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명

김재명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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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재명 기자입니다.

base@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국방47%
인사일반13%
정치일반8%
사고8%
남북한 관계4%
교통4%
정당4%
환경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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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4%
  • 태풍 지나간 날… 맑은 서울 vs 폭우피해 남부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권을 벗어난 수도권 등 중부 지방은 무더위가, 태풍특보가 발효된 남해안과 경상도 내륙에는 강풍과 폭우가 기승을 부렸다. 3일 경기 하남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하늘이 맑고 푸르다(위쪽 사진).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춘천 31도를 기록했다. 경북 청도군 매전면 국도 옆 야산에서 산사태가 나서 나무와 토사가 도로를 덮쳤다. 일부 지역은 4일 낮까지 최고 150mm가량의 비가 예상된다. 하남=김재명 기자 base@donga.com·청도=뉴스1}

    •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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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개국 한글학교 교사들 한자리에

    전 세계 42개국 한글학교 교사들이 2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재외 한글학교 교사의 역할을 알리는 ‘우리말 우리글이 다음 세대를 이어줍니다’라는 카드 섹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은 각국 동포들이 모국어를 배워 민족 정체성을 키울 수 있도록 1998년부터 매년 한글학교 교사를 국내로 초청해 연수를 받도록 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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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73년만에 ‘평택 시대’

    29일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등이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사령부 신청사 개청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73년 만에 서울 용산 시대를 마감하고 이날 평택으로 자리를 옮겼다. 평택=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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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억짜리 롤스로이스 SUV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롤스로이스 신차 출시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롤스로이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컬리넌을 소개하고 있다. 컬리넌은 100% 알루미늄 프레임을 기반으로 뒤편 수납공간과 탑승객석이 유리 파티션으로 분리돼 엔진실, 실내, 트렁크 등 3개의 독립 공간을 갖춘 ‘스리 박스’ 스타일이 적용됐다. 가격은 4억6900만 원부터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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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립스 무선청소기, “360도 청소 가능”

    필립스코리아 모델들이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360도 청소가 가능한 무선청소기 ‘스피드프로 맥스’를 선보였다. 가격은 59만9000원(18V 리튬이온 배터리 기준).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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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승짱, 그날 찬 바닥은 미안했어요

    사진기자는 잔인한 직업이다. 카메라는 모든 사물을 대상화시킨다. 기자는 앵글 뒤편에 숨어서 앞쪽의 피사체를 겨냥한다. 찍히는 자와 찍는 자, 나는 항상 찍는 자. 고로 사냥꾼이다. 사냥하는 사람은 당하는 사람의 마음을 모르고 잔인해질 수도 있다. 그러다 내가 사냥을 당한 적이 있다. 최근 취재 현장에서 타 언론사 기자가 불쑥 내 카메라를 집어 들더니 나를 찍었다. 액정화면에 담긴 내 모습이 무척 어색했다. 그들의 심정을 잠시나마 생각하게 됐다. 카메라 앞에서 긴장하는 취재원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든다. 물론 능숙하게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 ‘선수들’도 있다. 운동선수, 정치인, 연예인이 그들이다. 그중 이승엽은 기억에 남는 ‘선수’다. 지난해, 1년 중 가장 춥다는 1월에 그를 만났다. 그해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그를 담기 위해 대구 훈련장을 찾았다. 그의 훈련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서둘러 찍어야 했다. 일단 실내 체력훈련과 캐치볼 장면 촬영은 일사천리로 끝났다. 유달리 유연한 몸을 가졌다는 이승엽은 카메라 앞에서 유연했다. 대개 카메라 앞에서 뻣뻣하게 굳어버리는 운동선수와 달리 카메라를 주물렀다. 하지만 야외 촬영이 필요했다.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는 한겨울, 그를 잔디 위에 엎드리게 해야 했다. 혹한 속에서도 10분이 넘게 한기를 온몸으로 받아낸 그는 끝까지 웃으며 촬영을 마쳤다. “아, 이승엽은 역시 이승엽이구나.” 정치인들은 찍힘을 즐기는 이들이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국회의원들이 골프장에서 번개를 카메라 플래시로 착각해 손을 들었다가 낙뢰를 맞았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비공개’ 회의가 많다. 그런데 시간과 장소를 슬며시 알려준다. 현장에 도착해 보면 어느새 ‘비공개’가 ‘공개’로 바뀌기 일쑤. 그만큼 사진을 통해 국민에게 알려지는 것을 좋아한다. 정치 9단이라 불리는 경험 많은 정치인들은 ‘클래스’가 다르다. 2016년 박지원 당시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남 강진에 머물던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술자리를 했다. 손 전 고문을 영입하기 위해 그가 머물던 움막이 있는 강진까지 직접 내려간 것. 두 정치인은 내부가 잘 보이게 문을 활짝 열어 막걸리를 주고받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잡히게 했다. 누군가 둘의 만남을 슬쩍 알려주지 않았다면 나오지 못했을 사진이다. 박지원 의원이 지난해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목을 내놓는다’는 발언을 하자 여당에서 ‘머리 자르기’라고 평했다. 그러자 의원총회에 참석해 마치 ‘머리가 아직 붙어있다’는 것을 말하듯이 목을 만지는 동작을 했다. 그러자 수많은 기자들이 그 장면을 찍기 위해 몰려들었다. 어떻게 해야 찍히는지를 너무 잘 안다. 영화 개봉을 앞둔 배우들은 조용한 호텔이나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한다. 몇 년 전 김혜수의 사진을 찍은 곳도 카페 옥상이었다. 톱스타답게 ‘드르륵’ 셔터 소리만 들리면 동물적으로 포즈를 바꿨다. 소품은 의자 하나뿐. 하지만 그는 팔색조처럼 다양한 표정으로 다양한 사진을 ‘대량 생산’해 냈다. 단 5분 만에. 송강호도 그랬다. 늘 치아가 드러날 정도로 활짝 웃는 호쾌한 표정으로 유명한 배우지만 이날은 달랐다. 분위기 있는 조명 앞에서 입꼬리만 살짝 올릴 뿐. 알고 보니 홍보하려는 영화에서 본인이 ‘조폭’ 역을 맡아서란다. 그는 카메라를 가지고 노는 얄미운 프로. 일반인들은 찍히는 걸 어색하게 여긴다. 커다란 카메라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으니 쉽게 내면을 보여주지 않는다. ‘기다림’이 필요하다. 카메라는 잠시 내려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꺼낸다. 젊은이들에게는 최신 노래나 인기 드라마 이야기를 하고, 중년들에게는 자녀나 집 등 소소한 소재부터 시작한다. 이야기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방어막이 사라진다. 그때 카메라를 슬며시 잡는다. 처음엔 부자연스러웠지만 진심이 느껴지면 프로 못지않은 좋은 사진이 나온다. 내 마음에 진하게 남는 인물 사진도 ‘프로’들보다는 아마추어를 찍은 사진들이다. 사람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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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기회인데…” 또 한번 한 맺히는 이산상봉 추첨

    2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열린 8·15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추첨에 탈락한 올해 아흔다섯의 박성은 할아버지(오른쪽)가 “살면 몇 년을 더 살겠냐. 나는 이게 마지막(기회)”이라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아흔 살의 이용여 할머니(왼쪽)도 추첨에서 탈락했다. 5만7000여 명의 이산가족 신청자 중 500명만이 후보가 됐으며, 생사 여부 등을 확인해 8월 4일 우리 측 최종 상봉자 100명을 정한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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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여름 잊지마, 통키”… 마산서 태어난 23세 북극곰, 11월 영국으로 ‘요양이민’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한 21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북극곰 ‘통키’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국내 유일의 북극곰인 통키는 1995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사람으로 치면 70세가 넘었다. 통키는 여생을 좀 더 편안히 보내기 위해 올 11월 북극곰 4마리가 있는 영국 요크셔 야생동물공원으로 떠난다. 용인=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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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9시간 기다림… 무아지경에서 손가락이 움직였다

    “미션 파시블(임무 완수 가능)?” ‘내가 톰 크루즈도 아니고….’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데스크의 주문을 듣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계 외교무대에 처음 나오는 은둔의 지도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가장 먼저 앵글에 담으라니, 덜컥 겁이 나기도 했다. 세기의 회담을 취재하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그게 가능할까? 안 되면 김정은의 ‘뜀박질 경호원들’을 헤치고 들어가 사진 찍는 결기를 보여줘야 하나? 비행기에서 내리자 싱가포르는 습식 사우나였다. 하루 종일 25도 이상에다 습도가 높아 한여름 열대야 같았다. 그런데 열대야 기후가 24시간 지속된다는 것. ‘으악, 난 더위가 제일 싫은데….’ 도착 다음 날 올 것이 왔다. 김정은이 10일 오후 도착이란다. 예상보다 빨랐다. 바로 김정은 숙소로 알려진 세인트레지스 호텔로 갔다. 하지만 철옹성 그 자체. 호텔 주변에 설치된 2m 높이의 철망과 콘크리트 차단벽, 폐쇄회로(CC)TV는 “어딜 접근하려고”라고 윽박지르고 있었다. 하는 수 없이 호텔 진입로에 진을 쳤다. 김정은의 입국 일정이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으니 하염없는 기다림이 시작됐다. “아스팔트는 내 친구.” 공항에서 호텔에 도착하는 김정은은 찍을 수가 없었다. 다음 기회를 노렸다. 싱가포르 총리를 만나고 돌아오는 때를 기다렸다. 그때는 해질녘. 낮에는 해가 강해 짙게 선팅한 차 안을 찍기 쉽지 않다. 하지만 해질녘에는 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 9시간을 기다려 오후 8시가 넘은 시각, 차가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는 똑같은 차 두 대가 달려 어디에 대통령이 탔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김정은의 차는 금방 구별이 된다. 이 차에만 인공기가 달려 있다. 차가 내 앞으로 오고 있었다. 두근거리는 심장을 “너 정말 이럴 거야”라며 진정시키고 플래시 광량을 최대로 높였다. ‘침착하자.’ 셔터 속도가 너무 빠르면 광량이 적어서 차 안을 찍을 수 없다. 셔터 속도는 중간으로 했다. 그리고 차가 지나가는 찰나의 순간, 무아지경에서 내 손가락이 움직여 셔터를 눌렀다. 어느덧 카메라에는 그의 모습이 새겨졌다. 차에 타고 있는 옆모습이었다. “아, 국내 기자 중에는 가장 먼저 김정은을 담았구나.” 그제야 피로감이 몰려왔다. 점심도 거르고 땡볕에 있었으니 몸은 전자레인지에 돌린 듯 바싹 익은 느낌이었다. 내 모습을 보며 며칠 먼저 도착한 다른 기자가 자신의 윗옷을 보여줬다. “땀 때문에 옷에 소금기가 피어야 이 바닥에서 명함을 내밀지”라며 “우리는 땀으로 소금을 만드는 ‘땀 노예’다”라고 했다. 그때 누군가 “한국분이시죠? 더운데 이거라도 드세요”라며 얼음팩과 얼음을 건넸다. 주변 기자들은 흙장난을 한 유치원생의 그것 같은 검은 손으로 얼음을 입에 넣었다. 손맛 때문이었을까, 얼음은 ‘꿀맛’이었다. 내가 찍은 사진이 신문에 실리지는 못했다. 사진은 ‘김재명 기자가 찍은 김정은 사진’으로 회사에 보고됐으나 편집회의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의 두 주인공인 김정은과 트럼프의 공항 도착 사진을 비슷한 내용으로 짝을 맞춰 함께 싣기로 했다. 사실 취재 현장에 몰두하다 보면 정작 전체 상황을 모를 때가 많다. 김정은과 그렇게 숨바꼭질을 했는데, 그는 정작 11일 밤 유유히 시내 관광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그가 마리나베이샌즈 인근 야간투어에 나서 손을 흔들며 웃는 사진을 올렸다. 이제 김정은 사진은 흔한 것이 됐다. 잠시 허탈한 감정이 들기도 했지만 이것도 사진기자의 숙명인 것을 어쩌랴. 정상회담 당일 오후, 백악관 기자실에 낸 취재신청서가 통과돼 카펠라 호텔에 들어갈 기회를 얻었다. 카메라와 장비는 탐지견의 후각검사를 통과해야 했고, 내 몸은 X선 검색대를 지났다. 취재진 수백 명이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약속된 시간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이 회견장에 들어섰다. 두 시간 가까운 회견 동안 나도 모르게 손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계속 찍었다. ‘언제 또 이런 역사적인 현장에 다시 오겠는가.’ 북-미 양국의 기 싸움 속에 취소와 재개의 롤러코스터를 탔던 회담은 마무리됐다. 서울행 비행기에 오르는 기분이 홀가분했다. 나의 싱가포르 미션은 끝났다. 물론 새로운 미션이 기다리겠지만….  김재명 사진부 기자 base@donga.com}

    •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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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 들어갑니다”… 무장경찰, 카펠라호텔 진입로 봉쇄

    “들어갈 수 없다. 건너편으로 즉시 이동하라.” 북한 비핵화를 놓고 12일 세기의 담판이 펼쳐질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 11일 오후 싱가포르 본토와 센토사섬을 연결하는 710m의 센토사 게이트웨이를 건너자마자 곧바로 카펠라 호텔로 이어지는 진입로가 보였다. 하지만 진입로 앞에는 싱가포르 경찰과 호텔 직원들이 호텔 쪽으로 향하는 차량들을 가로막았다. 수풀이 우거진 구불구불한 진입로를 따라 300m가량을 올라가야 도착할 수 있는 카펠라 호텔은 밖에선 호텔 건물조차 확인하기 어려워 그야말로 천혜의 요새처럼 보였다. 싱가포르 경찰은 이날 호텔 진입로 앞에서 대부분의 차량들을 우회시키며 호텔 진입로에서부터 회담 관계자를 제외한 모든 인력과 차량 이동을 원천 봉쇄한 것. 진입로 입구엔 하얀색 바탕에 검은색으로 무장 경찰 그림과 함께 ‘검문 중. 경찰의 지시를 따르라’는 위협적인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싱가포르 당국은 회담이 열리는 12일부터 게이트웨이를 통해 아예 센토사섬으로 향하는 차량과 관광객을 완전히 차단할 계획이다. 11일까지는 케이블카 등을 통해 센토사섬 방문이 허용됐지만 회담이 열릴 카펠라 호텔로의 진입은 철저히 통제됐다. 호텔 앞 건너편 도로에는 이틀 전까지만 해도 없었던 노란색 철망을 설치하는 등 철통 경호에 나섰다. 카펠라 호텔 주변엔 무장한 구르카 용병들도 투입됐다. 세계 최강의 용병으로 꼽히는 이들은 네팔의 몽골계 소수 인종인 구르카족으로, 싱가포르 경찰 병력의 15%(1800명)를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과 세인트레지스 호텔에 대한 경호도 대폭 강화됐다. 싱가포르 정부는 10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도착하기 전부터 두 호텔에 투숙객을 제외한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한 상황이다. 샹그릴라 호텔로 향하는 길목에는 차량과 인력 이동을 막는 통제막이 설치됐으며 무장한 구르카 용병과 경찰이 곳곳에서 신원 확인을 거쳐 행인들의 출입을 허용했다. 3번의 보안 확인을 거쳐 도착한 샹그릴라 호텔에선 입구마다 경찰들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었다. 김정은의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출입하기 전후 호텔 전체의 출입을 아예 봉쇄했다. 입구가 여러 곳인 데다 지하 주차장과 통하는 출입구 등으로 동선이 알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샹그릴라 호텔과 달리 지하 주차장이 없는 세인트레지스 호텔은 북한 대표단의 이동이 있을 때마다 호텔 내부에도 펜스를 쳐 밖에서 누가 움직이는지조차 확인할 수 없도록 했다.싱가포르=김재명 base@donga.com·신진우 기자}

    •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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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새 모델 공개

    5일 혼다코리아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오랜 전통을 가진 모터사이클 ‘슈퍼커브’의 신형 모델인 ‘2018 슈퍼커브’를 공개했다. 1958년 출시된 슈퍼커브는 전 세계에서 1억 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이다. 2018 슈퍼커브는 클러치 레버 조작 없이 왼쪽 발목의 움직임만으로 변속이 가능한 자동 원심식 클러치와 낮은 차체 중심으로 승하차가 쉬운 프레임(언더본 프레임)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가격은 237만 원.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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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왕후의 좌석

    욕망이 도로를 달립니다. 외제차, 대형차, 스포츠카…. 크고 화려하면 행복한가요. 뭘 타느냐보다 누구와 타느냐가 행복의 척도 아닐까요. 멋쟁이 고급차라 으스대지만, 당신과 함께라면 소박해도 좋아요. 당신만을 위한 자리에 모십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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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미국 뉴욕에 ‘연두 요리 스튜디오’ 문 열고 글로벌 매출 1조에 도전”

    《올해 창립 72주년을 맞은 샘표식품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국내 간장 시장 1위를 점한 회사에서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상품은 간장이 아닌 ‘요리에센스 연두.’ 지난 21년간 샘표를 이끌어온 오너 3세 C.E.O 박진선 대표(67)가 남다른 경영 이야기와 세계를 향한 ‘우리맛 알리기’ 프로젝트에 대해 들려줬다.》경력 40년 된 ‘설거지 베테랑’ 남편“요리 학원에 다녔는데, 칼질이 너무 어려워 그만두었어요. 대신 설거지를 잘 해요. 경력 40년 된 베테랑이죠. 요리 강좌 마친 후 제가 설거지 하는 모습을 보기 전까지는 저희 직원들도 믿지 않더라고요(웃음).” 박진선 대표에게 “요리를 잘 하느냐”고 묻자, 요리 대신 능숙한 설거지 솜씨를 자랑하며 ‘설거지 예찬론’까지 펴고 나섰다. 그는 “아내가 해준 음식을 먹은 후 거의 매일 설거지 당번”이라면서 “설거지가 재미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릇들을 씻은 후 물이 잘 빠지도록 이리저리 궁리하면서 매일 다르게 쌓는 게 재미있다. 여름에 고무장갑을 끼지 않고 설거지 하면 얼마나 시원한지 모른다”며 활짝 웃었다. 인터뷰 내내 박 대표는 참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잘 웃었다. 그 모습을 보며 마주앉은 상대까지 웃음이 나게 만들었다. “공부할 때는 아니었던 것 같고,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저보고 많이 웃는다고 하더군요.”미국에서 철학 교수로 일하다 경영인의 길로박 대표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먼저 그는 공부하는 사람이었는데, 전혀 다른 두 개의 전공을 선택했다. 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 미국 스탠퍼드대 전자공학 석사에 이어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고 철학과 교수로 일했다. 1990년 아버지의 권유로 귀국했을 때 그는 “남다른 위기의식을 가졌다”고 털어놓는다. “미국에서 16년간 살면서 한국 기업 상황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R&D(연구 개발)와 마케팅이 기업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어요. 샘표식품이 간장 생산 공장을 중심으로 단순 제조업에 머물러 있다가는 큰일 나겠구나, 걱정을 하게 됐죠.” 그는 샘표식품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두 가지 목표를 잡았다. 첫째, R&D와 마케팅 중심 기업이 되는 것, 둘째,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다. 기획이사로 입사해 회사 경영을 배우고 시장 상황도 분석한 그는 1997년 C.E.O로 선임된 후 R&D, 마케팅 조직의 인력을 키우는데 온힘을 기울였다. 스페인 요리과학연구소와 함께 ‘연두 레시피’ 150여 가지 개발“10년이 지나니, 이제는 뭔가 제대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2년 저희 연구소에서 ‘연두’를 개발해냈죠. 콩 발효액으로 ‘요리에센스’라는 새로운 맛내기 제품군을 만든 겁니다. 연두에 대해 한마디로 얘기하면, 우리 간장의 맥을 이어나가면서도 맛, 냄새, 색깔 등을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것이라 할 수 있어요.” 2007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요리과학연구소인 스페인 알리시아 연구소에 연두를 소개했고,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음식에 적용할 수 있는 ‘연두 레시피’ 150여 가지가 개발돼 있는 상태. “스페인 알리시아 연구소에서는 연두를 ‘마법의 소스(Magic Source)’라고 불러요. 유명 셰프들에게 소개해 실제 그곳 레스토랑에서 쓰고 있기도 하죠. 스페인에 갔을 때 한 셰프가 연두 요리를 해주겠다고 하면서 양상추에 올리브오일과 연두를 뿌리고 그냥 오븐에 굽더라고요. 무슨 요리인가 싶었는데, 먹어보니 정말 맛있어요. 연두가 갖고 있는 힘을 저도 잘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죠.”미국 주류 소비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박 대표의 ‘연두 자랑’은 끝이 없다. “전 세계 모든 주방에서 연두를 쓰는 게 우리 꿈”이라고 말하는 그는 “10년 내 연매출 1조원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안으로 미국 뉴욕에 ‘연두 스튜디오’를 열고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입니다. 이 곳에서는 연두를 활용한 요리 강좌, 새로운 요리법 제안, 식생활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거예요. 지난해 말부터 연두가 미국 프리미엄 마켓에 입점하고 있는데, 아시아 식품 진열대에 놓지 않으려고 해요. 미국 주류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으니까요.” ‘연두’는 올해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식품박람회’에서 전 세계 890여개 후보를 제치고 ‘차세대 혁신 제품상’을 받았다. 자연 발효, 무(無)합성첨가물, 논 지엠오(Non-GMO) 등 ‘클린 라벨’ 조건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맛이 훌륭하다는 면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 요리 면접, 젓가락 면접으로도 이름나박 대표는 2013년 300억원을 들여 충북 오송에 국내 최초의 발효 전문 연구소 ‘샘표우리발효연구중심’을 세웠다. ‘우리맛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올봄에는 서울 충무로 본사 1층에 ‘샘표 우리맛 공간’을 마련해 각종 세미나, 이벤트 등을 열고 있기도 하다. 샘표식품은 직원을 채용할 때 요리 면접, 젓가락 면접 등 독특한 면접으로 이름나 있다. 요리 면접은 4, 5명이 한 팀이 돼 주어진 음식재료로 테마를 정해 요리를 만들고 면접관들에게 특징을 설명하는 형식을 갖는다. 젓가락 면접은 동영상을 보고 열흘 동안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준 다음 진행된다. “요리 면접은 ‘요리를 얼마나 잘 만드느냐’가 아니라 ‘어떠한 과정을 통해 요리를 만드는지’ 보는 것이죠. 젓가락 면접 또한 ‘젓가락질을 얼마나 잘 하느냐’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라 ‘정성을 기울이는 태도’를 보는 겁니다.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젓가락질을 고쳤어요. 면접을 하면서 보니, 나이 들어 젓가락질 고치는 게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2014년 여성가족부에서 인증하는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된 샘표식품에는 ‘칼퇴근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1박2일로 여행을 떠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어 호응이 높다. 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사진/김재명 기자 base@donga.com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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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옆 사진관] 축구 국가대표팀 투표 못해 지방선거 투표율 떨어진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다음달 13일에 열리는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할 수 없게 됐다. 국가대표들은 오스트리아 전지 훈련 및 평가전을 위해 다음달 3일 출국한다. 하지만 지방 선거일에 투표를 할수 없는 유권자를 위한 사전투표는 6월 8, 9일 이틀간 진행된다.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외국 공관에서는 투표가 진행되지 않는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어땠을까. 당시 국가 대표팀은 같은 해 5월 30일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제6회 지방선거일은 2014년 6월 4일이었고, 사전 투표일은 선거 5일 전인 5월 30,31일이었기에 가능했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56.8%였다. 올해 선거는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이 투표를 할 수 없기에 투표율이 더 떨어질지도 모르겠다.김재명기자 base@donga.com}

    •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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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당론’보다 ‘동료애(?)’가 통했다

    [의원님께 알려드립니다]곧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한 투표를 시작합니다. 본회의장에 속히 입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는 본회의 마지막 안건인 홍문종,염동열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해 <가결>로 권고적 당론을 결정하였습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의원총회 결정 사항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원내대표 홍영표 올림-21일 오전 11시37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신임 홍영표원내대표 명의의 문자메시지가 발신됐다. “이렇게 하면 어느 의원도 자유롭지 못하다”, “당당하게 법원에 나가서 싸워서 저의 유무죄를 밝힐 수 있도록 해달라”-홍문종 의원-“저의 운명은 이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맡겨졌다. 매일 아침마다 ‘아빠 힘내’라는 둘째 녀석의 풀 죽은 목소리가 아직도 제 귓전에 들리는 듯하다”-염동열 의원-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홍문종, 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투표를 앞두고 두 의원이 자유발언을 통해 동료 의원들에게 한 말이다. 결국 홍문종, 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부결됐다.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투표로 실시됐다. 홍문종 의원은 찬성 129표, 반대 141표, 기권 2표, 무효 3표로 부결됐다. 염동열 의원은 찬성 98표, 반대 172표, 기권 1표, 무효 4표로 부결됐다.더불어민주당은 권고적 당론으로 체포동의안 ‘가결’을 확정해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불참자까지 확인해가며 표 계산을 했다. 하지만 이탈표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대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께 사과했다.홍문종 의원과 염동열 의원은 투표 직전 선배 및 동료의원들을 찾아가 인사하고 악수를 나눴다. 특히 염동열 의원은 반대편 투표소까지 찾아가 여당 의원들에게 일일이 인사했다. 그 때문일까? 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반대표가 홍문종 의원 보다 31표나 많았다. 이 때문에 국회의원들에 대한 ‘제식구 감싸기’란 비판이 일고 있다. 역대 국회의원들의 체포동의안 61건 가운데 가결은 13건, 부결은 16건 이었다. 나머지는 철회되거나 폐기됐다.김재명기자 base@donga.com}

    •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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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사진관]‘로또 아파트’ 열풍…계약금 5000만원, 당첨되면 2~3억 번다?

    요즘 부동산 관련 인터넷 카페에는 자정이 지나면 ‘000 아파트 당첨’, ‘00타입 당첨’, ‘000동 0층 당첨 됐는데 조망 나오나요?’ 등의 청약 당첨자 글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청약 발표가 자정에 이뤄져 발표 직후 카페에 글을 올리기 때문이다. “어떻게 됐어? 당첨 됐어?”“떨어졌어요. 언니는요?”“나도 떨어졌어. 다음엔 어디 넣을거야?”, “피가 1억 5천이라는데 살까? 말까?” “그거 불법 아닌가요?”“아는 사람이 당첨됐는데 판다고 해서”, “요즘 아는 사람 아니면 안돼”요즘 아파트 청약자들 사이에서 오가는 말이다.최근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으로 기존 아파트 거래는 주춤한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아파트보다 저렴한 청약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동탄역 롯데캐슬’의 경우 702가구 모집에 5만 4436명이 신청해 평균 70대 1이 넘는 경쟁률이 나왔다. 동일평형의 주변 아파트 시세가 6~7억원 인데 반해 이 아파트 분양가는 5억원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중도금 대출도 가능했다. 즉, 당첨되면 계약금(5천만 원 가량)만 있으면 1~2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또한 준공까지 3년이 넘어 입주 전에 분양권 거래도 가능하다. 3월 분양한 ‘디에이치자이 개포’도 124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 1423명이 몰렸다. 강남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전 평형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했지만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이 아파트 33평형 평균 분양가는 15억원 가량이었다. 하지만 주변 신축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19억원에 달해 시세차익이 3억원이 넘었다. 지난 3일 분양한 하남 포웰시티도 2096가구 모집에 5만 5110명이 청약했다. 이곳은 계약금을 20%로 정했지만 33평형 분양가가 5억 원대라 중도금 대출이 가능했고, 인근에 위례신도시가 있어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소문이 나면서 많은 청약자들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의 유동자금이 풍부한 가운데 앞으로도 입지가 좋고,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단지들은 일명 ‘로또 아파트’라 불리며 높은 청약율을 이어갈 듯하다.김재명기자 base@donga.com}

    • 20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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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파 할인 판매하고, 농민 돕고… 현대차-농협 ‘상생마케팅’

    현대자동차와 농협이 14일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양파 생산량 증가로 제값을 받기 어려워진 농업인을 위해 ‘양파 상생마케팅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행사는 전국 주요 농협 판매점에서 진행되며 양파 한 망(3kg)당 1500원 할인된 3050원에 판매한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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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회 대한민국사진대전 대상에 범진석의 ‘환희’ 선정

    (사)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조건수)는 14일 제36회 대한민국사진대전 대상에 범진석 씨의 ‘환희’를 선정했다. 박옥수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으로 “세월의 풍상을 겪고 살아온 한 인간이 이승의 번뇌를 해탈하여 열반에 도달하는 피안의 세계를 향한 염원을 흑백으로 깊이 있게 표현한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외 입상과 입선작 등 총 326점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2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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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오늘, 너를 보고싶다

    오늘 아비는 일터로 나간다. 가는 줄 한 가닥에 의지해 아름드리나무보다 높은 일터에 오른다. 까마득한 발밑을 볼 때마다 생기는 무서움을 이길 용기도, 온몸 휘청이게 하는 바람을 이길 힘도 모두 너에게서 나온다. 오늘 네 목소리를 듣는다면, 나는 이 난간 위에서도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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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수놓은 형형색색 전통 등

    22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7일 저녁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전통 등(燈) 전시회’가 열렸다. 사람들은 늦은 밤까지 연꽃, 동자승, 관음상 등 다양한 모양의 등을 관람했다. ‘영원한 동심, 빛으로 만나는 불심의 세계’를 주제로 한 등 전시회는 부처님오신날까지 계속된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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