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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경축식이 ‘미래를 두드리는 한글의 힘’을 주제로 세종시 예술의전당에서 9일 개최됐다. 한글날 경축식이 서울 아닌 도시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주원 한글학회장, 최민호 세종시장, 이창덕 외솔회장,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장 등을 비롯해 한글 관련 단체 관계자와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경축식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 고도화 시대에 최적화된 문자로 평가받는 한글의 매력과 힘을 확인하고, 한글과 함께 열어갈 소통·화합·연대의 미래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에서는 훈민정음 창제의 의미와 한글 우수성 등을 담은 주제 영상 상영에 이어 훈민정음 머리글이 낭독됐다. 김주원 한글학회장이 머리글 원문을 낭독하면 아역배우 출신의 이민우 배우가 해석본을 낭독했다. 한글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노력한 7명과 네이버문화재단에는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선 비보이 1세대인 팝핀현준이 한글 창제 당시 세종대왕의 고뇌와 백성을 향한 애민 정신을 춤으로 표현했다. 해외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 나갈 세계인의 언어가 바로 한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글이 디지털 시대에 가장 적합한 문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들도 한국어 서비스를 앞다퉈 제공하며 우리말에 기반한 인공지능 환경 구축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정부는 인공지능·디지털 시대에 대비하고, 한글의 가치를 더 많은 세계인과 나눌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 민선 8기 역점 사업인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유관 기관이 뜻을 모았다. 사업 추진 협력을 통해 내포생명지구에 백종원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 ‘내포농생명그린바이오집적지구’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최재구 예산군수, 더본코리아, 한서대,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내포농생명집적지구 조성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고부가가치 내포농생명집적지구 조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연구, 식품기업과 농업계의 상생협력 모델 도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도와 예산군은 집적지구 내 지능형 농장(스마트팜)을 기반으로 한 생산단지와 그린바이오단지, 6차산업단지, 종합센터 등을 설립해 지역 농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식품 소재 및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집적지구 내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지역 브랜드와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제품 개발과 연구는 한서대가 맡았으며, 한국식품산업협회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농업회사법인과 지역농가 간 계약재배와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 확보 등 거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능형 농기계 개발 및 실증센터 운영을 통해 집적지구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맞춤형 식품안전 교육과 기술 지원으로 식품 안정 및 품질 향상에 나선다. 김 지사는 “지능형 농장, 그린바이오 산업, 6차산업단지를 삼각체계로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선도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2028년까지 3900억여 원을 투입해 예산군 삽교읍 내포역 주변 165만㎡에 내포농생명집적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중국에서 배를 타고 서해안에 접근한 후 단체로 헤엄쳐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22명이 검거됐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충남 보령시 신흑동 해상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중국인 2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시 53분경 보령시 대천항 남서쪽 2해리(약 3.7km) 해상에서 구명조끼 등을 입고 바다로 뛰어들어 헤엄쳐 밀입국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을 처음 발견한 곳은 육군 32사단 해안 감시 부대였다. 당시 해안을 감시하던 군 장병이 열화상 장비를 통해 미확인 선박을 발견했는데, 선박이 멈춘 후 타고 있던 이들이 바다로 뛰어드는 걸 보고 곧바로 해경에 통보했다고 한다. 상황을 전달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로 선박을 추적했다. 또 군 당국과 해경은 열화상 장비를 통해 밀입국을 시도한 이들의 위치를 파악했고 대천항 해상과 해변, 항구 주차장 등에 숨어 있던 중국인 21명을 붙잡았다. 다만 나머지 1명은 택시를 타고 지인이 있는 경기 안산시까지 도주했다. 그러나 장거리 승객을 수상하게 여긴 택시 운전사의 신고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한 경찰의 추적으로 오전 8시 47분경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한 주택에서 마지막 1명도 검거됐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을 태우고 대천항 인근에 접근했던 선박은 사람들을 내려준 후 방향을 돌려 중국 해상으로 도주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로 선박을 추적했지만 오전 7시 40분경 한국 해역을 벗어나 추적을 중단했다. 해경은 선박이 서해와 맞닿은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온 것으로 보고 중국 공안에 검거 협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검거한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나이와 관계, 밀입국 경로와 동기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번에 붙잡힌 밀입국자는 모두 40대 안팎으로 중국 동포가 포함된 중국 국적자라고 한다. 해경 관계자는 “대공 혐의점이 있는지도 조사 중”이라며 “국내 조력자가 있었는지 등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보령=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세종시가 창업문화 확산과 활성화를 위해 축제 형태의 박람회를 마련했다. 3일 세종시에 따르면 창업의 꿈이 열리는 미래전략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해 창업박람회 ‘세종 스타트업 위크 2023, 세종 스타트업 코리아’를 4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관내 창업지원 유관기관 20개가 힘을 합친 ‘창업벤처기관협의회’의 공동 사업으로 마련됐다. 시는 세종시민과 창업 기업의 만남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내 일반 광장에서 박람회를 열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행사 첫날인 4일에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창업 아이템을 가진 예비 창업자, 대학생, 지역창업가를 발굴하고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피칭 인 세종 파이널 피칭데이’와 ‘세종 유니온 창업경진대회’가 열린다. 이어 5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서는 피칭대회 및 창업경진대회 시상식과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개막식에선 가수 정인과 밴드 소란의 공연을 중심으로 ‘퇴근길콘서트’가 열려 예비 창업인과 대학생, 시민이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 행사 기간 중 연사 초청 강연을 마련해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과 영화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을 번역한 번역가 황석희 씨가 청년들에게 희망의 목소리를 전한다. 더불어 라이브커머스 현장 운영을 통해 관련 분야 취업·창업 희망자들에게 생생한 현장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창업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창업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창업문화 활성화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창업 지원기관의 공동 협력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창업 생태계 기반 조성과 창업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종에서 창업한 기업들의 성공 신화가 쓰일 수 있도록 사업화부터 투자까지 종합적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6일부터 9일까지는 개최되는 ‘11살 세종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면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축제가 열리는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에서는 스타트업 기업이나 로컬기업 제품이 전시돼 창업기업에 대한 고객 검증과 제품 홍보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지역 내 창업지원 제도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자들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호수공원에서 기관 상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자동차 운전자가 네비게이션 기기, 오디오, 에어컨 등을 조작할 때 해당 기기나 디스플레이 화면을 응시하지 않고도 촉각 만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기를 조작하느라 전방주시 의무를 소홀히 하는 운전자들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에 따르면 김상연 교수 연구팀은 금오공대 컴퓨터공학과 최동수 교수와 함께 자동차 디스플레이에서 화면을 응시하지 않고 촉각 느낌으로만 기기의 위치를 파악하고 조작할 수 있는 ‘헤드업 햅틱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연구팀은 “자동차 운전자가 시각의 도움 없이 진동 촉각 신호를 이용해 자동차 내 기기의 가상 버튼 위치를 파악하고, 딱딱하고 무른 정도를 달리 조정하는 햅틱 기능을 이용해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최동수 금오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도로에서 운전자가 전방에서 눈을 떼지 않고 차량의 많은 기능(음악 및 내비게이션 소리의 볼륨 조절, 차창 상하 롤링, 온도 조절 등)을 안전하게 설정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SCI(과학기술 논문 인용색인)급 저널 ‘IEEE Transactions on Industrial Electronics’에 21일 자로 게재됐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시상식이 26일 오후 2시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수상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와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전국 최대·최고의 초중고교 발명품경진대회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9896명이 참가했다. 창의성·탐구성, 실용성, 노력도, 경제성을 기준으로 전문가들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비롯한 최우수상 10명, 특상 50명, 우수상 100명, 장려상 138명 등 총 300명이 수상했다. 전남 담양군의 송강고 2학년 국지성 군(17)은 ‘급발진 확인장치’를 개발해 대통령상의 주인공이 됐다. ‘방향지시가 가능하고 발밑이 보이는 구조용 들것’을 만든 서울 대치초 4학년 한도하 군(10)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최우수상 이상 수상자 등 13명에게는 11월 6∼10일 일본 도쿄 및 오사카 과학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또 수상작은 각 시도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순회 전시된다.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수상자들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이 상상하고 도전해 미래 과학기술의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79년 1회 대회부터 행사를 후원해 온 hy(옛 한국야쿠르트)의 최동일 전무는 “과학인재 양성의 뿌리 역할을 한 이 대회와 40년 넘게 함께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다채롭고 창의적인 발명품을 만든 모든 수상자와 지도교사, 학부모께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가 정부에서 추진하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 구축’ 사업을 유치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는 산업부 주관으로 실시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스마트 모듈러센터’ 생태계 구축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지로 선정됐다. 산업부는 사업 대상지인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2025년부터 2032년까지 기술개발 7905억 원, 기반시설 1595억 원 등 95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산소 및 수분에 취약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단점을 보완하고, 태양광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과 고휘도 및 장수명을 구현해 기존 유기발광다이오드의 한계를 뛰어넘는 나노 크기의 세계 최고 신기술로 꼽힌다. 도는 아산시와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협업을 통해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단 내 6400㎡ 부지에 건축면적 4000㎡(클린룸 3000㎡, 기술지원동 1000㎡) 규모로 스마트모듈러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달 중 과기부에 예타조사 대상 사업 신청 절차를 밟고, 도는 예타 기술성 평가와 본예타 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 예타 통과를 목표로 역량을 결집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센터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개발 지원과 공정 전반에 관한 시험을 할 수 있는 실증시설로 구축된다. 60종의 실증장비를 구축해 화소제조 기술(25개), 패널제조 기술(27개), 모듈제조 기술 개발(25개) 등 3개 분야에서 77개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4000명 넘는 지역 일자리와 3조6000억 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유재룡 도 산업경제실장은 “충남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건설 중인 혁신공정센터와 결합된 디스플레이 분야 국내 최고·최대 기반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지난달 대전에서 발생한 ‘신협 강도’ 피의자는 사업 실패로 인한 생활고와 도박 빚 등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훔친 돈의 일부는 개인 간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사용됐고 주식에 투자하거나 생활비, 도박 등으로 모두 탕진 한 것으로 조사됐다.대전서부경찰서는 26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된 A 씨(47)에 대한 중간 수사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우선 A 씨는 훔친 3900만 원 중 1000만 원은 돈을 빌렸던 지인 3∼4명에게 돌려주고, 600만 원은 주식투자, 400만 원은 생활비 명목으로 가족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1300만 원은 환전한 뒤 베트남 현지에서 도피 자금으로 활용했다. 현재 A 씨는 파산 상태로 금융기관 채무는 없지만, 과거 모임 등을 통해 만난 지인들에게 최대 1억 원의 돈을 빌리는 등 약 2억 원 가량의 채무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인테리어, 요식업과 관련한 사업에 실패하면서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는 등 생활고를 겪어왔고, 채무에 시달려 은행에서 현금을 훔치기로 마음 먹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A 씨는 지난달 초 범행에 사용할 흉기와 가정용 소화기, 오토바이 등을 미리 준비하고 범행 전후 이동 방법 등도 사전에 계획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사건 당일 하루 전인 지난달 17일 범행을 계획 했으나, 당시 해당 일대에 5일 장이 들어서면서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튿날인 18일 다시 범행 장소로 이동해 소화기 분말을 뿌리고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현금 39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A 씨는 범행 이후 사전에 계획한 대로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50㎞를 이동해 충남 금산군 모처에 도착한 뒤 옷을 갈아 입고, 다시 택시를 이용해 대전으로 이동하는 등 도주 동선을 복잡하게 하면서 수사망을 피했다.다만 해외 도주는 사전에 계획하지 않은 즉흥적인 결정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가 도피처로 삼은 베트남 다낭 역시 도주 당일 가장 빠르게 예매할 수 있던 행선지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보강수사 이후 27일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할 방침이다. 도박 빚과 베트남 공안이 조사 중인 A 씨의 현지 마트 절도 건 등에 대해선 자료를 넘겨 받아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납득하기 어려운 진술에 대해선 검찰과 협조·공조하며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온라인 쇼핑몰의 가상계좌 결제서비스를 악용해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세종경찰청은 금융실명법위반 등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의 국내 총책 A 씨 등 6명을 구속 송치하고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5월부터 7월까지 자녀인 것 처럼 속여 ‘휴대폰이 고장 나 보험 청구를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피해자에게 보내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한 뒤, 온라인 쇼핑몰에서 고가 상품을 구매하고 곧바로 구매를 취소, 자신들의 대포통장 계좌로 환불받는 등 총 20여 명으로부터 5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환불받는 대포통장을 여러 개 두고 반복적으로 이체하는 방식을 통해 범죄 수익금을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들의 범행 방식을 신종 수법으로 내다보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환불 과정을 악용하고 은행과 간편결제사, 결제대행사 등 여러 업체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지급 정지가 어려운 점을 노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이러한 범행 방식은 A 씨와 해외 총책인 B 씨가 사전에 모의 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을 설계한 뒤 수거책과 세탁책, 인출책 등을 두고 조직적으로 범행에 나선 것이다. 현재 경찰은 필리핀에 있는 B 씨에 대해 국제 공조를 통한 수배에 나섰다.경찰은 충남 공주에서 인출책 한 명을 검거한 뒤 경남 창원, 충북 청주 등지에서 조직원들을 차례대로 검거하며 현금 6000만원을 압수하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문자나 메신저를 통해 자녀 또는 지인이 ‘휴대전화 고장으로 보험을 청구해야한다’는 내용으로 연락이 올 경우 의심해야 한다”며 “모르는 앱이나, 링크는 다운로드 하지말고 휴대폰으로 신분증 사진,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 전송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철거 위기에 놓였던 옛 대전부청사가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일제강점기와 광복 후 대전의 핵심 행정·산업·문화공간의 역할을 담당했던 옛 대전부청사 건물을 매입하고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연면적 2323㎡(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사업비 약 440억 원을 들여 2026년 상반기까지 복원 및 보수 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장소적, 역사적, 건물적 가치를 그대로 살려 원도심 내 부족한 문화예술공간을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일부는 대전역사관 등으로 조성해 대전의 근·현대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옛 대전부청사는 중구 원도심(은행동)에 위치해 있다. 대전이 1935년 읍에서 부로 승격한 뒤 1938년 건립됐다. 1959년 대전시청(1949년 대전부에서 대전시로 변경)이 대흥동으로 이전할 때까지 1층은 부(시)청, 2층은 상공회의소, 3층은 공회당 등으로 사용됐다. 그러나 1966년 민간이 매입한 뒤부터 우여곡절을 겪었다. 대전의 행정 중심지 역할을 한 상징적인 건물이지만 여러 차례 소유주가 바뀌며 보존과 개발 사이에서 운명의 갈림길을 맞이해 왔다. 최근에는 민간 소유로 오피스텔 건립 계획에 철거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2020년 공매로 이 건물을 사들인 주거용 건물 개발 업체는 이듬해 주상복합 건물을 짓겠다는 개발계획을 자치구 등에 제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건물을 철거하겠다고 시에 통보하기까지 했다. 이후 시는 2021년 8월부터 옛 대전부청사 매입을 검토 중이라며 개발계획 심의를 보류해 왔고, 양측 간 수십 차례 협의 끝에 보존 결정이 내려졌다. 시의 매입 결정으로 이 일대가 대전의 역사문화예술 관광벨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옛 충남도청사에 건립될 국립현대미술관부터 옛 대전부청사를 거쳐 목척교, 소제동 관사촌, 이종수미술관, 헤레디움(옛 동양척식 주식회사), 테미오래 관사촌, 제2문학관까지 연계성을 높여 하나의 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가문화유산 등록도 추진한다. 이 건물은 근대 모더니즘 양식을 반영한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졌다. 당시 기술보다 앞선 비내력벽 기법과 수직창, 벽면 타일 마감, 높은 층고의 옛 공회당(3층) 등의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노기수 시 문화관광국장은 “옛 대전부청사가 있는 은행동은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곳이면서 인접 거리에 유명 빵집 등이 있어 원도심 근대문화유산 관광지로도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전 행정 및 경제 1번지였던 옛 대전부청사를 건립 당시의 모습으로 원형 복원하고 원도심 내 부족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해 예술인들과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부모님이 땀으로 일군 사업체를 외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바다가 집인 사람들’을 의미하는 ‘해가인’이란 회사명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패션모델에서 수산물 가공업체 사장으로 변신한 박성기 해가인 대표는 18일 충남 보령시 천북면의 사무실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 대표는 10여 년 전 ‘성휘’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던 모델이었다. 해외 유명 브랜드 패션쇼에서 활약했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도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하지만 부모님의 멸치공장 빚이 10억 원에 이르는 등 사업이 어려워지자 2012년 충남의 작은 어촌마을로 내려왔다. 박 대표는 “부모님 사업을 돕기보다 직접 운영하며 정상화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바쁠 때는 하루 20시간을 일하며 사업에 몰두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전국에서 열리는 수산박람회 등을 찾아다니며 다른 수산업체 경영자들로부터 노하우를 배웠다. 이를 악물고 노력한 결과 사업에 뛰어든 지 4년 만인 2016년부터 흑자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공정 자동화 등 공장 시스템 혁신을 통해 지난해 매출 20억 원을 넘겼다. 해가인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멸치를 스낵 제품으로 리뉴얼하며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멸치 강정인 ‘해강정’과 멸치 스낵인 ‘해멸칩’인데, 해가인이 직접 개발해 특허 등록한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하고 있다. 해가인은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등 총 7개 지점을 갖고 있다. 홍콩과 일본에 수출하고 있고, 미국 뉴욕 H마트와도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다. 박 대표는 “선박 4척을 운영하면서 신선한 멸치를 직접 잡고 이를 제품으로 만들어 고객에게 보내고 있다”며 “정착 과정에서 주변인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만큼 주변에 많이 돌려줄 수 있고, 힘이 될 수 있는 수산업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보령=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인공지능(AI) 자율주행로봇이 세종시 대표 관광명소인 이응다리(금강보행교)를 지킨다. 세종시는 이응다리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사족보행 AI로봇 ‘스팟(SPOT)’ 1대를 투입한다. 스팟은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사가 개발한 사족보행 자율주행 순찰 로봇이다.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운영, 자동 충전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민간 영역에서는 스팟을 활용한 작업자 관리, 위험지역 순찰, 시설물 점검 등이 이뤄지고 있으나 지자체 차원에서 안전 순찰에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시에 투입된 스팟은 이응다리 운영 및 안내부터 주야간 24시간 자율순찰, 탑재 폐쇄회로(CC)TV를 이용한 사람 쓰러짐, 화재 감지 기능 등을 수행한다. 시는 스팟을 통해 확보한 영상을 도시통합정보센터와 연계해 모니터링하도록 구축했다. 사고 감지 시 112, 119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각종 사고 및 범죄에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내년 국비를 지원받아 스팟 1대 추가 도입을 계획 중이다. 나아가 이응다리 안전 순찰 등 활용 방안에 대해 다방면으로 검토하는 한편 제작사와 기술 교류를 통해 활용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앞으로도 최첨단 신기술을 활용해 시민 안전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세종시가 국토교통부의 국비 지원을 받아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세종 국가시범도시 생활·헬스케어·안전 공공부문 스마트 혁신기술 위·수탁 협약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전국구 조직폭력배가 되자’며 결성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조폭 조직의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경찰청은 18일 특수상해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조직원 66명을 붙잡고 이 중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58명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 중 2002년생으로 구성된 MZ 조폭 34명은 지난해 12월 30일 경기 안양시에서 “전국구 깡패가 되겠다”는 목적으로 ‘전국회’를 결성하고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첫 모임 당시 술에 취해 지나가는 시민을 폭행했으며, 충청지역 조직원과 경기지역 조직원이 서로 싸우고 주점 내 집기류를 파손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 모임을 주도한 안양지역 조직원을 구속했다. 전국회는 각 지역 MZ 조폭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연락하면서 생겼다. 새 조직 결성 후에는 기존의 몸담고 있던 조직에서 습득한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및 대포통장 유통 등의 범죄 수법 등을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회는 ‘두목’이란 명칭을 사용하는 기성 조직과 차별화하기 위해 ‘회장’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폭력조직 이름을 문신으로 새겼고, 조직 운영자금은 조직원이 각자 냈다. 전국회의 존재는 경찰이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하다 붙잡은 충남 논산시 A파 조직원의 압수품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전국적 네트워크를 포착해 수면에 드러났다. 경찰은 A파가 운영하던 220억 원 규모의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 벌어들인 범죄수익금 5700만 원에 대해 처분할 수 없도록 기소 전 몰수보전 조치를 취했다. 김경환 강력범죄수사대장은 “MZ 조폭은 SNS를 통해 세를 과시하는 게 특징”이라며 “신규 MZ 조직의 배후 단체까지 철저히 수사해 사회 불안을 야기하는 범죄조직을 해체시키는 등 엄정대처하겠다”고 말했다.홍성=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KAIST는 스테인드글라스 거장으로 꼽히는 김인중 신부(83)의 ‘빛의 소명(召命·La Vocation de Lumiere)’ 특별 전시를 본원 학술문화관 4층에서 12월 29일까지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53개 유리판으로 짜여진 가로 10.12m, 세로 7.33m 크기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이 공개된다. 작품은 20m 높이의 천장에 설치돼 내리쬐는 빛에 따라 다양한 색을 감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법정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정오에는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도슨트 투어가 진행된다. 관람비는 무료다. ‘세계 10대 스테인드글라스 예술의 거장’으로 꼽히는 김 신부는 지난해 8월 2년 임기제 KAIST 산업디자인학과 초빙석학교수로 임용됐다. 스테인드글라스는 유리에 색을 칠하거나 색유리를 이어 붙여 무늬나 그림을 나타내는 장식용 판유리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전국구 조직폭력배가 되자’며 결성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조폭 조직의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충남경찰청은 18일 특수상해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조직원 66명을 붙잡고 이 중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58명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이 중 2002년생으로 구성된 MZ조폭 34명은 지난해 12월 30일 경기도 안양시에서 “전국구 깡패가 되겠다”는 목적으로 ‘전국회’를 결성하고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첫 모임 당시 술에 취해 지나가는 시민을 폭행했으며, 충청지역 조직원과 경기지역 조직원이 서로 싸우고 주점 내 집기류를 파손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 모임을 주도한 안양지역 조직원을 구속했다.전국회는 각 지역 MZ 조폭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연락하면서 생겼다. 새 조직 결성 후에는 기존의 몸담고 있던 조직에서 습득한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및 대포통장 유통 등의 범죄 수법 등을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회는 ‘두목’이란 명칭을 사용하는 기성 조직과 차별화하기 위해 ‘회장’이 명칭을 사용했다. 폭력조직 이름을 문신으로 새겼고, 조직 운영자금은 조직원이 각자 냈다.전국회의 존재는 경찰이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하다 붙잡힌 충남 논산시 A파 조직원의 압수품을 분석하다 전국적 네트워크를 포착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경찰은 A파가 운영하던 220억 원 규모의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 벌어들인 범죄수익금 5700만 원에 대해 처분할 수 없도록 기소전 몰수보전 조치를 취했다.김경환 강력범죄수사대장은 “MZ 조폭은 SNS를 통해 세를 과시하는 게 특징”이라며 “신규 MZ조직의 배후의 단체까지 철저히 수사해 사회불안을 야기하는 범죄조직을 해체시키는 등 엄정대처하겠다”고 말했다.홍성=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세종시가 연서면 와촌리 등 3개 리 일원 2.78㎢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17일 세종시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투기성 토지 거래를 차단하고, 토지가격 급등을 방지하기 위해 지정하는 구역이다. 이번 재지정은 지난달 말 개최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해당 지역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2018년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운영 중인 곳이다. 이에 따라 허가구역 내에서는 용도지역별로 일정 면적을 초과하는 토지에 대해 거래 전 토지거래계약 허가를 받아 취득해야 한다. 허가를 받지 않고 체결한 계약은 효력이 없다. 특히 외지인의 투기적 매입이나 직접 이용할 목적이 아닌 경우 등은 취득 자체가 차단된다. 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는 허가 목적에 맞게 이용 의무 기간이 주거용 2년, 농업·임업·축산업용 2년, 개발사업용 4년, 기타 5년간 발생한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대전 초등학교 교사가 경찰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신고와 별개로 학부모들로부터 2019년부터 4년 동안 14차례 민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학부모 B 씨 등 2명은 2019년 당시 아이들의 담임 교사인 A 씨를 상대로 총 7차례에 걸쳐 민원을 제기했다. B 씨 등은 A 씨가 담임을 맡고 있지 않았던 2020년부터 3년 동안에도 7차례의 민원을 추가로 제기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국민신문고에 “교사가 아동학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B 씨 등은 2019년 A 씨를 학폭위에 신고했고 이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까지 했다. A 씨는 학폭위에서 ‘해당 없음’ 조치를 받았고, 경찰에서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윤미숙 전국초등교사노조 대변인은 “비공식 민원도 더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동아일보 공주백제마라톤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경찰이 안전과 질서를 책임지겠습니다.” 박종민 충남 공주경찰서장(사진)은 1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가 참가자의 건강과 지역 사회의 우정을 증진하는 축제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경찰은 마라톤 대회에 앞서 특단의 교통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공주경찰서와 지원 중대를 포함해 경찰관 66명과 모범운전자, 전의경회, 자율방범대, 해병대전우회 등 자원봉사자 95명을 마라톤 코스 총 77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박 서장은 “특히 전막교차로, 오인교차로 등의 주요 교차로에 인원을 집중 배치해 안전을 지키겠다”고 했다. 경찰은 백제큰길에서부터 의당면 오인교차로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코스를 대회 당일인 17일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2시 반까지 순차적으로 통제할 예정이다. 박 서장은 “전국에서 온 마라톤 참가자들이 모두 안전하게 결승선을 밟을 수 있도록 철저한 교통관리 대책을 준비했다”며 “공주백제마라톤을 통해 1500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유산이 살아 숨쉬는 공주를 즐기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 7월 말 부임한 박 서장은 “기본에 충실한 공주경찰이 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기본과 원칙’은 모든 경찰이 마땅히 지켜야 할 가치”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일관되게, 또 중립성을 지키면서 시민의 편에서 당당하게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했다.공주=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동아일보 공주백제마라톤을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마라토너 여러분이 백제의 왕도, 세계유산도시 공주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최원철 충남 공주시장(사진)은 1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국 각지에서 한걸음에 달려올 마라톤 동호인을 비롯해 대회를 준비해주신 김재호 동아일보 회장, 김태흠 충남도지사께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전국에서 온 마라토너들이 가족, 친구들과 가을 하늘을 만끽하면서 공주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 시장은 “역사적 스토리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공주백제마라톤대회가 어느덧 20년이 됐다”며 “2003년 준공된 공주∼부여 간 백제큰길을 기념해 시작했는데 이제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축제로 그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라톤 참가자들에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마라톤은 몸과 마음의 경쟁이자, 인내와 끈기의 시험”이라며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도전 속에서 스스로를 발견하고 성장시키는 것이다. 이 같은 경험이 여러분의 삶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23일 개막하는 ‘2023 대백제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는 부탁도 했다. 최 시장은 “2023 대백제전은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며 “마라톤 대회 후에도 공주를 방문해 좋은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공주=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세종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인분이 묻은 기저귀로 폭행을 당했다며 학부모를 고소했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달 7일 오후 교사 A 씨가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한 아이가 다른 아이의 목을 꼬집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피해 아동 어머니인 B 씨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B 씨는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A 씨는 B 씨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설명하려 했지만 B 씨는 A 씨를 화장실로 끌고 들어가 인분이 묻은 기저귀를 얼굴에 던졌다고 한다. 결국 A 씨는 B 씨를 세종남부경찰서에 고소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B 씨의 아이가 꼬집힌 건 맞지만 작은 상처였다. 폐쇄회로(CC)TV로 영상을 확인시켜 주겠다고 했지만 B 씨가 어린이집에 오지 않았다”고 했다. A 씨의 남편은 12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어린이집 교사 보호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아내 얼굴 반쪽이 인분으로 덮인 사진을 봤다. 나쁜 학부모를 피할 수 없는 교사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B 씨는 A 씨가 자신의 아이를 학대했다며 고소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사실 확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