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형

유근형 기자

동아일보 해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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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질문이 좋은 글을 일군다 믿습니다. 파리 런던 베를린을 넘어 중동까지 한끗 다른 질문들을 던지겠습니다.

noel@donga.com

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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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넥슨, 5G게임 마케팅 손잡아

    SK텔레콤과 넥슨이 가상현실(VR), 클라우드 등 첨단 5세대(5G) 게임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콘텐츠 및 상품 서비스 공동 마케팅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일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공동 마케팅을 시작으로 협력을 본격화한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의 인기 지식재산권(IP) 카트라이더의 모바일 버전 레이싱 게임이다. 이어 ‘2020 SK텔레콤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스폰서십을 시작으로 e스포츠 영역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5G 이동통신 기반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VR 및 클라우드 게임 영역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 SK텔레콤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시범 서비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를 통해 총 96종의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넥슨과 SK텔레콤의 기술 마케팅 협력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도전과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 넥슨 사업총괄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경쟁 업체와의 ‘초격차’를 낼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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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는 서버용량, 줌은 보안이 걸림돌

    “접속 안 된다는 학생들 전화를 받느라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에요. 2차 개학까지 되면 어떤 일이 생길지 걱정입니다.” 중3,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1차 온라인 개학 3일 차인 13일, 수도권의 한 고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수학교사 A 씨는 “마치 콜센터 직원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학이 늦춰지면서 9일 중3, 고3 학생 총 86만여 명이 원격 수업을 시작한 데 이어 16일에는 초등 1∼3학년을 제외한 전 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한다. 첫날 EBS온라인클래스 사이트가 접속 폭주로 일시 마비되는 등 시행착오가 있었던 만큼 2차 온라인 개학을 사흘 앞두고 정보기술(IT) 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2차 온라인 개학 D-3’, 불편은 여전 13일엔 첫날과 같은 장시간 접속 불가 사태는 없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은 여전했다. 특히 EBS온라인클래스의 경우 동영상 강의를 하나 올리기 위해 몇 번을 시도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서울의 한 고교 교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업로드를 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을 정도로 서버 용량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EBS온라인클래스나 e학습터 등 공식 온라인 수업 플랫폼의 경우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비효율적이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한번 동영상 강의를 올려도 강좌 복사하기 기능이 없어 반별로 강좌 만들기를 반복해야 한다. 예컨대 1학년 영어 10개 반을 가르치는 교사는 동영상 업로드를 10번 해야 한다. 한 사립학교 교사는 “결국 밤늦게까지 동영상 올리는 단순 작업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온라인 강의와 학습지 등 이종 콘텐츠를 주제별로 묶어 올리는 것도 어려운 구조다. 같은 내용인데 ‘1강 온라인 클래스, 2강 보충 학습지’와 같은 식으로 따로 올려야 해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학생들이 강의를 수강했는지 일일이 페이지마다 들어가 체크해야 하기 때문에 출석체크에만 1∼2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줌, 싱가포르 교육부에서도 사용 금지 이에 일선 교사들은 EBS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와 함께 구글 클래스룸, 네이버 밴드,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 줌 등 민간 서비스들을 함께 사용하고 있지만 서비스별로 기능이 조금씩 달라 선택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출결 확인과 과제물 등록, 동영상 강의 공유는 6가지 대표 플랫폼에서 모두 가능하다. 영상별 진도율 확인은 구글 클래스룸을 제외하고 가능하다. 네이버 밴드는 수업 평가용 문항을 제작하고 채점하는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줌의 경우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조작이 쉽다는 평가가 있지만 보안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교육부도 해킹 사고를 겪은 뒤 일선 학교에 줌 사용을 제한했다. IT 업계는 2차 개학에 바싹 긴장한 모습이다. 최대 접속자 수 26만7300명을 기록하며 접속 지연 사태를 빚은 EBS온라인클래스는 서버 관리를 맡은 MS가 기존 시스템 일부를 개선하지 않아 병목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이보다 3배가 넘는 인원이 온라인 수업 플랫폼에 접속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업계는 대대적인 서버 용량 증설에 나섰다. 네이버 관계자는 “온라인 개학으로 4월에는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300만 명에 이르는 만큼 지난달보다 최대 수십 배의 이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곽도영 now@donga.com·유근형 기자}

    •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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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300만명 동시 접속…사흘 앞둔 ‘2차 온라인 개학’, 불편은 여전

    “접속 안 된다는 학생들 전화를 받느라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에요. 2차 개학까지 되면 어떤 일이 생길지 걱정입니다.” 중3,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1차 온라인 개학 3일차인 13일, 수도권의 한 고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수학교사 A씨는 “마치 콜센터 직원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학이 늦춰지면서 9일 중3, 고3 학생 총 86만여 명이 원격 수업을 시작한 데 이어 16일에는 초등 1~3학년을 제외한 전 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한다. 첫날 EBS온라인클래스 사이트가 접속 폭주로 일시 마비되는 등 시행착오가 있었던 만큼 2차 온라인 개학을 사흘 앞두고 정보기술(IT)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2차 온라인 개학 D-3’, 불편은 여전 13일엔 첫날과 같은 장시간 접속 불가 사태는 없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은 여전했다. 특히 EBS온라인클래스의 경우 동영상 강의를 하나 올리기 위해 몇 번을 시도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서울의 한 고교 교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업로드를 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을 정도로 서버용량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EBS온라인클래스나 e학습터 등 공식 온라인수업 플랫폼의 경우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비효율적이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한번 동영상 강의를 올려도 강좌 복사하기 기능이 없어 반별로 강좌 만들기를 반복해야 한다. 예컨대 1학년 영어 10개 반을 가르치는 교사는 동영상 업로드를 10번 해야 한다. 한 사립학교 교사는 “결국 밤늦게까지 동영상 올리는 단순 작업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온라인 강의와 학습지 등 이종 콘텐츠를 주제별로 묶어 올리는 것도 어려운 구조다. 같은 내용인데 ‘1강 온라인 클래스, 2강 보충 학습지’와 같은 식으로 따로 올려야 해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다. 학생들이 강의를 수강했는지 일일이 페이지마다 들어가 체크해야 하기 때문에 출석체크에만 1~2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줌, 싱가포르 교육부에서도 사용 금지 이에 일선 교사들은 EBS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와 함께 구글 클래스룸, 네이버 밴드,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 줌 등 민간 서비스들을 함께 사용하고 있지만 서비스별로 기능이 조금씩 달라 선택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출결 확인과 과제물 등록, 동영상 강의 공유는 6가지 대표 플랫폼에서 모두 가능하다. 영상별 진도율 확인은 구글클래스룸을 제외하고 가능하다. 수업 평가용 문항을 제작하고 채점하는 기능은 네이버 밴드는 제공하지 않는다. 줌의 경우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조작이 쉽다는 평가가 있지만 보안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교육부도 해킹 사고를 겪은 뒤 일선 학교에 줌 사용을 제한했다. IT업계는 2차 개학에 바싹 긴장한 모습이다. 최대 접속자 수 26만7300명을 기록하며 접속 지연 사태를 빚은 EBS온라인클래스는 서버 관리를 맡은 MS가 기존 시스템 일부를 개선하지 않아 병목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이보다 3배가 넘는 인원이 온라인 수업 플랫폼에 접속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업계는 대대적인 서버 용량 증설에 나섰다. 네이버 관계자는 “온라인 개학으로 4월에는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300만 명에 이를 전망이어서 지난달 보다 최대 수십 배의 이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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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C유니버설 OTT 타고 한류 콘텐츠 美-유럽으로

    한류 콘텐츠를 미국 유럽 전역에 선보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창구가 열렸다. SK텔레콤의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는 10일 세계적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회사인 NBC유니버설(NBCU)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넷플릭스, 유튜브가 장악한 글로벌 OTT 시장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글로벌 ‘초협력’ 전략으로 풀이된다. 웨이브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인해 지상파 3사와 제작한 한류 콘텐츠를 향후 3년간 매년 최대 5개 작품을 NBCU에 공급한다. NBCU는 해외 유통 권리를 갖고 미국 지상파 방송 NBC, 신규 OTT 플랫폼 피콕(Peacock), 계열사인 영국 Sky채널 등에 한국 드라마를 방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NBCU와의 제휴를 통해 시장 활로를 열고 향후 600억 원 규모의 콘텐츠 제작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NBCU는 슈렉, 분노의 질주, 미니언즈 등을 제작하고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글로벌 미디어 공룡 회사로 지난해 사업 매출이 약 340억 달러(약 41조30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으로 웨이브 이용 고객들도 NBCU가 제작한 콘텐츠를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웨이브는 3월부터 영국 드라마 ‘인텔리전스’ ‘코브라’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4월에는 ‘올모스트 패밀리’ ‘피어슨’ 등을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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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멈춰선 타다… 모기업 쏘카도 희망퇴직 실시

    타다의 모기업인 쏘카가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일명 타다금지법) 통과 여파로 11일 타다가 베이직 서비스(승합차 기반 호출 서비스)를 중단한 가운데 모기업인 쏘카까지 비상경영에 돌입한 것이다. 12일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비정규직, 수습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1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쏘카는 희망퇴직자에게 월 급여의 3개월분가량을 위로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쏘카는 지난해 타다 서비스를 운영하며 약 716억 원대 영업손실을 봤다. 업계 관계자는 “쏘카의 핵심 사업축 중 하나인 타다가 사실상 문을 닫고 투자유치 계획까지 무너지면서, 쏘카 사업까지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다는 베이직 서비스에 투입됐던 차량 1500여 대를 처분하고, 고급 택시면허 기사가 운전하는 타다 프리미엄, 예약제 운행 서비스인 타다 프라이빗, 공항이용 예약 서비스인 타다 에어 등을 유지 및 확장하며 재기를 모색할 방침이다. 하지만 플랫폼 택시로 불리는 업체들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며 타다의 빈틈을 노리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 10개 지역에서 총 5200대가 운행되고 있는 택시운송가맹사업 ‘카카오T 블루’의 규모를 올해 안에 2배까지로 늘릴 계획이다. 가맹택시인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도 연내 운행 규모 목표를 2만 대까지 상향 조정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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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日-대만업체와 ‘스마트드론’ 협약

    드론 전용 배터리 충전소를 만들어 장시간 드론 운행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젝트가 가동됐다. LG유플러스는 일본의 대표 통신사인 KDDI, 대만의 드론 기체 제조사인 CIRC와 ‘스마트드론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3사는 연말까지 스마트 드론 플랫폼, 드론 기체, 스테이션(배터리 충전소) 등의 연동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구체적인 사업 확장을 모색할 방침이다. 스마트 드론 플랫폼은 드론을 원격 제어하는 통합관리 시스템이다. 스마트 플랫폼은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가 찍은 사진과 영상을 5세대(5G) 이동통신을 통해 단말기와 관제센터로 중계 및 전달받을 수 있다. 특히 드론 스테이션은 원하는 지점에서 드론의 배터리를 자동 충전할 수 있는 장치다. 스테이션이 생기면 저가 경량 기체로도 장시간 비행이 가능해진다. 드론을 도입하기 위한 비용 부담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스테이션을 활용하면 가격 경쟁력이 생겨 고객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드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재난 발생 시 현장 작업, 산업단지 시설물 관리 등 사업 모델을 확장해가고 있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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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민 ‘수수료 역풍’… 공정위 “인수합병 시장영향 조사” 칼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요금 인상 논란을 일으킨 배달의민족(배민)의 인수합병이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을 강도 높게 조사하기로 했다. 배민은 요기요, 배달통을 운영하는 독일 배달서비스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와 합병을 준비 중이다. 두 회사가 합치면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점유율이 98%로 올라간다. 민감한 시기에 ‘독과점 횡포’ 논란을 자초해 경쟁당국에 딱 걸린 셈이다. 7일 김재신 공정위 사무처장은 “배민이 수수료 체계를 개편한 게 경쟁 사업자와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들여다보겠다”며 “인수합병으로 시장지배력이 커지면 업체가 가격을 올려 소비자 후생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특히 “기업 결합과 관련한 독과점 여부를 심사하는 도중에 수수료 체계를 변경한 건 배민의 시장지배력을 가늠할 수 있는 사례”라고 했다. 배민이 소상공인과의 가격협상력에서 절대적 우위를 갖고 있음을 스스로 입증한 꼴이 된다는 해석이 나온다. 당국은 배민이 수수료를 개편하며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업주와 줄어드는 업주의 비율이 거의 같다”고 설명한 것과 관련해선 배민의 내부 시뮬레이션 자료를 받아 분석하기로 했다. 배민이 시장조사를 정확히 진행한 뒤 수수료를 변경했는지 들여다본다는 것이다. 배민은 이달 초 기존 월정액(8만8000원)이던 수수료를 주문 매출의 5.8%인 정률제로 바꾸며 자영업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배민은 “일부 업소가 시장을 독식하는 폐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수수료 개편의 이유를 설명했지만 자영업자들은 “수수료가 2배 수준으로 뛰었다. 꼼수 인상”이라며 반발했다. 정치권까지 나서 비난의 강도를 높이자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준 대표는 6일 “자영업자의 힘든 상황을 두루 살피지 못했다”며 사과문을 냈다. 당초 배민의 수수료 개편에 대해 “시장지배력 남용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하던 공정위 역시 여론이 악화하자 칼을 빼든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위는 배민의 고객정보 등 ‘데이터 독과점’ 문제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배민이 기업 결합을 마치면 14만 개 이상의 전국 음식점 및 가맹점, 고객정보를 갖게 된다. 경쟁당국은 이 경우 배민이 정보를 움켜쥐고 새로운 배달 앱 시장이 생기는 걸 방해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두 회사의 배달 앱은 연간 2500만 명이 이용하는 만큼 정보 유출 등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공정위가 기업 결합 심사 과정에서 데이터 독과점 문제를 들여다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국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기업 결합 불허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계획이다. 한편 공정위는 배민과 DH의 기업 결합 심사가 최대 1년 가까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심사기한은 28일까지지만 공정위가 추가 자료를 요구하고 업체가 이를 준비하는 기간은 별도로 추가되기 때문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예상보다 심사 과정이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송충현 balgun@donga.com / 유근형 기자}

    • 20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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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 걸리던 건물내 5G망 구축, 3D 원격 설계로 하루만에 뚝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이동통신 3사는 5세대(5G) 망 구축에 애를 먹고 있다. 올해부터는 5G 커버리지(이용 가능 범위) 확대를 위해 ‘건물 내 5G 구축(인빌딩)’에 집중하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건물이 임시 폐쇄되거나 외부인 출입이 차단되면서 인빌딩 작업 연기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 SK텔레콤의 3차원(3D) 통신망 설계 솔루션 ‘T-EOS’가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 업무 시스템에 장착된 3D 맵을 보면서 미리 5G 망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망 구축 현장에 가지 않고도 건물 내 몇 층에 어떤 높이로 5G 장비를 구축해야 가장 빠른 속도와 커버리지를 구현할 수 있는지를 미리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안테나 방향에 따른 5G 품질 측정 및 관리도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시스템이 클라우드 업무 시스템에 장착돼 있어 재택근무 인력들도 집에서 손쉽게 망 설계 작업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는 롱텀에볼루션(LTE·4세대)에 비해 직진성이 강하지 않고 장애물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데 ‘T-EOS’는 이에 최적화돼 있다”며 “현장 작업 시간과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어 외부인을 꺼리는 건물주들을 설득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원격 5G 망 설계 시스템으로 현장 작업 시간이 대폭 줄었다. 기존 5G 망 설치에는 약 1km²(동 단위)에 설계, 구축, 최적화 테스트까지 3일 정도가 소요됐지만 사전 설계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장 작업은 1일이면 가능해졌다. 기존 SK텔레콤 인력들이 하루 10여 개의 도심지 기지국을 설계했는데, 이 시스템 덕분에 20개까지 설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10층 이상 대형 건물의 인빌딩 작업에는 약 일주일이 걸렸는데, T-EOS를 활용하면 현장 작업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에는 엔지니어가 현장에서 5G 커버리지를 측정하고, 다시 기지국까지 가서 조정하는 작업을 반복하는 등 최적화 작업량이 많았다”며 “국내 통신 3사 중 건물 내 5G 망 설계 시스템은 ‘T-EOS’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원격 5G 망 설계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산하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국내 다양한 시설의 3D 맵을 확보하면서 활용도가 더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고 있지만 원격 시스템을 활용하면 건물뿐만 아니라 지하철 등 공공시설 내 5G 구축에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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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민 “수수료 인상 비판 겸허히 수용… 개선책 마련”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준 대표가 6일 수수료 인상 논란을 빚고 있는 새로운 요금체계에 대해 사과했다. 1일부터 자영업자들에게 받는 앱 수수료 체계를 정액제(노출 건당 8만8000원·부가세 포함)에서 정률제(매출의 6.4%·부가세 포함)인 ‘오픈서비스’로 바꾼 뒤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이다. 김 대표는 “일부 업소가 시장을 독식하는 폐해를 줄이기 위해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으나 자영업자의 힘든 상황을 두루 살피지 못했다”며 “각계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 오픈서비스 개선책을 만들고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업소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배민은 자금력 있는 업주들이 높은 광고비를 내고 지역 상권을 장악하는 폐해를 줄이기 위해 오픈서비스를 내놓았지만 정률제로 바뀌면 매출이 많은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김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상공인 경영난 극복을 위해 월 최대 15만 원 한도 내에서 3, 4월 수수료의 절반을 돌려드리는 정책을 지난달 발표했다”며 “이 정책을 확대해 4월 오픈서비스 비용은 상한을 두지 않고 절반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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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기반 ‘스마트 발전소’ 구축… LG유플러스-GS EPS 업무협약

    LG유플러스는 GS EPS와 ‘5G 기반 스마트 발전소 솔루션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 회사는 증강현실(AR) 기반 전력 설비 데이터 분석 및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사물인터넷(IoT) 활용 설비 진단 솔루션, 자율주행 로봇 등을 발전소 내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상반기까지 충남 GS EPS 당진발전소에 고품질 네트워크와 보안을 보장하면서 비용은 50% 이상 줄이는 5G 전용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 발전소가 완성되면 발전소 곳곳이 원격으로 모니터링되고, 설비도 IoT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진단 및 관리할 수 있다. 필수 부품은 로봇을 통해 자동 운반이 가능해진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스마트 기술이 발전소 안에서 실제 가동될 예정”이라며 “이번 스마트 발전소 사업은 5G 통신망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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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시대 ‘온라인 결혼식’ 의뢰하세요”

    “결혼식을 취소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이렇게라도 축하받을 수 있어서 행복해요.” 4일 KT의 지원을 받아 ‘온라인 결혼식’을 치른 신부 박모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식 연기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했다. 결혼식 연기에 따른 위약금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결혼식을 강행해도 일가친척들이 대부분 대구경북 지역에 살고 있어 참석이 어려웠다. 청첩장을 받은 친구들 중에는 “이 와중에 결혼식 하면 욕먹는다”, “혹시라도 식장을 다녀간 사람 중 확진자가 나오면 어떻게 하냐” 등의 반응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KT가 온라인 결혼식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반색했다. 결혼식에는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고, 결혼식 장면을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해 주는 서비스다. 친지들은 이날 스마트폰으로 생중계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축하해 줬다. 박 씨는 “결혼식 연기를 고민하던 중 친구들로부터 ‘민폐’라는 소리를 듣고 눈물이 났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결혼식까지 치르게 돼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KT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가 취소되거나 사회적 소통이 단절되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라이브 방송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육군 부사관 임관식 등을 실시간 생방송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손님이 줄어든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라이브 방송도 계획 중이다. KT 관계자는 “사회적 단절 속에서도 소통이 계속될 수 있게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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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자 부담 해소 위해’…T맵, 이달 안에 스쿨존 우회경로 설정 기능 도입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이 이달 안에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우회경로 설정 기능을 탑재하기로 했다. 지난달 25일 스쿨존 내 교통사고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민식이법(도로교통법·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이 시행된 후 만일의 사고를 우려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일 “주행시 운전자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 옵션으로 제공키로 했다”며 “운전자 뿐 아니라 스쿨존 주변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원내비를 운영하는 KT도 스쿨존 우회경로 서비스 적용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스쿨존 우회경로 설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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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구현모 대표 등 임직원 80명, 자사주 20억 매입 ‘책임경영 강화’

    KT 구현모 대표이사(사장·사진) 등 주요 임원진이 약 20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KT는 구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 80명이 지난달 18일부터 장내 매수 방식으로 총 20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2일 밝혔다.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구 대표 등 KT 경영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KT의 주식 가치가 과소평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은 ‘고객 중심 경영’으로 회사 가치를 높이고,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는 게 KT의 설명이다. KT 윤경근 최고재무책임자(CFO·재무실장)는 “책임경영을 강화해 기업 가치 끌어올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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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현회 “고객 쓴소리 반드시 기억하라”

    “요금이 비싸다, 볼 만한 콘텐츠가 없다, 5세대(5G)가 터지지 않아 롱텀에볼루션(LTE·4세대)으로 전환해 쓴다는 등 고객의 쓴소리를 반드시 기억하고 모두 개선해야 한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사진)은 2일 5G 이동통신 상용화 1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보낸 사내 메시지를 통해 전사적인 각오를 다졌다.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하며 속도와 커버리지 면에서 세계 각국보다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 고객들의 체감도가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 부회장은 “지난 1년은 치밀한 준비와 헌신적인 노력으로 ‘LG유플러스 5G 서비스는 확실히 다르다’는 점을 고객에게 인식시킨 한 해”라고 자평하면서도 “1년 전 5G 상용화를 시작한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지자”고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통신업계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통신업계는 매년 2, 3월의 설날과 졸업, 입학 등 특수가 사라지고, 매장 방문객이 크게 줄었다. 해외 로밍 매출도 예년의 80%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는 “현 상황이 그리 녹록하지 않다”며 “글로벌 경제의 장기 침체가 국내 산업의 전 업종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통신업도 예외일 수 없다”고 분석했다. 하 부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의 화두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강조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를 방문한 해외 30여 개 통신사 관계자들이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린 것을 기회로 삼자는 것이다. 그는 “2020년은 우리의 기술과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해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며 “우리가 강점을 가진 5G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자”고 제시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주문했다. 그는 “지금은 전사적으로 전열을 재정비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꿀 때”라며 “새롭게 변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업무 방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경험 혁신을 이뤄낼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이를 뒷받침해주는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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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는 ‘스마트 워크’ 체제… LG화학은 비대면 협업 솔루션 도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자 주요 기업들이 약 한 달 동안 시행하던 재택근무 체제에서 ‘정상근무’ 체제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하지만 정상근무의 개념이 코로나19 이전과는 달라졌다고 기업들은 입을 모았다. 상시 디지털 근무와 유연근무 비중을 크게 늘리면서 ‘뉴 노멀’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1일 SK㈜는 재택근무를 마치고 ‘스마트워크’ 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스마트워크는 임직원 각자가 근무시간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를 ‘협력 시간’으로 정했다. 회의나 보고는 이때 집중하게끔 하고 나머지 근무시간은 임직원이 결정하게 한다는 것이다. 협력 시간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가급적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회의가 이뤄진다. 지난달 24일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재택근무를 도입했던 SK텔레콤도 이달 6일부터 재택근무 여부를 직원 스스로 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금까지 필수 인력을 제외한 90% 이상에게 재택근무를 강제해 왔는데 스마트워크로 전환되면 회사로 출근하는 비율이 다소 늘어날 것”이라며 “최대한 동선을 단순화해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23일 자율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출근시간 범위를 오전 8∼10시에서 오전 8시∼오후 1시로 확대했다. 필수 근무시간(오전 10시∼오후 4시)을 없애고 유연근무 범위도 확대했다. 주요 기업들의 유연근무 확대 추세와 관련해 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운영 중인 선택적 시간근로제에 디지털 협업툴 활용폭을 넓힌 것과 비슷한 모습이 보편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월평균 주 40시간 내에서 출퇴근시간과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선택적 근로제를 시행해 자리를 잡은 상태다. 코로나19 사태가 재계 전반으로 유연근무, 비대면 회의, 자율 재택근무 등 다양한 근무 방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LG화학도 보고와 회의를 간소화하고 어디서든 근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업 체제 자체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1일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신저 기반 협업 솔루션인 ‘팀즈’를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폴란드 등 전 세계 사업장의 사무기술직 임직원 1만8500명을 대상으로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디지털 공간을 중심축으로 두고 집이든 사업장에서든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게끔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스마트워크의 최우선 과제로 보고·회의문화를 선정하고 보고·회의 가이드를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회의시간은 30분, 디지털 파일 형태의 보고서는 2장으로 제한하고 종이문서 없이 e메일 등을 활용해 보고해야 한다. 스마트워크 체제가 본격 가동되면서 LG화학의 가이드처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기업도 늘고 있다. 그간 재택근무가 효율성까지 높이려면 성과 측정 방식의 변화, 협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주요 대기업은 재택근무 대상군으로 임산부 등 면역이 약하거나 귀국자 등 격리가 필요한 이들로 한정하는 한편 사업장 근무 때에도 비대면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임현석 lhs@donga.com·유근형 기자}

    •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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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택근무서 ‘스마트워크’로 전환…기업들 ‘뉴 노멀’에 대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주요 기업들이 약 한 달 동안 시행하던 재택근무 체제에서 ‘정상근무’ 체제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하지만 정상근무의 개념이 코로나19 이전과는 달라졌다고 기업들은 입을 모았다. 상시 디지털 근무와 유연근무 비중을 크게 늘리면서 ‘뉴 노멀’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1일 SK㈜는 재택근무를 마치고 ‘스마트워크’ 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스마트워크는 임직원 각자가 근무시간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를 ‘협력 시간’으로 정했다. 회의나 보고는 이때 집중하게끔 하고 나머지 근무시간은 임직원이 결정하게 한다는 것이다. 협력 시간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가급적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회의가 이뤄진다. 지난달 24일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재택근무를 도입했던 SK텔레콤도 이달 6일부터 재택근무 여부를 직원 스스로 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금까지 필수 인력을 제외한 90% 이상에게 재택근무를 강제해왔는데, 스마트워크로 전환되면 회사로 출근하는 비율이 다소 늘어날 것”이라며 “최대한 동선을 단순화해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23일 자율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정상 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출근 시간 범위를 오전 8~10시에서 오전 8시~오후 1시로 확대했다. 필수근무시간(오전 10시~오후 4시)을 없애고 유연근무 범위도 확대했다. 주요 기업들의 유연근무 확대 추세와 관련해 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운영중인 선택적 시간근로제에 디지털 협업툴 활용폭을 넓힌 것과 비슷한 모습이 보편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월 평균 주 40시간 내에서 출퇴근 시간과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선택적 근로제를 시행해 자리를 잡은 상태다. 코로나19 사태가 재계 전반으로 유연근무, 비대면 회의, 자율 재택근무 등 다양한 근무 방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LG화학도 보고와 회의를 간소화하고 어디서든 근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업체제 자체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1일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신저 기반 협업 솔루션인 ‘팀즈’를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폴란드 등 전 세계 사업장의 사무기술직 임직원 1만 8500명을 대상으로 전면 도입키로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디지털 공간을 중심축으로 두고 집이든 사업장에서든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게끔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스마트 워크의 최우선 과제로 보고·회의 문화를 선정하고 보고·회의 가이드를 제작·배포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회의시간은 30분, 디지털파일 형태의 보고서는 2장으로 제한하고, 종이문서 없이 e메일 등을 활용해 보고해야 한다. 스마트워크 체제가 본격 가동되면서 LG화학의 가이드처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기업도 늘고 있다. 그간 재택근무가 효율성까지 높이려면 성과 측정 방식의 변화, 협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주요 대기업은 재택근무 대상군으로 임산부 등 면역이 약하거나 귀국자 등 격리가 필요한 이들로 한정하는 한편 사업장 근무시에도 비대면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 등도 진행 중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정상근무라는 개념 속에 이미 재택근무를 포함한 자율근무가 녹아들게 됐다”고 말했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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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영상 무료제공 “B tv로 홈스쿨링”

    SK브로드밴드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10년 연속 IPTV 부문과 초고속인터넷 부문 1위에 선정됐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고객의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고객이 말하지 않는 부분까지 먼저 찾아 해결하는 등 차별적 가치를 만들고자 혁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2014년부터 고객자문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미디어 이용률이 가장 높고 최신 유행에 민감한 ‘20대 대학생 그룹’과 키즈 콘텐츠를 소비하는 ‘키즈 부모 그룹’, 디테일한 개선 포인트 발굴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 그룹’ 등으로 구성됐다. 고객자문단은 새로운 서비스 출시 전 사전 체험, 그룹 인터뷰인 FGI(Focus Group Interview), 설문조사 등에 참여해 회사 측에 전달하고 있다. 고객친화적 경영을 기반으로 SK브로드밴드는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베이비 키즈를 위한 ‘B tv ZEM 키즈’, 시니어를 위한 온라인 트로트 경연대회 ‘VIVA트롯’,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B tv 라이브 홈서트’ 등이 대표적이다. 인공지능(AI) 기반 ‘ Btv NUGU(누구) 서비스’도 고객들의 호응이 높은 서비스 중 하나다.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르고 목소리로 명령을 하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B tv와 누구 모바일 앱을 연결하면 홈쇼핑 주문 등을 할 때도 음성 인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사회적 책임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개학이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SK브로드밴드는 ‘B tv 홈스쿨링 특별관’을 무료로 개방했다. 이번에 콘텐츠 대상 범위를 초등 6학년까지 확대해 총 1575편의 학습 VOD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어 온라인 개강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의 인터넷 대역폭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지원했다. 온라인 강의가 늘어나면서 접속 과부하로 서버가 다운되거나, 영상이 끊기는 등 학습 불편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SK브로드밴드는 대학생들이 집이나 카페에서도 원활하게 온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자사 전용회선 이용 고객인 14개 대학의 인터넷 대역폭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재택근무 환경을 지원하고자 별도 장비 없이 PC만으로도 콜센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 ‘클라우드 콘택트 센터(Cloud Contact Center)’를 무료 지원했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계기로 지역 채널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IPTV에서도 지역 생활정보, 지역 상권 등 각 지역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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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점유율 1위… 기지국 7만개 구축 ‘서비스 안정화’ 노력

    “1등 전략을 2020년에도 이어가겠다.” SK텔레콤은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된 지난해 가입자 점유율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5G 상용화 이후 7개월 만인 12월 5G 가입자 200만 명을 돌파했고 국내 점유율은 45%로 1위를 기록했다. 1996년 세계 최초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상용화를 시작으로 2006년 3세대 이동통신(WCDMA), 2011년 4세대 이동통신(LTE)까지 이동통신 시장을 선도해온 경쟁력을 이번에도 발휘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올해도 5G망 구축에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SK텔레콤은 7만 개가량의 5G 기지국을 구축하는 한편 인빌딩용 ‘레이어스플리터’ 기술 등을 통해 실내 5G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5G 가입자 증가세에 맞춰 5G SA(Standalone·단독모드)와 28GHz 초고주파 대역 5G를 상용화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는 5G 커버리지를 최대한 넓히는 1단계 구축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건물 안, 인구 밀집 지역에서도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2단계 구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고유의 문화와 5G를 접목하는 ‘5G 클러스터-부스터파크’ 전략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5G 클러스터’와 ‘5G 부스터파크’는 전국 핵심상권, 스마트공장, 병원, 오피스, 피서지 등에 5G 핵심 서비스를 집중 제공하는 장소다. 서울 LCK경기장, 올림픽공원, 잠실학생체육관 등은 대표적인 5G 부스트파크다. 이곳에서는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응원, 현장중계, 리플레이 등의 5G 기반 서비스가 제공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인천 문학구장, 잠실학생체육관 등은 실감형 미디어를 통해 스포츠 중계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5G 스타디움’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AR, 가상현실(VR), 클라우드 게임, 버추얼 소셜 월드 등 5G 특화 서비스도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이 혼합현실(MR) 콘텐츠 제작을 돕는 ‘점프스튜디오’를 서울에 연다. MR는 현실 공간 속에 사실감을 극대화한 3차원(3D) 가상 이미지,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로 홀로그램을 활용한 공연이 대표적인 활용 사례다. 점프스튜디오에는 100여 대의 카메라와 최신 그래픽 장비들이 갖춰진다. SK텔레콤은 점프스튜디오 설립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혼합현실 캡처 스튜디오’ 기술을 아시아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도 가입자 140만 명을 돌파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상파의 콘텐츠와 SK텔레콤의 자금 및 마케팅 능력의 결합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웨이브의 2023년까지 누적 3000억 원을 콘텐츠에 투자해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릴 계획이다. 5G 상용화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미국, 유럽연합(EU)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에지컴퓨팅(MEC·Mobile Edge Computing)’을 적용한 ‘초(超)에지’ 기술로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초에지는 스마트폰∼기지국∼교환국∼인터넷망∼데이터센터를 거치는 4단계 데이터 전송 과정을 1단계(스마트폰∼기지국)로 축소시켜 전송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는 첨단 기술이다. 고객과 가장 가까운 기지국에 MEC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강자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적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5G MEC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웹서비스가 5G MEC 상용화를 위해 손잡은 한국 ICT 기업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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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존 클라우드’와 손잡고 합작법인 설립… 전 계열사 데이터 통합 기반 비즈니스 창출

    LG CNS는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Public Cloud First)’ 전략으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 CNS는 LG 전 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율을 2023년까지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이 중 70% 이상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룹 차원의 데이터 통합 및 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를 창출하려는 전략이다. 이 같은 데이터 통합은 디지털 마케팅, 생산품질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LG CNS는 2018년 11월부터 대한항공의 홈페이지, 화물, 운항, 전사적 자원관리(ERP) 등 전사 IT시스템을 3년에 걸쳐 아마존웹서비스(AWS)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면 이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10년 운영비용을 포함해 약 2000억 원 규모다. LG CNS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 및 전 세계 항공사로는 최초로 전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LG CNS는 클라우드 전환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LG CNS에 클라우드 전환을 맡기는 기업은 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1, 2, 3위 CSP(Cloud Service Provider)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 조사 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까지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가 46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기간 클라우드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전체 정보기술(IT) 시장 성장률의 3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LG CNS는 빠르게 변하는 클라우드 시장 트렌드를 쫓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적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LG CNS는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분야 1위 업체인 메가존 클라우드와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지난해 5월에는 클라우드 전환 분야 강소기업인 오픈소스컨설팅(OSC)의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전문 조직 ‘빌드센터’를 가동했다. 지난해부터 약 60억 원을 투입해 직원들을 미국 정상급 클라우드 컨설팅 업체인 슬랄롬에 17주씩 보내 최신 기술을 습득시켜 클라우드 전사 200명을 키웠다. LG CNS 관계자는 “세계 최정상 클라우드 기술과 트렌드를 장착한 클라우드 전사 조직이 출범했다”며 “연수 기간 미국 현지 직원들도 해결하지 못하는 버그들을 우리 연수생들이 해결한 사례도 많았다”고 자부했다. 빌드센터 도입의 효과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빛을 발휘하고 있다. LG CNS는 최근 모든 직원이 매일 스스로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소프트웨어를 자사 클라우드 업무 시스템에 적용했는데 아이디어가 나온 지 단 하루 만에 서비스를 상용화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이 같은 서비스를 회사 내 시스템에 적용하려면 서버 확보 및 발주, 사용량 예측 등에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을 것”이라고 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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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IT사에 투자 ‘클라우드 신기술’ 확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 삼성SDS 홍원표 대표는 18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첫 번째 사업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해외 현지 시장의 특성에 맞는 전략 사업을 기획하고, 신규 고객과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하겠다는 얘기다. 삼성SDS의 글로벌 전략은 지난해부터 구체화되고 있다. 일단 이스라엘의 정보기술(IT) 회사 이과지오, 미국의 센티넬원, 지터빗 등에 투자해 클라우드, 보안 분야의 신기술을 확보했다. 베트남 IT서비스 2위 기업인 CMC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통해 사업 실행력을 강화해 동남아 시장의 교두보도 확보했다. 인도, 베트남, 중국이 운영 중인 글로벌 IT개발센터(GDC)를 두 배 이상 확대해 글로벌 사업수행 역량을 강화했다. 국내에선 해외에서 통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디지털헬스 등의 벤처 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전략은 서서히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이탈리아 국방 모바일 보안 사업을 수주했다. 자사 모바일 통합보안 솔루션인 ‘EMM(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을 통해 이탈리아 정부 기관에 모바일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 등급별 보안 정책에 따른 단말기 관리 및 원격 제어, 안전하지 않은 네트워크 접속 차단, 비업무용 애플리케이션 설치 방지 등이 제공된다. 삼성SDS의 EMM 솔루션은 2월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가정보보증협회(NIAP)로부터 안드로이드 및 iOS 운영체제에 대한 최신 정보보안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사업별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해외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제휴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솔루션 브리티웍스는 각국 기업들의 업무 자동화 확대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돕고 있다. 유럽, 미국, 중국, 일본 등 3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글로벌 지급결재 플랫폼 사업자인 크레도랙스도 브리티웍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재택근무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협업 솔루션 넥스오피스 메신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메신저는 전 세계 삼성 계열사 임직원이 사용하고 있고 실시간 채팅 및 음성 영상통화, 화면 공유 등이 가능하다. 또 비밀 대화, 발신 취소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이 제공돼 기업 정보 보안 유지에 효과적이다. 특히 삼성SDS는 희망 기업들에 메신저 무료 사용을 6개월 동안 제공하고 있다. 물류 운영 서비스 플랫폼인 첼로도 삼성SDS가 글로벌 진출의 무기 중 하나다. 첼로는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적용해 공급망관리(SCM) 계획 수립과 국제운송, 창고관리, 항만 혼잡도 분석까지 지원한다. 삼성SDS는 최근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과 물류센터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물류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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