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한

이진한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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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몸신’처럼 건강하게 되는 날까지 열심히 소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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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06~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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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조원 KAI 사장 ‘소생 캠페인’ 동참… ‘윤한덕 정신’ 새긴 닥터헬기 9월배치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23일 소생캠페인에 참여했다. KAI는 9월부터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를 배치해 구조·구급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KAI는 이날 공개한 소생캠페인 영상을 통해 아주대병원 닥터헬기 전체 모습을 선보였다. 헬기에는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헌신한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기리기 위해 호출부호 ‘ATLAS’가 새겨졌다. 지구를 떠받치는 그리스 신화 속 거인 아틀라스에 고인을 빗댄 것이다. 기종은 ‘H225’로 한꺼번에 21명이 탈 수 있는 대형이다. 길이가 19.5m, 똑바로 세우면 5층 건물보다 높다.경기도는 전국에서 7번째로 닥터헬기를 도입하면서 야간에도 구조·구급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개념을 처음 적용했다. 따라서 주·야간 5분 내로 출동해 해상과 산악지역 환자를 신속히 이송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헬기에서 숙련된 의료진의 응급치료도 가능해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김 사장의 영상에는 국군장병의 생명을 지키며 임무수행능력을 입증받은 수리온 의무후송헬기도 등장했다. 아주대병원 닥터헬기는 2021년부터 국산헬기 수리온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KAI는 닥터헬기 운용사로서 골든타임 내 신속한 이송과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국가안전망 구축에 보탬이 되겠다”면서 “전국적으로 의료사각지대 없이 국민 모두가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다음 캠페인 참가자로 신희석 경상대병원장, 김용관 산림항공본부장, 조진수 한양대 조진수 교수를 지명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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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 항암치료 후 집에 모셔다 드려요”

    국립암센터가 취약계층의 노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안전한 귀가와 가정 내 낙상방지 설비를 구축하는 암환자 특화 사회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같은 유형의 서비스는 국내 처음이다. 이에 메디컬현장에서 김열 국립암센터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을 만나 어떤 서비스인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사업을 하게 된 계기는…. “항암치료 및 방사선치료를 받게 되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노인 암환자 분들은 넘어져 낙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 환자가 병원에서 집까지 안전요원을 통해 귀가이동지원 서비스를 받으면 그런 염려가 줄게 된다” ―암 치료 후 환자 상태가 어떤가. “방사선 치료 후 어지럽거나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보호자도 없어 귀가 시 난감한 경우가 많다. 직접 치료실까지 찾아와 편안하게 차량까지 탑승시켜서 귀가시켜주면 혹시라도 넘어질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뿐 아니라 귀가하는 동안이라도 보호자가 곁에 있는 것 같아 환자도 만족한다.” ―실제로 낙상이 그렇게 많은가. “2017년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의 15.9%가 낙상 경험이 있다. 특히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진에 따르면 노인 암환자는 낙상 시 일반 노인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약 2.5배 높다. 특히 낙상 발생 장소로는 집 55%, 도로 27.1%, 상업시설 8.5% 순으로 가정에서 낙상 빈도가 가장 높았다. 도로도 다음 순위를 차지해 이동 중에도 낙상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점에 착안해 국립암센터와 고양시는 귀가이동지원 서비스와 가정 내 낙상방지 설비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환자가 내는 비용은 없다는 이야기인가. “그렇다. 환자는 병원에 신청만 하면 된다. 다만 취약계층의 노인 암환자여야 한다. 현재 시범 사업이라 예산이 소진되는 정도에서 시행한다. 귀가이동지원 서비스 비용은 약 5만 원으로 고양시가 부담한다. 귀가이동지원 차량은 소셜벤처기업인 위드메이트가 담당한다. ―가정에서도 낙상 방지 지원을 하는 게 있다고 하던데…. “가정 내 낙상방지 설비 구축 서비스는 가정간호를 신청한 취약계층 노인 암환자 중 낙상 위험이 있는 환자 가정에 매트, 안전바 등 낙상방지 설비를 제공해 낙상을 예방하도록 하는 것이다. 의료진이 환자의 집을 방문해 낙상 위험 정도를 분석한 뒤 설비를 지원한다. 이것도 고양시가 지원한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귀가 이동 지원 및 가정 내 낙상 방지설비를 구축하는 서비스는 암환자 및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에도 지자체, 사회적경제조직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암환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연구, 치료에만 치중하지 않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수요자 중심의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국민들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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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계로 확산되는 ‘소생’ 릴레이

    ‘이 소리가 우리 아이 울음소리였다면, 이 소리가 우리 아이들의 함성 소리였다면, 이 소리가 학생들이 교실에서 선생님에게 환호하는 소리였다면….’ 이러한 자막으로 시작한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 동영상이 최근에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참여한 동영상이다. 학생 및 교장 등 30여 명도 함께 참여 했다. 강 교육감을 시작으로 교육계에서도 소생 캠페인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 교육감은 “이 소리들이 우리가 내는 소리라면 참을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영상에 같이 출연한 조인영 대구동일초등학교 학생은 “환자의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하자 이어 양자빈 대구동중학교 학생은 “닥터헬기 이착륙할 때 발생하는 소음은 풍선이 터지는 소리 정도”라고 말했다. 교장들도 동참했다. 채영기 대구동일초등학교 교장은 “닥터헬기에 탑승한 환자는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거나 우리 가족일 수도 있다”고 말했고, 이인하 대구동중학교 교장은 풍선을 바로 터뜨리며 “이 정도의 소음을 참아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가치 있는 일이 아닐까요”라고 말했다. 강 교육감은 “소생 캠페인에 저와 함께 우리 학생들 대구시교육청 간부와 학생 모두 동참한다”며 “다음 릴레이 주자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계명대 동산의료원 김권배 의료원장을 지명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생 캠페인은 서울 대구 부산 강릉 전남 전북 강원 경남 밀양 사천 등 전국 지자체장들의 참여로 확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여야 모두 참여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이 정치인으로는 처음 ‘소생 캠페인’에 참여해 그 시작을 알렸고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전 행정안전부 장관), 남인순 최고위원 등 여야 참여가 이어졌고 이후 민주당 윤준호 의원,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의원, 구의원 등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또 의료계 인기 유튜브 채널인 닥터프렌즈가 지목한 50만 구독자의 유튜버 ‘침착맨’도 최근 소생 캠페인 참여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다음 캠페인을 이어갈 사람으로 치과의사 인기 유튜버인 매직박을 지명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풍선을 터뜨리는 캠페인 참여 대신에 닥터헬기 소리는 소음이 아닌 생명을 구하는 소리입니다(pupu_heart), 여러분의 잠깐의 인내가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j_hye_sun_95) 등 손글씨를 활용해 소생캠페인에 참여하는 일반인도 늘고 있다.이진한 의학전문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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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국종 닥터헬기 공개, 21명 탈 수 있는 기종 “경기도, 골든타임 확보”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23일 소생캠페인에 참여했다. KAI는 9월부터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를 배치해 구조·구급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KAI는 이날 공개한 소생캠페인 영상을 통해 아주대병원 닥터헬기 전체 모습을 선보였다. 헬기에는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헌신한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기리기 위해 호출부호 ‘ATLAS’가 새겨졌다. 지구를 떠받치는 그리스 신화 속 거인 아틀라스에 고인을 빗댄 것이다. 기종은 ‘H225’로 한꺼번에 21명이 탈 수 있는 대형이다. 길이가 19.5m, 똑바로 세우면 5층 건물보다 높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7번째로 닥터헬기를 도입하면서 야간에도 구조·구급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개념을 처음 적용했다. 따라서 주·야간 5분 내로 출동해 해상과 산악지역 환자를 신속히 이송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헬기에서 숙련된 의료진의 응급치료도 가능해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 사장의 영상에는 국군장병의 생명을 지키며 임무수행능력을 입증받은 수리온 의무후송헬기도 등장했다. 아주대병원 닥터헬기는 2021년부터 국산헬기 수리온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KAI는 닥터헬기 운용사로서 골든타임 내 신속한 이송과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국가안전망 구축에 보탬이 되겠다”면서 “전국적으로 의료사각지대 없이 국민 모두가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다음 캠페인 참가자로 신희석 경상대병원장, 김용관 산림항공본부장, 조진수 한양대 조진수 교수를 지명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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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건선은 있고 중증아토피는 없다[이진한의 메디컬 리포트]

    온몸이 가려워 긁으면 진물과 피가 나서 딱지가 생긴다. 이를 반복하다가 늘 덮는 이불에 아침마다 피가 묻어 있다면…. 고통도 그런 고통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매일 이런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환자들이 있다.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다. 최근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4일 국회에서 열린 ‘돈 때문에 멈추고 싶지 않아요’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다. 25세 대학생 최정현 씨는 지난달 한 달 내내 국회 앞에서 중증 아토피 환자에 대한 국가 지원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최 씨는 중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해 사용한 스테로이드 약물로 인해 눈에 부작용이 생겨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딱지, 피, 진물이 늘 옷에 묻었고 심한 우울증도 겪었다. 밤에 증상이 더 심해져 팔다리를 자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최근 신약이 나왔지만 그림의 떡이었다. 연간 2000만 원에 이르는 치료비는 넘을 수 없는 장벽이었다. 최 씨 같은 중증 아토피를 포함한 20세 이상 아토피 질환자는 2013년 33만9000명, 2015년 35만9000명, 2017년 40만3000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전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2.4% 정도인 약 1만 명이 성인 환자다. 하지만 이들을 대하는 보건당국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중증 아토피 환자의 67%는 고통스러워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다. 심지어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지만 병원에 가도 별다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모든 아토피 피부염은 경증 질환으로 분류돼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경증 질환으로 분류돼 있다 보니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대학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경증 질환이라는 이유로 본인 부담금을 더 내야 하는 모순에 빠진다. 감기와 같은 경증 질환은 대학병원 같은 3차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면 기존 30%인 약제비 본인 부담보다 20%포인트 더 비싼 50%를 부담해야 한다. 그런데 현재 아토피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중증 건선은 2017년 6월부터 산정특례에 해당돼 치료 혜택을 받고 있다. 산정특례제도란 희귀질환 또는 난치성 질환에 대해 환자 본인 부담을 10%로 경감시켜 주는 것. 건선은 아토피와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이다. 건선은 가려우면서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지만 아토피처럼 진물과 피가 나지는 않는다. 어떻게 보면 중증 아토피가 중증 건선보다 더 괴로운 질병이다. 전문가들은 중증 아토피 환자가 그야말로 ‘중증’ 환자임을 뜻하는 ‘중증 아토피’로 분류되도록 보건당국이 힘을 써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렇게 되면 중증 건선처럼 중증 아토피 환자에게도 산정특례를 적용할 수 있다. 또 병원에서 중증 아토피 환자들을 위한 교육을 시행하고 정부는 이 교육에 대한 수가(酬價)를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아토피 피부염은 장기 재발성 피부알레르기 염증질환이어서 식이 조절, 생활관리 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하지만 교육수가가 없다 보니 병원에서는 다른 환자와 똑같이 ‘3시간 대기, 3분 진료’를 한다. 환자들은 ‘의료기관 쇼핑’이나 셀프 메디케이션 또는 민간요법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무엇보다 최근 나온 신약에 대한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일이 시급하다. 2주에 한 번 맞는 주사약값은 비보험이어서 1회 가격이 90만∼110만 원이다. 한 달이면 200만 원이 드는데 100% 본인 부담이다. 4개월간 맞으면 70% 이상 치료 효과가 있지만 약값 부담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거나 아예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신약에 대한 급여화가 선행돼야 산정특례가 돼도 약값의 10%만 본인이 부담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의료계에서는 ‘문재인케어’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부회장의 “생명을 살리는 분야에 우선 쓰여야 할, 국민이 낸 소중한 건강보험료가 2, 3인실 병실 급여화 등에 사용되는 게 과연 맞는가”라는 지적은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 사례와 함께 정부가 한번 되새겨볼 만하다. 문재인케어로 생명과 연관된 환자들이 치료비 고통에서 얼마나 해방됐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여전히 이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부족해 보인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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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칫솔질 하루 3번이면 충분? 음식 먹고 바로 하세요”

    건강한 치아는 오복(五福) 중 하나지만 치아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16일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치아리모델링센터장인 이성복 교수에게서 치아 관리 요령을 다룬 ‘톡투 치아관리법’을 들었다. 이 교수는 “밤늦게까지 과음, 과식하는 일이 잦은 여름 휴가철은 치아 관리가 더욱 소홀해지는 시기”라면서 “언제, 어디에서도 건강한 치아 관리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이 기자)=치아 관리라고 하면 흔히 식사 뒤 3분 이내에 양치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성복 교수(이 교수)=맞다. 하루에 최소 3번만 이를 닦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건강한 치아 관리를 위해선 횟수와 상관없이 음식을 섭취하면 바로 칫솔질을 해야 된다. ▽이 기자=음식을 먹었을 때마다 양치질을 해야 된다는 것인가. ▽이 교수=바로 해야 한다.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 표면에 남아있으면 세균과 반응해 치아를 손상시키는 산(酸)을 생산한다. 맥주, 오렌지주스, 탄산음료, 와인같이 산성(酸性) 음식물을 먹었을 때는 산 성분이 치아 표면을 약하게 만든다. 따라서 물로 입을 헹구고 20∼30분 지난 다음 양치질하는 게 치아 건강에 좋다. 또 콜라 사이다 등을 마실 때에는 치아에 음료가 닿지 않도록 빨대를 이용해 목으로 넘기면 좋다. ▽이 기자=올바른 칫솔질도 중요한 것 같다. ▽이 교수=치약에는 분말화한 세정가루가 들어 있다. 마모제 또는 연마제라고 한다. 칫솔질을 할 때 깨끗이 닦는다고 좌우로 거세게 하는 사람을 종종 본다. 그렇게 하면 치아 표면의 약한 부분, 특히 잇몸과 치아 경계 부위인 치경부(치아의 목 부분)가 손상을 입는다. ▽이 기자=대부분 사람들이 좌우로 칫솔질을 하지 않나. ▽이 교수=전동칫솔은 떨리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런 진동법으로 칫솔을 움직여야 한다. 치아에 칫솔을 갖다 대고 치아 하나에서 두 개 사이 정도를 왔다 갔다 하는 식으로 움직여 닦는 것이 가장 좋다. 아래위로 닦는 것은 세정 효과가 크지 않다. 다만 마지막 단계에 잇몸 마사지를 하듯 칫솔을 위아래로 쓸어내며 움직여주는 것은 좋다. 헷갈리면 진동식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더 간편하고 효과적이다. ▽이 기자=칫솔 교환은 대개 얼마 만에 하나. ▽이 교수=칫솔은 일반적으로 3개월마다 바꾸면 좋다. 그런데 3개월이 아니라도 험하게 쓰는 사람은 2, 3일만 써도 칫솔모(털)가 뭉개지는 경우도 있다. 칫솔모가 하얗거나 무색투명하기도 하지만 색깔이 있는 것도 있다. 칫솔모 중간까지 파란색 같은 색깔을 넣은 경우가 있는데 사용하다 보면 탈색이 된다. 탈색이 약 3mm 이상 진행되면 칫솔모 끝부분의 탄력이 사라졌으니 교환하라는 표시다. 하지만 이런 색깔 표시와 상관없이 칫솔모가 휘고 뭉개지면 바로 교체해주면 좋다. ▽이 기자=최소 6개월마다 치아 정기 검진을 받으면 좋은 이유는 무엇인가. ▽이 교수=어떤 병이 생겼을 때 자체 면역에 의해 가라앉아 괜찮아지는 치유 기간은 3∼6개월이다. 따라서 치과 치료 후 6개월 간격으로 진료를 받는 이유도 그사이 치료가 잘돼 병소(病所)가 아물었는지 보기 위해서다. 임플란트 시술을 했을 때는 파손이나 나사 풀림 등의 문제는 없었는지 체크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이 기자=치아 건강을 위해 조심해야 할 음식은…. ▽이 교수=한국인은 일상적으로 강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 먹는다. 하지만 이런 식습관은 치아를 빨리 파손시키거나 금 가게 해 치아 건강을 해치는 중요 원인 중 하나다. 요즘처럼 무더울 때 얼음이나 사탕을 깨물어 먹는 습관도 치아를 다치게 한다. 딱딱한 치아가 딱딱한 물질과 만나면 어느 한쪽은 금이 가거나 깨지기 쉽다. 실제 이런 환자가 많다. 음주와 흡연도 치아는 물론이고 잇몸에도 좋지 않다. 담배는 입안 미세혈관을 수축시켜 면역세포 활동을 억제시킨다. 폭음은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치아 위생관리 자체를 엉망으로 만든다. 음주하고 난 뒤 취침 중 위산이 역류되면 곧바로 치아 표면을 공격해 부식을 일으켜 악영향을 줄 수 있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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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 의료인 유튜버, 23만 구독자에게 소생캠페인 참여 독려

    의료계 인기 유튜브 채널인 닥터프렌즈가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캠페인 참가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닥터프렌즈는 17일 6분짜리 소생캠페인 참여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닥터프렌즈는 2018년 5월 시작된 의학 전문 유튜브 채널. 정신건강의학과 오진승 전문의, 내과 우창윤 전문의, 이비인후과 이낙준 전문의 등 의사 3명이 유익한 의학정보를 재미있고 친근하게 전하고 있다. 이들은 다음 소생캠페인 릴레이 동참자로 인기 유튜버들을 지명했다. 50만 구독자의 이말년(침착맨), 구독자 86만 명의 마이린TV 그리고 23만 구독자의 진저잉글리쉬 등이다. 특히 닥터프렌즈는 소생캠페인 동영상 마지막에 23만 명에 이르는 닥터프렌즈 구독자 전원을 캠페인 참여자로 지명해 눈길을 끌었다. 닥터프렌즈가 지명한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를 모두 합치면 약 182만 명에 이른다. 오 전문의는 “닥터헬기 소생캠페인에 동참해 달라는 구독자들의 요청이 많아 관심을 갖게 됐다”며 “같은 의료인으로서 굉장히 뜻깊은 행사인 걸 알게 돼 이번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앞서 닥터프렌즈의 이 전문의는 2016년 조혈모세포 기증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이를 계기로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자가 크게 늘기도 했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및 질병관리본부 산하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들을 올해 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편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도 소생캠페인 동참자가 확산되고 있다. 소생캠페인에 참여한 김원걸 실리콘밸리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좋은 캠페인에 참여해 기쁘다”며 “미국 동포들이 모두 참여해 소생캠페인을 응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에 이어 신민호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이상원 실리콘밸리 체육회장, 박승남 실리콘밸리 체육회 명예이사장도 동참했다. 김 회장은 박성수 로스앤젤레스(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김행숙 워싱턴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한국의 백양순 ICT융합협회 회장, 설진현 대경ICT산업협회 회장을 소생캠페인 릴레이 동참자로 지목했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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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터헬기 캠페인’, 금융업계로 확산…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동참

    금융업계에서도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은 12일 금융업계 처음으로 소생캠페인에 동참했다. ‘소생 캠페인’은 닥터헬기 소음 인식도 개선과 닥터헬기 운영 확대 등을 위해 시작된 캠페인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온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소생캠페인에 참여한 대구FC선수단들이 DGB대구은행을 릴레이 동참자로 지목한 바 있다. 이에 김 회장 뿐 아니라 임직원들이 함께 소생캠페인에 동참을 했다. 특히 인턴 직원들이 대구 곳곳의 명소(동성로, 서문시장, 앞산 등)를 찾아 시민들과 함께 풍선을 터트려 시민들에게도 캠페인을 홍보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 회장은 “‘하늘위의 응급실’ 닥터헬기가 이착륙시 발생하는 소음에 대한 민원이 많다고 해 안타깝다”면서 “생명을 살리는 소음을 조금만 견뎌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다음 소생 캠페인 주자로 강은희 대구광역시 교육감, 송종욱 광주은행장, 이만수 감독 등을 지목했다. 본 영상은 유튜브 사이트 ‘소생2019’와 ‘DGB 프렌즈’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DGB대구은행은 거점점포에 자동심장제세동기(AED) 설치, 폭염 대비 전국 지점 무더위 쉼터 운영 등 국민을 위한 공공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생명을 신속히 구할 수 있는 닥터헬기 운영에 지역 대표기업으로 저변 인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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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터헬기 캠페인’, 축구계로도 확산…대구FC엔젤클럽 참여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이 축구계로도 확산되고 있다. 프로축구단 대구FC를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대구FC엔젤클럽의 이호경 회장을 비롯해 회원 30여 명은 대구FC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12일 찍은 소생 캠페인 참여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대구FC 조광래 대표의 지명으로 소생 캠페인에 참여한 이 회장은 “닥터헬기 같은 응급수송수단의 이착륙 소음을 잠시만 참으면 많은 소중한 생명들을 구할 수 있다”며 회원들과 함께 풍선을 터뜨렸다. 이 회장은 “생각보다 소리가 큰 것 같지만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 함성 보다는 크지 않다”며 “생명을 살리는 뜻 깊은 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소생 캠페인 릴레이 참여자로 국내 유일 뮤지컬 축체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를 성공적으로 치른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과 최근 대구 최초로 5성 호텔 인증을 받은 서기수 호텔 인터불고 대구 회장을 지명했다. 대구FC엔젤클럽은 국내 최초의 시민구단인 대구FC를 후원하는 시민단체로 2016년 활동을 시작해 현재 회원 약 1800명이 가입해 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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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닥터헬기’ 캠페인 참여 “모든 국민 다 알도록…”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인 송희경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참여했다. 송 의원의 소생 캠페인 동참 동영상은 웃음을 자아낸다. 법안 서류를 보며 생각에 잠긴 송 의원 옆에서 사람들이 풍선을 터뜨리고 있다. 왜 풍선을 터트리는지 알 수 없었던 송 의원이 인터뷰를 통해 이 소리가 닥터헬기가 이착륙할 때 나는 소리와 크기가 비슷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다. 송 의원은 “이 소음이 생명을 지키는 닥터헬기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좋은 캠페인에 참여해서 영광이다. 모든 국민이 다 알도록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간사인 한국당 김세연 김명연 의원과 민경욱 대변인을 소생 캠페인 릴레이 동참자로 지명했다. 송 의원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로 4차산업혁명포럼을 비롯해 국회 SW안전포럼, EMP방호포럼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당 중앙여성위원장인 송 의원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로 여성의 일·가정 양립, 양육비 이행, 저출산 해결, 가정폭력 방지, 경력단절여성 정책은 물론 여성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활약하고 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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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십견 예방 스트레칭 하루 5분씩 따라하세요

    ‘100세 건강을 위한 게으른 스트레칭’ 이번 편은 앉아서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어깨 스트레칭이다. 어깨 관절은 근육과 연결된 힘줄이 뼈와 뼈 사이를 지나가기 때문에 어깨 힘줄이 손상받기 쉽다. 이 때문에 대표적 어깨 질환인 오십견, 회전근개질환, 석회성건염 등이 잘 생긴다. 이 질환들은 평소 어깨 스트레칭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게으른 스트레칭은 각 분야에서 오랫동안 치료한 전문의의 도움으로 만들고 있다. 어깨 스트레칭은 날개병원 이태연 원장의 조언을 받았다. 30년 경력의 클래식 발레 전문가인 양지요 발레드파리 원장이 모델로 참여했다. 동영상 촬영은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진행했다. 먼저 ①어깨 으쓱하기 동작이다. 어깨 근육을 전반적으로 풀어주는 동작이다. 어깨를 귀에 붙이는 느낌으로 위로 끌어올린다. 그대로 1∼2초 멈췄다가 처음 자세로 돌아간다. 하루 2, 3회 각 5분간 운동한다. 두 번째는 ②팔 올리기 동작. 한쪽 팔로 반대쪽 팔꿈치를 잡고 서서히 올린다. 최대로 올려준 뒤 멈추고 5초간 유지한다. 15회씩 하루에 3회 정도 한다. 다음은 ③팔 안쪽으로 모으기. 한쪽 팔로 반대쪽 팔꿈치 부위를 잡고 안쪽으로 서서히 당긴다. 마찬가지로 5초간 유지한다. 15회씩 하루에 3회 실시한다. ④팔 바깥쪽으로 벌리기 동작. 깍지 낀 두 손을 머리 뒤쪽에 갖다댄 뒤 양쪽 어깨를 펴는 느낌으로 팔을 벌린다. 5초간 유지하며 15회씩 하루 2회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⑤열중쉬어 자세. 열중쉬어 자세에서 손등을 몸에 밀착시킨다. 천천히 허리까지 한쪽 팔로 반대쪽 팔을 잡아당긴다. 근육이 땅겨지는 느낌이 들 때까지 당긴 뒤 10초간 유지한다. 하루 3회씩 3번 실시한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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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실명질환 예방하려면 매년 ‘안저 검사’ 받아야”

    우리는 흔히 눈 검사라고 하면 단순한 시력 검사를 생각한다. 하지만 시력 검사는 카메라 렌즈에 해당되는 수정체의 굴절 정도만 확인할 뿐이다. 눈 속엔 수많은 구조물이 있다. 눈 바깥쪽인 각막과 수정체, 눈 속의 필름으로 불리는 망막, 그리고 뇌로 시각을 전달하는 시신경 등이다. 이들 구조물의 이상 유무를 알기 위해선 다양한 눈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실명을 일으키는 눈 질환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검사도 있다. 대한안과학회 박기호 이사장(서울대병원 안과 교수)과 함께 눈 검사법을 자세히 알아봤다. 서울대병원 안과 하아늘 교수의 도움으로 눈 검사도 해봤다. 자세한 검사법은 동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시력 검사 종류는 몇 가지가 있나. ▽박기호 이사장=무려 10가지가 넘는다. 시력 검사뿐만 아니라 눈의 압력을 재는 안압 검사도 있다. 안과 진료실에서 눈을 의사와 마주 보고 턱을 올려놓고 하는 세극등 검사도 있다. 의사가 가늘고 긴 광선을 비춰 눈 구조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각막, 홍채, 수정체, 망막까지 눈의 전체적인 구조뿐 아니라 염증 여부도 알 수 있다. 수정체 혼탁으로 생기는 백내장 유무도 알 수 있다. ▽이 기자=세극등 검사로 눈 안쪽 상태도 체크가 가능한가. ▽박 이사장=그렇지 않다. 세극등 검사는 주로 눈 앞쪽을 본다. 눈 뒤쪽을 보는 중요한 검사가 바로 안저 검사다. 안저란 눈의 뒷부분이란 뜻이다. 검안경이라는 장비로 눈 뒤쪽의 망막, 시신경, 혈관 상태를 볼 수 있다. 최근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황반변성 등 실명을 일으키는 3대 질환을 예방하는 유일한 검사법이라고 할 수 있다. 안저 카메라로도 검사할 수 있다. 검사비도 본인 부담 1만 원으로 저렴하다. ▽이 기자=눈에 플래시를 터뜨리는 것처럼 받는 검사인데 눈 건강에 괜찮은가. ▽박 이사장=전혀 해롭지 않다. 잠깐 눈이 부실 수 있고 잔상이 남지만 금방 정상으로 돌아온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3대 실명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저 검사를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검사를 지나친다. 결국 뒤늦게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진단을 받아 실명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보건당국 차원에서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에 안저 검사를 꼭 포함시켜 조기 발견하도록 해주는 것이 실명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이 기자=녹내장은 안압 검사를 하면 조기 발견이 가능하지 않나. ▽박 이사장=그렇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안압이 정상인 녹내장이 약 90%를 차지한다. 안압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고 해서 절대 안심하면 안 된다. ▽이 기자=안압이 정상이라 안심했는데 녹내장 진단을 받으면 당황스럽다. 이를 조기에 알 수 있는 방법은…. ▽박 이사장=이 또한 유일하게 안저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할 수 있다. 안압이 정상이더라도 눈 속에서 이미 녹내장이 진행돼 눈 신경을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저 검사에서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안과의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불리는 ‘빛간섭단층촬영’을 받는다. 엑스레이가 나오는 검사가 아니므로 몸에 해롭지 않다. 눈에 빛을 쏘면 안구 구조물에 의해 빛이 반사되는데 그 빛의 시간차가 만드는 간섭현상을 이용해 영상을 만든다. 안저 검사가 안구의 구조를 평면으로 보여 준다면, 빛간섭단층촬영은 3차원 구조로 시신경과 망막을 평가할 수 있어 최근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 기자=아이의 시력 이상 유무를 발견하기 위한 간단한 검사법은 없나. ▽박 이사장=흔히 아이들은 초등학교에서 시력 검사를 하기 때문에 안심하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눈의 구조는 정상이지만 눈이 안 보이는 약시는 초등학생 때 발견되면 이미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된다. 원칙적으로는 숫자를 알고 그림을 맞출 수 있는 가장 빠른 나이, 즉 영·유아 때 시력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이 기자= 마지막으로 눈 건강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면…. ▽박 이사장=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누구는 “영양제를 먹어야 한다”, 누구는 “눈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장 좋은 눈 건강 및 실명 예방법은 매년 눈 검사를 받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정확한 시력 검사를, 성인들은 시력 검사를 포함해 안저 검사를 받는 것만으로도 어떠한 영양제나 다른 방법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그런 다음에 본인 눈 상태에 맞춰 전문가 의견을 따른다면 누구나 건강하고 밝게 보는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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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시대의 ‘택시’ 개사해 소생 캠페인 참여한 간호사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30여 명이 10일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들은 옛 걸그룹 소녀시대의 ‘택시’를 닥터헬기 응원곡으로 개사한 뒤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캠페인을 벌였다. 윤지숙 수원병원 응급실 수간호사는 “영상을 찍으면서 닥터헬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면서 “응급 의료 취약 지역에는 헬기가 유일한 이송 수단이다. 닥터헬기가 이착륙할 때 내는 소리는 지나가는 순간의 소음인 만큼 참아주시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소생 캠페인 동영상은 응급실 간호사들이 약 일주일간 공동 작업한 결과물이다. 윤 수간호사는 “원무과 응급실 등 병원 근무자들이 짬짬이 소생 캠페인에 동참해서 영상을 완성시켰다”며 “닥터헬기의 소음을 생명을 살리는 즐거운 음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수원병원 응급실 의료진은 다음 소생 캠페인 릴레이 참여자로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응급의학과 김진휘 과장을 추천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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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터헬기 is life”… 美실리콘밸리서도 동참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고 세계경제포럼 4차 산업혁명센터 멤버기업인 아벨리노랩이 소생캠페인에 8일 참여했다. 스탠퍼드대 의대 이진형 교수의 지명을 받는 아벨리노랩의 이진 회장이 화답을 한 것이다. 소생캠페인 영상에서는 이 회장뿐만 아니라 아벨리노랩의 최고영업마케팅책임자인 에릭 버나베이 등 20여 명의 미국 직원도 참여해 풍선을 터뜨리며 ‘닥터헬기 is life’를 외쳤다. 또 영상에선 아벨리노랩 일본 대표인 호리우치 씨도 참여했다. 그는 “닥터헬기는 긴급환자를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닥터헬기의 소리는 생명입니다”라고 일본어로 외쳤다. 이 회장은 소생캠페인 릴레이 동참자로 미국에서 투자자로 활동 중인 ‘조지프 클리먼’을 지목했다. 그는 에비에이터 필름 프로듀서이자 할리우드 미디어 분야 유명인인 샌디 클라이먼의 아들이기도 하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소속 연구원 20여 명도 스탠퍼드대 교내에서 소생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들은 특히 스탠퍼드대 병원에서 이륙하는 미국 닥터헬기를 직접 찍은 뒤 소생캠페인 동영상에 같이 올려 눈길을 끌었다. 소생캠페인 참여자인 이호준 스탠퍼드대 의대 종양학과 연구교수는 “닥터헬기가 이륙하는 장면을 담기 위해 3일 정도를 기다렸다”면서 “실제 닥터헬기 소리를 영상으로 들려주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에서는 닥터헬기가 어디든 착륙하고 소리에 대한 민원도 없다”면서 “한국에서도 닥터헬기가 보다 많이 운행될 수 있게 여러분의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스탠퍼드대 공대 연구팀, NVIDIA의 박규하 씨, 애플의 서봉수 씨, 에델만 파이낸스 서비스의 용석보 씨, 연세대 박기영 교수 등 4명을 소생캠페인 릴레이 동참자로 지명했다.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인 새너제이에서 힐링척추한방병원을 운영하는 한의사인 노경희 원장도 소생캠페인에 동참했다. 한인 운영 클리닉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의 한방병원 시스템을 적용해 양·한방 협진진료 및 통증 관리를 운영 중이다. 노 원장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생화학을 전공한 뒤 한의학을 마쳤다. 노 원장은 “미국은 사람의 생명을 가장 우선시하기 때문에 닥터헬기가 어디에 뜨고 내리든 상관없이 우선권을 준다”면서 “한국도 마찬가지로 생명을 가장 귀하게 생각한다면 소리뿐만 아니라 헬기의 이착륙이 자유로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방 침으로 풍선을 터뜨린 노 원장은 미국 실리콘밸리 한인상공회 앤디 김 회장, 부산대 한방병원 신병철 교수에게 소생캠페인 릴레이자로 바통을 넘겼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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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 직전 불안감 최고조… 환자 이송때 따뜻한 위로를”

    수술을 앞둔 입원환자가 가장 불안하고 힘든 순간은 언제일까요? 바로 수술실로 향하는 순간입니다. 수술실 이송요원이, 환자이송때 짐을 운반하듯 거칠게 스트레처 카(환자운반침대)를 다룬다거나, 환자의 불안감을 무시하는 듯한 무미건조한 태도가 수술을 앞둔 환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듭니다. 병문바(병원문화를 바꾸자)에서는 수술실 이송요원의 표정과 태도에 따라 수술환자에게 용기를 주거나 반대로 불안함과 두려움을 줄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들어봤습니다. 이송요원이 수술실로 환자를 이송하는 5∼10분의 짧은 시간, 또 수술실에서 15∼30분 사이의 대기시간, 그리고 수술실에서 의료진이 수술을 시행하기 직전 상황이 환자에게는 가장 힘든 순간입니다. 수술실 이송요원들은 하루에도 수차례 환자 이송 업무에 열중하느라 환자의 심리상황을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수술실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순간, 환자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따뜻한 미소와 가벼운 위로가 환자의 불안함을 덜어 줄 수 있습니다. 병실에서 이송요원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록과 환자 등록번호를 확인하고 먼저, “안녕하세요, 김OO님, 맞으시죠! 오늘 8시에 수술 예정되어 계신데, 제가 편안하게 모셔다 드리겠습니다”라는 따뜻한 말이 환자의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습니다. 국내 한 대형병원에서 수술을 앞둔 환자들이 무엇 때문에 불안해하는지를 파악하려고 환자와 보호자, 간호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2%의 환자가 수술실 입구에서 대기할 때 두렵다고 답했고 34%는 수술 동의서를 작성할 때 불안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수술환자를 이송하면서 수술실이 점점 가까워질수록 환자의 두려움은 배가됩니다. 환자는 수술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덮여있는 시트를 두 손으로 꽉 쥐고 손을 부들부들 떨며 불안해합니다. 실제 환자 경험을 한 본보 기자도 스트레처 카에 누워 이동해보니 지나가는 사람들은 볼 수 없었고 건물의 천장만 보이면서 불안했으며 빠른 이동 속도에 어지럽기까지 했습니다. 이럴 때 환자의 두 손을 잡아주며, “수술을 앞두고 많이 떨리시죠, 그러나 오늘 수술을 하시는 의사분은 경험도 많으시고 최고로 실력 있는 분이라 잘하실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1시간 뒤 수술이 끝나면 제가 병실까지 편안히 모시러 다시 오겠습니다”라고 따뜻하게 환자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것은 어떨까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환자경험관리팀 김병연 팀장은 “이송요원은 물론 모든 병원 관계자들은 수술을 앞둔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한 표정과 마음을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읽고, 공감해주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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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단식 8일째 쓰러져…응급실로 이송

    8일째 단식 농성을 하던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9일 오후 7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중앙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최 회장은 ‘국민을 위한 최선의 진료가 가능한 의료환경’을 요구하며 서울 동부 이촌동 의사협회 회관 앞마당에서 2일부터 단식 농성을 벌였다. 최 회장은 이날 저녁 회관 앞마당에서 열린 ‘제5차 전문학회 의료계 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회의를 관람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협회 관계자는 “단식 6일째부터 단백뇨가 보이더니 단식 7일째 혈뇨까지 나타나며 신장 기능 이상 등 몸 상태가 악화됐다”면서 “어지러움의 빈도가 증가되고, 의식 저하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급기야 단식 8일째인 오늘 쓰러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병원으로 후송되면서 의협은 방상혁 상근부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무기한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오후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도 방문했으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인 상황이다. 의협 집행부는 9일부터 매일 저녁 이촌동 회관에서 비상상임이사회를 열고 현안 등에 대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진한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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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터헬기 소생캠페인, 환자 단체가 앞장 서야죠”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가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9일 동참했다. 병·의원, 의학회를 비롯한 의료진 참여는 늘어나고 있었지만 환자단체의 소생 캠페인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 대표는 이날 e메일로 동아일보에 ‘닥터헬기 소생캠페인, 환자 단체가 앞장서야죠’라는 제목의 글과 캠페인 참여 동영상을 보내왔다. 안 대표는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는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위원회에 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닥터헬기 소음 민원 때문에 조종사와 의료진이 어려움을 겪고 의욕도 많이 떨어진다는 고충을 들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가 있어도 주택가에 닥터헬기가 이착륙하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며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일은 의료진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닥터헬기가 이착륙할 때 발생하는 소음이나 앰뷸런스의 ‘삐뽀삐뽀’ 소리를 참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해줘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생 캠페인 릴레이 동참자로 응급실 환자 안전사고를 널리 알리는 데 큰일을 한 고(故) 전예강 씨의 어머니 최윤주 씨, ‘의료문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이인재 대표, 한국백혈병환우회를 추천했다.※아래는 안기종 대표의 소회를 담은 글 전문.저는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는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위원회에 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회의를 갈 때마다 닥터헬기 소음 민원 때문에 조종사와 의료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의욕도 많이 떨어진다는 고충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가 있어도 주택가에 닥터헬기가 이착륙 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도로뿐만 아니라 주택가에서도 앰뷸런스가 ‘삐뽀삐뽀’하며 소리 내 달린다고 해서 짜증내거나 민원을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앰뷸런스가 빨리 지나가도록 차도, 사람도 모두 비켜서 길을 내주죠. 왜 그렇게 할까요? 앰뷸런스에는 목숨이 위급한 응급환자가 타고 있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돼야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앰뷸런스의 소음을 참고 길을 내줘서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보람도 느끼기 때문입니다.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일은 의료진만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날아다니는 앰뷸런스인 닥터헬기의 이착륙 시 발생하는 소음을 참는 것도 앰뷸런스의 ‘삐뽀삐뽀’ 소리를 참는 것과 동일합니다. 그런데도 닥터헬기가 내는 소음에 대해서는 앰뷸런스와 달리 민원이 많아 닥터헬기 조종사나 의료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아일보는 닥터헬기가 이착륙할 때 나는 소리와 풍선이 터질 때 나는 소리의 크기가 비슷하다는 것에 착안해 풍선을 터뜨려 그 소리를 참는 참여형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닥터헬기가 비행한다는 것은 생명이 위태로운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신속히 옮겨 살려야 하는 상황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일은 환자단체에서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일입니다. 환자운동을 하는 저도 이 풍선을 터뜨려 그 소리를 참는 닥터헬기 소생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팡~ 하고 풍선을 터뜨려 그 소리를 참습니다.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 민원이 아닌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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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도원 “닥터헬기 소리 응원”… 다음 주자로 노영민-강경화 지명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한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67)이 4일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참여했다. 고 이사장은 이날 “이국종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쓴 책 ‘골든아워’를 보고 그분의 삶, 뜻, 꿈을 응원하고 존경하게 됐다”면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소리를 응원하는 소생 캠페인을 지지하며 많은 사람이 동참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씨를 소생캠페인 릴레이 동참자로 지명했다. 2001년 8월 1일 ‘희망이란’이라는 제목의 글로 연재를 시작한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4일 현재 385만 명의 아침을 매일 열고 있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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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생 캠페인 다음 주자는 BTS”…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지정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사진)이 동아일보가 진행 중인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동참하는 동영상을 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이 회장은 최근 세계적인 인기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BTS)을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지명해 이들의 참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1948년 문을 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950년 6·25전쟁 고아 구호사업에 집중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아동복지사업, 모금사업, 연구조사 등을 폭넓게 실시하고 있는 아동옹호대표기관이다. 이 회장은 “재단에서 아픈 아이들을 돕는 캠페인을 하면서 응급상황에 노출된 아이들을 만나곤 한다”면서 “닥터헬기를 통해 더 많은 생명이 지켜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생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BTS 외에 소생캠페인 다음 동참자로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개그맨 이홍렬 씨를 지정했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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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해외여행 준비, 감염병 예방접종부터 챙기세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홍역, 메르스 등 감염병 때문에 해외여행을 가기 전에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올 초 국내에서 집단으로 홍역이 발생한 이유도 대부분 해외여행을 다녀와서다. 한동안 국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메르스도 중동 지역에선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홍역은 동남아에서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국가별로 발생하는 풍토병과 유행하는 감염병이 다르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방문할 여행지에 어떤 질병이 유행하고 여행경보단계는 어느 수준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여행지에서 주의해야 할 감염병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인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및 서태평양 지역에 가는 여행객들은 모기 매개 감염병에 주의해아 한다.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뎅기열, 황열 등이 있다. 카리브해,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지역은 뎅기열 위험이 높다. 뎅기열 환자 75% 정도는 무증상 감염. 하지만 뎅기열 환자 5%는 출혈 등 부작용으로 사망할 수 있다.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는 일본뇌염도 조심해야 된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매개되는 감염병이다. 감염자 중 일부는 급성뇌염에 걸리는데 뇌염 발병 시 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아프리카나 중남미 등엔 황열 발생이 높다. 황열은 황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려 전파되는 급성열성질환. 해마다 20만 명이 감염되고 3만 명이 사망한다. 홍역 역시 유럽 지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에서 많이 생기고 있다. 홍역은 구강점막반점과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국내 홍역 확진자 중 해외여행에서 귀국한 20, 30대 환자에게서 계속 발생하고 있다. ○ 백신 또는 치료제로 예방 가능한 질환은? 다행히 일본뇌염, 황열, A형간염, 홍역 등은 백신이 있고 말라리아는 예방약이 있다. 일본뇌염은 발병 이후엔 보존적 치료 외엔 방법이 없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일본뇌염 유행 지역 방문 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권하고 있다. 국내엔 성인도 1회 접종으로 예방 가능한 생백신이 허가돼 있어 위험 지역 방문 최소 2주 전에 접종한다. 황열은 중앙아프리카 및 남미 지역 등 위험 지역에 출국 최소 10일 전에 1회 접종해야 한다. 말라리아는 백신은 없으나 예방약은 있다. 유행 국가 여행 전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예방약 복용을 권고한다. A형간염 백신은 2회 접종해야 완료된다. 만약 여행이 임박했다면 1회 접종만으로 2주 후 90% 이상 방어항체를 얻을 수 있는 백신도 있다. 홍역은 만 13∼51세에서 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 4주 간격으로 2회(적어도 1회) 접종이 권장된다. 특히 20, 30대 성인은 우선 접종이 권고된다.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등 백신 없는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 물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야간 외출을 자제하고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및 모기장 사용 등을 고려한다. 현지에선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안전한 식음료 섭취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여행지에서 돌아왔을 때는? 휴가 뒤 관리도 중요하다. 여행지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해 있다가 잠복기를 지나 귀국한 뒤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귀국한 후 일주일 이내에 △열, 설사, 구토, 황달, 소변 이상, 피부질환이 생기거나 △여행하는 동안 심한 감염성 질환에 노출됐다고 생각하거나 △여행하는 동안 동물에게 물리거나 △개발도상국에서 3개월 이상 체류한 경우 의학적 검사가 필요하다. 올 6월 말 질병관리본부는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66개 나라를 발표하고, 해당 지역에 체류·경유한 사람은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공항 검역관에게 제출할 것을 당부했다. 또 검역감염병 오염 지역을 방문하지 않은 경우라도 입국 시 감염병 의심 증상(발열, 기침, 설사 등)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하고 보건교육 및 안내에 따라야 한다. 귀가 후 의심 증상이 있다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하기보다는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해 상담을 받고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이진한 의학전문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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