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구

지민구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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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기가 취미인 '신문 기자'입니다. 2012년부터 기자로 활동해 정치, 경제, 사회, 산업 분야의 다양한 사람과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기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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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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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2%
I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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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
정치일반1%
사회일반1%
사건·범죄1%
  • SK, MS와 손잡고 AI-데이터 전문가 키운다

    SK그룹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관련 사내 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 SK그룹은 16일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서니’에 MS의 온라인 학습 시스템 ‘MS런’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화상 회의를 통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MS런을 자사 교육 플랫폼에 도입한 것은 SK그룹이 처음이다. SK그룹은 마이서니에 MS런의 교육 콘텐츠 중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을 가공해 직원들이 쉽게 학습하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직원들이 마이서니를 통해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관련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했다. 데이터 분석 분야의 전문가를 기업 내부에서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서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외 AI, 디지털 전환 관련 대학과 연계해 학위 과정이 포함된 공식 학습 과정도 개발할 계획이다. SK그룹이 올해 1월 선보인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서니는 매일 평균 8000명의 직원이 접속해 학습하고 있다. 조돈현 마이서니 최고교육책임자(CLO·사장)는 “MS와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AI,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질 좋은 콘텐츠를 가져와 구성원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밑거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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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정부는 팍팍 미는데… 韓반도체 고군분투

    한국 반도체 산업이 세계 시장 1위인 미국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한 가운데 지난해엔 20%를 밑도는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정부 중심으로 반도체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며 한국을 추격하는 상황이어서 더 많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2010∼2019년 세계 반도체 시장 분석 결과 자료를 공개하며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IHS마킷에 따르면 10년간 세계 반도체 시장 평균 점유율은 미국(49%)에 이어 한국(18%), 일본(13%), 유럽(9%), 대만(6%), 중국(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미국은 45% 이상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했고 중국은 1∼2%대에서 성장해 2017년부터 5%대를 지키고 있다. 한국은 2010년 점유율 14%에서 2018년 24%로 증가했지만, 지난해엔 19%로 5%포인트 급감했다. 전경련은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중앙정부 차원의 막대한 지원이 뒷받침된 결과로 보고 있다. 전경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4∼2018년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 21곳 가운데 매출 대비 정부 지원금 비중이 높은 상위 5개 기업 중 중국 업체가 3곳으로 모두 4%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퀄컴, 인텔 등은 매출 대비 정부 지원금 비중이 2∼3%대였다. 반면 삼성전자(0.8%)와 SK하이닉스(0.6%) 등의 정부 지원 비중은 0%대에 머물렀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정부가 연구개발(R&D)비 지원, 세제 혜택 제공 등의 정책적 뒷받침을 마련해야 세계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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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에너지, 밀폐공간 유해가스 무인 감지기술 개발

    SK에너지가 정유·석유화학 공장의 밀폐 공간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유해 가스가 유출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무인 자동 감지 기술을 선보였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통해 공장 내 안전성과 작업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SK에너지는 15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밀폐 공간 가스 감지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정유·석유화학 공장은 탱크, 타워, 드럼 등 밀폐된 설비가 많아 내부에 유해 가스가 발생했는지를 다수의 작업자가 매일 여러 차례 직접 측정하고 있다. 이러한 측정 작업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작업자의 질식 사고 위험성도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한국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밀폐 공간 질식 재해로 연평균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재해 발생 시 사망률은 50%가 넘는다. SK에너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밀폐된 작업장에 인터넷이 연결된 센서(감지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유해 가스가 남았는지를 측정한 뒤 이를 자동으로 외부에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밀폐된 작업장에 가스가 남아 있으면 알아서 경고음이 울려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피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9월부터 울산콤플렉스(CLX)에 무인 감지기 설치를 시작해 내년까지 1만 개 이상의 밀폐 공간을 통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대규모 산업 현장에서 안전은 어떤 일이 있어도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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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 선임시 최대주주 의결권 3%로 제한… 적대세력 연합땐 의결권 제한없어 ‘역차별’

    이번 상법 개정안에서 재계가 가장 우려하는 법안은 감사위원 선임 관련법이다. 감사위원을 뽑을 때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지주사나 총수 일가)의 영향력을 대폭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감사위원은 1962년 상법 제정 당시 대주주의 전횡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이사회의 멤버 중에서도 회사의 업무감독 권한이 있다. 사실상 회사의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는 자리다. 현재는 대주주가 뽑은 이사들 중에서 감사위원을 뽑고 있다. 사내이사의 경우 대주주 각각이 3%, 사외이사는 대주주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3%까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중소기업과 달리 대기업들은 우호 주주를 동원해 의결 정족수(발행 주식의 25% 참석, 그중 절반 동의)를 충분히 채울 수 있었기 때문에 ‘3%룰’이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종종 제기됐다. 이번 상법 개정안에는 3%룰을 강화하는 동시에 감사위원 분리 선임 제도가 들어갔다. 감사위원을 대주주 측이 제안한 이사 중에서가 아니라 따로 뽑자는 것이다. 여기다 최대주주는 특수관계인 합산 3%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했다. 일반 주주도 3%까지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대한항공 경영권에 도전한 3자 연합처럼 여러 주주들이 연합할 경우 사실상 제한 없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번 감사위원 관련법을 두고 사실상 이중규제에다 대주주의 영향력을 무력화하는 법안이라는 주장이 재계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2월 미국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각각 2.9%, 2.6% 가진 상태에서 경영 참여를 선언하며 이사 선임안을 냈다. 당시에는 현대차그룹 측이 승리했지만 상법 개정안이 이대로 통과되면 앞으로는 달라질 수 있다. 엘리엇이 다른 기관투자가를 끌어들이면 29.1%를 가진 현대차그룹 측(모비스와 특수관계인)을 누르고 감사 선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한국 기업들의 내밀한 정보가 해외로 유출될 수 있다. 10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에게 건의서를 전달한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는 “최대주주 의결권만 제한되면 적대적 인수합병(M&A) 세력이 연합해 감사위원을 선임하는 역차별이 발생한다. 3%룰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건혁 gun@donga.com·지민구 기자}

    •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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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땐 고발-수사 봇물… 경영 위축 불보듯

    “걸핏하면 회사로 고발 통보가 날아들지 않겠습니까. 당연히 경영활동은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4대 그룹의 한 고위 임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10일 전속고발권 폐지를 뼈대로 한 공정거래법 전면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전속고발권이 폐지되면 가격·입찰담합 등 중대한 담합(경성담합)의 경우 누구나 대기업을 검찰에 고발할 수 있고, 검찰 자체 판단으로 수사에 착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업들은 이 경우 이중 처벌 부담을 안게 된다.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와 형사처벌이 동시에 이뤄져 제재 총량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재계는 이날 동시에 발표된 공정거래법 개정안과 법무부의 상법 개정안이 입법화되면 대주주와 기업에 대한 규제는 강화되는 반면 대주주의 의결권 행사는 크게 제한된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려면 사외이사 권한 강화 등 사내 통제 기능을 확충하는 게 핵심인데 정부는 엉뚱한 규제만 만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지주사 만들라더니 규제만 늘리나”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일감 몰아주기)를 더 엄격히 규제한다. 규제 대상을 총수 일가가 지분 30%를 가진 기업에서 20%로 더 넓힌 것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 현대글로비스, SK㈜ 등이 사익편취 규제 대상 기업에 새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법 적용 대상에 일감 몰아주기 규제 기업의 자회사까지 포함되면 381개 기업이 추가된다. 또 지주회사를 신규 설립하거나 기존 지주회사가 자회사를 새로 편입할 때는 자회사 지분을 상장사는 30%, 비상장사는 50% 이상 보유하도록 했다. 기존보다 10%포인트씩 올렸다. 기업들이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기존 보유 지분을 팔아야 하고, 지주회사는 의무적으로 자회사 지분을 더 많이 사들이도록 한 것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와 재계는 이러한 내용의 규제가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대주주의 보유 지분은 낮추게 하면서 지주회사는 자회사 지분을 높이기 위해 돈을 더 쓰라고 한다. 대주주 중심의 경영을 포기하라는 뜻”이라고 토로했다.○ 경영권 방어력은 취약해져 대주주가 지분을 낮추면 그만큼 경영권 방어력이 떨어진다. 특히 정부의 권고에 따라 지주회사를 미리 도입한 기업일수록 투기자본 공격에 취약해진다는 게 재계의 우려다. 대주주 지분이 집중돼 있는 지주사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상장 자회사는 20%, 비상장 자회사는 40% 소유하고 있는 상태다. 상법 개정안의 감사위원 분리선임제도 및 3%룰에 따르면 지주사가 상장 자회사 지분을 법정 최소비율 20%만 보유해도 감사를 뽑을 때 특수관계인 포함 3%로 의결권이 제한된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 감사위원을 분리선출하도록 돼있어 대주주나 지주사가 감사위원을 선출하기 매우 어렵게 됐다. 결국 정부 권고대로 지주사가 충실히 자회사 지배력을 높인 회사일수록 손해다. 반면 해외 행동주의 펀드는 영향력이 커진다. 다른 기관투자가와 힘을 합쳐 직접 내세운 감사위원이 선출되도록 해 해당 기업 이사회 입성을 노릴 수 있고, 상법 개정안의 다중대표소송제를 활용해 자기가 지분을 사들인 기업의 자회사 경영권 간섭에 나설 수 있다. 다중대표 소송제는 상장된 모회사의 지분 0.01%(비상장사 1%)만 가져도 모회사가 50% 이상 보유한 자회사 경영진(이사)에게 소송을 걸 수 있다. 대기업 모회사의 소액주주가 자회사 경영진을 견제할 수 있는 다중대표소송제가 도입되면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대기업 총수 일가의 사익 추구를 막을 수 있다는 게 법무부의 입장이다. 예를 들어 편의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주식 79.6%를 보유한 롯데지주 지분을 사면 코리아세븐의 대표이사 등을 대상으로 소송을 걸며 경영권 간섭에 나설 수 있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공정거래법은 지주사가 비상장 계열사 지분 최소 50% 이상을 보유하도록 하는데, 50%가 되는 순간 다중대표소송제(상법), 일감 몰아주기 규제(공정거래법) 대상이 된다”며 “두 법안이 촘촘히 기업을 옴짝달싹 못하게 규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민구 warum@donga.com·김현수 / 세종=남건우 기자}

    •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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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 소재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 기업공개 추진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증시 상장으로 조달한 조 단위의 자금을 배터리 등 신사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9일 지분 100%를 보유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IPO를 본격적으로 검토한다고 밝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날 국내외 증권사에 상장 주간사회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다음 달까지 대표 주간사회사를 선정해 기업가치 평가, 공모 규모, 상장 일정 등을 조율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구체적인 IPO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국내 증시 상장은 내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핵심 소재로 꼽히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과 플렉시블(접히는)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커버 윈도’를 생산해 판매한다.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했으며 이미 가동 중인 충북 청주·증평 공장 외에도 중국 창저우와 폴란드 실롱스크에 생산 시설을 짓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630억 원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내년 하반기(7∼12월)에는 분리막 연간 생산량이 기존 5억3000만 m²에서 2배 이상 증가한 12억1000만 m²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세계 분리막 시장 1위 업체인 일본 아사히카세이의 연간 생산 능력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선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기업가치가 내년 기준으로 5조∼6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상장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조 단위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를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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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식 시키자, 드론이 5분만에 배달 왔다

    8일 오전 제주 제주시 해안초등학교 운동장에 드론 1기가 사뿐히 착륙했다. 드론이 싣고 온 것은 ‘펭수’ 캐릭터로 포장된 샌드위치 10개. GS25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앱)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주문이 이뤄지자 학교에서 800m 떨어진 GS칼텍스 무수천주유소에서 물건을 싣고 비행해 불과 5분 만에 도착한 것이다. GS칼텍스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GS리테일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드론 유통·물류 사업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드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시장 창출에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총 352억 원을 투입하기로 한 상태다. GS칼텍스와 GS리테일의 드론 유통·물류 사업도 산업부의 지원 대상 중 하나다. 현재 이러한 드론 배달 서비스가 가능한 GS칼텍스 주유소 거점은 총 4곳이다. 산업부는 2022년까지 드론 배송 가능 거점을 10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드론 배송은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및 전자상거래 기업이 4, 5년 전부터 기술 개발을 시작하면서 주목을 받았으나 항공 규제 등으로 제대로 상용화에 성공해 수익을 내는 곳은 아직 없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언택트) 소비’ 문화가 확산하면서 드론 배송에 대한 각국 정부와 소비자의 인식도 바뀌고 있다. 미국에선 자가 격리 대상인 가정에 드론으로 식품을 전달했고, 중국에선 이동이 차단된 마을에 드론으로 생활필수품을 보내기도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며 “사람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드론 배송 사업은 상당한 성장성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연 성공을 계기로 주유소 기반의 드론 유통·물류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주유소를 단순히 주유, 세차, 정비 등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에서 사람과 물건이 활발하게 오가는 ‘모빌리티·물류 허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특히 GS칼텍스는 계열사인 GS리테일의 GS25 편의점 점포까지 함께 활용하면 인천 연평도, 백령도 등 섬 지역에서도 드론을 통해 쉽게 상품을 주고받는 물류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주유소는 물류 차량 진입이 쉽고 물건 적재 공간이 충분할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 분포돼 있어 물류 허브로 구축하기에 적합하다”며 “드론 배송은 물론이고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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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직원들의 요즘 인사말 “하이, 이노베이션”

    “하이, 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본사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이나 SK에너지, SK종합화학 등 자회사의 공장이 모인 울산콤플렉스(CLX)에선 최근 이러한 표현을 자주 들을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하이 이노베이션(Hi !nnovation)’을 임직원들이 인사말처럼 편하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올해 4월 이 브랜드 슬로건을 처음 공개했다. 영미권 안부 인사인 ‘Hi’뿐만 아니라 높다는 의미를 가진 단어 ‘High’도 연상할 수 있도록 했고, 이노베이션의 영문 앞글자인 ‘I’는 비슷한 형태의 느낌표(!)를 사용해 눈에 잘 띄도록 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에 공개한 브랜드 슬로건을 앞으로 지면 광고와 영상 등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캠페인을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하이 이노베이션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는 모든 국민을 응원하는 형태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은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방역 전문가, 의료진, 어린이 등이 엄지를 치켜세우며 국민들을 북돋는 모습의 삽화를 넣어 이미지를 디자인했다. 진홍근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반가움을 의미하는 ‘하이’라는 표현은 상황이 좋거나 자신감이 있을 때만 쓸 수 있다”며 “코로나19라는 위기에도 ‘우리는 혁신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캠페인”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조성한 성금 2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구·경북·울산 지역에 전달했고 경영난을 겪는 협력업체에도 별도의 지원금을 보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하이 이노베이션 브랜드 슬로건 캠페인은 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사례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대한민국과 국민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희망과 도전을 상징하는 슬로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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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신경영 선언 27주년 날 “경험 못해본 위기”

    “삼성이 위기입니다.” 삼성이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되는 호소문을 7일 발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발표한 호소문에는 일부 언론의 검찰 수사 결과 보도에 대해 반박하면서도 경영 위기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삼성은 호소문에서 “지금의 위기는 삼성으로서도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것인데 장기간에 걸친 검찰 수사로 인해 정상적인 경영은 위축돼 있다”며 “삼성의 경영이 정상화돼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매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삼성이 ‘경험해 보지 못한 위기’라며 대외에 어려움을 호소한 것은 이례적이다. 입장문의 제목이 ‘언론인 여러분에게 간곡히 호소합니다’이지만 사실상 대국민 호소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이날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93년 6월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꾸라”며 삼성의 ‘질적으로의 대전환’을 천명한 이른바 신경영 선언 27주년 기념일이다. 삼성의 정신적 기반이나 다름없는 날에 위기감을 호소한 것은 그만큼 삼성이 초비상 상태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삼성 외 다른 그룹에서도 총수의 부재 동안 대규모 투자나 인수합병(M&A)이 지연됐다. 전문경영인이 중대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없어 정체기가 생겼다”며 “이 부회장이 구속된다면 삼성도 비슷한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김현수 kimhs@donga.com·지민구 기자}

    • 20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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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회장, 싱하이밍 中대사 만나 경제협력 논의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만나 한중 경제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4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싱 대사와 최 회장은 전날 서울에서 회동을 가졌다. 싱 대사가 1월 한국에 부임한 뒤 한국 주요 기업의 총수와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싱 대사는 “SK그룹은 양국 외교 관계 수립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으며 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SK그룹의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배터리)과 SK종합화학(정유, 석유화학) 등은 중국 현지에 공장을 두고 있다. 최 회장은 “중국은 SK그룹의 최대 해외 투자 국가”라며 “사회적 가치 측정 등과 관련해 협력하고 이익과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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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사회적 가치 창출 6조 감소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SV)가 반도체 시장 불황에 따른 실적 감소로 2018년보다 6조 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4일 자회사 5곳과 지난해 만든 사회적 가치의 실적이 총 3조5888억 원으로 전년(9조6179억 원) 대비 63% 감소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납세와 고용, 배당 등의 실적을 평가하는 ‘경제 간접 기여 성과’가 4조593억 원으로 2018년(10조547억 원)보다 60%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 시황 악화로 실적이 줄며 세금 납부액이 크게 감소한 탓에 사회적 가치 창출 실적도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개발, 생산, 판매 과정에서 회사가 사회와 환경에 미친 영향을 보는 ‘비즈니스 사회 성과’ 부문은 ―5398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회 공헌 성과는 전년 대비 8% 줄어든 693억 원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의 각 계열사는 지난해부터 사회적 가치를 수치로 발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 가치를 수치로 측정해 평가하면서 지속 가능한 경영 활동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시작된 사업이다. 반도체 소재 계열사인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1392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전년 대비 32%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신규 공장 건설 등의 사업 확장으로 고용, 배당이 늘어난 덕분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사회적 가치 실적을 늘리기 위해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낮추고 수자원 사용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전염병 이슈나 자연 재해에 대비해 구성원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안전과 생존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도 개발할 예정이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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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만감 원인 찾아 비만-당뇨 치료… 삼성, 미래기술에 388억 지원

    ‘사람은 음식을 먹으면 왜 배부른 느낌(포만감)을 가질까. 이 원인을 찾으면 식욕을 억제해 비만·당뇨병 등의 새로운 치료법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김성연 서울대 화학부 교수(35)는 오래전부터 이런 의문을 가졌다. 흔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밥 먹으면 배부르다는 소리 한다”는 핀잔을 주기도 하지만 사람의 뇌가 어떻게 포만감을 느끼고 행동을 조절하는지 정확히 밝혀낸 연구자는 아직까지 없기 때문이다. 호기심에서 연구를 시작한 김 교수는 3명의 연구원과 함께 사람이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을 때 발생하는 소화기 내부의 물리적 자극을 뇌에 전달하는 신경세포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실험쥐를 통해 이 신경세포를 자극하면 식욕을 감소시키거나 반대로 과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올해 4월 공개되면서 세계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김 교수의 연구는 앞으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대상 과제로 선정돼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삼성전자는 김 교수를 포함해 상반기(1∼6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대상 과제 28건을 선정해 공개했다. 상반기 지원 과제에는 총 388억5000만 원이 지원된다. 김 교수와 연구팀은 후속 연구를 통해 사람이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행동을 조절하는 신경회로와 유전자를 발굴해 비만과 당뇨 등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김 교수는 통화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의·약학계나 산업계가 비만·당뇨병 등의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0년간 1조5000억 원을 출연해 기초과학, 소재, 정보통신기술(ICT) 등 3개 연구 분야에서 매년 3차례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자유 주제로 신청을 받고 별도로 연 1회는 테마를 지정해 과제를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선정 연구 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589개에 연구비 7589억 원을 지원했다. 이번에는 기초과학 14개, 소재 8개, ICT 6개 등의 연구 과제가 선정된 가운데 질병 치료 등 건강 관련 과제의 비중이 김 교수를 포함해 총 6건으로 나타났다. 소재 분야 연구 과제로 선정된 오승수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항체와 약물을 효과적으로 결합시켜 특정 세포에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삼성전자는 과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항암제보다 1000배 이상 치료 효과가 있으면서 부작용은 줄어드는 약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CT 분야에선 최영빈 서울대 의공학과 교수가 인공지능(AI) 기반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두개골을 되도록 절제하지 않으면서 악성 세포에만 항암제를 투입하는 방식의 뇌종양 치료 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알츠하이머(치매) 질환 발생 원인 발굴 등 4건이 건강 관련 연구 주제로 선정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례적으로 국내 대학 소속의 외국인 연구자 2명이 제안한 과제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의 지원 사업에 외국인 연구자 2명 이상이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분야에 관계없이 세상을 바꿀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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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을 먹으면 왜 포만감 느낄까?’ 뇌에 전달하는 신경세포 찾았다

    ‘사람은 음식을 먹으면 왜 배부른 느낌(포만감)을 가질까. 이 원인을 찾으면 식욕을 억제해 비만·당뇨병 등의 새로운 치료법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김성연 서울대 화학부 교수(35)는 오래 전부터 이런 의문을 가졌다. 흔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밥 먹으면 배부르다는 소리 한다”라는 핀잔을 주기도 하지만 사람의 뇌가 어떻게 포만감을 느끼고 행동을 조절하는지 정확히 밝혀낸 연구자는 아직까지 없기 때문이다. 호기심에서 연구를 시작한 김 교수는 3명의 연구원과 함께 사람이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을 때 발생하는 소화기 내부의 물리적 자극을 뇌에 전달하는 신경세포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실험쥐를 통해 이 신경세포를 자극하면 식욕을 감소시키거나 반대로 과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올해 4월 공개되면서 세계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김 교수의 연구는 앞으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대상 과제로 선정돼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삼성전자는 김 교수를 포함해 상반기(1~6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대상 과제 28건을 선정해 공개했다. 상반기 지원 과제에는 총 388억5000만 원이 지원된다. 김 교수와 연구팀은 후속 연구를 통해 사람이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행동을 조절하는 신경회로와 유전자를 발굴해 비만과 당뇨 등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김 교수는 통화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의·약학계나 산업계가 비만¤당뇨병 등의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 사업은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0년 간 쓰기 위해 1조5000억 원을 출연해 기초과학, 소재, 정보통신기술(ICT) 등 3개 연구 분야에서 매년 3차례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자유 주제로 신청을 받고 별도로 연 1회는 테마를 지정해 과제를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선정 연구 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589개에 연구비 7589억 원을 지원했다. 이번에는 기초과학 14개, 소재 8개, ICT 6개 등의 연구 과제가 선정된 가운데 질병 치료 등 건강 관련 과제의 비중이 김 교수를 포함해 총 6건으로 나타났다. 소재 분야 연구 과제로 선정된 오승수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항체와 약물을 효과적으로 결합시켜 특정 세포에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삼성전자는 과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항암제보다 1000배 이상의 치료 효과가 있으면서 부작용은 줄어드는 약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CT 분야에선 최영빈 서울대 의공학과 교수가 인공지능(AI) 기반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두개골을 되도록 절제하지 않으면서 악성 세포에만 항암제를 투입하는 방식의 뇌종양 치료 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알츠하이머(치매) 질환 발생 원인 발굴 등 4건이 건강 관련 연구 주제로 선정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례적으로 국내 대학 소속의 외국인 연구자 2명이 제안한 과제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의 지원 사업에 외국인 연구자 2명 이상이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네이처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서도 한국의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성과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분야에 관계없이 세상을 바꿀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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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車부품업계 “재고 쌓을 곳도 없다”…제조업으로 번지는 ‘고용 한파’

    국내 2위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는 4월에만 고용 인력이 188명 줄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 악화로 인해 3월부터 노조에 약 2000명 생산직의 자발적 희망퇴직을 제안하고, 순환휴직 및 전환배치를 추진하는 등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에 나섰기 때문이다. ●유통·서비스에서 제조로 번지는 ‘고용한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으킨 ‘고용한파’가 항공, 자동차 등 운송 및 제조업으로 번지고 있다. 2,3월 코로나19 사태 초반 유통·서비스 업종에 집중되던 고용한파가 4월 들어 한국 경제를 떠받치며 대규모 고용을 책임지는 제조업으로 본격적으로 번져 나가는 모양새다. 동아일보가 기업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와 함께 2~4월 국내 매출 500대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상실자 수 추이를 토대로 기업별 ‘순고용 인력’을 분석한 결과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 등을 포함한 운송 업종에서 가장 많은 고용 인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자동차, 만도 등 자동차·부품 업종 기업의 고용인력 감소세도 뚜렷했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에만 총 689명, 대한항공은 483명의 고용 인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매출이 급감하는 등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운송 업종 기업들은 임직원 급여 반납, 무급휴직 등 고용유지를 최우선으로 한 여러 자구책을 펼치고 있지만 일정 부분 인력 구조조정은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항공업계 모든 기업이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고용 유지를 위해 자산 매각, 사업 재편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매진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 인력 감축은 불가피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자동차 부품업계 “재고 쌓을 곳도 없다” 자동차·부품 업종에서도 위기는 여실히 드러났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2,3월까지 업종별 고용 인력 감소 순위는 각각 7,6위였지만 4월 들어서 4위까지 상승했다. 고용 인력이 급감한 만도 외에도 현대·기아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 및 주요 부품사들이 비상경영에 나서면서 고용 인력이 감소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우 3월 고용 인력이 각각 209명, 121명이 감소했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3,4월 국내 자동차·부품 업종에서는 총 고용인원 각각 452명, 179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제조업을 중심으로 국내 고용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2분기(4~6월)까지 자동차·부품 업종에서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동차·부품업계가 1분기까진 재고를 쌓아둘 여력이라도 있었는데 4월부터는 물건을 만들어도 팔리지 않는 상황이 생기면서 공장 가동률을 크게 낮췄다”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비정규직부터 인력을 줄이기 시작한 것이고 이러한 기조는 더 영세한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5~6월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용인력 증가 1,2위는 쿠팡, 삼성전자4월 국민연금 가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쿠팡이었다. 코로나19로 택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2~4월 고용인력이 각각 346명, 567명, 1210명씩 매달 가파르게 증가했다. 삼성전자도 같은 기간 고용인력이 총 1309명이 늘었다. 4월에만 고용인력 889명이 늘어 IT전기전자 업종 분야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고용했다. 국민연금 가입자 수 추이를 보면 4월 말 국민연금 가입자는 163만4483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1월 말(최초 확진자 발생 1월20일) 이후 지금까지 총 2만1435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2019년 2~4월)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5851명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기업의 고용인력 감소가 수치로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2,3월의 경우 고용인원 감소폭이 가장 큰 업종은 ‘유통’이었다. 롯데쇼핑, GS리테일, 아성다이소 등 총 64개 기업에서 두 달간 총 4080명의 고용인력이 감소했다. ‘서비스’ 업종도 고용인력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총 28개 기업에서 고용인원 1983명이 줄었다. 특히 이 중 76%(1525명)는 CJ CGV 소속 인력이었다.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극장 지점이 영업을 중단하고, 관람객 급감으로 전체 지점의 약 30%를 폐쇄하는 등의 자구책으로 인한 영향이다.서동일 기자 dong@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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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美 전기차 등에 업고 한국 추격하는 中배터리

    중국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업계가 세계 톱급인 한국 기업들을 바짝 뒤쫓고 있다. 독일, 미국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전기차 시장을 노리고 있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독일 최대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중국 3위 배터리 업체인 궈쉬안의 지분 26.5%를 11억 유로(약 1조3500억 원)에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이 예정대로 지분 투자를 진행하면 궈쉬안의 최대 주주가 된다. 미래차 시장인 전기차의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려는 폭스바겐과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원했던 궈쉬안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폭스바겐은 전기차의 뼈대와 주요 부품 등을 하나의 덩어리로 만든 ‘MEB 플랫폼’을 개발했고 이를 적용한 완성차 양산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전기차의 심장인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지 못해 다른 기업에 의존해야 하는 점을 우려하다가 경영권 인수에 나선 것이다. 궈쉬안 역시 올해 1분기(1∼3월) 기준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1.2%로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자 지분을 매각해서라도 살아남으려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다임러그룹(메르세데스벤츠)은 중국 배터리 업체 패러시스(Farasis)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다임러는 패러시스의 중국 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최대 4억8000만 달러 투자를 준비 중이다. 패러시스는 2018년 다임러와 140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독일 현지에 생산 공장도 짓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배터리 기업이 독일 대형 완성차 업체의 자본을 지원받아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게 된 만큼 한국 업계에도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1위는 LG화학, 4위는 삼성SDI, 7위는 SK이노베이션이다. 세계 최상위권 배터리 업체로 떠오른 중국 CATL은 미국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와 밀월관계를 강화하면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배터리 수명(총 주행거리)이 100만 마일(약 160만 km)로 기존보다 10배 긴 제품을 CATL과 개발해 연말에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또 테슬라의 주력 판매 차종인 ‘모델3’의 중국 제품에도 CATL의 배터리를 장착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 업체인 테슬라에는 LG화학 등 국내 기업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지만 앞으로 CATL과의 협업이 강화되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중국 배터리 스타트업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에스볼트(SVOLT)는 코발트를 넣지 않아도 1회 충전에 최대 88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2021년부터 양산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코발트는 배터리의 원자재 중에서 가격이 가장 비싼 데다 세계 매장량이 빠르게 줄어들어 2026년이면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배터리 업계에선 코발트의 투입 비중을 줄이면서 주행 거리와 출력을 높이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의 한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개선된 제품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지만 규모가 작은 업체에서 이 정도의 성과를 발표한다는 것에 놀랐다”며 “중국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까지 한국 기업을 ‘샌드위치’ 형태로 압박할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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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 작년 사회적 가치 1조 넘게 감소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만든 사회적 가치(SV)가 2018년보다 1조 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은 2일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2018년(1조1815억 원)의 14% 수준인 1717억 원으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배당, 납세, 고용 등을 평가하는 경제 간접 기여 성과가 2018년 2조3241억 원에서 지난해 1조2183억 원으로 급감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018년 하반기(7∼12월)부터 시작된 정유·석유화학 산업의 침체에 따른 경영 상황 악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로 지난해 인력이 695명 늘어나면서 SK이노베이션의 전체 고용 인원은 사상 처음으로 7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의 각 계열사는 지난해부터 사회적 가치를 수치로 발표했다.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평가하면서 지속 가능한 경영 활동을 해야 한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사업 혁신을 이뤄내야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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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해고노동자 ‘철탑농성’ 355일만에 풀었다

    복직을 요구하며 서울 삼성 서초사옥 철탑 위에서 355일 만에 고공 농성을 이어온 김용희 씨가 삼성과의 합의를 거쳐 투쟁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승계 문제 등 삼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변화를 다짐한 뒤 나온 첫 사회적 분쟁 합의 사례다. 삼성은 29일 입장 자료를 통해 “김 씨의 농성 문제가 양측 합의를 통해 최종 타결됐다”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삼성항공(현 한화테크윈)에서 근무할 때 경남지역 삼성노동조합 설립위원장으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1995년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삼성 쪽과 다툼을 벌였다. 지난해 6월부터는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단식 농성에 이어 근처 철탑 위로 올라가 고공 농성을 했다. 양측은 올 4월 말부터 협상에 돌입해 28일 오후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분쟁 해결을 촉구해왔던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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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고공농성’ 김용희 씨와 분쟁 합의…“조속해결 못한 점 사과”

    복직을 요구하며 서울 삼성서초사옥 철탑 위에서 1년 가까이 고공 농성을 이어온 김용희 씨가 삼성과의 합의를 거쳐 투쟁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승계 문제 등 삼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변화를 다짐한 뒤 나온 첫 사회적 분쟁 합의 사례다. 삼성은 29일 입장 자료를 통해 “김 씨의 농성 문제가 양측 합의를 통해 최종 타결됐다”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삼성항공(현 한화테크윈)에서 근무할 때 경남지역 삼성노동조합 설립위원장으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1995년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삼성 쪽과 다툼을 벌였다. 지난해 6월부터는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단식 농성에 이어 근처 철탑 위로 올라가 고공 농성을 했다. 양 측은 지난 4월 말부터 협상에 돌입해 28일 오후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대위는 이달 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노조와해 등 과거를 청산하겠다며 대국민 사과를 한 직후 “피해자에 대한 사과가 없다”며 24일 이 부회장 자택 앞에서 ‘삼겹살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합의는 김 씨의 요구사항이 상당부분 받아들여 진 것으로 전해진다. 사회적 분쟁 해결을 촉구해왔던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지형 준법감시위 위원장은 “합의 과정에 직접 참여하신 분들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사를 위해 애쓰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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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생산 돕고 병상 제공… ‘코로나 극복’ 전방위 지원

    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이 어려운 때에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해야 한다. 이번 일로 고통 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는 분들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하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해외 지사와 법인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마스크 28만4000개를 긴급 확보한 뒤 국내로 수입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 지역에 기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중국의 한 반도체 고객사가 보내온 마스크 5만 개를 대구광역시의사회에 재차 기증했다. 삼성은 보건용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MB) 구매 대행에도 나섰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정부가 지정한 마스크 필터 공급 업체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수입해 조달청에 모두 납품하는 방식이다. 이미 53t 규모의 물량 구매를 대행하기로 했고 추가 수입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은 이러한 구매 대행을 통해 6개월 넘게 걸리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수입 절차가 1개월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에버그린(경기 안양시), 레스텍(대전 유성구), E&W(경기 안성시) 등 마스크 제조사 3곳에 자사 인력 37명을 파견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시작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남 장성군의 보건용 마스크 생산 업체인 화진산업 등에 전문가를 파견해 생산 공정을 효율적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실제 화진산업의 마스크 생산량은 지난해 12월 하루 평균 4만 개 수준이었으나,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뒤 4월 기준 9만8000개로 2배 이상으로 뛰었다. 삼성전자는 진단키트, 손 소독제, 의료용 보호안경, 물티슈 등 코로나19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목적의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패스트트랙(신속 절차) 제도를 통해 다음 달부터 전문가를 빠르게 파견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사태 전에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1086곳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지원했다. 2018년부터는 사업을 확대해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손잡고 2022년까지 5년 간 중소기업 2500곳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와 중소벤처기업부는 매년 각각 100억 원씩 총 1000억 원의 사업 기금도 조성하기로 했다. 삼성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때 병상이 부족하자 경증환자 치료를 위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경북 영덕군)을 3월4일부터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300실이 마련된 이 시설은 평소 삼성전자 임직원과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활용됐지만 삼성이 종합병원에 입원하기 어려운 경증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쓰이도록 한 것이다. 삼성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개 의료기관 소속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진을 파견했고 영덕군청과 연수원 인근 주민에게 마스크, 손 소독제, 건강식품 등을 별도로 전달하기도 했다. 4월30일까지 운영된 영덕연수원에선 2개월 가까이 총 254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삼성은 코로나19 확산 탓에 소비 심리가 위축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화훼 농가의 고통을 덜기 위한 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우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300억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한 뒤 삼성의 전국 사업장 내 협력업체 등에 지급했다. 화훼 농가로부터 꽃을 구매해 전국 각 사업장의 사무실과 회의실에 배치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IM) 대표이사(사장)는 직접 꽃 소비 촉진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바 있다. 삼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가 격리 중이거나 재택근무를 하는 계열사 및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격려·위로 물품을 보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임직원들은 부모님은 물론이고 시가 또는 처가에도 격려·위로 물품을 각 계열사 대표이사 편지와 함께 전달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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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C “현대백화점과 SK바이오랜드 지분 매각 논의 중”

    현대백화점그룹이 SK그룹의 화학·소재 계열사인 SKC의 자회사 SK바이오랜드 지분 인수에 나선다. SK바이오랜드는 28일 공시를 통해 “당사의 최대주주 SKC는 지분 매각을 현대HCN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바이오랜드는 화장품·의약품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SKC가 지분 27.9%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SK바이오랜드의 매각 가격을 2000억~3000억 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SKC는 지난해부터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올해 초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의 핵심 재료 제조사인 KCFT(현 SK넥실리스)를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부터 1조1900억 원에 인수해 손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어 화학사업부를 분할해 쿠웨이트 국영기업에 지분 49%를 5624억 원에 매각했고, SKC코오롱PI(현 PI첨단소재)의 보유 지분도 3035억 원을 받고 사모펀드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팔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화장품 사업 강화 차원에서 SK바이오랜드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그룹의 계열사인 한섬은 최근 고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 ‘클린젠 코스메슈티칼’의 지분 51%를 인수하기도 했다.지민구기자 warum@donga.com}

    •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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