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형

유근형 기자

동아일보 해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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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질문이 좋은 글을 일군다 믿습니다. 파리 런던 베를린을 넘어 중동까지 한끗 다른 질문들을 던지겠습니다.

noel@donga.com

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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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EU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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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연휴에 ‘국내 단타여행’… 국내 숙소 이용 49% 늘어

    최근 국내 단기 여행이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일부 누그러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징검다리 황금 연휴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국내 숙소를 이용한 건수가 지난해 연휴 기간보다 48.9% 증가했다. 반면 해외 숙소 이용 건수는 90.3%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범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 두기’로 억눌렸던 여행 욕구가 폭발하면서 1박 2일 등 국내 단타 여행족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날짜별로는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사용자(21.9%)가 연휴 기간 국내 여행객 중 가장 많았다. 여행지로는 강원도에 대한 선호 증가 추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앱을 통해 강원도 숙박업소를 이용한 비율은 전체 이용자의 5.9%(5위)였지만 올해 황금연휴에는 9.5%(3위)까지 비중이 늘었다. 야놀자 관계자는 “해외여행에 제한이 생긴 상황에서 가볍게 바다 나들이를 할 수 있는 장소로 강원도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앱을 사용한 사람이 가장 많고 경기(2위)가 뒤를 이었지만 올해는 경기가 1위로 올라서며 서울(2위)을 제쳤다. 수도권 근교 나들이객 증가 여파로 풀이된다. 숙소 유형별로는 펜션 이용건수가 지난해보다 2.65배 늘었다. 호텔, 리조트 등 인구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단독 펜션에 단기 관광객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과거 징검다리 휴일에는 3박 이상 장기 여행객이 상당했는데, 올해 황금연휴에는 장기 여행객이 적었다”며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위축과 거리 두기에 대한 의식은 남아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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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소상공인 반발로 추진과정 난항 예상

    정부가 전 국민 고용보험 제도 도입의 단계적 추진에 나설 뜻을 밝히자 소상공인과 기업 일부에선 우려하는 반응을 내놨다. 고용 안전망 확대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엔 공감하더라도, 치밀한 정책 설계 없인 오히려 기업 부담만 가중될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고용보험 확대가 우선 추진될 것으로 꼽히는 곳은 플랫폼 노동 시장이다. 음식배달 대행, 대리운전, 가사노동 등 플랫폼 노동시장은 최근 ‘언택트 경제’ 확대와 더불어 확대 추세인 반면에 종사자들은 개인사업자로 분류돼 고용보호 사각지대에 있다는 논란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배민(배달의민족)라이더스 등 플랫폼 노동자들은 최근 고용보험 전면 적용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플랫폼 업체는 업종별 특화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태에서 임금 근로자와 동일한 고용보험 확대는 당혹스럽다는 분위기다. 한 플랫폼 업체의 간부는 “플랫폼 노동자는 노동 시간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스스로가 가동률을 최적화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는 게 핵심이라 일반 임금 근로자와 동일한 잣대를 들이대는 건 맞지 않다”며 “정부 재원 조달 계획 없는 고용보험 확대는 일자리 정책으로 풀어야 할 고용문제를 기업에 떠넘기는 행위”라고 말했다. 택배기사, 보험설계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관련 업종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소외됐던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고용 안정성을 높인다는 취지엔 공감하지만 이미 구인난이 심한 시장에선 오히려 이직 등 제도를 악용하는 도덕적 해이가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보험설계사 등 일부 직종은 이미 온라인 직접 계약 증대로 줄어드는 추세인데 고용보험 부담으로 아예 설계사 모집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푼이 아쉬운 1인 자영업자 상당수는 보험료를 내는 것 자체가 부담이라는 반응이다. 사업주와 근로자가 절반씩 내는 일반 회사와 달리 보험료를 전액 본인이 내야 하다 보니 가입률이 저조하다. 또 이미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해 나름대로 폐업에 대비한 안전망을 갖춘 자영업자들은 굳이 고용보험에 가입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임현석 lhs@donga.com·유근형·김호경 기자}

    •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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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카카오 등 IT기업들 정상출근 연기

    ‘이태원 클럽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기업들이 정상근무 체제로의 전환을 연기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11일 정상근무제로 복귀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현행 전환근무제(주 2회 출근, 나머지 원격 근무)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10일 결정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네이버 본사 건물이 이태원 클럽과 연관된 확진자가 재직 중인 티맥스소프트 본사와 약 3km 거리인 점을 고려한 것이다. 두 회사의 건물은 지하철 분당선으로 한 정거장 거리라 임직원들의 출퇴근 동선이 겹친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역사회 2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정상근무 체제로의 전환은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경기 성남시 판교에 사옥이 있는 카카오도 11일 계획했던 정상근무 체제로의 전환을 무기한 연기하고, 순환근무제(주 1회 출근)를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뱅크는 9일 서울 영등포구의 위탁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직장을 폐쇄하고 콜센터 직원 270명을 전원 재택근무로 전환하기도 했다. 서울 여의도, 용산 등 직장인 밀집 지역도 다시 긴장하는 분위기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본원 6층 근무자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며 “해당 층과 공용공간을 폐쇄한다”고 긴급 공지했다. LG유플러스도 이날 서울 용산 사옥 근무자가 확진되면서 사옥을 폐쇄하고 11일부터 3일 동안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한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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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고직 고용보험, 임금 근로자와 동일 잣대는 부담” 소상공인 반발 예상

    정부가 전국민 고용보험 제도 도입을 단계적 추진에 나설 뜻을 밝히자 소상공인과 기업 일부에선 우려하는 반응을 내놨다. 고용 안전망 확대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엔 공감하더라도, 치밀한 정책 설계 없인 오히려 기업 부담만 가중될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고용보험 확대가 우선 추진될 것으로 꼽히는 곳은 플랫폼 노동 시장이다. 음식배달 대행, 대리운전, 가사노동 등 플랫폼 노동시장은 최근 ‘언택트 경제’ 확대와 더불어 확대추세인 반면 종사자들은 개인사업로 분류돼 고용보호 사각지대에 있다는 논란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배민(배달의민족)라이더스 등 플랫폼 노동자들은 최근 고용보험 전면적용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플랫폼 업체는 업종별 특화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태에서 임금 근로자와 동일한 고용보험 확대는 당혹스럽다는 분위기다. 한 플랫폼 업체의 간부는 “플랫폼 노동자는 노동 시간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스스로가 가동률을 최적화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는 게 핵심이라 일반 임금 근로자와 동일한 잣대를 들이대는 건 맞지 않다”며 “정부 재원 조달 계획 없는 고용보험 확대는 일자리 정책으로 풀어야 할 고용문제를 기업에 떠넘기는 행위”라고 말했다. 택배기사, 보험설계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관련 업종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소외됐던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고용 안정성을 높인다는 취지엔 공감하지만 이미 구인난이 심한 시장에선 오히려 이직 등 제도를 악용하는 도덕적 해이가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보험설계사 등 일부 직종은 이미 온라인 직접 계약 증대로 줄어드는 추세인데 고용보험 부담으로 아예 설계사 모집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푼이 아쉬운 1인 자영업자 상당수는 보험료를 내는 것 자체가 부담이라는 반응이다. 사업주와 근로자가 절반씩 내는 일반 회사와 달리 보험료를 전액 본인이 내야 하다보니 올해 3월 기준 1인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율은 0.38% 수준에 불과하다. 또 이미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해 나름 폐업에 대비한 안전망을 갖춘 자영업자들은 굳이 고용보험에 가입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임현석 기자 lhs@donga.com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 20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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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AR앱 시장규모 올해 18조원 → 2025년 47조원 쑥

    외출하지 않고도 3차원(3D) 가상현실(VR) 쇼핑몰을 통해 직접 매장을 방문한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마음에 드는 옷과 장신구를, 나를 닮은 가상 아바타에 입혀 보며 잘 어울리는지 등을 체크한다. 얼굴색과 화장 톤, 헤어스타일을 바꿔 가며 가상 피팅을 할 수도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쇼핑몰에선 그날의 날씨, 습도, 사회적 이슈까지 고려한 아이템을 추천하기도 한다. 이 같은 온라인 쇼핑 풍경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의 핵심 콘텐츠인 VR와 AR(증강현실)는 이미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언택트 소비가 촉진되면서 AR VR 기술 고도화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코로나19로 빨라진 AR, VR 시대 ‘에듀 테크(교육 기술)’ 영역도 AR, VR 기술 발전을 이끌 분야로 손꼽힌다. AR, VR 기술을 적용해 실제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가상 강의실’이 개발되고 있다. 온라인 강의에서 교사가 특정 캐릭터로 변신하거나, 배경을 자유자재로 바꾸면서 현장 수업 분위기를 내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집을 방문하지 않고 AR 영상을 통해 360도로 집 안을 둘러보는 부동산 앱, 박물관이나 유명 관광지를 3차원 영상으로 감상하는 ‘AR 박물관’, ‘AR 도서관’ 등도 출시됐다. 구매 예정인 가구를 집 안에 미리 배치해 볼 수 있는 서비스 역시 VR 기술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이 같은 간접체험 기술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AR, VR 기술은 5G 이동통신 상용화 첫해인 지난해까진 큰 수익을 가져다주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시장 규모가 본격적으로 급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범은 글로벌 모바일 AR 앱 시장 규모는 올해 약 18조 원에서 2025년 약 47조 원으로 2.6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AR 서비스에 붙는 광고 시장도 2025년 약 33조 원으로 올해(약 15조 원)의 2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온라인 광고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유튜브(지난해 광고매출 약 18조 원), 인스타그램(약 24조 원) 못지않은 AR 광고시장이 열린다는 얘기다.○ AR와 VR 장점 결합한 혼합현실(MR)도 뜬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가상 이미지를 보는 AR 콘텐츠는 몰입감이 다소 떨어지고, VR는 별도의 착용기기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AR와 VR의 장점을 결합한 MR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과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이용해 가상의 이미지를 현실 공간에 실감 나게 구현하는 기술이다. 콘서트장, 영화 및 뮤직비디오 제작 등에 활용되고 있는 홀로그램이 대표적이다. MR 홀로그램을 활용하면 아티스트가 자신의 아바타와 함께 가상공간에서 춤을 추는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의사가 환자의 MR 홀로그램 영상을 보면서 진료하거나, 프로골퍼의 스윙 모습을 360도 회전하면서 분석하는 것도 현재 적용 가능한 MR 기술이다. 국내에선 SK텔레콤이 지난달 29일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고화질 3D 홀로그램을 만드는 MR 제작소 ‘점프 스튜디오’를 개설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볼류메트릭(Volumetric) 영상 캡처 기술과 SK텔레콤 ‘T리얼 플랫폼’의 공간인식-렌더링 기술을 적용해 MR용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점프 스튜디오는 106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인물의 움직임을 360도로 초당 최대 60프레임으로 촬영한다. 이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동작의 고화질 3D 홀로그램을 만든다. SK텔레콤은 MR 콘텐츠를 제작한 뒤 엔터테인먼트 기업, 공연·광고 기획사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공급할 계획이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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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원 아바타 순식간에 뚝딱…낚시와 스키점프를 한번에 “두시간 후딱”

    “선배, 기약 없이 미뤄지는 팀 워크숍, 가상현실(VR)에서 해보는 게 어때요?” “그래도 야유회는 밤새 부어라 마셔라 해야 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그럴 순 없고…. 못 본지 오래 됐으니 한 번 해볼까?” 6일 본보 IT팀은 조금은 특별한 ‘랜선 모임’을 갖기로 했다. 랜선 모임에 주로 활용되는 영상 회의, 그룹 전화 등 업무용 도구들을 이용할 수도 있었지만 불가피하게 내 집 일부가 영상에 비춰지는 등 사생활 침해가 서로 부담이었다. 집에 어린 아이가 있다는 점도 업무용 도구 활용의 걸림돌이었다.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면서도 가상현실이라는 장소에 모여 대화를 나누고 소일거리를 하는 등 워크숍 특유의 동질감 형성은 살리고자 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증강현실(AR) 기반 아바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제페토’를 통한 가상현실 워크숍이었다. 전 세계 이용자 1억3000만 명, 그 중에서도 10대 이용자가 80%인 이 서비스를 택한 이유는 이른바 ‘요즘 것들’의 문화와 취향을 체험해보자는 생각도 있었다. 책상 앞 먹을거리나 마실거리 준비는 각자 취향대로 하기로 했다.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제페토를 내려받아 실행하자 ‘셀카’를 찍으라는 안내를 받았다. 삼성전자 갤럭시폰에 접목된 기능 ‘AR 이모지’처럼 내 얼굴을 본 딴 아바타를 만들기 위해서다. 제페토와 유사한 아바타 SNS는 많았지만 실제 내 얼굴을 촬영해 이를 기반으로 가상현실 속 나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는 찾기 어렵다. 생성된 아바타를 보고 놀랐다. 수염이 나 있어서다. 새삼 면도를 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아바타 생성에 디테일이 느껴졌다. 눈, 코, 입 등을 수정할 수는 있지만 손대지 않기로 했다. 그게 더 현실의 나와 비슷한 것이라 생각이 들어서다. 다만 기본 제공되는 반팔 티와 반바지 대신 세미 정장을 구매해 입긴 했다. 주어진 사이버머니로 내 아바타를 꾸미다보니 애정이 생겼고 덩달아 다른 팀원들의 모습도 궁금해졌다. 이제 야유회 장소로 향할 시간. 30대 초반, 중반, 후반으로 구성된 세 명의 팀원들. 쇼핑몰, 지하철 등 27개의 공식 맵 중에서 워크숍의 형식은 지키고자 카페테리아가 있는 교실 맵으로 향했다. 그렇게 아바타로 만난 팀원들은 웃음부터 터뜨렸다. ▽신무경 기자(이하 신)=반갑습니다. 선배는 평소처럼 수트를 입으셨네요. 화면 하단에 마이크 버튼을 누르시면 음성 연결이 됩니다. ▽유근형 팀장(이하 유)=어떻게 움직이는 거야? 곽 기자는 실제 얼굴과 이모티콘이 닮았네. ▽곽도영 기자(이하 곽)=ㅋㅋ. 화면 왼쪽 하단에 떠있는 컨트롤러로 움직이시면 돼요. 이제 해변가가 딸린 비치타운 맵으로 가볼까요. 거기서 같이 셀카 찍어요. 가상현실 속 해변을 만나자 팀원들은 대화는 뒷전에 둔 채 바다로 뛰어들었다. 진짜 현실 속 해변을 만난 사람들처럼 들뜬 기분을 안은 채. 잠깐의 개인플레이(?)를 즐긴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시작부터 난관이었다. 사진 찍는 법까지는 알겠는데 한 화면 안에 팀원 셋 모두를 담기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었다. 촬영자가 어떤 구도로 촬영을 하려하는지 상대방은 알 길이 없으니 어느 위치에 서있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했다. 둔감한 손가락을 탓할 수밖에. 결국 모바일 조작에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답이었다. 겨우 한 앵글 안으로 모여들었다. 그리고는 ‘김치’를 외쳤다. 찍어놓고 본 첫 사진은 카메라 앞에서 영락없이 차렷 자세와 무표정을 한 대한민국 아저씨들 같았다. ▽신=이번에는 포즈 한 번 취해볼까요. ▽유=어떻게 하는 거야? ▽곽=화면 오른쪽 하단에 사람 모양을 터치하면 몸짓을 선택할 수 있어요. 우여곡절 끝에 랜선 워크숍 시작 30여 분 만에 제대로 된 첫 단체 샷이 나왔다. 오랜 시간에 걸쳐서 겨우 찍은 작품이기도 한데다 IT팀 구성 5개월여 만에 찍은 첫 사진은 왠지 모르게 애착이 갔다. 아바타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감정이 생긴다는 것이 조금은 신기할 따름이다. 내친김에 낚시도 해보기로 했다. 터치 몇 번으로 낚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처음에는 캐릭터를 이동하는 것조차 어려워하던 팀장은 가르쳐주지도 않았건만 낚시대를 스스로 꺼내들었다. 낚시와 아저씨는 한 몸처럼 유기적이었다. 비록 물고기는 한 마리도 낚지 못했지만. ▽유=낚시 보다 더 액티브한 게임 요소가 들어간 맵은 없을까? ▽곽=스키점프라는 맵으로 가볼까요? ▽신=방을 새로 만들어서 초대하겠습니다. 이 맵에서는 앞서 낚시를 하듯 터치 몇 번으로 스키점프를 즐길 수 있었다. 내 점수는 484점. 모바일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팀원들은 점프와 착지의 타이밍을 못 맞춰 눈 속으로 파묻히고 말았다. 점수는 0점. 그러다보니 한 시간이 훌쩍 지났다. ▽유=스키점프도 재밌네. 또 다른 맵을 한 번 체험해볼까? ▽곽=시간이 금방금방 가네요. 딸 아이 저녁 차려 줘야 하는데…. ▽신=‘마지막으로’ 벚꽃정원이라는 맵으로 안내하겠습니다. 문득 이렇게 가다가는 가상현실 워크숍이 마무리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자 낚시, 스키점프 같은 게임적인 요소가 없기를 바라며 새로운 방을 개설했다. 굳이 오프라인 회식으로 비유한다면 ‘4차’를 향하는 기분이랄까. 제페토에서는 기본 제공하는 공식 맵 외에도 직접 맵을 만들 수 있었다. 이른바 ‘커스텀 맵’으로 유저들 스스로가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업로드하고 있다. 영화 기생충, 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 등을 모티브로 한 맵이라든지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만든 맵, 방탈출게임을 모티브로 한 맵 등이 있다. 최근 청와대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많이 즐기는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가상 청와대를 구현한 것처럼 말이다. 내친김에 동아일보 IT팀 맵을 만들고자 ‘빌드잇’이라는 별도 프로그램을 내려받기까지 했으나 가상현실 야유회가 자주 일어날 것 같다는 오싹한 기분이 들어 포기하고 말았다. ▽유=저기 히노끼탕에 들어가서 사진 찍자! ▽곽=…. ▽신=곽 기자가 지쳐 보이네요. ▽유=건물 윗층으로 올라오면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네. 여기서 식사를 하는 모습을 촬영하면서 마무리하자. ▽곽=마치 회식에 3차, 4차까지 끌려오는 기분이에요. ▽유=2층에서 1층으로 뛰어 내릴 수도 있네! ▽곽=…. ▽신=ㅋㅋ. 사회생활 8년 만에 처음 해본 가상현실 야유회. 두 시간 여 동안 말 그대로 재밌게 놀았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팀원 모두 카카오톡 배경사진을 가상현실 속에서 찍은 그 사진들로 바꿨다. 비록 가상현실이지만 추억과 공감대가 형성된 탓 아닐까. 코로나19 때문에 해본 시도였지만 만나지 않고도 만난 듯 팀워크를 다질 수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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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1분기 매출 4조4504억… 코로나 뚫고 2.7% 증가

    SK텔레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악재 속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1분기(1∼3월)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약 6% 줄었지만 언택트 소비 증가로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 SK텔레콤은 7일 실적공시에서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4조4504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02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로밍 수익이 줄어드는 등 악재가 많았지만 5세대(5G) 가입자가 늘고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면서 악재를 극복했다. SK텔레콤은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원격교육 확산으로 미디어 콘텐츠 사업이 크게 성장했다. SK텔레콤의 미디어 부문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는 1분기 매출이 82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374억 원으로 90.8% 급증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주문형비디오(VOD)를 비롯해 어린이 콘텐츠 수요가 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사업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SK텔레콤의 무선 매출은 2조48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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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콕족 늘면서 데이터 소비-5G 가입 ‘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3월 무선 데이터 사용량이 9%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3월 무선 트래픽은 총 63만9468TB(테라바이트)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8.7% 늘었다. 이 중 4세대(LTE·4G), 5G, 와이파이 사용량은 각각 47만3543TB와 15만2729TB, 1만3109TB로 전달에 비해 각각 7%, 13.5%, 12.4% 증가했다. 3월은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정부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한 시점이다.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재택근무, 온라인 강의가 늘면서 모바일 콘텐츠 소비 확산이 데이터 사용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 확산은 5G 이동통신 시장 확대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전체 5G 가입자는 588만1177명으로 전달보다 52만 명 이상 늘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5G 순증 인원이 약 30만∼40만 명에 그쳤는데 3월 신규 가입자가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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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도이치텔레콤과 기술합작사 설립

    SK텔레콤이 유럽 최대 이동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기술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과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 등 두 회사 경영진 20여 명은 지난달 29일 영상회의를 통해 합작회사 설립에 관한 의견 조율을 마치고, 핵심 설립조건을 담은 계약서에 서명했다. 합작회사는 연내 출범 예정이다. 향후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과 △유럽 지역의 효율적인 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및 채용 노하우 공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클라우드, 모바일에지컴퓨팅(MEC)기술 진화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엔지니어 교환 프로그램(NW)’을 통해 인프라 기술자들을 독일로 파견할 계획이다. 엔지니어들은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등으로 폭증한 데이터 트래픽을 5G를 통해 분산시키는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1960년대 파독 간호사와 광부가 양국의 경제 발전과 우호에 이바지한 것처럼 한국의 엔지니어들이 글로벌 네트워크 진화에 도움을 줄 것이란 게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박 사장은 “코로나로 촉발된 뉴노멀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럽뿐 아니라 우리를 필요로 하는 국가에 한국의 ICT기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글로벌 스타트업에 대한 공동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인 DTCP(Deutsche Telekom Capital Partners)의 서울사무소를 통해 국내 5G 기술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도 모색하기로 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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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 3사 ‘클라우드 게임’ 전쟁… LGU+ 초반 선전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의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통신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해 초 글로벌 게임 업체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를 국내 독점 상용화한 LG유플러스가 가장 먼저 활짝 웃었다. 엔비디아가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앞세워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과 북미에서 가입자 250만 명을 이미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유럽지역에서 서버가 감당할 수 있는 고객을 모두 확보했다”며 완판 선언을 하고 신규 가입 접수도 중단한 채 서버 용량 확보 등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글로벌 클라우드 게임 전쟁 1라운드의 승자가 엔비디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와 팀을 이룬 LG유플러스는 국내 클라우드 게임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모바일, PC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5월 중 세계 최초로 IPTV를 통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도 개시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IPTV를 통해 안방에서도 클라우드 게임이 가능해지면 시장 확대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클라우드(Xcloud)’를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MS에 따르면 한국 이용자의 1인당 사용시간과 재접속률이 미국 대비 각각 1.75배, 3배에 이를 정도로 한국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MS가 오랜 기간 라이벌이었던 소니와 최근 클라우드 게임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점은 SK텔레콤에 호재다. SK텔레콤은 ‘엑스클라우드’를 통해 MS와 소니의 독점 콘텐츠를 국내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국내 1위 게임업체인 넥슨과도 동맹을 맺고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을 VR와 접목해 새로운 5G 클라우드 콘텐츠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SK텔레콤의 클라우드 게임은 현재는 테스트 서비스만 진행하고 있어 이용 고객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MS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테스트가 길어지면서 엔비디아와의 시장 선점경쟁에서 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해 12월 대만 클라우드 업체 유비투스와 손잡고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을 선보였지만, 시장을 선점할 만큼의 대형 게임이 부재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리딩 게임업체 중 국내 통신사와 제휴를 맺지 않은 건 구글 정도인데, KT가 구글을 잡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클라우드 시장이 커질수록 최신 게임들로 무장한 타 업체와의 경쟁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게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게임 시장은 2018년 3억8700만 달러(약 4500억 원)에서 2023년까지 25억 달러(약 2조9000억 원)로 6배가량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게임은 기존 LTE 고객들의 5G 전환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 회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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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위매물 NO, 안심하고 중고차 거래 하세요

    SK텔레콤은 본인 인증 애플리케이션(앱) ‘패스(PASS)’를 통해 중고차 시세조회와 매매까지 할 수 있는 ‘패스 자동차’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5월 브랜드 사용 종료로 ‘SK엔카닷컴’과 작별하는 SK가 SK텔레콤의 정보기술(IT)을 앞세워 신규 중고차 거래 플랫폼을 선보이는 것이다. 패스 자동차는 패스 앱을 통해 본인의 차량번호와 연식, 사양 등을 직접 입력해 중고 자동차 거래를 하는 방식이다. 한층 강화된 ‘본인 인증’을 거치기 때문에 허위 매물 등록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또 패스 자동차는 B2B 중고차량 거래 플랫폼 ‘카매니저’,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과 협업해 최근 6년간 중고차 매물 시세를 인공지능(AI)으로 산출하는 기능도 제공한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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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상권 살리자” 인근 식당 도시락 팔아주기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먼저 KT는 이달 4주 동안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만든 ‘사랑나눔 도시락’을 KT 광화문 사옥의 사내식당에서 판매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주변 직장인들의 재택근무가 늘고 유동인구가 줄면서 광화문 상권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KT는 인근 식당에서 만든 도시락을 직원들에게 기존 구내식당 식사 가격인 4500원에 일주일당 1000개씩 판매하고 있다. 도시락 가격이 4500원보다 비싸면 KT가 차액을 부담한다. 또 KT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취약계층아동 돌봄 일손 부족과 교육 공백을 막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학습코칭을 지원하고 있다. 취학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KT화상교육 시스템을 통해 일대일 또는 그룹 형태의 쌍방향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대구지역은 대구 소재 사범대학들과 연계해 예비교사 15명을 선발해 직접 교육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KT는 7일 ‘KT 체임버 오케스트라 정기공연’을 무청중 공연으로 진행했다. 월 2회씩 정기적으로 개최되던 공연은 코로나19 여파로 2월부터 중단됐는데,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계가 어려움을 겪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다. 이번 공연은 대규모의 연주자가 모여야 하는 오케스트라 공연 대신 소규모 실내악 공연으로 꾸며졌다. KT의 무청중 공연 실황은 11일부터 올레TV VOD 콘텐츠로 제공되고 있다. 한편 KT는 대구경북 119 구급대원들과 의료진을 위해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을 6일부터 10일 동안 진행했다. 구급차 집결지인 대구시 두류정수장에 식사 장소를 마련했고 매일 300인 분의 점심을 만들어 10일 동안 지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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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1등 기업과 협력… 글로벌 ICT 시장 선점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간 협력이 절실한 때다. 인공지능(AI) 등 각 분야에서 초협력하자.”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초협력’을 제시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이어 글로벌 IC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외 1등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적 협력)’을 강조한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초협력은 1등 전략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국내 5G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월 현재 SK텔레콤의 5G 점유율은 44.9%, 5G 가입자는 약 240만 명으로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세대(2G) 시절부터 4세대(4G·롱텀에볼루션)까지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벽 없는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5G 실감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언제 어디서든 다운로드 없이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혼합현실(MR) 콘텐츠 제작 시설 ‘점프 스튜디오’도 오픈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생활이 확산되면서 사업성이 확대되고 있는 ‘보안’ 사업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세계 1위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보안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전국 유동인구 밀집지역과 교통 요충지, 대학가를 중심으로 ‘5G 클러스터’ 70곳을 구축했는데 올해는 240곳으로 3배 이상 확대한다. 또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 공장에 ‘프라이빗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5G 스마트 공장을 구현할 계획이다. 건물 안에 5G 기지국을 구축하는 인빌딩도 공항 백화점 대형쇼핑몰을 중심으로 총 2000여 개를 설치할 예정이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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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 “LG와 본격 시너지 효과… 제2의 성장 시작됐다”

    LG헬로비전 송구영 대표(사진)가 27일 사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제2의 성장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송 대표는 이날 사내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편지 형식의 글에서 “‘LG와의 시너지’가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제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한 뒤 새로운 법인명으로 출범한 LG헬로비전은 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문장이던 송 신임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실제로 인수합병 이후 LG헬로비전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3월 신규 가입자가 1∼2월보다 30% 이상 증가했고, 방송과 인터넷 모두 신규 가입자가 순증으로 돌아섰다. 알뜰폰 시장에서도 선전을 이어가도 있다. 송 대표는 “소비자에게 가격, 속도, 화질 등의 기능적 혜택뿐만 아니라 ‘아이들 나라’ ‘헬로렌탈 서비스’ 등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전달하자”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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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가 앞당긴 ‘AR시대’…“글로벌시장 5년뒤 47조원 성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방학이 길어지면서 아이들이 동영상 보는 것도 지겨워해요. 최근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보니 육아가 한층 수월해지더군요.” 초등학생 자녀를 둔 40대 워킹맘 윤상미 씨는 최근 AR 기술이 도입된 영어책 읽어주기 앱 ‘U+아이들 생생도서관’을 사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세계 유명 아동도서를 영어로 읽어주는데, 책의 주요 내용을 3차원(3D)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26일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월에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3월 가입자가 전월 대비 두 배가량 늘었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린이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5세대(5G) 이동통신의 핵심 콘텐츠인 AR와 가상현실(VR) 시대 도래를 촉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강의에서 교사가 특정 캐릭터로 변신하거나, 배경을 자유자재로 바꾸면서 현장 수업 분위기를 내는 것도 가능해졌다. 언택트 소비 경향이 AR와 만나면서 새로운 서비스 영역도 개척되는 추세다. 실제 백화점에 온 것 같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AR 쇼핑에 국내 유통업계 등도 뛰어든 상태다. 집을 방문하지 않고 AR 영상을 통해 360도로 집안을 둘러보는 부동산 앱도 개발 중이다. 시장 규모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범은 글로벌 모바일 AR 앱 시장규모는 올해 약 18조 원에서 2025년 약 47조 원으로 2.6배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AR 서비스에 붙는 광고시장도 2025년 약 33조 원으로 올해(약 15조 원)의 2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AR 등 5G 시대의 핵심 콘텐츠들이 4G 시대의 산물인 유튜브(지난해 광고매출 약 18조 원), 인스타그램(약 24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R 시장을 북미, 유럽이 아닌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이 주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오범에 따르면 동아시아 AR 시장(약 7조 원)은 올해 북미(약 6조4000억 원) 보다 크고 2025년에는 그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글로벌 IT 공룡 기업들은 5G 킬러 서비스로 전망되는 AR, VR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애플은 2018년 홀로그래픽 기술 특허를 보유한 아코니아홀로그래픽스를 인수했고, 올해 AR와 VR를 결합한 독립형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AR가 최근 5∼10년 내 가장 크게 발전할 ‘넥스트 빅 싱(Next Big Thing)’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구글맵스와 구글렌즈에 AR를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통신사들도 AR VR 시장 잡기에 다걸기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집에서 보는 ‘AR 동물원’을 출시해 호응을 얻은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AR와 VR의 장점을 결합해 제작한 혼합현실(MR) ‘점프 스튜디오’를 개방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천문학적인 5G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IT 대기업의 고위 관계자는 “정부 지원이 원천 기술 개발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글로벌 공룡들과 경쟁하려면 직접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5G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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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문제 해결, 기업이 더 적극 나설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카카오가 할 수 있는 것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걸 절감했다. 조금 더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더 적극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사진)은 카카오톡 10주년을 기념해 23일 자사 커뮤니케이션 채널 ‘카카오 나우’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인 라이언과의 문답 형식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조직이 기업이라는 얘기를 많이 했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세상을 더 많이 편하게 만드는데 기여했다”면서도 “다만 조금 더 나은 세상에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 자문해보면 사실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1999년 게임업체 ‘한게임’을 창업했고, 2000년 네이버와 합병 후 NHN의 공동대표를 맡아 네이버를 국내 대표 포털로 키웠다. 김 의장은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카카오라는 이름에 한계가 지어지면 안 되니까 계속해서 새로운 모험을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일상의 모험’이란 표현을 좋아한다”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같은 새로운 기술이나 ‘화성에 간다’는 도전적인 얘기를 들으면 자극을 받는다”고 했다. 그는 ‘인생을 지탱해주는 한마디’에 대한 질문에 ‘배는 항구에 정박할 때 가장 안전하다. 하지만 그것은 배의 존재 이유가 아니다’라는 문장을 꼽기도 했다. 김 의장은 다가오는 세계에 대해 “세상이 빠르게 변화되며 기존 경험이 적용되지 않는 시대”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사용자들과 접점이 있는 크루(직원)가 더 많은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 섣부르게 뭔가 조언을 한다는 건 정말 경계해야 한다”며 수평적 기업문화를 강조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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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정보’ 위장한 악성 문서 주의보

    보안 전문업체 이스트시큐리티가 마스크 관련 문서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는 문서가 유포되고 있다며 22일 주의를 당부했다.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이 문서는 북한 정부의 후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그룹 ‘코니’의 소행으로 확인됐다.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이번에 발견된 문서는 MS워드로 작성됐으며, 한국어 기반 시스템 환경에서 4월 21일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활용된 공격 벡터와 코드 기법 등을 분석한 결과 코니의 공격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악성 문서는 ‘guidance’라는 파일명을 사용하고 있다. 이 악성 문서를 열어보면 최초에는 문서 내용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 문서 내용 확인을 위해 상단에 나타난 ‘콘텐츠 사용’ 버튼을 클릭하도록 유도한다. 버튼을 클릭하면 마스크 관련 내용을 보여주면서 미리 설정해둔 악성 매크로 코드로 사용자 몰래 악성코드를 설치하고 주요 정보를 탈취한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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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연극-뮤지컬 등 영상 제작 지원”

    LG유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계에 대한 지원 프로젝트를 21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공연, 연극, 뮤지컬 등의 영상화 제작을 전액 지원하고, 자사 인터넷TV(IPTV)와 모바일TV에 이 콘텐츠들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LG유플러스는 서울연극협회, 한국뮤지컬협회,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와 함께 대학로 대표 소극장 연극, 뮤지컬 등을 선정해 매월 4편씩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어 국내 대표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LG아트센터와도 제휴를 맺고 무관중 공연 영상을 제작해 제공한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고객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 중이던 ‘힘내라 콘서트’, ‘내 손안의 극장’ 등의 작품을 IPTV를 통해 볼 수 있게 된다. LG아트센터는 아말가메이션 밴드, 이진아 등 인기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재즈 공연, 해설이 있는 클래식 연주 등을 무관중 공연 형태로 제작할 계획이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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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e스포츠기업 ‘T1’ BMW그룹과 스폰서계약

    SK텔레콤의 e스포츠 전문기업 ‘T1’이 BMW그룹과 스폰서 파트너십 계약을 16일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T1 선수들은 BMW ‘X7’ 차량을 지원받고, BMW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게 된다. BMW는 디자인과 혁신기술을 활용해 e스포츠 산업 발전 지원을 모색할 계획이다. 옌스 티머 BMW 고객 브랜드 부문 수석부사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e스포츠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미디어그룹 컴캐스트와 함께 설립한 T1은 올해 BMW를 비롯해 나이키, 로지텍G 등 약 10개 기업과 스폰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까지만 지난해보다 5배 이상 증가한 스폰서십 매출을 확보했다. 향후 지식재산권 영역에서도 높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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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실검’ 서비스 재개… 개인 맞춤형 변신

    네이버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2∼14일) 동안 중단했던 급상승 검색어(실검) 서비스를 15일 투표 종료 후 다시 시작했다. 재개된 실검 서비스에는 이용자 개개인의 관심과 취향이 더 반영된 검색어들이 노출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도입한 인공지능(AI) 기반 검색어 추천 시스템 ‘리요(RIYO·Rank It YOurself)’를 실검에 확대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리요는 이슈별 묶어 보기, 이벤트 할인,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시사 등 5가지 카테고리의 검색어 차트 노출 정도를 개인 선호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전까지 리요 시스템 적용 여부는 이용자들의 선택 영역이었지만 이날부터는 필수로 개편됐다. 이용자가 검색어 가중치를 직접 설정하지 않으면 검색어 차트를 볼 수 없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개인 맞춤형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총선 기간 한정적으로 실시하려던 ‘본인확인제’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댓글 이력 공개 이후에도 해외 작성 댓글 등에 대한 의혹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정 후보자에 대한 유언비어, 인격 모독성 검색어를 차단하기 위해 중단했던 ‘인물 자동 완성 기능’도 총선 후 복구했다. 네이버는 또 차트의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음성검색 차트, 음악검색 차트 등 새로운 차트들도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각종 검색창들이 사회적 흐름들을 조금 더 쉽게 살펴볼 수 있고, 보다 가치 있는 데이터와 콘텐츠들로 꾸며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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