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기미가요'를 방송 배경음악으로 틀어 큰 파장을 일으킨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의 책임자 겸 연출자가 보직해임과 함께 경질됐다.JTBC는 31일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징계 내용을 밝혔다.JTBC는 "'비정상회담' 1회(7월 7일 방송)와 17회(10월 27일 방송)에 일본 대표 등장 시 기미가요를 사용해 국민 정서를 해치고, 또 시청자 여러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렸다"며 "깊이 반성하며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이어 "금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며 '비정상회담'의 책임 프로듀서(CP) 겸 연출자를 보직해임 및 경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JTBC는 또한 "기미가요를 배경음악으로 채택한 프리랜서 음악감독에 대해서도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업무계약 파기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일왕의 시대가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기미가요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노래로 전범기와 더불어 일본 제국주의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꼽힌다. 일본 극우단체 회원들이 군복을 차려입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때 부르는 노래가 바로 기미가요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장인상을 당한 안철수 의원을 위로하며 '호남의 사위'라고 덕담한 것에 대해 문 의원의 대변인 격인 윤호중 의원은 31일 "문 의원이 안 의원과 손을 잡고 새로운 정치로 이끌어 가야 할 의무가 있는 데, 그런 의미에서 안 의원이 호남의 사위이니까 호남을 잘 설득해서 우리 당을 바꾸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윤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이대로는 안 되는 것 아니냐, 지금의 계파정치나 낡은 정치의 틀을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문 의원이나 안 의원 모두 민주당에는 새로운 세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문 의원은 지난 29일 전남 여수의 안 의원 장인 빈소를 찾아 안 의원에게 "이번에 상을 당하시고 (안 의원 처가가 있는 전남 여수에) 와보니깐 안 의원이 호남의 사위라는 말이 실감난다"고 덕담을 건넸다.문 의원이 28일 자당 소속 광역의원 대상 강연에서 '진보는 싸가지 없다는 이미지를 청산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정치가 품위 있고, 품격 있는 정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야당이 집권을 하려면 조금 더 강한 무장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 그래서 예전처럼 두꺼운 갑옷과 날카로운 창만 가지고는 안 되고, 도덕적으로도 실력도 많이 갖추어서 주변으로부터 인정받는 야당이 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가 '반기문 띄우기'를 하는 등 반기문 신드롬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서 '제2의 안철수 현상에 불과하다'고 깎아 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규정하는 것은 두 분 다 좋아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동의하지 않았다.반 총장이 참여정부 때 유엔 사무총장이 됐는데 새누리당의 대권 후보로 거론돼 배신감을 느끼지 않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전문 외교 관료이기에 어느 정권에서 장관이 되고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그 분이 어느 정권에 속한 분은 아니지 않느냐?"면서도 "만약 새정치연합에서 함께 일을 해보시겠다고 한다면 저희는 대환영"이라고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민중당 출신으로 지난 15대 총선에서 당시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함께 당선된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이재오 의원이 개헌과 관련해 180도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의 입장 차는 30일에도 극명하게 드러났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럼뉴코리아' 조찬모임 강연을 통해 "국회에서 요즘 개헌에 대해 논의가 많다. 이 나라 헌법에 문제가 있다, 대통령제는 안 된다고 하는데, 뭐 어쩌겠다는 거냐"며 "국회의원 당신들이나 똑바로 하라"고 일갈했다. 개헌 논의에 반대한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 것.반면 '개헌 전도사'를 자처하는 이 의원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동에서 개헌 문제가 거론됐음에도 여야 정책위의장이 브리핑 과정에서 이를 숨긴데 대해 "국회의원과 언론과 국민을 바보로 만들고 기만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가의 새로운 틀을 만들고 정치개혁의 핵심 사항인 개헌을, 말은 나왔는데 말이 없었던 걸로 하자고 했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개탄했다.김 의원과 이 의원의 이 같은 상반된 태도는 정치적 지향점이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대권을 꿈꾸는 반면 이 의원은 사실상 국회가 행정권까지 갖는 이원집정부제를 지지하고 있다.실제 김 위원장은 이날 차기 대권 도전을 시사하는 발언도 해 이목을 끌었다.그는 "경기도지사, 중요하고 좋은 자리다. 그러나 이 나라의 모든 문제에 대해 남은 내 삶을 온전하게 나라를 위해 바쳐야겠다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다"며 "마지막 내 삶을 대한민국이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는, 지금까지 헌정 역사와 한강의 기적을 이제 대동강의 기적, 압록강의 기적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내 삶을 거기에 바치겠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하루 우유 세 잔 이상'마시면 사망 위험률과 골절률이 높을 수 있다는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연구결과와 관련해 우유 소비 촉진단체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30일 "엉성한 연구"라고 반박했다. 전문가들은 설령 타당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하루에 1인당 100㎖도 안 마시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강조했다.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날 반박자료를 통해 "우유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무기질 등 114가지 영양소를 함유해 대표 건강식품으로 불린다"며 "특히 아동청소년의 성장발육, 비만예방, 중¤장년층의 뼈 건강 등을 위해 많은 나라에서 국민들에게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번 연구의 문제점과 관련해 "연구진은 사망원인에 있어 다양한 요인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 지나친 우유 섭취보다 흡연이나 음주, 과체중 등이 건강에 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사망원인을 우유 섭취로 단정 지은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특히 "연구진이 언급한 하루 우유 섭취량은 한국인의 우유 음용실태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경상대학교 축산학과 주선태 교수는 "우리나라의 일일우유섭취 기준은 200㎖이지만 현실은 77㎖에 불과하다"며 "매일 우유 한잔 정도도 마시지 않는 나라에서 우유 3잔 이상의 연구결과를 가지고 논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주 교수는 "단, 스웨덴은 우유 및 유제품 이외에도 육류소비 등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많기 때문에, 하루에 우유를 석잔 이하로 마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제대학교 부속 서울 백병원 강재헌 교수 역시 "우유 680㎖은 지나치게 많은 양이기 때문에 평소 우유 섭취가 적은 한국인들에게 이번 연구 결과를 적용하기 어렵다"면서 "한국인에 비해 서양인들은 우유 외에도 치즈 등의 형태로 유제품을 지나치게 많이 먹고 있어, 결과적으로 유지방을 통한 포화지방 과다 섭취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동물자원학과 이홍구 교수는 "우유는 칼슘, 비타민 및 양질의 단백질 등이 풍부한 식품으로, 건강증진을 위해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우유섭취량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일일섭취 기준(200㎖)에 크게 부족하기 때문에 각자의 신체조건 및 기호 등에 맞춰 점차 음용량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8일(현지시간) '영국 의학 저널'에 실린 스웨덴 웁살라 대학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하루 한 잔 이하로 마시는 여성보다 사망 확률이 두 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의학전문지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이날 보도했다.연구진은 성인 여성(39세~74세) 6만 1433명, 성인 남성(45세~79세) 4만 5339명을 각각 20년과 11년간 추적 관찰했다.그 사이 여성 1만 5441명이 숨졌다. 1만 7252명이 골절상을 당했는데, 그중 4259명이 골반 골절이었다.연구진은 하루 석잔 이상 우유를 마시는 여성과 한잔 이하의 우유를 마시는 여성을 비교한 결과, 전자의 사망률이 후자의 1.93배에 달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골절상, 특히 골반골절상을 입은 비율도 석잔 이상 마신 여성이 높았다. 남성은 11년 간 1만 112명이 숨졌고 5066명이 골절상을 경험했는데, 그중 1116명이 골반골절이었다. 남성 또한 우유 섭취량이 많을수록 사망률이 높았다.연구진은 "골절 예방을 위해 우유를 많이 마시라는 권고가 옳은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연구 결과"라고 지적했다. 미국 농무부 등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심장질환, 당뇨병 위험 등을 낮추기 위해 우유를 하루 석잔 정도 마실 것을 권고하고 있다.이번 연구를 이끈 칼 미카엘슨 교수는 "우유에 함유된 갈락토오스가 오히려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산화스트레스는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 양이 지나치게 증가하는 것으로 세포 노화를 일으키고 면역체계를 약화시킨다.연구진은 다만 이번 연구는 '인과관계를 입증한 게 아니라 단지 관련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수준'이라며 '권장 우유 섭취량' 등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조사대상자의 의료기록과 식습관에 관해 문답형식으로 조사했지만, 흡연이나 음주여부, 체중 등의 요소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그렇다고 당장 우유 마시기를 주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뉴욕시립대 보건대학 메리 스쿨링 교수는 "현 시점에선 (이번 연구결과가 옳다고) 단언할 수 없다"며 "유전적으로 우유를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구분해, 각각 우유섭취가 심장질환이나 골절,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 등 세세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일부에선 스웨덴에서 생산하는 우유에 비타민A가 첨가돼 있어 이번 조사 결과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최근 매일 우유 한 잔을 마시는 여성은 무릎 관절염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진은 매일 마시는 우유가 아직은 치료법이 없는 이 퇴행성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우유는 건강식품으로 통한다. 특히 칼슘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하루에 우유를 석잔(680㎖) 이상 마시면 오히려 뼈가 약해지고 사망률도 높아질 수 있다는 기존의 통념을 뒤집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의학 저널'에 실린 스웨덴 웁살라 대학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매일 우유를 석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하루 한 잔 이하로 마시는 여성보다 20년 내 숨질 확률이 두 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의학전문지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이날 보도했다.연구진은 성인 여성(39세~74세) 6만 1433명, 성인 남성(45세~79세) 4만 5339명을 각각 20년과 11년간 추적 관찰했다.그 사이 여성 1만 5441명이 숨졌다. 1만 7252명이 골절상을 당했는데, 그중 4259명이 골반 골절이었다.연구진은 하루 석잔 이상 우유를 마시는 여성과 한잔 이하의 우유를 마시는 여성을 비교한 결과, 전자의 사망률이 후자의 1.93배에 달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골절상, 특히 골반골절상을 입은 비율도 석잔 이상 마신 여성이 높았다. 남성은 11년 간 1만 112명이 숨졌고 5066명이 골절상을 경험했는데, 그중 1116명이 골반골절이었다. 남성 또한 우유 섭취량이 많을수록 사망률이 높았다.연구진은 "골절 예방을 위해 우유를 많이 마시라는 권고가 옳은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연구 결과"라고 지적했다. 미국 농무부 등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심장질환, 당뇨병 위험 등을 낮추기 위해 우유를 하루 석잔 정도 마실 것을 권고하고 있다.이번 연구를 이끈 칼 미카엘슨 교수는 "우유에 함유된 갈락토오스가 오히려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산화스트레스는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 양이 지나치게 증가하는 것으로 세포 노화를 일으키고 면역체계를 약화시킨다.연구진은 다만 이번 연구는 '인과관계를 입증한 게 아니라 단지 관련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수준'이라며 '권장 우유 섭취량' 등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조사대상자의 의료기록과 식습관에 관해 문답형식으로 조사했지만, 흡연이나 음주여부, 체중 등의 요소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그렇다고 당장 우유 마시기를 주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뉴욕시립대 보건대학 메리 스쿨링 교수는 "현 시점에선 (이번 연구결과가 옳다고) 단언할 수 없다"며 "유전적으로 우유를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구분해, 각각 우유섭취가 심장질환이나 골절,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 등 세세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일부에선 스웨덴에서 생산하는 우유에 비타민A가 첨가돼 있어 이번 조사 결과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최근 매일 우유 한 잔을 마시는 여성은 무릎 관절염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진은 매일 마시는 우유가 아직은 치료법이 없는 이 퇴행성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한 여성이 호랑이와 성관계를 하는 '수간 포르노'를 소유한 혐의로 체포된 남성의 억울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29일(현지시각) 영국 유력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앤드류 홀랜드 씨(51)는 친구들이 재미삼아 보내준 영상 2개를 휴대전화에 저장하고 있다가 법이 금지한 '극단적 포르노물 소유'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2009년 12월, 검찰이 여성과 성관계를 한 호랑이가 실제 맹수가 아닌 호랑이 복장을 한 사람이었다는 걸 확인하면서 혐의를 벗었다. 검찰은 영상 속 호랑이가 한 시리얼 광고에 나오는 호랑이가 한 것처럼 '굉장해(that's grrrrrrreat)'라고 말하는 걸 발견한 후에야 엄청난 실수를 했다는 걸 깨달았다.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여전히 용의자 신분으로 반년을 지낸 후의 일이었다. 홀랜드 씨는 얼마 후 또 다른 혐의도 벗었다. 휴대전화에 저장됐던 '고통 올림픽'이라는 또 다른 영상도 일종의 패러디물이라는 게 밝혀진 덕분이다.그는 불기소 처분됐으나 이미 많은 것을 잃었다. 변태로 낙인찍혀 엄청난 비난과 조롱을 받아야 했으며 소아성애자라는 누명도 써 1년 넘게 어린 딸과의 접촉이 불허됐다. 엄청난 스트레스 탓에 심장병을 얻은 것은 물론 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던 직장도 잃었다. 살던 동네에서도 쫓겨나듯 떠나야 했다.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영상 중 하나를 6초쯤 봤을 뿐"이라며 "좋아하지도 않는 극단적인 포르노 영상들을 안 지웠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가혹한 벌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자신 같은 피해자가 다시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극단적 포르노물 소유 금지' 관련 법률을 완화해야 한다며 법 개정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법률전문가들 함께 이 문제를 법원의 판단에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서울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10대 여성 중 5%는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절반 정도가 최저임금 5210원보다 적은 시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이숙진)이 발표한 여성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544명 가운데 27명(약 5%)은 일과 관련해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성희롱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조사 결과를 보면, 성희롱 유형별(복수응답)로는 외모나 특정 신체 부위에 대한 지나친 농담(56%)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음란한 농담(48%), 어깨를 감싸는 등 가벼운 신체접촉(33%), 가슴이나 엉덩이를 더듬는 등 노골적인 신체접촉(22%) 순이었다. 성희롱을 당했을 때 대처방법으로는 '참고 계속 일했다'(70%)는 답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일을 그만뒀다'(30%), '개인적으로 상대방에게 항의했다'(19%), '친구나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4%) 등이었다. 근로조건도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48%가 최저임금(5210)이하의 임금을 받았다고 답했다. 평균시급은 5126원으로 집계됐다.특히 10대 여성이 아르바이트 장소로 많이 선택하는 커피전문점의 평균 시급이 3917원으로 가장 낮았다.또하 패스트푸드점(4926원), 편의점(4993원), 웨딩업체 및 뷔페 음식점(5090원) 등도 최저임금에 못 미쳤다. 임금을 깎기 위해 패스트푸드점은 손님이 없는 시간에는 매장 밖으로 내보내거나 조기 퇴근시켜 당일 일하지 않은 것으로 통보하는 '꺾기'(27.7%)로 아르바이트생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은 급여가 밀리거나(27.8%) 모자라는 돈을 부당하게 책임지게 하는 경우(24.1%)가 많았다.응답자의 절반은 부당 대우를 당했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부당 대우는 임금체불(18%)이 가장 많았고, 이어 최저임금보다 적은 임금 지급(17%), 초과수당 미지급(15%), 강제 퇴근 또는 당일 휴무통보(14%) 등이었다.부당 대우를 경험한 응답자 대다수는 참고 계속 일하거나(68%), 일을 그만두는(28%) 등 소극적 방법을 택했을 뿐 법적 대응에 나서지는 않았다. 응답자의 7%는 아르바이트를 하다 다치거나 업무와 관련된 질병을 앓는 등 산업재해를 경험한 적이 있었다. 이들 중 51%는 본인이 치료비를 부담하는 등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나 최근 1년간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서울 거주 여성 청소년 544명(14~19세, 대학생 제외)을 대상으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1일까지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청와대는 28일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난 4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논란'과 관련, 당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기 전까지 7시간 동안 총 7차례에 걸쳐 구두 또는 전화로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청와대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일인 4월 16일 오전 10시 국가안보실로부터 최초 보고를 받은 후 오후 5시15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기 전까지 7시간여 동안 7차례에 걸쳐 직접 또는 전화로 필요한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실 국정감사에서 김기춘 비서실장은 김 의원의 관련 질의에 "박근혜 대통령은 당일 수시로 지시를 하고, 보고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어느 집무실에 있었는지는 경호상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대통령은 그날 외부행사가 없었고 줄곧 경내에서 집무했으나 국가원수의 경호 때문에 그 위치를 말하기 어렵다고 일관되게 말했다"면서 "그날 종일 청와대에 있었고, 시시각각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비서실장도 모른다고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에는 "대통령의 특정한 위치를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는 취지였는데 정확하게 전달이 되지 못한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또 '관저에 있었던 것을 감추려고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집무할 공간은 관저, 본관, 위민관 등 여러 곳이 있다"면서 "그 시간에 어느 집무실에 있었는지 밝힐 수 없지만 대통령은 어디서든 보고받을 수 있고, 있는 곳이 집무실"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이 출근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한다'는 질문에는 "대통령이 있는 곳이 집무실이다. 비서실 직원들은 사무실로 출근하지만 대통령은 아침에 일어난 것이 출근이고 자는 것이 퇴근"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북한 방문 허락 요청에 "여사님 편하실 때 기회를 보겠다"고 답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 여사를 만나 통일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여사는 "북한 아이들이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있기 때문에…겨울 같은 추울 때 모자와 목도리 겸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짰다. 그래서 북한을 한 번 갔다 왔으면 좋겠는데 대통령께서 허락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 대통령은 "언제 한 번 여사님 편하실 때 기회를 보겠다"고 답했다.박 대통령은 지난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기일에 이 여사가 조화를 보낸 데 감사를 표했고, 이 여사도 김 전 대통령 5주기에 조화를 보낸 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백악실에 도착한 이 여사는 기다리고 있던 박 대통령에게 "바쁘신데 이렇게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박 대통령은 "5주기 그때 즈음해서 뵙고 싶었는데, 사정이 여러 가지 있다 보니 오늘에야 뵙게 되었다"고 답했다.박 대통령은 또한 통일준비위원회와 관련해 "2년 전 찾아 뵀을 적에 하루속히 통일된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셨던 것 기억한다"며 "그래서 국민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하나로 모으고, 또 지금부터 차분히 통일 준비를 해 나가야 하지 않나 하는 마음에서 통일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이날 회동에는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성재 김대중 아카데미 원장과 등이 배석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해발 700미터, 강원도 평창 깊은 산골의 9만 9174㎡(3만 평) 규모 과수원에서 사과, 오미자, 산머루, 포도 등 다양한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는 '모던 파머'가 있다. 주인공은 박용범 씨. 전형적인 도시 남자 외모를 가졌지만 박용범 씨는 천생 농사꾼이다. 아침 6시에 기상해 해질녘까지 드넓은 땅을 부지런히 일군다. 특히 미니 사과 '알프스 오토메'는 박용범 씨가 평창에선 처음으로 재배에 성공했다. 그를 모던 파머라 칭한 데는 이유가 있다.과거 박용범 씨는 무역회사를 거쳐, 서울 강남 일대에서 크게 학원을 했다. 그런 그가 귀농인 된 것은 대기업에 다니던 시절 여러 나라로 출장을 다니며 그 나라 사람들이 노후에는 자연으로 돌아가 사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그렇게 살겠다는 꿈을 꾸다 실천을 한 것.도움을 받기 어려운 산골 생활. 그는 산속으로 들어와 오두막에서 먹고 자면서 3년에 걸쳐 흙집을 만들고, 손수 황토 찜질방을 만들었다. 그는 아궁이에 불을 때서 황토찜질을 즐기고, 양초까지 피우며 분위기를 더한다. 남부럽지 않은 산골생활을 즐기고 있는 '모던 파머' 박용범 씨의 이야기는 28일 오후 8시 20분 채널A '낭만별곡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공개한다.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는 특별한 사람, 놀라운 장소, 신기한 동물, 기이한 현상 등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한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은 28일 야당이 '수첩공주'라고 깎아내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가까이 되는 배경에 대해 새누리당이 중도보수로 영역을 확장한 덕이라고 분석했다.민 의원은 28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자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이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50%에 가까운 지지율의 박근혜 대통령을 경멸하는 것은 자기위안이자 현실감각이 마비된 것"이라고 지적한 것이 어떤 의미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민주정책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민 의원은 "우리는 늘 박근혜 정치에 대해서 수첩공주다, 수첩보고 한다(고 낮잡아본다), 물론 그런 측면도 있지만 이회창 시대 30% 중반의 지지율, 지금 새누리당은 40% 중반 지지율을 갖고 있다고 한다면 단순히 보수정당이 아니라 중도보수정당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 기반 위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그런 지지율 갖고 있다고 했을 때 단순히 수첩공주라고 폄하하는 것보다는 박근혜를 넘어선 우리의 어떤 대안, 우리의 수권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의 진로와 관련해선 고민해야 할 것으로 두 가지를 들었다.먼저 '강한 야당'의 요구와 관련해 "국민은 '강한 야당'을 원하지만 원내에서 잘 싸우는 야당, 이걸 원하는 것 같다. 입법가로서 로우메이커(Lawmaker)로서 새로운 투쟁방식을 개발하고 그것을 통해서 국민의 지지를 얻는 그런 것을 요구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두번째로 보통 일반적인 국민하고 아주 활성화된 소수가 있다. 가령 인터넷은 1%가 글을 올리고 9%가 댓글을 올리고 90%가 관망을 하는데, 1~9%의 소수의 목소리와 관망하는 다수 90%의 목소리(에 괴리가 있는데 이)를 어떻게 반영할 것이냐 하는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북한에도 이른바 '야동(야한 성인용 동영상)'이 유통되고 있으며 대개 중국산이나 일본산이라고 북한 전문매체 뉴포커스가 28일 복수의 탈북자를 인용해 전했다.올 초 탈북한 김영민 씨는 중국이나 일본에서 건너온 야동 CD가 장마당에서 은밀하게 거래된다며 "북한에서는 이를 섹스R이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섹스와 CD-R(Recordable)의 합성어라는 설명. 화질이 좋은 일본산은 값이 비싸 값싼 중국산을 찾는 이가 많다고 한다. 2012년 탈북한 최진혁 씨는 "북한에서 처음 야동을 봤을 때 화질이 나빠 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야동을 본 자체만으로도 신기한 경험이었다"며 "이후 친구들과 '밥은 굶어도 제대로 된 야동을 보자'며 돈을 모아 화질 좋은 야동을 샀다. 화면을 보고 뒷걸음칠 만큼 엄청나게 충격적이었다. 성에 대해 제대로 접해본 적이 없어 더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탈북자들은 야동을 보다 걸리면 엄한 처분을 받는다고 전했다.2011년 탈북한 박성현 씨는 "야동을 보다가 총살당한 사람이 있다. 본보기로 처형 했지만 본능정인 욕구는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며 "북한 사람들도 일반적인 사람들이라 성에 관심이 많다. 그럼에도 사회적으로 억누르기만 하니까 몰래 숨어서 야동을 볼 수밖에 없다"고 실태를 전했다.이 매체는 과거 북한에서 '공화국 비화'라는 성인 동영상을 만들어 일본에서만 발매한 적이 있다며 여성을 당 간부들이 차례로 능욕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박 씨를 인용해 "북한에서 야동을 제작하다 총살당한 사람이 있어 제작할 엄두를 내지 못 한다"고 전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위암 2기 판정을 받은 작가 이외수가 29일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이외수 작가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오후 2시 수술 들어갑니다. 여러분이 주신 사랑의 힘으로 잘 견디겠습니다. 저도 여러분을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이외수 작가는 현재 강원도 춘천의 한 병원에 입원해 항암치료 중이다. 앞서 지난 25일 이외수 작가는 자신의 병세와 관련해 "수술을 담당하신 박사님으로부터 '모든 위를 절제하는 것이 최상'이라는 것과 다년간 결핵을 앓았던 병력에 근거해 어떤 염려와 절차가 필요한지 상세하게 설명을 들었다"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머리를 깎았다. 머리를 깎고 나서 가족과 위를 가진 자로서 마지막 고기파티를 벌였다. 여러분의 기대와 격려와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이겨내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외수 작가는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사진도 트위터에 공개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한 때 '친박(친박근혜)' 핵심이었으나 지금은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진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27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재연기에 대해서 "대선공약 파기"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민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의 외교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것은 공약의 파기"라면서 "왜냐하면 우리 당의 후보(지난 대선 박근혜 후보)와 저희 새누리당의 대선공약으로 공약 집에 들어가 있었고, 당선자 시절에 인수위 보고서에 들어가 있었고, 취임 이후 국정과제 보고서에도 들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유 의원은 이어 "히 이런 문제로 대통령이 궁지에 몰리지 말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며 "전작권 전환처럼 이 중요한 사안에 대해 왜 떳떳하게 얘기 못하나. 이 문제는 지도자께서 국민한테 우리 국가안보를 위해서 지금 국방 역량이나 북한의 위협 등을 감안할 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얘기하면 우리 국민 대다수가 이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 문제는 대통령이 털고 갈 문제"라고 강조했다.유 의원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전작권과 같은 중요한 안보상 문제는 (한미) 장관이 사인(서명)한 것으로 갈음되는 것이 아니다. 왜 떳떳하지 못하나. 옳다고 판단해서 이렇게 한 것 아닌가"라고 질타하기도 했다.'원조 친박'으로 통하는 유 의원은 한 때 친박을 대표하는 정책브레인으로 통했으나 지금은 종종 청와대와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는 지난 7일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뉴욕 유엔총회 방문 기간 '중국 경도론' 내용이 포함된 발언자료를 사전에 배포했다 자료를 취소한 일과 관련, "이거 누가 합니까. 청와대 얼라(어린아이 의미의 경상도 방언)들이 하는 겁니까"라며 청와대의 어설픈 일처리를 질타했다.다음날 통일부에 대한 국감에서도 지난 4일 방남(訪南)한 북측 실세 3인방이 우리 측의 제안에도 청와대 예방을 거부한 것과 관련, "국가안보실장, 외교장관, 통일장관, 비서실장이 다 모여서 기껏 짜낸 꾀가 이것밖에 안 됩니까. 그렇게 나이브(순진) 합니까"라며 정부의 치밀하지 못한 전략부재를 비판한 바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세월호 이준석 선장(68)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나머지 선원 14명에 대해서는 각각 무기 징역과 징역 15·20·30년을 구형했다.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임정엽)는 27일 오후 법정동 제201호 법정에서 이준석 선장과 세월호 승무원 14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준석 씨가 선장으로서의 의무를 다 하지 못해 수많은 생명이 희생됐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이준석 선장은 살인과 살인미수, 업무상과실 선박매몰, 수난구호법 위반, 선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검찰은 이준석 선장의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될 경우를 대비해 예비적으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 선박의 선장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 업무상 과실 선박 매몰, 선원법 위반, 유기치사·상 등의 혐의도 적용했다. 한편 수사 검사는 1등 항해사 강모 씨(42)와 기관장 박모 씨(53), 2등 항해사 김모 씨(46)에 대해 각각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또 3등 항해사 박모 씨(25·여)와 조타수 조모 씨(55)에 대해서는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이들에 대한 1심 공판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6개월, 공판준비기일 3회, 집중 심리로 진행된 29번의 공판기일을 거쳐 이날 검찰 구형으로 마무리됐다.한편 이번 사고로 294명이 숨지고 10명이 여전히 실종상태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27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한국군 전환(이양) 연기와 관련해 "나라의 주권과 국민의 안전, 국가의 평화를 다른 나라에 맡기는 보수는 없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 정부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을 돌려받기로 시기를 명시해 약속받았으나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에게 조금만 더 가지고 있어 달라며 반환 시점 연기를 위해 매달렸다"며 "이에 더해서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에 웃돈까지 주면서 사실상 전시작전통제권을 무기한 상납했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헌법상 군사주권의 핵심이고 대통령 군통수권의 핵심인 전시작전통제권을 대통령이 갖지 못하는 나라, 이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그런데 정부는 이 위헌적 상황을 부끄러워 할 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전작권 무기한 연기 조건으로 역내 안보환경을 거론했다는 점이 매우 치명적이다. 이미 미군이 우리나라에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할 의도를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대(對)중국, 대러시아 미사일 방어체계를 한반도에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이해관계와는 무관하게 미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우리나라의 국방력을 동원하고 우리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이 같은 헌법상 주권의 문제, 평화의 문제를 진보냐 보수냐 하는 허구의 대결구도로 몰아가려는 박근혜 대통령과 추종자들의 통치술"이라며 "나라의 주권과 국민의 안전, 국가의 평화를 다른 나라에 맡기는 보수는 없다. 거대한 이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행동하는 권력집단이 보수라는 가치를 사칭해 벌이는 이념전쟁이 한국사회를 위헌적 상황으로 나라의 주권조차 제대로 갖지 못하는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일주일 가까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 가수 신해철의 쾌유를 기원했다.문 의원은 2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마다 신해철 씨가 깨어났는지 검색하게 됩니다. 저와 같은 수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이 닿아 빨리 털고 일어나길 기도합니다"고 적었다.이어 "최근 발표한 '단 하나의 약속'의 '제발 아프지 말아요'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노랫말을 들으며 힘을 내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신해철이 병마를 떨치고 일어서길 응원했다.'단 하나의 약속'은 신해철이 결혼 당시 암 환자였던 아내를 위해 만들었던 곡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내는 암을 이겨냈고 신해철과의 사이에 두 아이까지 낳았다.한편 신해철은 지난 22일 갑작스런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며,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개헌 봇물' 발언으로 청와대와 갈등을 빚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과하는 등 바로 '꼬랑지를 내리고'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권 지지층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분석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0월 4주 차 주간 집계 결과,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이 1주일 전 대비 2.9%p 떨어진 12.8%를 기록, 3주 연속 하락했으며 7·30 재·보궐 선거 이후 처음으로 15% 밑으로 떨어졌다고 27일 밝혔다.김무성 대표는 2위는 유지했으나 1위 박원순 시장(20.6%)과의 격차는 지난주 3.2%p에서 7.8%p로 더 벌어졌고, 3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11.4%)과는 불과 1.4%p 차이로 좁혀졌다.리얼미터는 김무성 대표에 대해 "당권을 잡은 대권주자로서 재·보궐 선거 이후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고 지적했다.이어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은 거의 모든 집단에서 하락했는데 특히 대구·경북 및 대전·충청·세종, 60세 이상, 보수와 중도 성향, 그리고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며 "이는 개헌 발언과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를 두고 청와대와 이견을 노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에서 일부 지지층 이탈이 초래된 데다, 김태호 최고위원의 돌발적 사퇴 파동 또한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빅3'에 이어 4위는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대표로 전주대비 0.5%p 오른 8.0%를 기록, 3주 연속 상승했고, 이어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 위원장은 0.2%p 소폭 상승한 7.9%로 5위에 자리했다.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은 0.4%p 하락한 6.7%로 6위를 유지했고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4.5%로 0.4%p 하락했으나 순위는 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어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를 수습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7%p 오르며 4.3%를 기록, 8위로 상승했다. 다음으로 안희정 충남지사는 1.0%p 떨어진 3.9%로 9위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전주보다 2.4%p 상승한 19.9%로 나타났다.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차기 대권과 관련, "(나는) 정치에 몸담은 사람이 아니다"며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은 27일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재외공관 국정감사에서) 미주반이 반기문 총장을 만나 대선에 대해 물어보니까 '(나는) 정치에 몸담은 사람도 아닌데 잘 알면서 왜 물어보느냐' 이런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밝혔다.반 총장은 또한 "몸을 정치반 외교반 걸치는 것은 잘못됐다. 안 된다"고 말했다고 유 의원은 덧붙였다. 유 의원 새정치연합 김성곤 의원이 윤병세 외교장관에게 2016년 유엔 사무총장 퇴임 후 반 총장의 거취에 관한 질문을 하자 참고하라며 이 같은 이야기를 소개했다.한편 '한길리서치'가 최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반 총장은 40%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2위 박원순 시장(13.5%)과의 격차가 26.2%p에 달했다. 그 뒤를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9.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4.9%) 순이었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알려진 후 반 총장이 오스트리아의 쿠르트 발트하임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확산됐다. 1972년부터 81년까지 UN사무총장을 지낸 발트하임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1986년 대선에 도전해 오스트리아 대통령에 당선됐다.반 총장은 19대 대선 1년 전인 2016년 12월 임기가 끝나 차기 대선 출마에 걸림돌이 없다. 게다가 여론도 호의적이라 그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는 추측이 많았다. 하지만 유 의원의 말대로라면 반 총장은 현재 그럴 뜻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누리당 소속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7일 김무성 대표의 발언을 계기로 확산한 개헌 논란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다선 국회의원들이 이원집정부제를 해가지고 입법권도 갖고 행정권도 독차지하겠다는 속내를 보인 것"이라고 일갈했다.홍 지사는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후 "국민 생각과 전혀 유리되게, 썩 마음에 들지 않는, 내심만 내비친 것"이라며 "옳지 않은 일"이라고 규정했다.홍 지사는 현실적으로도 개헌은 어렵다고 내다봤다.그는 "민주화된 이 시점에서 개헌을 하려면, 국민적 열망 없이 국회의원들 몇몇이 모여가지고 하는 그 개헌주장만으론 개헌이 어렵다"며 "87년도 체제를 종식시키고 선진국 체제로 갈만한 국민적 열망을 담아야 개헌이 된다. 그 부분을 유의해 봐야한다"고 밝혔다.홍 지사는 특히 "개헌을 하려면 여당 대표하고 대통령하고 맘이 맞아야 한다"면서 "여당 대표하고 대통령이 마음이 안 맞는데 어떻게 개헌이 가능 한가"라고 반문했다.개헌 봇물 발언으로 개헌 논의를 촉발한 후 정작 자신은 '꼬랑지를 내린' 김무성 대표를 향해서는 "그런 식으로 분란을 일으킬게 아니고 개헌분위기를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 우선 1차적으로는 여당 같은 경우에는 여당 대표하고 대통령이랑 그건 조율이 끝나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사전 조율을 먼저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