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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 조현우(26, 대구FC), 황의조(25, 감바 오사카)가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와일드카드로 발탁됐다.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17·발렌시아)은 포함되지 않았다.김학범 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최종 2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특히 관심을 모았던 와일드카드 3장은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에게 돌아갔다. 아시안게임은 23세 이하의 선수들로 구성하되 3명은 그 이상의 나이로 선발할 수 있다.김 감독은 이자리에 공격수 2명과 골키퍼 1명을 택했다.먼저 손흥민은 이미 아시안게임 출전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었다. 김학범 감독은 앞서 "손흥민을 (와일드카드로)뽑지 않을 이유를 하나라도 말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조현우는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이 운명을 바꿨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신들린듯한 선방으로 김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마지막 남은 한자리는 황의조가 차지했다. 황의조는 일본 J리그에서 7골을 넣으며 공격력을 검증받았다.23세 이하 선수 중에서는 황희찬(잘츠부르크 레드불),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김민재(전북 현대)가 눈에 띈다. 황희찬과 이승우는 러시아월드컵에서 활약했고, 김민재는 유력한 주전 수비수였으나 부상으로 월드컵 멤버가 되지 못했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U-19대표팀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인 이강인을 뽑지 않은 이유와 관련, 김 감독은 소속팀의 비협조로 기량을 점검하지 못한 탓에 최종 선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대주 백승호(21·지로나)는 최근 햄스트링을 다친 명단에서 제외됐다.4년 전 인천 대회서 28년 만의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은 사상 최초 두 대회 연속 정상을 노린다. 이번에 만약 우승하게 되면 아직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선수들은 군대를 면제받게 됐다.▼다음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명단(20명)▼GK(2명): 조현우(대구FC), 송범근(전북 현대)DF(7명): 황현수(FC서울), 정태욱(제주 유나이티드), 김민재(전북 현대),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 조유민(수원FC),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이시영(성남FC)MF(6명): 이승모(광주FC), 장윤호(전북 현대), 김건웅(울산 현대), 황인범(아산 무궁화), 김정민(FC리페링), 이진현(포항 스틸러스)FW(5명): 황의조(감바 오사카), 손흥민(토트넘), 나상호(광주FC), 황희찬, 레드불 잘츠부르크),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내 1세대 성우 이혜경 씨가 1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고인은 한국전쟁 이전부터 2000년대 까지 약 60년간 KBS에서 성우 활동을 하며 ‘소리의 마술사’로 불려왔다.특히 한국전쟁 발발 때 “국민 여러분! 조금도 동요하지 마시고…”라고 전한 라디오 방송 목소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1948년 동국대학교 재학 중 KBS에 합격했다. 당시 성우라는 명칭이 없어 ‘방송 연기자’로 불렸다가 1954년 1기 성우가 선발된 이후 ‘특기성우’로 분류됐다.주로 KBS에서만 활동 했으며 단막극, 대북 방송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201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대한민국대중문화예술상에서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남편은 방송 효과음의 선구자였던 고(故) 이상만 씨(1924~2002)다.빈소는 서울 연건동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7일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위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20위 크로아티아가 준우승 하는 등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예측을 크게 어긋나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업데이트되는 피파랭킹도 크게 변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을 이긴 한국의 랭킹도 어떻게 달라질 지 관심이 모인다.피파는 러시아 월드컵 직전인 6월 7일 랭킹을 갱신했는데, 이후 약 한 달간 쌓인 A 매치와 월드컵 성적이 이번 업데이트에 반영된다.피파랭킹은 지난 4년간 각국이 얻은 포인트(△경기결과 △경기의 중요도 △피파랭킹 차이에 따른 점수 △대륙별 가중치)로 산정된다. 특히 월드컵 전적 포인트는 친선전의 4배로 반영되기 때문에 이번 대회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1위 독일은 선두 자리를 내 줄 수도 있다. 4강에 든 벨기에(3위)와 우승컵을 든 프랑스(7위)의 약진이 예상되며, 16강에 그친 포르투갈(4위), 아르헨티나(5위), 스위스(6위), 스페인(10위)등의 순위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8강에서 떨어진 브라질(2위)도 다소 내려갈 수 있다.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폴란드(7위)도 10위권 밖으로 하락할 위기다. 10위권 내 팀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참가조차 못한 칠레(9위) 역시 경쟁국들이 포인트를 쌓을때 구경꾼 신세였기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반면 10위권 내 진입 후보로는 4강에 든 잉글랜드(12위)와 8강까지 간 우루과이(14위), 조별리그에서 피파랭킹 1위 독일을 꺾은멕시코(15위) 등이 꼽힌다.피파랭킹이 낮은 팀이 높은 팀을 꺾을때 포인트를 많이 획득하기 때문에 준우승한 크로아티아(20위)의 순위 상승폭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마찬가지로 독일을 꺾은 한국(57위)을 비롯해 이란(37위), 일본(61위), 사우디아라비아(67위) 등 아시아 출전 4개국도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 상대팀이 어느 대륙에 속해있는지에 따라서도 적용 포인트가 달라진다.한국의 역대 최고 순위는 1998년 12월 기록한 17위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직후에는 한꺼번에 18계단이 상승해 22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 순위는 1996년 2월 기록했던 62위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빛낸 최고의 개인상은 준우승 크로아티아의 중원 사령관 루카 모드리치에게 돌아갔다. 대회 득점왕과 최고 골키퍼도 프랑스팀이 아니었다. 모드리치는 16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골든볼 수상자로 호명됐다. 모드리치가 골든볼을 받으면서 최근 6개 대회 연속 우승팀이 아닌 나라에서 월드컵 MVP가 선정되는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의 브라질 호나우두를 시작으로 올리버 칸(독일·2002년), 지네딘 지단(프랑스·2006년),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2010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2014년)에 이어 모드리치까지 최근 6개 대회 골든볼 수상자는 우승팀이 아닌 나라에서 배출됐다. 골든부트는 6골을 터뜨린 잉글랜드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몫이 됐다. 케인은 6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실버부트 앙투안 그리즈만(4골2도움, 프랑스)과 브론즈부트 로멜루 루카쿠(4골 1도움, 벨기에)를 따돌리고 득점왕에 등극했다.케인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게리 리네커 이후 잉글랜드 선수로는 32년 만에 월드컵 최다 득점자가 됐다. 하지만 페널티킥이 3골이고 정작 중요한 토너먼트에서는 단 1골(16강)에 그쳐 다소 빛바랜 최다득점자가 됐다. 최고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 상은 벨기에(3위)의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가 받았다. 프랑스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는 베스트 영 플레이어를 수상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4일 국내 성소수자의 최대 축제인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열리자, 동성애를 규탄하는 단체에서 동시에 대규모 ‘퀴어반대 집회’를 열었다.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서울시내 각 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 성소수자 그룹 등 105개 단체가 참여한 퀴어축제가 열렸다.올해 퀴어축제는 ‘퀴어는 어디에도 있다’ ‘성(性)에 대한 분란이 끝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퀴어라운드(Queeround)’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아직도 동성애를 욕하고 사회적 약자를 공격하는 혐오가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누군가는 평가를 하고, 누군가는 평가를 받는다는 것, 그 개념 자체를 없앤다면 무지갯빛(다양성 존중) 사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같은 시각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퀴어반대위)는 서울광장을 포위한 형태로 대규모 반대집회를 열고 “기다릴게요. 사랑합니다. 돌아오세요, 정상으로”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동성애는 인간이 남성과 여성으로 창조된 신의 섭리를 거역하는 죄악이고, 동성애를 금지한 현행법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에이즈 등 각종 불치병을 퍼뜨리는 원인이라는게 퀴어반대위의 주장이다. 이들은 “국민의 67%가 반대했고, 22만명이 퀴어축제를 금지해달라고 청와대 게시판에 청원했음에도, 서울시는 기어이 국민 혈세를 쓴 서울광장에서 퀴어축제를 강행했다”고 규탄했다.이날 맞불집회로 몇 차례 시비와 충돌이 있었지만 아직 입건된 사례는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4개 기동단을 서울시청 주변 곳곳에 배치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편의점 업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이 두자릿수 인상으로 결정난 것에 반발해 동맹휴업, 심야할증, 카드결제 거부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편의점주단체협의회(전편협)은 ▲월 1회 공동휴업 ▲내년부터 심야 할증, ▲카드 결재 거부 추진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논의를 거친 뒤 공식입장을 내놓을 방침이다. 전편협 관계자는 “논의를 거쳐 16일 공식 입장문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편의점 업계는 최저임금이 과도하게 인상되면서 점주들은 아르바이트보다 적은 수익을 얻거나, 투자비 손실로 폐업하고 있다는 취지로 반발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인상률이 조금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지나친 인상폭이다”며 “이번에도 두자릿수 인상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점주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편의점 업계를 포함해 자영업자들이 보다 더 과격한 움직임을 보일까 걱정이다”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전 4시30분 께 정부세종청사에서 15차 전원회의를 속개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오른 835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의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군대에서 소대장의 명령에 "시비 거는 것 아닙니까"라고 따진 사병이 무죄를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4부(문성관 부장판사)는 상관모욕 혐의로 기소된 윤모 씨(25)에게 6개월의 선고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윤 씨는 사병으로 군복무 하던 2016년 9월 건강상 이유로 훈련에 빠지겠다고 요구하던 중 다른 병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관인 A 소대장에게 불손한 태도를 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윤 씨는 또 A 소대장이 불손한 태도에 대한 진술서 작성을 요구하자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것 아니냐며 신경질 적 반응으로 보인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1심은 윤 씨가 상관을 모욕했다는 검찰 주장을 받아들여 유죄로 판단했지만, 2심은 윤 씨가 무죄라고 봤다.재판부는 "첫 번째 사건은 피고인이 유격훈련 참여 여부에 대해 피해자와 언쟁하던 중 다른 상관에게 시시비비를 가려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이고 두 번째는 진술서 작성을 거부하면서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두 경우 모두 해당 언행을 한 사실과 공연성은 인정된다"고 밝혔다.다만 "당시 피고인이 경어를 썼고 욕설이나 반말을 하지는 않은 점까지 더해 보면, 상명하복을 생명으로 하는 군조직 안에서는 징계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이와 별개로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경멸적 감정 표현을 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진다"며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7월 둘째주 휘발유 가격이 연중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다.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7원 오른 1609.9원을 기록했다.전주(0.4원)에 이어 2주째 상승이며, 지난달 둘째 주에 기록했던 올들어 최고치(1610.1원)에 근접한 수치다.휘발유가는 7주 연속 16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2015년 이래 최고 수준의 가격으로, 이전에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4년 12월 넷째주(1620.9원)가 마지막이다.이번주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평균치(1491.3원)보다 118.6원 높은 수준이다.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7원 오른 1410.8원을 기록하면서 7주 연속 1400원대를 유지했다. 이전에 경유 가격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12월 다섯째주(1407.56원)가 마지막이다.상표별로는 가장 가격이 낮은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587.0원으로, 전주보다 1.4원 올랐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2.3원이나 상승한 1626.8원을 기록했다.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695.6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85.7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은 리터당 1587.6원으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보다 108.9원 낮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이 "북한의 비핵화가 사람들이 바라는 것보다 긴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영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와 관련 "좋은 일이 일어났고 느낌이 좋다"면서도 "해결 과정은 긴 과정일 수 있다"고 말했다.당초 '일괄타결 프로세스'를 강조해온 모습에서 벗어나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오래 걸리는 과정에도 익숙해 있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북 정책 성과에 대해 "북핵 실험과 미사일·로켓 발사도 없었고 일부 현장은 폭파됐다. 내가 (싱가포르로) 떠나기도 전에 인질들이 돌아왔다"며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그러면서 "좋은 느낌이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고 기대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최근 방북(6∼7일)을 두고 '빈손 방북' 비판이 나온데 이어, 12일 공개한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의 친서에도 '비핵화'한마디가 없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비핵화 과정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회의론을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할리우드 배우 '이완 맥그리거'의 딸이 아버지의 새 연인인 배우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를 공개 비난했다.메트로, 피플 등 외국 연예매체는 13일(현지시간) 맥그리거의 딸 '클라라'가 윈스티드를 '쓰레기'로 표현했다고 전했다.클라라는 윈스티드가 소셜미디어 프로필에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재능있는 여성'이라고 적은 것을 두고 "모든 남자가 착각하고 있다. 그 여성은 쓰레기다"는 댓글을 남겼다.클라라는 맥그리거와 전 부인 '이브 마브라키스'의 딸이다.맥그리거는 마브라키스와 결혼 22년만인 지난해 5월 이혼했다.이후 TV시리즈 '파고'에서 호흡을 맞춘 윈스티드와 공개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맥그리거의 둘째딸인 에스더도 지난 1월 자신의 생일에 아빠의 열애설이 보도되자 "내 생일을 축하해준 거냐?"며 비아냥거린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19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오른 835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이같이 의결했다.이는 2018 최저임금(16.4%)보다는 작은 인상폭이지만, 2년 연속 두 자릿수 인상이다. 두 자릿수 인상률을 나타낸 것은 2018년과 2007년(12.3%) 두번 밖에 없다. 올해가 세번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 ‘2020년 1만원’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인상폭에는 못미치는 수치다.‘2020년 1만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2020년에는 19.7%를 올려야 한다.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연합회 등의 반발을 고려할때 사실상 불가능한 수치다.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 의결은 근로자위원 5명, 공익위원 9명 등 총 14명만 참석한 채 이뤄졌다. 사용자위원들은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안이 부결된데 반발해 보이콧을 선언했고 전날 오후 10시께 올해 최저임금 심의에 불참하겠다고 최종 통보했다. 사용자위원들이 빠진 채 결정된 만큼 이번 인상률을 두고 향후 반발과 후폭풍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내년 최저임금은 10일 간 이의제기 기간과 고용노동부의 검토 절차를 거쳐 다음달 5일 확정 고시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소상공인연합회는 14일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한 내년 최저임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고 불이행에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또 인건비 상승분을 원가에 반영해나가겠다는 점도 밝혔다.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새벽 최저임금위가 사용자위원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내년 최저임금을 10.9% 인상한 8350원으로 결정한 데 대해 “이번 결정을 수용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명백히 밝혀둔다”고 성명을 냈다.연합회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넘어 ‘뒤집혀진 운동장’에서 벌어진 최저임금위의 이번 결정은 잘 짜인 모종의 시나리오대로 진행된 절차적, 내용적 정당성마저 상실한 ‘일방적 결정’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엽합회는 “불과 1년 만에 29%나 오른 최저임금은 월급을 주는 직접당사자인 소상공인들은 도저희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며, 과연 1년 만에 29%이상 매출이 늘어난 소상공인 업체가 얼마나 되는지 관계당국에 묻고 싶은 심정이다”고 밝혔다.또 “1년 만에 29%나 오른 최저임금으로 소상공인들은 폐업이냐 인력감축이냐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기로에 놓였으며, 소상공인들은 정부의 방치 속에 이 비참한 현실을 스스로 헤쳐나가야만 하는 상황에 내몰리게 되었다”고 토로했다.연합회는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대화합의 계기를 마련해줄 것을 대통령에게 마지막까지 호소하였으나, 이를 외면했다”고 분노를 표했다.그러면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연합회는 12일 선포한 ‘소상공인 모라토리움’을 흔들림 없이 실행으로 옮길 것이며, 2019년도 최저임금과는 관계없이 소상공인 사업장의 사용주와 근로자 간의 자율협약을 추진하고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는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헌법에 입각한 ‘국민 저항권’을 정당하게 행사하는 것이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지불능력의 한계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요구를 무시한 채 관계당국과 최저임금위원회에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인건비의 과도한 상승으로 인한 원가 반영을 각 업종별로 구체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임을 밝혀둔다”며 “이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너른 이해를 구하는 바이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소기업계는 14일 내년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오른데 대해 “영세 중소제조업의 인력난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최저임금위원회가 사용자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내년 최저임금을 10.9% 인상키로 결정하자 성명서를 내고 “심각한 분노와 허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는 “이미 영세기업은 급격히 인상된 올해 최저임금으로 사업의 존폐 위기에 놓여있다는 것을 전 국민이 공감하는 상황”이라며 “경영계가 강력히 주장한 사업별 구분적용도 받아들이지 않은 채 별다른 대안도 없이 최저임금을 추가로 인상한 것은 우리 사회의 열악한 업종과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더욱 빼앗고 양극화를 심화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 “이미 우리나라 최저임금 수준이 1인당 국민총소득(GNI)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네 번째로 높은 수준임에도 실제 지급주체인 영세기업의 지불능력을 일체 고려하지 않은 결과”라며 “이에 따라 최저임금 영향근로자는 약 501만명(25%)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현장에서는 업무 난이도와 수준에 상관없이 임금이 일률화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영세 중소제조업의 인력난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며 “인건비 부담과 인력난 등 여러 부작용을 오롯이 짊어져야 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해 정부가 실질적 부담경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안희정성폭력사건공동대책위가 13일 안희정(53) 전 충남지사 재판에서 나온 부인 민주원 씨의 증언과 관련해 수행비서로서 업무를 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앞서 이날 안 전 지사에 대한 5차 공판에서 민 씨는 지난해 8월 충남 보령 죽도 상화원에서 중국 대사 부부를 1박 2일 접대했을 때, "김 씨가 1층, 우리 부부가 2층에 숙박했다"며 "잠을 자다가 새벽 4시쯤 발치에 김 씨가 서 있는 걸 봤다"고 말했다. 이어 "안 전 지사가 김 씨에게 왜 그러냐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어 불쾌했다"며 "김 씨가 두 마디쯤 하더니 도망치듯 아래층으로 내려갔다"고 증언했다. 이 같은 증언에 대해 대책위는 "피해자(김지은)는 당시 상화원에서 숙박하던 한 여성이 안 전 지사에게 보낸 문자가 (김 씨 전화기에)착신돼 온 것을 확인해 다른 일이 일어날 것을 수행비서로서 막기 위해 지사 숙소 앞 옥상으로 올라가는 곳에서 대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책위는 "피해자가 받은 문자 내용은 '옥상에서 2차를 기대할게요'였다"며 "만찬 이후 지사 부부를 2층 방에 모셔드리고 1층에 와서 쉬고 있었는데 문자가 와 놀라서 2층 계단으로 갔고, 쪼그리고 있다가 종일 있던 일정으로 피곤해 졸았다. 깨서 불투명 유리 너머로 마주쳐서 후다닥 내려왔다’는 게 검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밝힌 내용"이라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배우 구혜선과 가수 박효신이 13일 정 반대의 사정으로 뜻하지 않게 포털 실시간 검색어 1,2위를 다투고 있다. 한 쪽은 살이 찐 이유, 한쪽은 빠진 이유 때문이다.먼저 구혜선은 전날 경기도 부천에서 열린 한 영화제 레드카펫에 참석했는데, 이미지가 예전과 사뭇 달라져 눈길을 끌었다.이 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임신설·성형설이 나돌자 소속사 파트너즈파크 측은 "사실무근이다. 전혀 아니다. 한동안 건강이 좋지 않아서 살이 많이 빠졌고, 다시 좋아지는 과정에서 살이 오른 것이다"며 "건강을 되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공교롭게도 뒤이어 박효신의 성형설도 불거졌다. 이날 박효신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한 장의 셀카(셀프 카메라) 사진 때문이다. 전에 비해 부쩍 야윈 볼살과 날카로운 턱선 등이 유난히 돋보이는 사진이다.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내가 아는 그 박효신 맞냐?", "살을 너무 뺀것 아니냐","완전 딴 사람이 됐다"고 반응했다.이에 박효신 소속사 글러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최근 박효신이 공연에 몰입하며 살이 빠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성형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토요일인 14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7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겠다.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8~37도로 예상된다. 다음주까지 폭염특보가 차차 확대·강화되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춘천 33도, 대전 35도, 대구 37도, 부산 32도, 전주 35도, 광주 35도다.특히 대구는 13일도 낮 최고기온이 36.2도까지 올라가는 등 불볕더위를 보였다.지난해 여름 대구의 한 가정집에서 바나나가 열렸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아프리카에 버금가는 기온을 보인다 해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용어가 생겨났다.이에 대구시는 올해 폭염 경감대책의 하나로 아스팔트 도로에 특수 도료를 발라 온도를 낮추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검찰 조직 내에서 성추행이 있었다고 폭로해 ‘미투 운동’에 불을 지핀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45·사법연수원 33기)가 이번 검찰 인사에서 부부장검사로 승진했다.13일 법무부는 검찰 중간간부에 해당하는 고검 검사급 556명과 일반검사 61명 등 총 617명에 대한 인사(19일 자)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는 ‘검찰 미투 1호’라는 수식어를 가진 서지현 검사도 포함됐다. 서 검사는 성남지청 부부장으로 승진했다. 서 검사는 그간 성추행을 겪은 후 인사 불이익을 입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또 옛 검찰 수뇌부의 성폭력 은폐 의혹을 고발한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부부장(44·30기)도 이번에 청주지검 충추지청 부장으로 승진했다. 앞서 2~3차례 부부장 승진에서 배제된 것을 감안할 때 눈에 띄는인사다.이번 인사에서는 여검사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이노공(49·26기) 부천지청 차장이 여성검사로는 처음으로 서울중앙지검 4차장에 임명됐다. 법무부·대검 주요 보직에도 여검사의 비율이 늘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