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인천이 수도권 냉동·냉장 물류의 핵심 지역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 최대 규모의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건립 공사가 내년 상반기 인천 신항 배후단지(송도국제도시 10공구)에서 시작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은 뉴욕에 본사를 둔 EMP벨스타와 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기술공사·한국초저온 등으로 구성된 ‘벨스타 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이 2024년까지 5218억 원을 투자해 추진한다. 초저온 복합물류센터는 한국가스공사 인천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영하 162도의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활용해 연간 29만 t의 냉동·냉장 화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바이오산업클러스터에서 생산된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 유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 의약품이 영하 75도에서 영하 40도의 초저온 보관시설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벨스타 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은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건립 기간에 연간 일평균 약 220명, 운영 기간에 일평균 약 500명의 신규 일자리가 각각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벨스타 슈퍼프리즈 컨소시엄 관계자는 “인천 초저온 복합물류센터를 장기적으로 중국, 동남아를 겨냥한 아시아 콜드체인 허브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소극행정 신고센터’를 운영해 공무원 직무 태만을 예방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소극행정’은 공무원이 직무태만 등으로 국민의 권익을 침해하거나 지방자치단체에 재정상 손실을 발생하게 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적당편의 △탁상행정 △업무해태 △관 중심 행정 등이 대표적이다. ‘적당편의’는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적당히 형식만 갖추어 부실하게 처리하는 행태, ‘탁상행정’은 법령이나 지침 등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과거 규정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거나 기존의 불합리한 업무 관행을 답습하는 행태다. ‘업무해태’는 합리적인 이유 없이 주어진 업무를 게을리 하거나 불이행하는 행태, ‘관 중심 행정’은 직무권한을 이용해 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하거나 국민 편익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조직이나 이익만을 중시해 자의적으로 처리하는 행태를 말한다. 시는 소극행정 신고센터를 시 감사관실에 설치해 운영한다. 시 본청 및 직속기관·사업소, 공사·공단, 군·구 등의 소극행정에 대한 제보 및 언론보도 사항 조사, 취약 분야 기획조사 등 연중 감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극행정에 대한 제보는 시 감사관실이나 시 공직자 부조리 신고 사이트,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 등을 통해 가능하다. 김인수 인천시 감사관은 “소극행정에 대한 감찰을 강화하고 적발 시에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 문책해 소극 행정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브라질의 쿠리치바, 일본의 기타큐슈(北九州), 스페인의 폰테베드라의 공통점은 환경이 안 좋았던 도시에서 국제적인 환경도시로 탈바꿈했다는 것이죠. 인천 서구도 세계적인 ‘스마트에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은 1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도심 곳곳에 쌓여 있는 쓰레기 더미, 다양한 환경유해시설로 인해 악취 민원이 전국 1위였던 서구에 변화의 물결을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구의 환경 상황을 설명해 달라. “구청장 취임 전에는 이렇게까지 서구의 환경이 열악한지 몰랐다. 모든 환경 관련 지표를 모아서 분석해보니, 전국에서 환경이 가장 열악했다. 지역 내 수도권매립지만 생각할 수 있지만 서구 주민이 입는 환경 피해는 엄청났다. 대표적으로 사월마을이다. 매립지보다 더 열악한 환경유해 업종이 마을 인근에 있다 보니, 사월마을의 환경 문제가 터졌다. 서구에는 수많은 아스콘회사, 주물단지, SK석유화학을 비롯해 화력발전소가 5개나 있다. 인천의 분뇨처리가 100% 서구에서 이뤄진다. 인천의 폐수 처리업 10곳 중 7곳이, 건설폐기물처리업체 대부분이 관내에 있다. 원도심 곳곳에는 수십 년 전부터 버려진 쓰레기 더미가 있었지만 누구도 치우지 않아 방치돼 있었다. ―가장 열악한 환경 문제에 어떻게 대처했고 개선은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과거 서구의 환경정책은 민원이 발생하면 처리하는 데 급급했다. 민선 7기 구정목표를 ‘클린 서구’로 정했다. 악취 문제 전담을 위한 ‘클린도시과’, 하천 문제를 해결을 위한 ‘생태하천과’를 만들었다. 청소과에 해당되는 자원순환과를 3개 팀에서 8개 팀으로 만들었다. 올해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기후에너지정책과’를 신설했다.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악취&미세먼지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최첨단 기술력을 총동원해 24시간 빈틈없는 악취관리 정책을 펼쳤다. 민관 참여형 IoT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미세먼지 핵심 사업장 자발적 협약, 서구 클린로드단 등을 통해 민관이 함께 환경 문제에 적극 대처해 나갔다. 지난해 악취 민원은 2018년에 비해 46%, 지난해 미세먼지는 2019년보다 18.6% 각각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인천 최초로 ‘맑은 공기 모범도시(Good Air City)’에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 심곡천 등 4대 하천에 국비 252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201억 원을 들여 5등급이었던 하천 수질을 2025년에 3등급 이상으로 개선하겠다.” ―2019년 5월 전국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전자식 지역화폐 ‘서로e음’을 발행하는 등 각종 정책 가운데 전국 최초와 인천 최초가 많은데 성과는 어떤지 알려 달라. “지역화폐 서로e음이 소위 ‘대박’을 치면서 인천 서구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파격적인 캐시백 혜택, 다양한 부가서비스에 힘입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골목상권 활성화의 ‘일등공신’이 됐다. 누적 발급자 수는 46만 명을 넘었다. 지난해 12월에는 ‘발행액 1조 원’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발행액 1조6000억 원을 넘어섰다. 지역 소비의 역외 유출을 줄여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을 높이고 다시 고용 증대로 이어지는 효과를 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공공배달서비스 ‘배달서구’는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원당동 찜닭집, 마전동 쌀국수집, 석남1동 죽집의 전체배달 건수 중 ‘배달서구’ 점유율이 20%에 달한다. 한 곳에서는 이미 요기요를 제쳤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힘들어했던 중개수수료를 대폭 절감하면서 호응이 높다.” ―주민들 집 근처에 다양한 문화를 즐기는 ‘문화충전소’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소개해 달라. “문화충전소는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고, 함께 모여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실, 교회, 안경점 등을 활용해 공연도 이뤄지고 주민이 그림을 그리는 장소로도 활용한다. 진지한 토론이 펼쳐졌다가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요리교실도 열린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 책을 읽고 싶은 사람, 요리에 도전하는 사람이 문화충전소에서 한나절을 거뜬히 보낼 수 있다. 3년여에 걸친 시도 끝에 104개소에 달하는 문화충전소를 선보이게 됐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영상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을왕산 아이퍼스 힐(IFUS HILL)’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아이퍼스 힐 사업과 관련해 내년 1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2019년 12월 산업부로부터 아이퍼스 힐 사업부지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심사를 받았지만 고배를 마셨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해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최종 점검 보고회를 열었다. △사업 실효성 향상을 위한 영상전문기업 참여 △주요 방송제작센터와 양해각서(MOU) 체결 계획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 및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 계획 등을 보완하고 점검했다. 아이퍼스 힐은 인천경제청과 민간사업자인 SG산업개발㈜을 공동 시행자로 중구 을왕동 산 77의 4 일대 80만7733m² 터에 복합영상산업단지, 지식산업시설, 관광시설, 상업 및 숙박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최근 한류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국내 방송 제작자 및 영상 콘텐츠 전문 기업들 사이에서 서울과 40분 내 거리 등 입지적 우수성과 대규모 부지의 확장성 측면에서 영상제작 클러스터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한류 영상 콘텐츠의 세계적 위상을 고려해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영상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2017년 국내 최초로 공정무역도시로 인증을 받은 인천시가 2019년 1차 재인증에 이어 2차 재인증에 성공해 공정무역도시로 위상을 높여 가고 있다. 시는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한국마을위)로부터 공정무역도시로 재인증을 받아 2023년 11월 14일까지 2년간 공정무역도시 지위를 유지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정무역도시는 지방 정부(광역, 기초)가 한국마을위에 인증을 신청하면 한국마을위의 심사 절차를 거쳐 인증도시 자격이 주어지고 2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받는다. 인천의 경우 공정무역 판매처 확보는 물론이고 송도고등학교와 더위크앤리조트 등 2곳이 공정무역 학교와 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기초단체에서는 계양구가 전국 최초 공정무역 자치구로 인증 받은 데 이어 연수구와 부평구도 공정무역지원조례를 제정해 공정무역 자치구 출범이 기대되는 등 최고 도시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또 인천연수지역자활센터 등 5곳이 추진 선언을 하는 등 커뮤니티 확대와 함께 교육 영상 제작, 공정무역마을 전문가 양성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20일 인천글로벌캠퍼스 체육관에서 개최하는 ‘2021 인천공정무역 페스티벌’에서 한국마을위로부터 공정무역마을 인증패를 전달 받는다. 변주영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공정무역도시 2차 재인증은 그간 공정무역 확산을 위한 인천시의 노력의 결과”라며 “공정무역을 통해 제3세계 생산자들과 같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협력과 상생의 발걸음을 내디디려 한다”고 강조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바다를 황폐화시키는 다양한 오염원이 있지만 소중한 바다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있어 푸른 바다의 모습을 되찾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다로 향하는 대형 관로를 통해 버려진 쓰레기를 청소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의 모습을 화폭에 그린 강다경 양(16·인천예술고 1학년)은 “깨끗한 바다를 만들려는 사람의 노력이 있어 우리의 바다는 희망이 있다”고 자신의 그림을 소개했다. 동아일보사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하는 ‘제7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가 13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60주년기념관에서 전국의 초중고교생 57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본선 참가자인 정유빈 양(12·압구정초교 5학년)은 아빠와 엄마, 자신이 바닷속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모습을 다양한 바다 생물과 함께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아버지와 여동생과 함께 전남 목포시에서 새벽에 출발해 대회장을 찾은 강물결 양(17·목포여고 2학년)은 돌고래와 잠수부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쌍둥이 형제인 임도원, 도영 군(9·인천 먼우금초교 2학년)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나란히 예선을 통과해 평소 갈고닦은 그림 솜씨를 뽐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는 전국에서 8562명의 초중고교생이 참가신청을 해 1, 2차 예선을 거친 가운데 57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동아일보와 채널A는 다음 달 2일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수상자는 홈페이지(www.생명의바다.kr)를 통해 공개한다. 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환경부장관상 등 정부 부처 장관상과 주요 기관장상, 단체장상을 수여한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올해 2월 회사를 설립한 인천 송도 입주기업 ㈜에이블랩스는 ‘인천 스타트업 파크’(개방형 혁신 창업 공간)와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리퀴드 핸들러’라는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수작업 방식의 시약·용액 핸들링(흡입, 분주, 혼합)은 오염 등 문제가 있었다. 이 회사는 높은 수준의 재현성, 반복성, 정밀성을 갖춘 자동화 로봇을 개발했다. 기존 외국 기업의 제품과 비교해 성능은 비슷하면서 장비 가격은 절반 이상으로 낮췄다. 8월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인천 스타트업 파크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잇달아 선정됐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성능 평가를 받고 있는데 실증 성공 시 구매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랩스는 2월 회사 설립 후 11월 현재 7명을 신규 채용하고 6억6000만 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인천 스타트업 파크의 대표 기업인 엘메카는 약 20억 원에 달하는 국내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 회사는 인천 스타트업 파크 내 신한스퀘어 브릿지 인천(신한금융그룹 운영) ‘글로벌 멤버십’에 속해 있다. 중증 호흡기 환자 및 간병인을 위한 의료기기를 생산하는데 스위스 기업과 2000만 달러 규모의 합자회사를 설립한다. 다음 달에는 해외에 약 100억 원의 의료기기를 수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기업의 성공사례는 혁신 제품, 서비스 검증 등을 통한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힘을 쏟는 국내 스타트업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실증사업의 국내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실증은 공간, 데이터, 인프라(플랫폼) 등 실증 자원을 활용, 스타트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절차를 말한다. 11일 인천경제청과 인천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스타트업들의 기술 상용화를 위해 ‘인천 스타트업 파크 IFEZ 실증 프로그램’에 5개사를 선정해 실증에 필요한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당 5000만 원의 지원을 받는 자금 지원형에는 에이블랩스와 ㈜별따러가자 등 2개 기업이 선정됐다. 또 실증 자원(공간)을 제공받는 스타트업은 ㈜쉐코, ㈜브이스페이스, ㈜위드라이브 등 3개 기업이다. 별따러가자는 이륜차(오토바이)들의 운행 데이터를 수집해 안전 운전 등을 판단하는 솔루션을 테스트한다. 라이더들의 안전 운전 보상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어 민간 보험사 등이 실증 결과에 관심을 갖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실증 공간에 주목하는 이유는 인근에 공항, 항만 등을 갖추고 있고,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을 포함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교통공사 등 관련 기관이 스타트업의 실증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운영하는 인천 스타트업 파크는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공모 사업에서 인천시가 1위로 선정돼 구축됐다.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중관춘(中關村)과 같은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이다. 60여 개 사무실과 40여 개 회의실, 지능형 사물인터넷, 실증 지원 랩 등을 갖췄다. 올해 2월 개관했는데 혁신 스타트업 80개사가 입주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공간, 인프라·플랫폼, 데이터, 전문가 등의 실증자원 확보와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빠른 시간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수도권 최초의 국립해양문화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10일 인천 중구 북성동 월미도 갑문매립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1067억 원을 들여 지상 4층(부지면적 2만5810m², 연면적 1만7318m²) 규모로 건립되며 2024년 개관이 목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수도권 해양문화의 거점으로 우리나라 해양 역사 및 문화를 전시 교육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이 문을 열면 연평균 약 120만 명(주 6일 운영 기준), 하루 평균 4000명 정도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구 검단신도시에도 대형 공립박물관이 2025년 개관한다. 시에 따르면 9일 검단신도시 내에 건립될 예정인 (가칭)검단신도시박물관이 하반기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통과됐다. 검단신도시박물관은 검단신도시 내 근린 14호 공원 부지에 연면적 1만363m²(지하 1층, 지상 3층), 야외 전시장 약 1500m² 규모로 건립된다. 현 인천시립박물관의 2배, 검단선사박물관의 5배 규모다. 검단신도시박물관이 건립되면 기존 검단선사박물관은 검단신도시박물관으로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청동기시대 대규모 취락 지역은 물론이고 신석기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집터와 건물터, 무덤 및 가마 등 사료적 가치가 높은 다양한 유적과 유물이 확인됐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올해 결혼한 강모 씨(35)는 잠을 자는 동안에 코를 골다, ‘큭∼’ 하고 숨을 쉬지 않는 무호흡 증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내로부터 전해 들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늘 피곤하고 잠자리가 개운하지 않은 느낌도 들었다. 특히 아내의 수면을 방해한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강 씨는 ‘잠이 보약’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인하대병원 수면건강클리닉을 찾았다. 수면은 인간의 삶에 중요한 요소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다음 날의 일상생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코를 골다가 갑자기 숨을 멈추는 것을 ‘수면무호흡’이라고 한다. 수면무호흡이 발생하면 다시 호흡하기 위해 뇌가 일시적으로 각성하게 되고 수면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로 인해 만성 피로, 집중력과 기억력 감소, 성욕 감퇴, 우울증과 같은 문제가 나타난다. 인하대병원 수면건강클리닉을 담당하고 있는 김영효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으로 대표되는 각종 수면질환이 심해질 경우 뇌졸중과 심근경색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면무호흡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밀 진단할 수 있다. 각종 센서를 몸에 부착하고 검사실에서 하룻밤 잠을 자면서 진행한다. 수면주기뿐만 아니라 여러 이상 현상을 뇌파와 안구 운동, 호흡 노력, 산소포화도, 근전도 등을 통해 분석한다. 분석을 마치면 이비인후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의 협진으로 맞춤형 치료를 시행한다. 일반적이고 효과적인 수면무호흡 치료법 중 하나는 양압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양압기는 지속적으로 공기를 기도로 불어 넣어 수면 중 기도가 폐쇄되는 것을 막는다. 양압기 치료 외에 이비인후과에서 코, 목, 편도 부위 등을 진찰해 수술적인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최근에 개발된 ‘자동형 양압기’는 환자의 무호흡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기압이 낮아지는 것을 인지해 자동으로 압력을 높여 적정한 상태를 찾아내는 첨단기능을 탑재했다. 더욱이 2018년부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확진된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양압기를 이용할 수 있다. 강 씨는 “양압기를 사용하며 치료하고 있는데, 아침에 눈을 뜨면 한결 개운한 느낌이 들고 업무 집중력도 좋아졌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편도 및 인두 부위, 비중격만곡증이나 축농증 등 코 질환을 함께 수술치료하며 수면무호흡을 고칠 수 있다”며 “수술 성공률이 높은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가 있으므로 본인이 어떠한 치료에 적합한지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인하대병원 수면건강클리닉을 담당하고 있는 김영효 이비인후과 교수(왼쪽)가 강모 씨와 증상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코를 골다가 갑자기 숨을 멈추는 ‘수면무호흡’ 증세를 보이던 강 씨는 양압기 치료로 증상이 나아졌다. 인하대병원 제공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남항 일대가 문화·관광 콘텐츠를 갖춘 전문 중고 자동차 수출단지(스마트 오토밸리·조감도)로 탈바꿈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중고차 수출단지인 ‘스마트 오토밸리’를 중구 항동 7가 82의 7 일대 39만8155m² 규모로 조성하기 위해 운영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항 남항 역무선 부두 인근 항만 배후 부지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친환경의 중고 자동차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5년까지 2단계에 걸쳐 사업비 3075억 원이 투입된다. 1단계 20만4145m² 터에 △자동차 전시장 △수변 산책로 △체육시설 △주차장 △교육시설 등 지원 시설 △센트럴파크 △수변공원을 조성한다. 2단계(19만4010m²)에는 △자동차 전시장 △중고차 매매 사무실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기존 석탄부두 돌핀 시설은 스카이워크 관광시설로 조성해 수도권 주민이 즐겨 찾는 친수 랜드마크 시설로 만든다. 인천항 중고 자동차 수출 물량은 2020년 기준으로 34만6000대로 전국 중고 자동차 수출물동량인 38만5000대 중 89.5%의 수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종길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스마트 오토밸리 내 수도권 주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보해 인천의 관광 명소로 만들 것”이라며 “주민참여 기구를 구성해 스마트 오토밸리 운영에 지역 주민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2021 대한민국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가 6, 7일 이틀간 전국 초중고교생 1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최근 국제 백신 허브로 도약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에서 열렸다.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는 K바이오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학생들은 송도에 입주한 바이오FD&C, 보로노이, 찰스리버래보래토리즈코리아 등 3개 기업을 직접 둘러보고 생산 공정과 연구원의 설명을 듣는 등 체험 기회를 가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얀센백신, 보로노이 등 5개 기업 임직원들이 강사로 나서 K바이오의 현주소를 전하고 세계 바이오 시장의 흐름을 설명했다. 서울 대청중 남채린 양(15·3학년)은 “바이오산업이 인류가 고민하고 직면한 다양한 질병을 해방시킬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는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 동아일보, 채널A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시교육청, iH공사(인천도시공사)가 후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청소년들이 바이오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배워 바이오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살아 있는 생쥐를 마취한 후 암세포의 크기와 상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형광 물질을 통해 확인하는 비임상 실험을 하면서 바이오산업이 인류가 고민하고 직면한 질병을 해방시킬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6, 7일 이틀간 전국의 초중고생 1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에 참가한 남채린 양(15·서울 대청중 3학년)의 참가 소감이다. 과학과 수학을 좋아해 참가 신청을 했다는 서가은 양(16·인천 해송고 1학년)은 국내 독보적인 식물세포 배양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FD&C(대표·모상현)을 둘러본 뒤 “식물 세포 플랫폼 기술로 항체와 백신 개발에 나서는 산업현장이 내가 살고 있는 인근에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고 자랑스러웠다”며 “강연과 실험을 통해 내가 갖고 있던 지식보다 더욱 깊은 생명공학에 대한 지식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에서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바이오를 제대로 가르쳐보자는 대학 교수들과 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돋보였다. 미국 출장까지 뒤로 미루고 강사로 나선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이민섭 대표는 최첨단 유전체 분석과 바이오인포메틱스(BI) 기술의 현주소를 오징어 게임에 비유해 알기 쉽게 소개했다. 이 대표는 “학생들이 미래의 바이오 관련 연구와 개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K-바이오 창업과 산업화에 큰 기여를 하는 인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하대 생명공학과 교수들은 ‘바이오데꾸놀꺼지?’(이철균 교수) ‘DNA로 당신의 미래를 디자인(design)하다’(전태준 교수) ‘세포배양: 치료제에서 햄버거까지?’(백종윤 교수) 등 자칫 어렵다고 생각할 바이오 강의를 쉽고 재미있게 준비해 참가 학생에게 호응을 받았다. 가천대는 송도 암당뇨연구원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변형동물실험 등 다양한 실험과 실습을 펼쳐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연규 부장과 셀트리온 김영식 이사, 얀센백신 오덕석 부장, SCM 생명과학 함동식 소장, 보로노이 김성환 소장이 강사로 나서 K-바이오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세계 바이오 시장의 동향 등 생생한 현장의 소식을 전달했다. 서울 대광중 김동호 군(15·3학년)은 “평소 해양바이오에 관심이 많아 참가 신청했는데 송도에 있는 바이오기업 견학과 기업인으로부터 현장감 있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내년에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친구들과 다시 한번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1 대한민국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는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 동아일보, 채널A가 공동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시교육청, iH공사(인천도시공사)가 후원했다.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과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등은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 시작 전 동영상을 통해 참가학생을 격려하고 바이오 산업의 인재가 되어주길 당부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 송도에서 펼쳐진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아카데미에서는 유전체 실험 등 다채로운 바이오 관련 실험 실습과 체험의 기회가 제공됐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바이오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배워 바이오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5월과 12월 등 두 차례 예타 심의에서 고배를 마신 뒤 세 번째 도전 만에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인천시는 3일 “기획재정부 제6차 국가재정평가위원회에서 백령공항 건설 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백령공항은 인천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대 25만4000m² 터에 174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활주로 1200m(폭 30m), 관제탑, 여객터미널을 갖추게 된다. 주로 50인승 비행기가 오갈 수 있는 작은 공항으로 2025년 공사에 들어가 2027년 개항하는 것이 목표다. 공항이 건설되면 전국 어디에서도 비행기로 1시간 정도면 백령도에 갈 수 있다. 대청도와 소청도 등 인근 섬과의 접근성도 크게 나아진다. 현재 백령도는 인천에서 배를 타면 4, 5시간 걸린다. 선박 결항률도 약 18%다. 아직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예타 조사(평가) 분석(2022년)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타당성조사 용역(2023년) △기본·실시설계 용역(2024년) △실시계획 승인(2024년) 등의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박남춘 시장은 “백령공항과 주변지 개발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2027년경에는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에 시민들을 태운 비행기가 운항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3일 열린 기획재정부 제6차 국가재정평가위원회에서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과 12월 심의에서 두 차례 고배를 마신 뒤 세 번째 도전 끝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대 25만4000㎡터에 17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활주로 1200m(폭 30m), 관제탑, 여객터미널을 갖춘 50인승 소형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돼 내년 예타 조사(평가) 분석에 이어 국토교통부의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2024년), 실시계획 승인(2024년)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어 2025년 건설공사에 착공해 2027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내년에 ‘백령공항 주변지역 발전전략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해 주변 지역 개발방향을 세워 숙박 관광 레저 의료 등 공항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백령공항이 건설되면 백령도까지 비행시간이 1시간 정도 걸려 현재 여객선으로 4시간 이상 소요되는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령도는 물론 대청도와 소청도 등 인근 섬과의 접근성이 개선돼 1일 생활권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19년 지정된 백령·대청권역 국가지질공원과 천혜의 자연경관 등 뛰어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투자유치가 가능해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백령공항 건설사업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인천 시민의 염원, 중앙부처의 협조, 지역 국회의원들과 시의회, 지역 시민 사회단체의 지원이 거둔 성과”라며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이행해 백령공항이 2027년 개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영상문화 제작단지 조성 사업의 최초 제안자 양해각서(MOU) 기간 만료에 따라 새로운 사업자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국제도시에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단지의 최초 사업제안자인 ‘스트리밍시티’의 MOU가 6월 9일 자동 해지돼 새 사업자를 공모를 통해 선정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스트리밍시티 측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참여사의 자본금 확보, 외국인 투자신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토지가 협의 등을 이행하지 않는 등 협약을 지키지 않아 공문 발송을 통해 자동해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K-드라마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청라 영상·문화 제작단지 조성 사업에 관심 있는 업체들의 문의와 사업제안이 이어져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6월 예닮글로벌·MBC아트·EBS미디어 등과 11만9000㎡ 규모의 ‘청라 스트리밍시티’ 조성사업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가 해당 사업을 심의하면서 제시한 필수 조건을 이행하지 않고 1년 기한을 넘기자 6월 MOU 자동 해지를 통보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예닮글로벌을 대상으로 관련 업체들이 금전상의 손해를 봤다며 고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실제로 인천서부경찰서 등에서 피해 조사가 이뤄지는 등 신뢰가 많이 실추돼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스마트시티로 조성되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주민이 나서 지역 현안을 직접 해결하는 사회혁신플랫폼 ‘리빙랩’(생활실험실)이 도입된다. 인천도시공사(iH공사)는 첨단미래도시, 에코힐링도시 등으로 조성되는 검단신도시에 주민이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을 도입해 교통 환경 주거 안전 등 일상생활과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구현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리빙랩은 지역주민 및 이해관계자와 함께 연구해 새 해법과 혁신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방법론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령화, 미세먼지, 인터넷 범죄와 층간소음으로 인한 공동체 와해, 청년실업, 넘치는 일회용품의 사용으로 환경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신도시의 이슈가 됐다. 이 같은 다양한 문제를 검단신도시에 거주하는 평범한 주민이 스스로 해법을 찾는다. 정보통신기술 등 과학기술을 더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방법을 모색한다. 검단신도시는 올해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고 2, 3단계 택지개발사업이 2023년경 완공된다. 공동주택 입주가 마무리되는 2026년경에는 계획 인구 18만 명의 인천 서북부 최대 신도시로 발돋움한다. iH공사는 택지개발사업이 종료되는 시점에 앞서 사전 분석, 실증 공모, 서비스 개선, 실증, 서비스 검증 등의 일정을 거쳐 검단신도시에 리빙랩 서비스를 완벽하게 실현하려 한다. 신도시 입주 단계부터 리빙랩 등 사회혁신플랫폼을 도입하는 사례는 검단신도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공사 측은 8월 검단신도시 입주민과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시민 참여단을 모집해 9월 66명으로 시민참여단 발대식을 가졌다. 시민 참여단에 참가한 이태준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 총연합회 회장(53)은 “리빙랩을 통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검단신도시를 만드는 데 주민들이 힘을 보탤 것”이라며 “원도심과 신도시가 공존하는 만큼 원도심에도 스마트시티 기술이 적용돼 원도심과 신도시가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H공사는 이달 검단신도시 주민이 사용할 휴대전화 앱인 ‘네스트 e-음 리빙랩’을 만들었다. 현재 이 앱을 통해 출퇴근과 통학 때 주민이 호출해 택시처럼 이용하는 ‘아이모드 버스’(미니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시민 참여단을 중심으로 교통안전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검단신도시를 스마트시티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 진행된다. 시민 체감형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인천테크노파크 및 리빙랩 실증사업과 협력 파트너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iH공사는 검단신도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송도 스타트업 파크에 입주해 있는 정보통신 기업과 안전 환경 교통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발굴한다. 이어 주민평가와 실증 등 검증 등을 거쳐 최종으로 만들어진 ‘네스트 e-음 리빙랩’의 공동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이승우 iH 사장은 “택지개발 사업 위주의 도시 공급에서 벗어나 주민과 쌍방향 소통하는 스마트도시를 만들기 위해 리빙랩을 만들었다”며 “검단신도시 주민이 스스로 주인공이 돼 도시 문제를 고민하고 대책을 연구해 해결해 나가는 신도시 모델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7월 정부의 ‘바이오 랩 허브’를 유치한 인천이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클러스터 규모를 크게 확대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공구 35만7000m² 1필지를 차세대 백신과 치료제 등 첨단 의약품 제조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용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다음 달 30일까지 사업제안서를 받은 후 12월 1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2019년 6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송도국제도시는 현재 모더나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연구·제조·서비스기업 60여 개가 입주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내년에 본사와 백신 연구개발 시설을 송도에 착공한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송도 4, 5공구 92만 m²에 조성된 바이오 클러스터를 송도 11공구로 연결해 총 200만 m²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 관련 기업 고용 인원을 기존 5000명에서 2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연수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평생학습의 비전과 패러다임을 선보일 특별한 국제행사가 펼쳐진다. 연수구는 27∼30일 4일간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 일대에서 유네스코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ICLC)’가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동시에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ICLC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 주최로 2년마다 지구촌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다.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과 64개 나라 229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회원도시 대표, 177개 국내 평생학습도시 대표 등 5000여 명(외국인 700여 명)이 참가한다. 2013년 중국 베이징(北京) 회의를 시작으로 2015년 멕시코 멕시코시티, 2017년 아일랜드 코크, 2019년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렸다. 연수구는 ICLC를 팬데믹 시대를 이겨내고 있는 지구촌 평생학습도시와 함께 ‘대응을 넘어 새로운 도약으로-학습을 통한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구축’이라는 주제로 ‘공론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올해 초 공식 홈페이지(www.learningcities2021.org)와 로고, 마스코트 등 상징물을 공개하고 학술적 토대 구축을 위한 사전 포럼을 열었다. ICLC는 국내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유치한 유일한 지구촌 최대 평생교육 콘퍼런스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세계적인 석학들과 평생학습 관계자들은 이번 ICLC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습도시의 뉴 노멀 정립’을 토대로 교육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석학의 지혜를 모아 평생학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외계층 없는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을 꿈꾸는 한국 평생학습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ICLC는 대면뿐 아니라 모든 회원도시들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환경을 조성했다. 인천시의 온라인 플랫폼 ‘버추얼 인천’을 활용해 국가별 통역과 라이브 세션 시청, 네트워킹 시스템 등이 가능한 온라인 콘퍼런스장을 운영한다.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는 송도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은 시장(市長) 포럼과 오찬·만찬장 등으로 활용하고 같은 층 그랜드 볼룸은 개·폐회식과 전체 세션 및 시상도시 리셉션장 등으로 사용한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의 요일별 주요 행사 내용과 부대행사, 주요 연사, 프로그램 등을 알 수 있다. 연수구는 지난달 아시아태평양지역 48개국 300개 학습도시를 하나로 묶는 아시아태평양 학습도시연맹(APLC)의 출범에 산파 역할을 하면서 성공적인 ICLC 개최의 토대를 마련했다. APLC 사무국 초대사무총장에 추대된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대한민국은 과거 한국전쟁 이후 빈곤과 혼란 속에서도 교육을 멈추지 않았고 그것이 내일을 위한 성장동력이 됐다”며 “ICLC를 학회 중심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시민과 어우러진 행복한 평생학습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앞바다에서 조업 중인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원 5명 전원이 구조됐으나 이들 중 2명은 숨졌다. 1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5분경 인천 옹진군 선미도 북방 5.6km 해상에서 7.93t급 어선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5명이 모두 물에 빠졌다. 얼마 뒤 주변에 있던 어선들에 가까스로 구조가 됐지만 2명은 의식불명 상태였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을 동원해 이들을 육지 병원에 이송했으나 둘 다 숨졌다. 나머지 선원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선미도 인근을 지나던 578t급 여객선이 조업 중인 사고 선박의 그물 닻줄에 걸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 내려진 어망 닻줄이 여객선에 감기면서 어선이 전복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두 선박의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개장한 지 20년 된 인천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이 현대화 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인천시는 정부의 ‘2021년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이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정부의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총사업비 589억 원의 30%인 177억 원을 국비로 확보하게 됐다. 2001년 5월 9일 문을 연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은 판매와 저장 시설 부족을 비롯해 주차시설과 물류 동선 재정비 등 시설 현대화사업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시는 시설현대화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10년간 6차례 공모사업에 지원했지만 잇달아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올해 사업에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인천 서북부 권역에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거점 도매시장으로서 발전할 토대를 마련했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 기본·실시설계 등 절차를 거쳐 2024년경에 착공할 예정이다. 도매시장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4단계 순환 방식으로 2년 동안 단계적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박남춘 시장은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시장 환경·시설 개선으로 농산물 유통 체계의 효율성이 증가될 것”이라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