 등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단순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넘어 실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해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가 평가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16일 열린 시상식에선 벌집 보호 장치인 ‘하이브허브’를 개발한 텍사스주 포터고, 장애인용 전자장치 인터페이스를 개발한 델라웨어주 브랜디와인고, 미식축구 선수들의 고온 관련 질병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보호구를 개발한 플로리다주 스트로베리크레스트고 학생들이 대상(national winner)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존 오소프 민주당 상원의원(조지아주)과 토드 영 공화당 상원의원(인디애나주)도 참석했다. 오소프 의원은 “미국과 전 세계에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추구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나선 학생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이런 기회를 제공한 삼성에 감사하며 한미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 의원도 “공동체를 위해 질문을 던지고 함께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여러분 모두와 삼성에 감사한다”며 “세계는 여러분처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것”이라고 했다.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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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 3사, 북미공장 2년내 15곳… “전기차 年560만대 생산 규모”

    북미 지역에서 가동 중이거나 짓기로 결정한 한국 기업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들이 연간 생산 기준 560GWh(기가와트시)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파나소닉의 10배 가까운 규모로 북미 시장을 석권하다시피 하고 있다. 반면 미국의 견제로 북미 진출이 막힌 중국 기업들은 유럽으로 빠르게 눈을 돌리면서 한국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2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한국 배터리 3사가 단독 공장·합작법인(JV)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에 가동 중이거나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은 15곳이다. 이들이 모두 완공됐을 때 생산 규모는 고성능 전기차 560만 대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560GWh에 달한다. 현재 계획이 발표된 공장 대부분은 2025년 완공 예정이다. 북미에는 중국 배터리 기업 공장은 없다. 일본 파나소닉이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65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되지만, 한국 기업의 9분의 1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현대자동차가 조지아주 합작공장을 짓기로 결정하면서 북미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배터리 기업 중 가장 많은 8개 공장을 갖추게 됐다. SK온은 단독 공장과 포드 및 현대차 합작공장, 삼성SDI는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공장을 추진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21년 64GWh에서 2025년 453GWh로 연평균 63%의 성장이 예상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32년까지 판매되는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성장세는 더 가팔라질 수도 있다. 인플레이션방지법(IRA) 등으로 중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쉽지 않다는 점도 한국 기업의 ‘북미 러시’를 활발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IRA는 북미 지역에 생산 및 조립 시설을 둔 경우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는데 중국 등 ‘우려 국가’ 제조 배터리를 탑재할 경우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국이 활로로 찾은 곳은 한국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해 왔던 유럽 시장이다.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전기차 시장인 유럽 역시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매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 중국 CATL은 현재 14GWh 규모 공장을 독일에서 가동 중인데 2028년까지 독일, 헝가리에 186GWh 규모를 증설해 총 200GWh의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또 중국 SVOLT와 궈쉬안하이테크도 독일에 각각 56GWh, 6GWh 규모 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전기차와 배터리 모두 생산하는 BYD는 유럽 첫 공장을 짓기 위해 투자처를 검토 중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우드매킨지는 유럽 내 중국 기업의 배터리 생산능력이 2025년 264GWh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폴란드·튀르키예(LG에너지솔루션), 헝가리(SK온, 삼성SDI) 등에 한국 기업이 가동 중이거나 짓고 있는 공장 규모(232.5GWh)보다 크다. 여기에 신흥 시장인 동남아시아도 전기차 배터리의 새로운 ‘한중 대결’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에 현대차와 합작공장을 지었고, 삼성SDI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 자동차 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갖추고 있다. BYD는 태국에 내년 생산을 목표로 공장을 짓고 있고, CATL은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과 손잡고 전지 재료부터 생산까지 아우르는 공장을 짓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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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기아 어려울때 ‘중꺾마’ 느꼈다”

    “경영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를 많이 느꼈습니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만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중꺾마’를 아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회장은 “기아차가 많이 어려웠을 때가 기억이 난다. 회사가 망하기 일보 직전이었기 때문에 은행 찾아다니면서 돈도 많이 꿔봤고 여러 가지 많은 경험을 했다”며 “중요한 건 혼자 해서 되는 게 아니고 내부 팀워크”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갓생’의 정의를 묻는 질문에는 “정답은 없다고 본다”며 “본인이 원하는 가치에 집중하는 게 갓생”이라고 답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정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방송인인 사업가 노홍철 씨와 MZ세대 30인이 만나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God生) 한 끼’ 행사를 열었다. 세 사람은 MZ세대와 ‘꿈을 위한 갓생 그리고 불굴’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갓생은 신(God)과 생(生)을 합친 신조어로 타인이 부러워할 만한 모범적인 삶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는 세 사람이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순서로 시작됐다. 하루 일정을 묻는 질문에 정 회장은 “오후 9시 30분쯤 자서 이튿날 오전 5시쯤 일어난다. 출근을 오전 6시 30분쯤 한다”며 “오전은 회사에서 일하고, 오후는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운동은 하루 서너 번 정도 하려고 노력하고 하루 세 끼를 먹고 아침밥은 조금 먹는다”고 답했다. 박 대표는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네트워크가 많아 서로 힘든 이야기, 죽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위로도 한다”고 전했다. 노 씨는 “눈 뜨고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고 충분히 쉰 뒤 놀러 나가 오후 1시까지는 꼭 논다”며 “놀고 와서 놀았던 것을 복기하고 새로운 걸 준비하는 사이클로 매일을 쌓고 있다”고 답했다. ‘어떤 꿈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정 회장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가상이 아니라 실제로 연결해 그들의 역할을 잘하게 만들어 드리는 것이 꿈”이라고 답했다. 박 대표는 “정보기술(IT) 제품이나 사회 구성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고, 노 씨는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수익 창출이 되고 노는 게 나의 일이 되고 (이런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질의응답을 마친 세 사람은 각 10명씩 참석자들과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행사장에는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도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MZ세대는 전경련에 재능기부 계획을 제안해 선발됐다. 1989∼2005년 출생자로 대학생, 취업준비생, 프리랜서, 스타트업 대표, 자영업자, 사회 초년생 등이 참가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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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오션 출항… 한화 방산 ‘육-해-공 라인’ 완성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새롭게 출발한다. 한화오션의 출범으로 방산, 에너지, 조선 등 한화그룹의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은 23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대우조선해양 인수 의사를 밝힌 뒤 9개월여 만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오전 경남 거제시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하고 권혁웅 대표이사 부회장 등 신임 이사 9명을 선임하는 의안을 모두 의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 5개 회사는 약 2조 원의 유상증자 자금을 출자해 한화오션 주식 49.3%를 확보하는 대주주가 됐다. 기존 55.7%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였던 KDB산업은행 지분은 28.2%로 줄었다. 하나은행 지분 8.4%도 5% 미만으로 줄었다. 한화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한화맨’들이 경영진에 자리 잡아 한화오션에 ‘한화 DNA’를 심는다. 대표이사를 맡은 권 부회장은 한화에너지, 한화토탈 등의 CEO를 지냈고 ㈜한화 지원 부문 사장으로 지난해 9월부터 대우조선해양 인수팀을 직접 이끌어 왔다. 권 부회장은 이날 ‘CEO 편지’를 통해 “한화오션 임직원은 경남 거제시 옥포만 위에 세계적인 회사를 일궈낸 저력이 있다”며 “한화는 수많은 인수합병(M&A)을 통해 역량 있는 기업과의 시너지를 발휘해왔다”고 말했다. 사내이사로는 김종서 상선사업부장(사장)과 정인섭 거제사업장 총괄(사장)을 선임했다. 두 직책 모두 새로 만들어진 자리다. 김 사장은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를, 정 사장은 한화에너지 대표를 지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경영에 참여한다. 김 부회장은 “정도 경영과 인재 육성을 통해 한화오션을 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키워가자”고 구성원을 독려했다. 한화오션 출범으로 ‘한국의 록히드마틴’을 꿈꾸는 한화그룹의 청사진이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들이 강점을 가진 K9 자주포,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엔진 개발 등 육군과 공군 전력에 이어 해군 전력이 포트폴리오에 더해졌다.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 시절 구축함, FFX-Ⅱ 호위함 등을 자체 설계·건조했고,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 설계·건조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에너지 사업에서도 한화오션과 계열사들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액화천연가스(LNG)를 미국에서 수입해 통영에코파워가 발전하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는데 대우조선해양의 LNG 해상 생산기술(FLNG)과 운반, 연안 재기화 설비(FSRU) 등이 더해져 LNG 전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태양광 발전(한화솔루션), 수소혼소 발전(한화임팩트), 암모니아(㈜한화) 등 한화그룹의 에너지 사업이 대우조선해양의 에너지 운송사업과 연결돼 ‘생산-운송-발전’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에너지 가치사슬도 구축하게 된다. 다만 최근 2년 동안 3조4000억 원가량의 영업손실을 내고 부채비율이 1600%에 이르는 한화오션을 정상화시켜야 하는 것은 과제다. 지난해 160명을 포함해 10년간 5000여 명의 직원이 빠져나간 탓에 인재 확보도 이뤄져야 한다. 강성 노조와의 관계 설정도 숙제로 남아 있다. 한화오션 노조(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이달 들어 인수에 따른 위로금을 요구하는 등 목소리를 높여오고 있다. 노사는 임시 주총을 앞두고 매출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임금의 3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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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사 18%, 이자 못 갚는 한계기업”

    국내 게임 기업 A사는 최근 몇 년 동안 실적이 악화되며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이 꾸준히 하락했다. 이 회사의 이자보상배율은 2019년 23.1, 2020년 11.8, 2021년 3.6으로 떨어지더니 적자를 본 지난해에는 마이너스 이자보상배율을 기록했다. 이자보상배율이 1 이하로 떨어지면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A사처럼 이자배상배율이 1 이하인 기업을 ‘일시적 한계기업’, 이 같은 상태가 3년 연속 이어진 기업을 ‘한계기업’이라고 한다. 국내 유통 대기업 B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이자보상배율이 급락해 일시적 한계기업 상태에 놓였다. 2017년 6.0이었던 B사의 이자보상배율은 2019년 1.0으로 떨어졌고 지난해에 0.4로 하락했다. 방역 조치는 완화됐지만 경기 악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코스닥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중을 조사한 결과 전체 상장사 중 A, B사 같은 일시적 한계기업이 30.8%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계기업은 전체의 17.5%로 집계됐다. 2016년 일시적 한계기업 비율은 20.9%였으나 2019년(31.9%), 2020년(34.6%), 2021년(30.7%), 2022년(30.8%) 등 4년 연속 30%를 넘겼다. 한계기업 비율은 2016년 9.3% 이후 6년 새 8.2%포인트 늘었다. 한계기업 비중은 코스피 상장 기업보다 코스닥 상장 기업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중 한계기업 비율은 2016년 9.3%로 같았지만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한계기업 비율은 11.5%, 코스닥 상장사 한계기업 비율은 20.5%로 차이가 벌어졌다. 한계기업 비율이 높은 업종은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30.4%)으로 나타났다. ‘운수 및 창고업’(25.8%),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25.0%), ‘도매 및 소매업’(23.2%), ‘정보통신업’(16.8%) 등이 뒤를 이었다. 운수 및 창고업의 경우 2016년 대비 지난해 한계기업 비율이 6.5%에서 25.8%로 19.3%포인트 올라 전체 업종 중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한국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율은 주요 국가와 비교했을 때도 높은 편이다. 2021년 한국의 한계기업 비율은 16.5%로 미국(20.9%), 프랑스(19.2%)보다는 낮았지만 독일(14.7%), 중국(13.2%), 영국(5.5%), 일본(3.4%)보다는 높았다. 한국의 일시적 한계기업 비율은 2021년 30.7%로 비교 대상 6개국 중 미국(33.5%) 다음으로 높았다. 지난해 일시적 한계기업 비율은 30.8%로 통계가 존재하는 미국(28.2%), 일본(11.4%)보다 높았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코로나19, 급격한 금리 인상, 최근 경기 악화 등으로 한계기업이 늘었다”며 “안정적인 금융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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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화로 각국 신용강등… 韓, 2050년 최악 위기”

    급격한 고령화로 세계 주요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투자 부적격(정크)’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경고가 나왔다. 저출산·고령화가 특히 심각한 한국, 중국, 대만 등은 2050년경 최악의 신용등급 강등 위기를 맞이할 것으로 우려했다. 17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3대 신평사는 인구 구조 변화와 전 세계적 금리 인상 기조가 맞물려 연금 및 의료보험 비용이 급증하는 등 국가 경제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봤다. 현재 투자 부적격 등급인 국가의 비중이 세계 각국 중 약 3분의 1이지만 상황을 방치하면 2060년경 절반으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들은 “전면적인 개혁이 없으면 재정 부담 증가와 차입 비용 상승의 악순환이 나타날 것”이라며 각국이 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경제연구원도 18일 한국의 인구 구조 변화로 국내총생산(GDP)이 매년 1.2%씩 줄어 2050년에는 2022년 대비 28.4%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 2050년 생산인구 35% 감소, GDP 28% 줄것” 각국 고령화로 신용 강등한경연 “총인구는 2050년 12% 감소생산인구 감소 속도가 3배 빨라” 한국경제연구원은 한국에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 비중이 1% 감소하면 GDP는 0.59% 줄어든다고 진단했다. 한경연은 유엔 인구자료를 인용해 2050년 한국 인구가 4577만1000여 명으로, 지난해(5181만6000여 명)보다 11.7%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2050년 생산가능인구는 2398만40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34.8%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가능인구 감소 속도가 총인구 감소보다 약 3배 빠른 것이다. 이런 인구 변화에 따라 2050년 한국 GDP가 2022년 대비 28.4%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피부양인구(만 14세 이하와 65세 이상)가 1% 늘면 GDP는 0.17% 감소한다고도 추정했다. 유진성 한경연 선임연구위원은 “경제의 중추인 생산가능인구는 줄고 부양해야 할 인구는 늘어나 재정 부담 증가, 미래 투자 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경연은 이에 대처하기 위해 규제 완화, 외국인 근로자 활용, 노동생산성 향상 등 다각적인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임금피크제와 임금체계 개편을 동시에 추진해 고령층의 고용 효율성을 높이고 청년층의 취업 기회를 늘려 주라고 촉구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역시 “과거에는 인구 통계가 국가등급 평가의 중장기적 고려 사항이었지만 이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노동인구 감소와 정부 지출 부담이라는 두 가지 난제에 대한 대처가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한국 등 아시아 주요국 외에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 역시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이어서 상당히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무디스는 “독일 노동시장에 대한 부담이 이미 가시화됐다. 내년에는 잠재성장률이 더 나빠질 것”으로 우려했다. S&P는 미국, 일본, 영국, 이탈리아 등도 부채 비용이 1%포인트 오를수록 GDP 대비 부채 비율이 2060년경 40∼60%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려했다. 또 세계 각국의 GDP 대비 연금 비용은 매년 4.5%포인트씩, 의료비는 매년 2.7%포인트씩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3대 신평사는 남유럽 재정위기 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연금개혁 등을 실시한 그리스를 본받으라고도 조언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2060년까지 노인 인구 관련 지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라고 진단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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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55년 만에 ‘한국경제인협회’로 새 출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55년 만에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꾼다. 산하 한국경제연구원과 통합해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전환한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전경련 혁신안을 발표했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전경련이 시장과 시민사회가 크게 성장한 역사의 흐름을 놓치고 정부와의 관계만 치중한 점을 반성한다”면서도 “시장 공정성을 확보하고 (과도한 규제 등) 잘못된 법과 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혁신 및 개혁 기능은 살아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새 기관명인 한국경제인협회는 1961년 설립 때부터 1968년까지 사용했던 명칭이다. 김 회장직무대행이 ‘초심’을 강조하면서 회장단을 설득했다고 한다. 전경련은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해 회장과 사무국의 독단이나 정경유착을 막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윤리경영위는 비기업인 중심으로, 부당한 압력을 막을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하겠다”고 했다. 현재 11개 기업(그룹)으로 구성된 회장단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산하 경제·기업 연구기관인 한경연을 흡수통합해 글로벌 정책 개발과 대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기능을 강화한다. 2016년 탈퇴한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의 재가입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전경련의 개혁안과 개혁 집행 과정이 진정성 있게 여겨지면 4대 그룹도 자연스럽게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무 관청과 협의 및 이사회·총회를 거쳐 혁신안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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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시스템, ‘우주의 눈’ SAR 개발 나선다

    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와 우주에서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감시하는 ‘우주의 눈’ 고성능 영상레이더(SAR) 위성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18일 국방과학연구소와 679억 원 규모의 ‘초소형위성체계개발사업’ SAR 검증위성 1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소형위성체계개발사업은 SAR 검증위성을 개발·입증한 뒤 양산을 통해 SAR 군집위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SAR 군집위성을 개발하면 한반도 전역과 주변 해역의 위기징후와 재난 위협을 탐지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2027년 6월까지 우주로 발사할 초소형 SAR 위성의 비행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국방과학연구소와 670억 원 규모 SAR 검증위성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2027년 6월까지 위성 개발은 물론이고 위성 발사와 우주공간에서의 임무 테스트를 진행한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다음 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위성통신 사업을 위한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 서류를 제출한다. 한화시스템은 영국 위성통신기업 원웹에 3억 달러(약 4007억 원)를 투자하는 등 위성통신 사업 역량을 갖춰왔다. 원웹은 저궤도 통신 위성을 활용해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2019년 세계 최초 우주 인터넷용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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