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영

정서영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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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이 꿈인 부동산 기자입니다. 모두의 집을 위해 열심히 쓰겠습니다.

cero@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사건·범죄48%
사회일반23%
검찰-법원판결10%
복지7%
문화 일반3%
지방뉴스3%
인사일반3%
정치일반3%
  • 편의점 아이스크림값 내달 최대 25% 껑충

    하반기(7∼12월)를 앞두고 식품·유통 업체들이 먹거리 가격을 일제히 올리고 나섰다. “상반기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는 정부 요청에 그간 미뤄뒀던 가격 인상을 연이어 단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다음 달 1일 부로 아이스크림, 주스, 통조림 등 식품 판매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공급가를 올려 인상 압박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 등 여름철 수요가 큰 상품들이 가격 인상 대상이 됐다. 편의점 업계는 주요 아이스크림 7개 제품(스크류바, 죠스바, 옥동자바, 수박바, 와일드바디, 돼지바, 아맛나)의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0% 올린다. 빠삐코 가격도 1500원에서 1800원으로 20.0% 오른다. 커피를 비롯한 음료류도 가격이 오른다. 칭다오 논알코올릭 500mL는 3300원에서 3700원으로 가격이 12.1% 오른다. 고티카 커피 270mL도 2200원에서 2400원으로 9.1% 인상될 예정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원재료·인건비 상승 등이 시차를 두고 가격에 반영되고 있어 향후에도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매일유업은 다음 달 1일부터 ‘뼈칼슘치즈’ 등 19개 제품의 가격을 최대 15.6%까지 인상한다. 아이스크림 주요 3사(롯데웰푸드,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도 지난해 대비 일반 소매점 기준 단가를 20∼30%씩 올렸다. 정부는 재차 물가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2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식품업계 간담회에서 “상반기 중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26일 제분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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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의 2배’ 우윳값 내년 더오를듯… 원유가 연동-수입 사료 탓

    올해 우유 원료인 원유(原乳) 가격이 역대 최대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해 한 차례 큰 폭으로 오른 국내 우유 가격이 또 인상되며 빵과 커피 등 관련 제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오르는 ‘밀크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중반까지는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식품 가격 상승 행진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원유값, 2년 연속 역대 최대 폭 인상 전망 20일 우유업계와 낙농업계로 이뤄진 낙농진흥회는 이달 9일부터 내년도 원유 가격을 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도 원유 가격은 음용유(마시는 우유)를 기준으로 L당 1065∼1100원 범위 내에서 가격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저선인 1065원으로 정해져도 전년 대비 69원 오르는 것으로, 원유값 상승 폭이 2년 연속 최대 폭을 경신하게 된다. L당 원유 가격은 2018년 4원, 2021년 21원, 지난해 49원 오르며 인상 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우유 가격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각국 구매력이 같다는 걸 전제로 한 구매력평가(PPP) 환율로 환산한 국내 시중 우유 1L의 소매가격은 현재 2.839달러다. 미국(1.173달러)보다 2.4배 비싼데, 원유값이 다시 오른 만큼 우유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우유는 빵, 커피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식품들의 원재료가 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경기 고양시에서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박모 씨는 “우유 가격이 더 오르면 비용 충당을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사료 95% 수입 의존… 원유가 연동제, 가격 왜곡 키워우유 가격 상승 원인으로는 사료비를 비롯한 제조비 인상이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생산비는 L당 958.71원으로 전년 대비 13.7%(115.76원) 올랐다. 상승분의 70.1%는 사료비 상승이 원인이었다. 국내 농가 95%가량이 수입 사료에 의존하고 있는데, 세계 5위권 배합사료 수출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사료 가격이 올랐다. 우유 생산비에서 사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어 향후 가격 인상 압박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유 생산비 중 사료 가격 비율은 2000년 48.2%에서 2021년 54.9%로 6.7%포인트 올랐다.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낙농가들의 폐업도 이어지고 있다. 낙농진흥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낙농가 수는 4600곳으로 전년 대비 133곳(4.0%) 감소했다. 원유 가격 연동제에 따른 고질적인 가격 왜곡도 밀크플레이션을 부추긴다. 원유 가격 연동제는 원유 생산비 증가분을 가격에 반영하는 제도다. 축사 유지비, 인건비, 사료비 등 매년 물가 상승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할 때 매년 원유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문제는 우유 수요가 줄어도 가격을 내릴 수 없다는 점이다. 현 제도상 우유 제조사는 원유 가격 연동제를 통해 결정된 가격으로 일정 물량의 원유를 의무 매입해야 한다. 저출산과 소비 트렌드 변화로 우유 수요는 줄었지만 판매량과 가격이 보장된 낙농가는 가격을 내리지 않았다. 국내 우유 가격은 원유 가격 연동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37.3% 올랐다. 정부는 생산비 지원을 통해 가격 안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가공식품은 수입 원유를 많이 쓰는 특성상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사료 자금 융자 지원과 사료 수입 할당관세 적용 등을 통해 생산비를 낮춰 원유 가격 안정을 유도하겠다”고 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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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GV “1조 자본 확충… 미래형 체험 공간으로 혁신”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가 1조 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선다. 코로나19 당시 악화됐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영화 상영 중심의 사업 구조를 미래형 라이프스타일 체험 공간으로 혁신하기 위한 취지다. CJ CGV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총 57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청약은 9월 초 진행한다.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유상증자 공동 대표주관으로 참석한다. 대주주인 CJ도 이날 CGV 유상증자에 600억 원가량 참여하고,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 출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물 출자 가액은 법원 인가를 통해 확정된다. CJ에 따르면 현재 회계법인의 평가액은 약 4500억 원이다. CJ 관계자는 “유상증자와 현물출자 등을 합하면 CJ CGV에 약 1조 원 규모의 자본 확충이 이뤄진다”고 했다. CJ CGV는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극장의 미래를 제시하는 ‘미래 공간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CJ CGV 측은 “입체영상 특별관(4DX)과 스크린X(측면 벽면까지 스크린이 있는 특별관) 등 특별관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콘서트 실황이나 스포츠 경기 등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며 “극장을 새로운 경험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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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가업승계 제도 추가 개편, 전향적 검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중소·중견기업 가업 승계 세제 규제를 추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추 부총리를 초청해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인이 고령화 시대에 맞춰 사전 승계를 계획적으로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정부가 (추가 제도 개편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가업 승계를 위한 업종 변경 제한을 완화하고 지난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축소된 가업 승계 상속세 공제 한도도 1000억 원으로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또 “가업 승계 시 증여세율도 현재 최대 20%에서 10% 단일 세율로 해달라”고 건의했다. 아울러 현재 가업 승계 시 5년간만 증여세 납부를 연기하는데, 김 회장은 이를 상속공제 기간과 동일하게 20년으로 연장해 달라고 했다. 창업자 사망 이후 가업 승계 때 세제 지원을 받으려면 중분류 내에서만 업종 변경이 가능한데, 김 회장은 이를 대분류로 완화하거나 폐지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정부는 지난해 가업 승계 시 상속공제 대상 기업의 매출 기준을 40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확대하는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신용등급 유지제도 신설 △벤처 창업 생태계 활성화 △뿌리산업 지원정책 강화 등 22개 중소기업계의 현안이 논의됐다. 이번 간담회는 김 회장이 지난달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경제부처 장관들이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속도감 있는 규제 해결을 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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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청라에 세계 최초 ‘돔구장+쇼핑몰+호텔’… 2027년까지 짓는다

    돔 구장과 쇼핑몰, 호텔이 어우러진 ‘스타필드 청라’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지어진다. 신세계그룹은 16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스타필드 청라 비전선포식’에서 스타필드 청라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프로야구 SSG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스타필드 청라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16만5000㎡(약 5만 평) 부지에 연면적 50만 ㎡(약 15만 평, 지하 3층∼지상 6층)로 지어진다. 축구장 65개 크기와 맞먹는 규모로 스타필드 하남(46만 ㎡)보다도 크다. 돔 구장은 총 2만1000석 규모로 프로야구 시즌에는 인천을 연고지로 하는 SSG랜더스 안방경기가 72일간 열린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K팝 공연, e스포츠 대회, 각종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다. 돔 구장과 맞닿은 쇼핑몰이나 호텔에서도 이를 관람할 수 있다. 신세계 측은 “구장 내부에 호텔이 있는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 구장 인근에 쇼핑몰이 있는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 등의 사례는 있었지만 쇼핑몰과 야구장이 이어진 테마파크형 시설은 스타필드 청라가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신세계 측은 스타필드 청라가 약 3조600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여 명의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청라를 대한민국의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해 여가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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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양홀딩스, 헝가리에 ‘녹는 실’ 공장… 유럽 공략 가속

    삼양홀딩스가 헝가리에 수술용 녹는 실로 알려진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공장을 짓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양홀딩스는 13일(현지 시간) 헝가리 괴될뢰 산업단지에서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홍규덕 주헝가리 대사, 스타러이 페테르 헝가리 외교통상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괴될뢰는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동쪽으로 30km 떨어진 지역으로, 삼양홀딩스는 이곳에 약 280억 원을 투자해 연 면적 6700㎡의 공장을 지었다. 삼양홀딩스는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양홀딩스는 현재 45개국 기업 190여 곳에 원사를 연간 약 5000만 달러 규모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삼양홀딩스의 전체 원사 매출 중 9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온다. 헝가리는 유럽 7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교통이 편리한 데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이어서 EU 회원국에는 원사를 무관세로 판매할 수 있다. 삼양홀딩스는 헝가리 공장 준공을 계기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삼양홀딩스는 2025년부터 헝가리 공장에서 매년 최대 10만 km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를 생산하고, 향후 이를 연간 20만 km까지로 늘릴 계획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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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아미’ 모셔라”… 유통업계, 매출 급증에 ‘보랏빛 웃음’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전 세계 ‘아미’(BTS 팬클럽)의 이목이 한국으로 쏠린 가운데 유통, 식음료, 관광업체들이 때 아닌 특수(特需)를 맞이했다. 팝업스토어, 콜라보 상품 등 BTS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 매출이 상승세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시내 곳곳에서 ‘2023 BTS 페스타’ 행사를 열면서 백화점, 이커머스, 식음료업체 등도 각종 행사나 전시 등으로 아미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2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에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 위드 더현대서울’ 행사를 진행 중이다. 공식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설치하고 일부 공간은 포토존으로 꾸몄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며 더현대서울의 이달 1∼12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달 들어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오르는 등 BTS 특수를 실감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은 13일부터 25일까지 BTS가 2021년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상 시상식 축하 무대를 할 때 입었던 의상 7벌을 여의도 켄싱턴호텔에 전시한다. 지난해 1월 미국 자선경매에 등장한 의상을 낙찰받아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 일본, 유럽 등 각지의 아미들이 몰리며 호텔 방문객 수는 평시 대비 3∼4배 늘었다. BTS 콜라보 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컬리는 BTS가 유튜브 등에서 직접 만들어 먹었던 들기름 막국수, 안심가츠 샌드, 아롱사태 전골 등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관련 재료들을 판매하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컬리도 축하해’ 행사를 25일까지 진행한다. 특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겐 ‘2023 BTS 페스타’ 한정판 장바구니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13일 컬리에 따르면 행사 상품들은 행사 전날인 11일 대비 판매량이 70∼80%가량 증가했다. 도넛 브랜드 노티드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6층 ‘노티드 월드’에서 다음 달 11일까지 BTS 페스타 한정 메뉴를 판매한다.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을 이용한 케이크, 디저트, 레모네이드 등을 특수 제작했다. 노티드 관계자는 “행사 대표 상품인 BTS 페스타 세트가 판매 5시간 만에 당일 준비 물량이 모두 팔려나가는 등 예상했던 것 이상의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W컨셉은 12일부터 25일까지 ‘2023 방탄소년단 페스타’를 열고 BTS 10주년을 기념해 특수 제작한 라이선싱 티셔츠를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관광업계도 BTS 특수를 누리고 있다. 각국의 아미들이 한국으로 몰리며 주요 호텔 투숙객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BTS 데뷔일 전후로는 외국인 관광객 입국도 급격히 늘어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5∼6월 한국에 온 외국인 관광객은 15만1492명, 2022년에는 40만3635명이었다. 올해가 데뷔 10주년인 만큼 더 많은 관광객이 입국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6월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 투숙률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명동 거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 더해 인근 BTS 멤버 지민이 찾았다는 분식집 등이 있어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엔데믹과 BTS 10주년 등으로 외국인 고객 투숙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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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온 ‘챗GPT 아버지’ 올트먼 “韓과 AI반도체 협력 원해”

    “한국의 딥테크 스타트업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역량에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의 개발자들을 많이 만나고, 반도체 개발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오픈AI는 한국과 협력할 준비가 됐습니다.” ‘챗(Chat)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9일 한국을 처음 방문해 한국과 협업하고 싶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혔다. 올트먼 대표가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에 관심을 표시하면서 AI반도체 공동 개발, 국내 스타트업 투자 등 관련 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 AI 활성화 위한 시스템 반도체 생산 늘려라” 올트먼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파이어사이드 챗(노변담화)’ 행사에 참석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국내 AI 스타트업 120여 곳을 만났다. 이날 오후에는 일반 청중 약 1000명과 대담한 데 이어 대통령실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도 면담했다. 이날 올트먼 대표는 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이 집중할 분야에 대한 질문을 받자 반도체를 꼽았다. 그는 “AI 시대에는 막대한 데이터양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픈AI는 현재 대만 반도체도 많이 쓰지만 대만이 계속 반도체를 공급해도 수요를 맞추려면 한국의 반도체가 필요하고, 그래서 한국과의 협력을 여러 나라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 기업과 한국인에 대한 메시지로는 “첫째, AI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 반도체 생산을 늘릴 것, 둘째, 기업 규제를 없애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셋째, 국제 규범을 만드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트먼 대표는 “한국은 반도체 제조 역량 등 AI가 발전할 수 있는 자산을 이미 많이 갖고 있고, 한국 스타트업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한국에 글로벌 기업들이 있는 것도 큰 자산으로, 이미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에 대해 그는 “우리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싶다”며 “오픈AI 펀드 규모를 확대해 한국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함께 방한한 그레그 브로크먼 오픈AI 회장(공동 창업자)은 “한국의 챗GPT 사용량이 전 세계적으로 이례적으로 많다”고도 했다. 중기부 측은 “오픈AI의 개발자 워크숍을 한국 스타트업을 위해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오픈AI 전용 반도체 등 AI 반도체 공동 개발을 위한 추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트먼 대표는 오픈AI 한국사무소 개설과 관련해 “아직 일본사무소를 개소하진 않았는데, 한국도 알아보고 싶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기술 발전의 황금시대 맞이할 것” 올트먼 대표와 브로크먼 회장,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조경현 미국 뉴욕대 교수가 참석한 오후 강연에서도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다. AI 시대 직업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올트먼 대표는 “AI가 노동을 변화시키겠지만 인간의 창의력 자체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 생길 수 있는 디지털 격차 문제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AI 시대 학생은 뭘 배워야 하느냐”는 질문에 “여러분은 기술 발전의 황금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며 “기술과 함께 스스로를 진화시키는 적응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답했다. 올트먼 대표의 이번 방한으로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간의 협력이 가속화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에서는 생성형 AI 수요 증가에 맞춰 ‘AI 전용 반도체’ 연구개발, 제작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퓨리오사’, SK텔레콤 자회사 ‘사피온’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스타트업 ‘알밤’의 김정은 대표는 “챗GPT를 쓰는 스타트업은 오픈AI에 일종의 고객”이라며 “대기업이 할 수 없는 디테일한 서비스에 스타트업만의 노하우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해 협력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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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서 스벅까지, 신세계 멤버십 통합… 충성고객 잡는다

    “바닥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마트 어디에 어떤 물품이 진열돼 있는지 알 수 있어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공개된 ‘신세계 유니버스 관’에는 신세계 계열사와 협력사 등 소비자들의 일상을 구성하고 있는 기업들의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이마트 식품브랜드 피코크와 노브랜드 조리 기술 등을 소개한 ‘그로서리 비밀 연구소 관’의 시식 체험을 비롯해 스타벅스의 디지털 구매 신기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스타일을 추천하는 W컨셉관 등도 있었다. 파트너 상생관에서는 CJ-신세계 공동 개발 상품, 매일유업의 비건 상품 등 협력사들의 미래 전략과 신제품도 만나볼 수 있었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이곳에서 이마트와 G마켓, SSG닷컴,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면세점 등 6개 온·오프라인 계열사를 아우르고 협력사와의 제휴를 강화한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 이인영 SSG닷컴 공동대표, 전항일 지마켓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강 대표는 “이마트, 지마켓, SSG닷컴 같은 멀티 포맷들을 하나로 연결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연간 가입비 3만 원을 내면 모든 계열사에서 이용할 수 있는 3만 원어치의 캐시를 페이백으로 지급한다. 온·오프라인 5% 할인 쿠폰을 매달 정기적으로 제공해 연간 최대 200만 원의 혜택을 돌려준다. 이 공동대표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하나면 일상과 연계된 많은 영역에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이 통합 멤버십을 선보이면서 유통업계의 충성고객 확보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유통업체들은 수익성 강화를 위한 발판으로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고객 록인(lock in) 전략을 펼치고 있다. 쿠팡의 ‘쿠팡와우’ 멤버십 회원은 지난해 말 기준 1100만 명으로 1년 만에 200만 명 늘었다. 월 4990원의 가입비를 낸 회원에게 로켓배송, 무료 반품, 쿠팡플레이 무료 시청 등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쿠팡이츠를 이용하면 가격을 5∼10% 할인해주는 등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는 롯데온이 운영하는 롯데오너스, 롯데홈쇼핑의 ‘엘클럽(L.CLUB)’ 등 멤버십을 운영 중이다. 50, 60대 중장년층을 위한 ‘헤리티지 엘클럽’, MZ세대를 위한 ‘와이클럽’ 등 연령과 소비 패턴별 맞춤형 멤버십도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도 이달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무료 멤버십 ‘홈플 원(ONE) 등급제’를 선보였다. 이번 멤버십 강화 효과로 최근 부진했던 이마트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마트의 1분기(1∼3월) 매출은 7조13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성장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137억 원으로 60.4% 하락했다. 강 대표는 “한 계열사와 거래하면 다른 계열사로도 확산될 수 있는 구조의 멤버십인 만큼 실적 회복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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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단계로 수박 당도 감별” 달달한 경쟁

    “수박을 들고 툭 치기만 해도 좋은 수박인지 아닌지 알 수 있어요. 무게는 물론 울리는 소리까지 미묘하게 다르거든요. 수박 감별은 사람과 기계가 협업하는 고도의 작업입니다.” 지난달 23일 전북 완주군 삼례읍 수박 감별소에서 만난 수박 감별사 국윤택 씨(48). 하루 7000여 개 수박들이 모두 국 씨 손을 거쳐간다. 수박 감별소에서는 최소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감별사들이 수박을 들고 손으로 일일이 감별한 뒤 정품(正品)과 비품(非品)을 골라낸다. 국 씨가 비품으로 분류한 수박을 갈라 보니, 실제로 속이 무르거나 제대로 숙성되지 않은 등 판매하기 어려운 품질이었다.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성수기를 맞이한 수박 산지는 당도 높은 수박을 감별해내기 위한 작업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7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상품(上品) 1개 가격은 2만896원으로 1년 전(2만1750원) 대비 3.9% 하락했다. 전년보다 저렴해진 가격에 일찍부터 수박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수박 판매의 승부처는 당도 감별이다. 소비자들은 수박 사는 걸 ‘뽑기’라고 부른다. 속을 갈라 봐야만 싱싱하고 당도 높은 수박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최근 이 같은 불확실성을 줄이고 당도 높은 수박을 판매하기 위해 기존 4단계로 이뤄지던 수박 감별 작업을 7단계까지 확대 편성했다. 생산지에서 바이어들이 모종의 종류와 모종을 심은 시기, 적절한 수확 시기 등을 적어 장부로 정리하는 단계를 추가한 것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존에는 눈대중이나 짐작 등으로 수박을 수확했다”며 “심은 뒤 90일 후 수확하는 걸 가장 적절한 수확 시기로 보고, 하우스별로 각종 데이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모인 수박들은 감별소에서 총 5단계의 감별 과정을 추가로 거친다. 수박 감별사들이 손으로 판단한 후 컨베이어벨트로 옮겨 당도와 중량을 측정한다. 당도 테스트를 통과한 수박은 다시 한번 감별사들이 수작업으로 2차 추가 선별 방식을 진행하고 이후 기준을 통과한 수박만을 대상으로 라벨링을 진행한다. 물류센터로 옮겨진 뒤에도 선별 작업은 계속된다. 무작위로 수박을 잘라 본 후 이상이 감지되면 해당 수박이 담긴 박스를 통째로 감별소로 다시 돌려보낸다. 이후 이전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작업 단계를 추가해 전체 수박 물량의 95% 수준을 11브릭스(brix) 이상의 당도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수박 제철을 맞아 유통업체마다 당도 높은 수박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은 구매한 수박의 당도가 일정 이하로 떨어지거나 품질이 불량할 경우 100% 환불 제도를 진행 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박은 당도가 천차만별이라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수박을 선별해서 파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완주=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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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황금연휴 유럽여행 예약률 90% 넘어… 韓 찾는 여행객은 주춤

    대전에 사는 A 씨는 올 추석 황금연휴 기간인 9월 29일 이탈리아로 출발하는 4인 가족 패키지 여행 상품을 알아보다가 놀랐다. 국적기 상품은 이미 한 달 전 예약이 마감되어 있었다. 그는 “일단 외항사 상품을 예약해 놓고 국적기 상품에 대기를 걸어놨는데 감감무소식”이라며 “매일 여행사에 전화해서 자리가 났는지 문의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기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여름휴가철이 되기도 전에 가을 해외여행 상품까지 줄줄이 마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1∼3월) 여행수지 적자가 3년 반 만에 최대치를 나타낸 가운데 해외여행 패키지는 추석 연휴 상품까지 완판된 반면에 해외에서 한국을 찾는 국내 여행은 회복세가 더뎌 여행수지 적자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추석 황금연휴 넉 달 전부터 ‘풀부킹’ 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9월 28, 29일 ‘황금 출발일’의 유럽 패키지 예약률은 이미 90% 이상이다. 직장인들의 경우 10월 2일 하루만 연차를 내도 개천절까지 포함해 6일짜리 황금연휴가 되므로 추석 때 장거리 해외여행에 나서는 내국인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1주일 뒤엔 한글날(9일)이 있어 연차를 자유롭게 모두 쓸 경우 최장 17일의 연휴도 가능해 직장인들 사이에선 ‘역대급 휴가 시즌’으로 불린다. 모두투어에서 9월 29일 출발하는 서유럽 패키지는 5개가 전량 판매됐다. 같은 날 지중해로 떠나는 패키지 상품 12개도 판매율이 95%에 이른다. 국적기 상품은 대기 예약도 많이 걸려 있다. 올해 추석 황금연휴(9월 28, 29일 출발일 기준)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9월 9, 10일 출발일 기준) 대비 410% 늘었다. 여행사는 여객기 추가 좌석을 확보하려 항공사와 논의 중이다. 하나투어도 추석 연휴 유럽 여행 예약률이 황금 출발일 기준 90%대를 넘었다. 여행사 관계자는 “선순위 예약자들에게 대기자들이 많으니 빨리 결정해 달라고 연락 돌리는 게 요즘 일과”라며 “예약하자마자 ‘확정’될 수 있는 상품은 하나도 없다”고 했다.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늘면서 올해 1분기 여행수지 적자(32억3500만 달러)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규모가 됐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로 떠난 한국인은 498만 명으로 12배 이상 급증한 반면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171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6배 늘어난 데에 그쳤다. ● 2배 뛴 물가에 한국 찾는 관광객은 주춤 실제로 외국인이 한국으로 들어오는 인바운드 여행 회복세는 더디다. 말레이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B여행사는 올해 3∼5월 월평균 30개 단체를 받았다. 코로나19 때보다는 선방했지만 7∼8월엔 예약이 다시 끊긴다. 한국의 여름은 폭염과 장마 때문에 인바운드 업계의 비수기다. 동남아 관광객은 눈 오는 겨울, 단풍 지는 가을을 선호해서다. 내국인의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가 집중되면서 항공권 가격이 평소보다 뛰는 것도 단점이다. 코로나19 기간 치솟은 국내 물가도 인바운드 여행객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과거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상대로 삼계탕 등을 박리다매로 팔던 이른바 ‘관광식당’들은 코로나19를 거치며 대부분 폐업한 상태다. 한국인들이 가는 일반 식당에 갈 수밖에 없는데 한 끼에 1만5000원 내외로 단가가 2배로 뛰었다.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는 “중국 단체 정도는 들어와야 식당을 운영할 수 있지 동남아 기타 지역으론 장사가 어렵다”고 말했다. 차량비, 호텔비도 2배 이상으로 줄줄이 올랐다. 기존 관광버스도 순수 단체관광만으로는 운영난을 겪어 공장이나 기업체 통근버스로 업종을 많이 바꿨다. 한 인바운드 여행사 사장은 “예전엔 한국 여행 경비가 일본과 차이가 커서 메리트가 있었는데 지금은 일본과도 크게 차이가 안 난다”며 “이 돈이면 일본 간다는 현지인들이 많다”고 했다. 일본의 경우 도쿄, 삿포로 등 ‘n차 관광’이 이뤄지는 반면에 한국 지방 관광지는 해외에서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점도 한계다. 이훈 한양대 관광학과 교수는 “관광은 나라 단위가 아닌 도시 단위”라면서 “여행수지 만성적자가 한국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지자체 단위의 홍보를 강화하고 도시별 맞춤형 관광객 유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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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1위 드러그스토어 라인업 강화

    롯데마트는 독일 1위 드러그스토어 업체인 DM사와의 제휴를 강화한다. DM사는 독일 내 1위 드러그스토어로 화장품을 비롯해 건강기능식, 유아식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11일부터 DM사의 헬스&뷰티 자체 브랜드인 ‘발레아(Balea)’ 신상품 49여 종을 국내 단독 출시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해외 직소싱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공동 소싱 프로젝트’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향후 다양한 롯데 유통군 계열사와도 협업해 ‘글로벌 공동 소싱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에 라인업을 강화한 발레아는 독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DM의 PB(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국내에선 롯데마트가 2018년부터 DM사와 독점 계약을 맺고 단독 판매를 하고 있다. 기존에는 앰풀, 핸드크림 등 뷰티 상품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헤어, 페이셜, 보디 제품 등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남성 그루밍족 트렌드에 맞춰 남성을 위한 ‘발레아 맨’ 면도기와 클렌저 등 맨케어 라인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DM 맨 일회용 중날 면도기’ ‘DM 맨 ECO 쉐이브 면도기’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해 그루밍족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이외에도 구강용품 브랜드인 ‘돈토덴트’도 추가 론칭한다. 고물가 시대에 대응하는 가성비 세트 상품도 출시한다. 샴푸 2개와 컨디셔너 1개가 묶인 ‘발레아 샴푸·컨디셔너 기획’ 세트 상품 등 가성비 세트 상품 7종을 새롭게 선보인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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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와 K-패션 세계화 앞장

    신세계는 3월 31일 KOTRA와 함께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패션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K-패션의 세계화에 나섰다. 신세계는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온라인 B2B 수출 플랫폼 ‘케이패션82(Kfashion82)’를 준비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케이패션82에 입점할 국내 패션 브랜드들은 해외 수출 판로를 확보하고 다양한 해외 영업 활동을 보장받을 예정이다. 케이패션82는 국내 패션 브랜드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신세계가 준비한 동반 성장 모델이다. 해외 구매자는 케이패션82를 통해 국내 브랜드 상품을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고, 국내 브랜드는 별도의 계약 및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해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국내 브랜드 중 절반은 신진 브랜드로 채워져 새로운 패션 브랜드의 성장도 도모한다. 신세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위기에 처한 국내 중소 패션업계를 돕기 위한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신세계는 산업통상자원부, KOTRA가 지난달 12∼13일에 주최한 ‘2023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에서 케이패션82 부스를 마련하고 국내 우수 ESG 패션 브랜드를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또한 2021년부터 코로나19 등 대외 영업 환경 악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중소 업체들을 위해 대규모 재고를 매입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신세계팩트리를 통해 수미수미, 네스티킥 등 영세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총 40억 원에 가까운 물량을 사들였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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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전통 문양-색채 입힌 굿즈 선봬

    롯데백화점은 서울 소공동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 23일부터 6월 4일까지 국립박물관의 인기 굿즈를 소개하는 ‘나에게 온 보물, 뮷:즈(MUDS: Museum Goods)’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과 국립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행사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선 ‘작은 박물관’을 콘셉트로 100여 품목, 200여 종의 굿즈를 선보인다. 스토어 내부에는 한국 전통 문양과 색채 등을 적용해 실제 박물관을 방문한 듯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통 문화유산을 테마로 제작한 상품들도 공간을 장식한다. 청자, 백자, 공예, 서화, 반가사유상 등 5개의 테마 존으로 나눠 굿즈를 전시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달항아리 미니어처, 백자 주병 세트, 소반 무선 충전기 등이 꼽힌다. BTS RM이 소장한 것으로 유명한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도 추천 상품으로 꼽힌다. 특히 신라, 가야의 토우를 본뜬 토우 전시 굿즈는 이번 팝업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이다. 26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릴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상형 토기와 토우장식 토기’ 전시에 전시된 유물을 본떠 토기 미니어처, 유리컵, 머들러 등의 품목으로 판매한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을 재현한 미니 명상 체험 존을 운영한다. 반가사유상이나 달항아리 엽서를 색칠해 한 달 뒤 우편으로 받아보는 ‘내가 그린 보물엽서’ 이벤트도 진행한다. 2만 원 이상 구매하는 8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전통 디자인 수첩을,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 500명에게 토우 전시회 입장권 2장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예정됐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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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69% “내년 최저임금 크게 오르면 인력 감축”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내년 최저임금이 오를 경우 인력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발표한 ‘중소기업 최저임금 관련 애로 실태 및 의견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중 68.6%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인상될 경우 신규 채용을 축소하거나 기존 인력을 감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중기중앙회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최저임금 수준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중소기업 618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이는 경영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최근 최저임금이 급격히 오르며 경영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 35.0%는 ‘경영 및 고용 여건이 지난해에 비해 악화됐다’고 답했다. 향후 경영 및 고용 여건도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28.8%를 차지했다. 최저임금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부터 올해까지 11.9% 증가했다. 내년도 적정 최저임금 수준으로는 인상 최소화(동결, 인하, 1% 내외 인상)를 선호하는 답변이 62.1%로 가장 많았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열악한 지불능력을 감안한 최저임금 인상 최소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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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과’만 붙으면 불티나게 팔린다… 할매니얼 트렌드 주역 된 약과

    이달 중순 찾은 제주 서귀포시의 한 인기 카페. 바다에 인접한 덕에 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에선 요즘 약과 디저트를 판매 중이다. 방문객들은 신기하다는 듯 약과와 쿠키를 결합한 ‘약과 쿠키’와 크로플을 더한 ‘약과 크로플’을 구경했다. 약과 디저트에는 ‘직원 추천’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카페 직원 김모 씨는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약과가 인기를 끌면서 최근 메뉴를 새로 개발했다”며 “예상했던 대로 인기가 좋아 가게에서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사상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약과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약과는 ‘할매니얼’(약과 한과 등 할머니가 좋아할 법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를 일컫는 말) 트렌드에서 흑임자나 오란다 등을 제치고 가장 핫한 상품이 됐다.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1∼4월 약과 등 한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롯데온에 입점한 약과 브랜드 ‘꿀이구마’는 2월 매출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인기 약과 매장에 줄을 서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어 (약과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인기 약과 매장은 판매 즉시 매진되면서 구입 경쟁이 치열한 나머지 ‘약게팅’(약과와 예약을 의미하는 티케팅을 합쳐 약과를 구매하기 위한 예약 경쟁을 의미하는 말) 등 약과와 관련된 신조어도 등장했다. 약과 유행을 주도하는 것은 MZ세대의 주축인 2030세대다. SSG닷컴에 따르면 1∼4월 약과 및 한과 매출은 20대에서 165%, 30대에서 50% 늘었다. 같은 기간 40대에서 40%, 50대에서 30%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약과를 소비하고 있는 셈이다. MZ세대가 약과에 빠진 건 약과 특유의 꾸덕한 식감과 조청의 단맛 때문이다. 최근 퇴근 후 매일같이 약과를 사 먹는다는 이모 씨(24)는 “제사상 음식이란 인식 때문에 감춰져 있었던 약과의 매력이 최근 젊은 사람들을 통해 발굴된 것 같다”고 말했다. 20, 30대 젊은 약과 마니아를 잡으려는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GS리테일은 자체 약과 브랜드인 ‘행운약과’를 론칭하고 상품 개발을 위한 MD 별동 조직 ‘약과 연구소’를 신설했다. 세븐일레븐은 ‘약게팅’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낸 인기 업체인 장인한과와 협업 상품 출시를 논의 중이다. 약과를 이용한 디저트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4월부터 약과와 쿠키를 결합한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를 판매 중이다. 판매 5일 만에 10만 개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신세계푸드는 파이와 약과를 합친 ‘경제적 약과파이’를, 파리바게뜨는 타르트에 약과를 올린 ‘약과 타르트’를 출시했다. 약과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디저트도 ‘약과’만 붙으면 주목을 끌고 인기가 오르는 현상 때문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약과를 서양 디저트와 결합시킨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SSG닷컴은 2월 약과에 휘낭시에를 결합한 ‘약과 휘낭시에’를 선보였고 최근 페이스트리 파이에 조청을 발라 약과 맛을 구현한 ‘조청약과 스틱파이’를 선보였다. GS리테일도 행운약과의 첫 상품인 약과 도넛과 약과 컵케이크를 다음 달 1일부터 출시한다. 다만 경쟁이 과열되며 약과 디저트 가격이 올라가는 ‘약과 플레이션’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모 씨(29)는 “최근 약과 쿠키를 사먹으려다 1개 가격이 5000원을 넘겨 깜짝 놀랐다”며 “약과가 인기 있다는 이유로 일반 디저트에 약과를 붙여 가격을 올리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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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가형 소상공인, 민간 투자 유치해 키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민간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받은 소상공인에게 투자액의 최대 5배, 최대 5억 원까지 정책자금을 융자해 준다고 29일 밝혔다. 복순도가와 삼진어묵, 재주상회 등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기 위한 취지다. 중기부가 지정한 주관기관이 역량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에게 ‘선 투자 후 추천’을 하면 별도의 신용평가 없이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이 개인의 신용도와 무관하게 성장 잠재력만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융자금을 기업경영 자금뿐 아니라 영업용 사업장 확보를 위한 매입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중기부는 융자 매칭을 위한 민간 투자사로 비플러스, 어번데일벤처스, 크립톤, 와디즈파트너스, 엔피프틴파트너스, 와이앤아처, 뉴키즈인베스트먼트 등 7곳을 선정해 향후 지역별 로드쇼를 할 계획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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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대통령실서 中企人대회… 10대그룹 총수도 함께 한다

    삼성 SK 현대자동차 등 10대 그룹 총수와 중소기업인 500여 명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한자리에 모여서 상생을 다짐한다. 22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경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제3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500여 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대기업 총수들이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참여한 지난해 행사는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후 첫 재계 행사로 주목받았다. 중소기업인대회는 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업적을 기리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축제다.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중소기업 주간’ 행사에 이어 열리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선 규제 완화와 상생 등 대·중소기업과 정부 관계자 간 애로사항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당면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 심화(48.5%), 인건비 상승(45.9%) 등이 꼽혔다. 정부가 향후 추진해야 하는 중소기업 관련 과제로는 주 52시간 근무제,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개혁이 59.7% 꼽혔다. 아울러 중소기업계는 10대 기업에 내수 활성화 등 민생 경제 활성화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계는 투자 소비 수출 고용 등 각 분야에서 5%의 성장을 이루자는 ‘민생활력 온도 플러스 5℃’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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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진어묵’ 같은 기업가형 소상공인 키운다

    정부가 부산 삼진어묵, 인천 도레도레 등을 모델로 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의식주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상공인 사업체를 ‘라이콘 기업’으로 브랜드화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콘은 라이프스타일과 유니콘 기업을 결합한 단어다. 중기부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사업화를 위해 민간이 투자할 경우 투자액의 최대 5배까지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지역 기반 창업을 위해 투자자가 투자 후 수익을 현금과 현물로 돌려받고, 소상공인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우리동네 펀딩’도 1700건 추진한다. 또 강릉 커피 같은 지역 정체성을 담은 4개 상권을 선정해 로컬 브랜드를 키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보호와 지원 위주였던 소상공인 정책 방향을 생활·로컬 분야의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으로 바꿀 것”이라고 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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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감의 원천? 변하지 않는 동심이 비결”

    “꿈요? 돈 많이 벌어서 가족들 모두 타는 차 사는 거죠.” 말을 마친 디자이너가 갑자기 스케치북을 열어 차 그림을 그립니다. 자신과 가족들이 커다란 차에 타고 있는 간단한 그림. 이렇게 그린 그림 하나가 경매 사이트에서는 100만∼200만 원 넘는 가격에 거래됩니다. 스케이트보드의 전설로 시작해 화가, 디자이너를 거쳐 이제는 자신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마크 곤잘레스의 이야기입니다. 지난달 21일 만난 곤잘레스 씨는 “스케이트보딩을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표현이 (나의) 디자인의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196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곤잘레스 씨는 13세에 스케이트보더로서 처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87년 본인이 구매한 집에서 사망한 집주인을 생각하며 그린 ‘에인절 도형’으로 디자이너 경력을 시작했고 스트리트 패션을 대중화한 브랜드 슈프림에서 아트 디렉터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에 자신의 작품을 그려넣는 방식으로 협업하며 유명해졌습니다. 그의 디자인 특징은 자유분방함입니다. 아디다스와 협업할 당시 아디다스의 심벌을 귀여운 유령 캐릭터로 리터치했습니다. 최근 방한을 앞두곤 본인의 한글 이름을 뼈대 삼아 새가 날아다니는 디자인을 보였습니다. ‘마크 곤잘레스’ 브랜드 역시 티셔츠 등 스트리트 패션에 집중돼 있습니다. 곤잘레스 씨는 자신의 영감의 원천으로 ‘동심에 기반한 자유분방함’을 꼽았는데요. 그는 지금도 유년 시절의 감성을 유지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대신 ‘삐삐’를 들고 다니며 연락을 받는다고 하네요. 영감이 떠오를 때를 대비해 집 안 곳곳에 스케치북을 놓고 그때그때 그림을 그린다고요. 아들로부터 ‘너무 아이 같지 않냐’는 애정 섞인 면박도 들었지만 동심은 여전히 그의 디자인의 핵심에 자리한다 합니다. 국내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따 론칭한 마크 곤잘레스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6월 25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동심에서 출발한 귀여운 디자인이 누군가에게 또 다른 영감이 될지 모르겠습니다.유통팀 기자들이 큐(Q)레이션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뉴스를 인스타그램 Q매거진(@_q_magazine)에서 만나보세요.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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