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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26일 새누리당 친이(친이명박)계를 중심으로 한 4대강 사업 국정조사 반대 움직임과 관련해 이명박 정권의 잘못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도대체 기본이 되어있지 않은 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당 비상대책위원인 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100조 원에 달하는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사업) 비리로 드러난 것은 이명박 정부의 국정 운영이 공공적이지 못하고 대단히 사사로웠다는 사실이다. 국가와 국민의 이익보다 사적인 이익을 앞세우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결과"라면서 이같이 질타했다.문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친이계 의원들이 4대강 사업에 대한 국정조사를 반대하고 나섰고,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도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봤다"면서 "걱정된다"고 운을 뗐다.이어 "10조 원이면 지금 재원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무상급식과 무상보육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데 4대강 사업으로 무려 22조 원을 강바닥에 쏟아 부었다. 앞으로도 천문학적인 후속 비용이 들어간다. 감사원도 잘못된 사업이라고 인정했다"며 "그런데 책임을 느껴야 할 사람들이 국정조사를 반대하고 나선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질타했다.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정부·여당은 그 비리를 비호하려 해서는 안 된다. 의리 때문에 정의에 눈을 가려서는 안 된다"며 "사실을 밝혀서 책임 있는 사람들을 처벌하고 손해배상도 받아내야 한다. 사자방 국정조사를 다시 한 번 촉구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세계적인 정보기술 업체가 모여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인턴 급여 수준이 공개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직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인턴 월급이 웬만한 직장인보다 많은 곳도 있다.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주요 IT기업의 인턴 월급 리스트는 실시간 위치정보 서비스 업체 글림프스의 설립자 티파니 종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것이다. 급여 수준은 각사의 인턴(익명) 면접을 통해 정리한 것이다.이에 따르면 미국의 질의응답 사이트 쿼라(Quora)에 인턴으로 취직하면 한 달에 8250달러(약 914만 원)를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주택 수당 1500달러(약 166만 원)도 추가로 받는다. 합치면 한달에 1100만 원 가까이 된다. 실리콘 밸리 IT기업 중 쿼라가 인턴에게 가장 좋은 대우를 해준다고 한다.관련 전공자들의 입사 희망 1순위 기업인 구글의 인턴 월급은 7000달러(약 775만 원)로 조사됐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아마존도 인턴에게 후한 편이다. 월급 7500달러(약 830만 원)에 매달 주택 수당 3500달러(약 388만 원)를 보태준다.월급 상위권은 우리에겐 낯선 업체가 많다. 비교적 친숙한 페이스북의 인턴 월급은 6800 달러에 주택 수당 1000달러다. 합치면 약 864만 원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26일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규제 단두대'를 확대해 규제혁명을 이루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대통령께서 균형 있게 말씀을 하셔야 하는데 단두대 같은 말씀은 상당히 공포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비판한 후 "그렇게 되면 공무원들은 상당히 긴장을 하게 되고 실적주의에 빠져서 규제완화들을 무분별하게 진행해서…(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과거에도 '사생결단이다', '암 덩어리다', '우리 원수다' 이런 규제와 관련해서 극단적인 말씀을 하셨는데 이번에 급기야 단두대 얘기도 나왔다"며 "이런 공포스러운 발언들은 일선 공무원들에게 합리적인 규제개혁에 전념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본다. 그냥 무조건 밀어붙여서 아주 무분별한 그런 규제완화로 연결될 우려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또한 "규제개혁은 신중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규제라면 개혁을 해야 하겠지만 또 지난번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생각해 볼 때 안전이나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는 그런 규제는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박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없어져야 하는 암 덩어리 핵심 규제들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란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규제 타당성 여부를 조속히 검토해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가로막고 있는 규제들을 한꺼번에 단두대에 올려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부처가 존재 이유를 명확하게 소명하지 못하면 일괄 폐지하는 규제 기요틴(단두대)을 확대해 규제혁명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규제 기요틴'은 불필요한 규제를 건별이 아니라 하향식으로 일괄 정리하는 규제개혁 방식으로 올해까지 기존 규제의 10%, 2017년까지 20% 축소한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남이 하는 걸 보면 참 쉬운 일 같지만 막상 내겐 너무 어려운 게 연애다.애인도 없고 주변 친구들 또한 모두 '목하 연애 중'일 때 솔로가 혼자 하기 가장 어려운 일은 뭐가 있을까.결혼정보회사 듀오가 10월 3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남녀 824명(남성 414명, 여성 410명)을 대상으로 '솔로생활'에 관해 설문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솔로 남성은 '혼자 술집에서 술 마시기'(18.3%)를 1위로 꼽았다. 이어 '혼자 주말에 커플 많은 곳에서 자리 차지하기'(15.8%), '혼자 고깃집에서 고기 구워먹기'(14.2%), '혼자 레저 스포츠 및 캠핑 즐기기'(11.6%), '혼자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 타기'(10.1%), '혼자 지역 축제 즐기기(벚꽃놀이, 불꽃축제 등)'(9.9%), '혼자 나이트클럽에 가서 춤추기'(8.2%)순서로 답이 이어졌다.솔로 여성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혼자 지역 축제 즐기기(벚꽃놀이, 불꽃축제 등)'(18.6%)을 꼽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혼자 고깃집에서 고기 구워먹기'(17.8%)를 꼽았다. 상대적으로 여자는 고기를 덜 좋아할 거라는 선입견 탓에 혼자 고기 먹으러 가기가 꺼려져 이를 고른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이어 '혼자 나이트클럽에 가서 춤추기'(16.4%), '혼자 술집에서 술 마시기'(12.4%), '혼자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 타기'(10.5%), '혼자 주말에 커플 많은 곳에서 자리 차지하기'(8.6%), '혼자 영화 및 공연 관람하기'(7.8%) 순서로 꼽았다.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76.9%는 장기간 애인이 없는 것에 관해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솔로생활이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이제 정말 '혼자'라는 경각심은 솔로기간 평균 '약 1년 5개월(남 1년 6개월, 여 1년 4개월)'에 느끼기 시작했다. 언제 홀로라는 경계심이 드느냐는 질문에 남자는 '주변에 커플이 많을 때(16.6%)', '혼자인 게 더는 외롭지 않을 때(13.4%)', '연애를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걸 깨달았을 때(11.9%)' 등을 꼽았다. 여자는 '매력에 자신감이 떨어질 때(17.4%)', '주변에 커플이 많을 때(13.9%)', '전 연애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12.2%)' 순서로 답이 이어졌다.장기 솔로생활로 생긴 연애 최악의 태도 및 습관은 '혼자 놀기에 익숙해지는 것(32%)'를 꼽았다. 이어 '집과 회사로 고정된 행동반경(20.6%)', '자기 확신 결여(15.2%)', '잦은 음주(5.8%)', 'TV 중독(4.7%)', '연애에 부정적인 사고(4.5%)' 등이 있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결혼만큼이나 이혼도 큰 변화다. 이혼남·이혼녀가 돼 다시 혼자 살게 되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이혼남은 무기력증, 이혼녀는 일중독이 가장 흔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이혼해 다시 혼자가 된 '돌아온 싱글'의 준말) 남녀 522명(남녀 각 261명)을 대상으로 '이혼 후 독신자로 살면서 새롭게 나타난 현상'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 질문에 남성은 응답자의 29.5%가 '무기력증', 여성은 30.3%가 '일중독'을 꼽아 각각 1위로 나타났다. 이어 남성은 '불규칙한 생활습성'(26.4%)과 '우울증'(19.5%), 그리고 '술에 의지하는 습성'(15.3%) 등의 순으로 답했다.여성은 일중독 다음으로 '우울증'(26.1%)이 두 번째로 많았으며, 그 뒤를 '불규칙한 생활습성'(21.1%)과 '무기력증'(15.7%) 등이 있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이혼을 하게 되면 남성은 가장으로서 가정을 지키지 못한데 대한 책임감과 함께 죄책감을 느낄 뿐 아니라 재산분배나 자녀 양육권 결정 등으로부터 상실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여성은 가정경제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이혼 전에 비해 일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진다"고 설문 결과를 풀이했다. 한 때 살을 맞대고 살던 사람과 헤어질 땐 그만한 이유가 있었겠지만 주저하게 하는 요소도 있을 터.'이혼할 때 가장 마음에 걸렸던 사항'을 추가 질문으로 던지자 남녀 모두 '자녀'를 꼽았다. 남성 53.6%와 여성 41.4%가 선택해 압도적으로 높았다.이어 '재산 분배'(남 28.7%, 여 31.8%)와 '신혼 때의 아기자기한 삶'(남 9.2%, 여 14.9%)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세기의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는 1952년 '무슨 옷을 입고 자느냐'는 한 기자의 짓궂은 질문에 "잠자리에 들 때 걸치는 것은 샤넬 넘버5(향수)뿐"이라는 말로 뭇 남성의 성적 상상력을 자극했다.먼로는 왜 알몸으로 잠을 잤을까. 그게 몸에 훨씬 더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은 24일(현지시간) 다양한 과학적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알몸 수면이 여러 면에서 더 좋다고 보도했다.수면 전문가들은 잠 잘 때 파자마를 벗어버리면 수면의 질을 높이고, 연인과의 관계도 증진할 뿐만 아니라 열량 소비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전문가들은 잠을 잘 자기위해선 심부체온(37℃ 근처)을 약 0.5℃ 낮출 수 있도록 잠자리에서 시원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수면 활동 등을 관장하는 '체내 시계'가 혈관확장과 발열을 명령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영국 에든버러 수면 센터 크리스 이드지코우스키 박사에 따르면 심부체온은 오후 11시경 가장 높고 오전 4시경 가장 낮다. 그런데 어떤 방해 때문에 체온이 낮아지지 않으면 원인을 찾기 위해 뇌가 저절로 깬다는 것이다. 알몸 수면의 장점은 체온 떨어뜨리기와 적정 체온 유지가 쉽다는 것이다.신경과학 전문가인 러셀 포스터 옥스퍼드 대학 교수는 옷을 여려 겹 입고 자면 체온 조절이 어렵기에 최소로 입거나 벗고 자는 편이 잠을 더 잘 잘 수 있다고 밝혔다.그렇다고 고 체온으로 인한 수면 방해가 전체 수면시간을 줄인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원기회복에 최고라고 여겨지는 '숙면'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맞다. 숙면은 '기억 정리'와 '성장 호르몬 분비'의 핵심이다.미국의 한 연구진은 '당뇨병 저널'에 실린 논문을 통해 성인이 시원한 상태로 자면 갈색 지방 활성화를 통해 살도 빼고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알몸 수면은 통풍이 잘 돼 세균번식 위험성도 낮아지기 때문에 여성의 질염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영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애정 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국립수면재단(NSF)이 세계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성인 3명 중 1명이 알몸 상태로 잠을 잔다. 뭔가 허전하거나 민망해 옷을 입고 자는 당신. 건강을 위해 알몸수면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중견 사진작가 탁인아 씨가 '바람(願)이 울고 있다'를 주제로 한 5번째 개인전을 내달 2일까지 갤러리 가비(서울 종로구)에서 개최한다.탁 씨는 천세불변을 약속하여 굳게 맞잡은 남녀의 두 손, 하늘 높이 펄럭이는 물고기 모양의 염원을 매단 깃대, 고목나무에 자신의 몸을 묶어 하나가 되려는 간절한 바람을 담은 긴 천, 호젓한 강변에 흩어져 있는 자갈들을 위태롭게 쌓아올려 만든 기원탑 등 '잃어버리고 싶지 않는 시간'에 대한 강한 염원이 머무르는 자리들을 극적으로 포착함으로써, 유한한 시간 속에서 불멸의 징후들을 선보이고 있다.탁 씨는 상명대학교에서 사진영상미디어를 전공했으며, 2000년 '잃어버린 공간'을 주제로 한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 이래 'Plastic Eye' '미완의 공간 Topohaus' 등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해오고 있다. '또한 안쪽으로의 여행'(서영은 글, 탁인아 사진), '길을 묻는 청년에게'(성균관대학교 출판부, 탁아인 사진) 등의 저서도 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새누리당 하태경·김종훈·이노근 의원은 25일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하 의원 등은 공동논평을 통해 "김상률 수석은 레닌식 제국주의론 인식을 가진 위험한 인물"이라며 "19세기 제국주의-식민지 인식을 가진 김 수석이 가야할 곳은 청와대가 아닌 통합진보당"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 등은 "최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임명된 김 수석의 과거 저서 내용은 충격적"이라며 "김 수석은 지난 2005년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 시절 '차이를 넘어서: 탈식민시대의 미국 문화 읽기'라는 책을 저술하였는데, 심각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하 의원 등은 "'북한의 핵무기 소유는 생존권과 자립을 위해 약소국이 당연히 추구할 수밖에 없는 비장의 무기일 수 있다', '이라크의 대량 살상 무기 개발과 보유 역시 자주국방의 자위권 행사'라고 썼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북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를 옹호하는 것이 거의 레닌식 반제국주의자와 같다. 약소국이라고 핵무기를 추구한다는 논리는 거의 통진당에서나 펼칠 수 있는 논리"라면서 "김 수석이 가야할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통진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9·11 사태는 폭력적인 미국 문화와 무관하지 않고 부시 행정부가 9·11 사태를 악용해 세계를 전쟁의 공포와 인권의 사각지대로 만들었다'는 김 수석의 주장은, 9·11 이후의 미국 대응은 비판할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9.11사태가 미국 문화에서 초래되었다는 건 알카에다 인식론과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 등은 또 김 수석이 현대사회의 결혼 제도에 대해 '불평등한 남녀 관계를 조장하는 식민적인 노예 제도로, 발전적인 해체가 필요하다'고 저서에 쓴 것에 대해 "현대 결혼제도가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식민적인 노예제도라고 하는 것은 모든 문제를 식민지-제국주의 프레임에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통진당도 이렇게 극단적이지는 않다"고 비난했다. 하 의원 등은 "청와대 인사시스템의 심각한 난맥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진상조사를 통해 청와대 인사 난맥상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청와대 기강 바로세우기 차원에서도 대통령은 이번 일에 대해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하 의원은 또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수석은 학자적 양심이 있다면 청와대에서 오라고 해도 가면 안 된다. 책을 읽어보면 단순 말실수가 아니라 체계적인 제국주의-식민지 프레임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46세에 쓴 책이 본인의 소신이라면 이 소신이 9년만에 그렇게 쉽게 변한 것인가? 아니면 애초에 학자적 소신이란 게 없었나?"라고 꼬집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최근 '4대강 국정 조사는 없을 것'이라는 친이계(친이명박) 의원들의 보고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렇게 돼야지'라고 반응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전 정권 사람들이 현 정권 위에 있는 게 아니냐. 일종의 수렴 청정한다는 느낌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 명예교수는 24일 오후 TBS 라디오 '퇴근길 이철희 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4대강 국조는 없을 것 이라는 말에) 흐뭇해했다고 하는데, 어처구니없다. 이런 얘기 나오는 게 정상이 아니다"고 일갈했다.이어 "4대강뿐만 아니라 해외자원개발 등을 보면 (전 정권이) 현 정권 위에 올라타 있는, 어떻게 말하면 몇 가지 문제에 대해는 일종의 수렴 청정한다는 느낌을 준다"며 이 전 대통령을 '실질적인 권력'에 비유하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라고 통탄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MB측의 이런 태도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게 이해할 수 없다며 뭔가 약점이 잡힌 게 아니냐고 의심했다.이 명예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을 지휘하지 않았고 이런 걸 묵인할 사람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 대한민국 국회의원 중 재정 건전성을 자기만큼 중요하게 보는 사람이 없다고 몇 차례 강조했다"며 "그런 분이 대통령이 됐는데 전 정권에서 있었던 해외자원개발로 인한 국고 고갈 사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이어 "진실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이 전 대통령 쪽에서 뭔가 갖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있지 않나. 그렇지 않고서는 '어떻게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 저렇게 당당할 수 있느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는 "현 정권사람들에 대한 뭔가 단점이랄까 결점이랄까 하는 것을 갖고 있지 않다면 4대강 사업이나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관련이 없는 현 정권 사람들한테 이렇게 당당할 수 있을까"라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이 명예교수는 전직 대통령이 국정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를 들어 노태우 대통령이 퇴임 후에 김영삼 대통령에게 이런저런 말을 한 적이 있나? '우리가 한 것에 대해서 현 정권이 존중해라' 이런 말 한 적 있나? 그건 상상할 수도 없는 일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어떻게 보면 현 정권은 일종의 자존심이 없는 것 같다. 서글프다"고 꼬집었다.이른바 '사자방(4대강·해외자원개발·방위사업)' 국조 문제가 불거지자 친이계의 결속 움직임이 있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보면 자신 있다고 과시하는 동시에 어떻게 보면 불안감도 없지 않아 있는 게 아니냐, 그래서 뭉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풀이하며 여권 지도부를 향해선 "무엇보다 김영삼 대통령이 12·12와 5·18사건에 대해서 재수사를 명령했던 것을 돌이켜봐야 한다"며 국조 수용을 주문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재떨이에 음식 넣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한 중국집 사장이 매너 없는 손님을 향해 공개적으로 돌 직구를 날렸다. 무슨 사연이 있었기에 '왕'이라는 손님에게 이런 경고까지 하게 된 걸까.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는 장승진 씨는 2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돌아온 그릇에 담배꽁초랑 기저귀랑 다른 생활쓰레기까지 가득 들어 있어서 화가 나 글을 남겼다"고 밝혔다.그는 구체적으로 "(한 집에서 돌아온) 그릇에 아기 똥기저귀 같은 게 들어있었고, (다른 집에서 회수한 그릇에선)담배꽁초는 한 두 개가 아니라 그릇 한 가득 차 있었는데 집에 있는 재떨이를 다 비운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렇게 온 그릇을 닦아서 쓸 수 없어 그냥 버렸다"며 "11년째 중국집을 운영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손님은 왜 이런 짓을 했을까. 혹시 음식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건 아닐까.그는 그런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음식은 다 드셨다. 만약 음식에 문제가 있었다면 (항의) 전화를 했거나 했을 텐데, 음식은 멀쩡히 다 먹고 쓰레기만 그릇에 비웠다."장승진 씨는 평소에도 그릇 열개 중 4~5개에는 작은 쓰레기가 들어있다고 밝혔다. 집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 봉지를 통째로 넣어 보내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그는 특히 "모텔에선 쓰고 난 성인용품을 보내기도 한다. 지저분하기가 상상을 초월한다"며 "그래서 모텔 같은 곳은 일회용 용기에 포장해 배달한다"고 말했다.그는 "배달 온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나온 쓰레기는 버리셔도 된다. 저희가 분리하면서 다 정리한다. 음식 담는 그릇에 담배꽁초 같은 것은 안 버리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앞서 며칠 전 그는 한 배달 앱에 '사장님 한마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주목 받았다. 그는 "제가 오늘 아침 그릇을 정리하며 수거한 그릇 안에 있는 내용물 때문에 글을 남긴다"며 "일반적으로 식사하면서 나오는 생활 쓰레기를 같이 넣어 보내면 처리해 드립니다. 담배꽁초도 몇 개쯤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두 집에서 하나는 음식 담는 그릇에 기저귀를, 또 하나는 담배꽁초를 재떨이 째로 3개는 비웠나 봅니다"라고 썼다. 그는 "자신들 집에서 먹는 밥그릇에도 그렇게 버리십니까? 그 그릇들 다 버렸습니다"라며 "어딘지 모를 거라고 생각해 쓰레기와 폐기물을 버리는 건지, 습관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문 내역·시간·전화번호 모두 저장돼 있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매너를 보여준다면 다음 주문 때 재떨이에 음식을 넣어서 보내드리겠습니다"라고 경고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24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2·8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안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 카이스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2월 예정된 새정치연합 전대 관련 질문에 "나는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전대는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는 듯 "어떻게 나보다 (전대) 날짜를 더 확실히 아는가"라며 기자들에게 반문하기도 했다.안 의원은 '출마를 안 한다는 말이냐'는 추가 질문에 "그럼요"라고 분명하게 답했다. 안 대표가 공개적으로 전대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안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대전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방문하는 등 민생행보를 재개했다. 지난 7·30 재·보선 패배 후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100여일 만이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과 최근 비밀회동을 자주 갖고 있다는 한 언론보도와 관련해 모임의 주동자로 지목된 노 전 의원은 24일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노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세 사람이 그렇게 만난다는 얘기는 저도 그 신문을 보고 처음 알았다"며 손사래를 쳤다.'노 전 의원을 중심으로 의기투합한 세 사람이 '제3지대 창당'을 통해 야권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추정 때문에 이런 보도가 나온 것 같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는 "다른 나라들처럼 복지국가로 가는 데 있어서 제대로 된 보수정당이나 진보정당이 정책정당으로서 대결을 벌이는 구도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저는 일관되게 진보정당 세력화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점과 관련해서 현재의 정치체제가 크게 뒤바뀌면서 진보정치의 축이 우뚝 선다면 다 함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그런 정치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았기에 어렵다는 것이다.노 전 의원은 "지금 한국 정치의 위기는 정체성의 위기"라면서 "국민은 민생문제 해결, 특히나 경제민주화나 복지국가로 가는 길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우리 정치권은 과거 독재정권하고 싸울 때 정치체제, 20~30년 전의 낡은 정치체제가 그대로다. 양김시대가 막을 내렸는데 양김이 만든 정당이 아직도 한국 정치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게, 이 낡은 정치체제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상승하며 다시 5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취임 91주 차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1주일 전 대비 0.9%p 상승한 50.0%('매우 잘함' 13.3% + '잘하는 편' 36.7%)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하락한 42.6%('매우 잘못함' 21.2% + '잘못하는 편' 21.4%)으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7.4%p로 벌어졌으며 '모름/무응답'은 7.4%p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수도권과 호남권, 30대와 60세 이상, 남성, 자영업·무직·사무직, 중도성향의 유권자 층에서 상승했지만, 충청권과 영남권, 20대와 40대, 여성, 가정주부, 보수성향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주초까지 지속된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등 해외순방 외교 효과, 재난관리와 공직개혁 추진 의지 보도, 당·청 회동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무상보육 예산 관련 당청, 여여 갈등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간 집계로는 상승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정당 지지도 새누리당 42.1%-새정치민주연합 19.9%▼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2.1%로 1.4%p 하락했고, 새정치연합 또한 3.3%p 떨어지며 19.9%를 기록했다. 새정치연합은 7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며 다시 10%대를 기록했다. 양당간 격차는 22.2%p로 전주보다 1.9%p 벌어졌다. 정의당은 0.5%p 상승한 3.8%, 통합진보당은 0.8%p 상승한 3.1%로 조사됐다. 무당 층은 4.3%p 증가한 29.8%로 나타났다.▼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박원순-문재인-김무성 순▼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3%p 내린 17.0%로 1위를 지켰다. 박원순 시장은 첫 번째 임기 중 구청장·시의원 등과 시장 공관에서 가졌던 행사와 관련해 서울시 선관위가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 등 부정적 요인들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리얼미터 측 분석이다. 박원순 시장은 주로 서울·경기·인천, 30대, 사무직과 학생, 진보·중도성향의 무당 층에서 하락폭이 컸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 역시 0.3%p 하락하며 13.6%를 기록했으나 2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박원순 시장과의 격차는 1.0%p 좁혀진 3.4%p로 조사됐다. 지난주 3위로 떨어진 김무성 대표는 전주대비 1.3%p 하락한 12.2%를 기록, 문재인 의원과의 격차가 1.4%p로 벌어지며 2주 연속 3위에 머물렀다.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은 영남권을 비롯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고 특히 여성 유권자 층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는데,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의 복지축소 발언, 당 혁신안을 둘러싼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과의 갈등, 무상보육 예산 관련 여여 갈등, 당청 관계 수세적 리더십 논란 등이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풀이했다. 당 혁신안을 제출해 의원들의 반발을 샀던 김문수 위원장은 0.5%p 상승하며 8.4%를 기록, 2주 연속 4위 자리를 지켰고,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는 7·30 재보선 이후 최소인 3.8%p로 나타났다. 지난주 7위로 떨어졌던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는 1.7%p 상승, 7.8%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는데, 정몽준 전 대표의 지지율은 서울과 부산·경남·울산을 비롯한 거의 전 지역에서 상승했고, 특히 20대, 중도성향의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 층에서 상승폭이 컸다. 최근 '벤처기업인 목소리 듣기'로 경제·교육 분야 민생행보를 시작한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은 경기·인천, 30대, 여성, 보수성향 유권자 층에서의 상승에 힘입어 0.9%p 오른 7.2%로 6위를 유지했다. 이어 지난주 5위로 뛰어올랐던 홍준표 경남지사는 2.6%p 하락으로 4.8%를 기록하며 다시 7위로 내려앉았는데, 경기·인천과 부산·경남·울산, 40대 이하, 자영업을 제외한 모든 직군에서 하락했다. 홍준표 지사의 지지율 하락은 무상급식 지원 중단 선언이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의 반발에 부딪히며 보수적 복지의제 선점효과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0.7%p 내린 4.4%를 기록, 지난주 처음으로 넘어선 5%대를 지키지 못하며 8위에 그쳤고, 남경필 경기지사는 0.3%p 오른 3.3%로 9위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2.9%p 증가한 21.3%.이번 주간 집계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24일 최근 육로를 통한 평양방문에 남북이 합의하고 방북 일정을 조율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 대북특사 자격을 부여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평화와 안보가 공존하는 대북 정책이야말로 연평도 포격 사건 4주기를 맞아 우리가 되새겨야 할 교훈"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 여사 방북을 대북특사로 활용해 남북대화 복원의 계기로 삼기를 정부에 제안한다"고 밝혔다.문 의원은 "정부에 그럴 뜻이 있다면 이 여사도 기꺼이 협조할 것"이라면서 "그러면 방북 시기도 그 역할에 맞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또한 남북관계가 어려울수록 과거 남북관계에서 성과를 거둔 우리 당의 경험을 폭넓게 활용해 달라"면서 "정부가 그런 자세를 가지면 우리 당은 박근혜 정부 대북정책의 성공을 돕는데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같은 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희호 여사의 대북) 특사 론에 대해선 대통령께서 하실 말씀이지 저희가 요구하거나 그러한 말씀을 하는 것은 순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에서 말하기 전에 먼저 얘기하는 것은 순서가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 여사가 방북하면 북한 고위층과 접촉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만날 수도 있고 안 만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가시면 만나시지 않겠나?"라면서 "저희는 그렇게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방북 시점과 관련해선 "금년에 이희호 여사님의 연세가 93세"라면서 "무엇보다도 최우선을 둬야 할 것은 이희호 여사님의 건강 문제이기 때문에 의사들과 논의를 해서 방북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지역구 주민의 입을 빌려 "정부가 맨날 거짓말을 한다"고 비판했다. 공약 불이행을 꼬집은 것.이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벽 예배를 본 후 마트에 들러 이웃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그는 "새벽 교회 갔다 오다가 마트에 들렸다. 멸치칼국수 진라면 불닭볶음면 등 세 뭉치를 샀다. 10050원인데 일보는 아저씨가 내하고 인증샷 찍고 50원을 내주었다"며 글을 시작했다.이어 "알바 나온 젊은이가 나를 잡고 질문이 쏟아졌다"며 "1. 우리 애 어린이집 가는데 이젠 돈 내야 하나요?, 2. 큰 놈이 초등학교 2학년인데 이젠 급식비 내야하나요?, 3. 신혼부부 정말로 공짜로 집 주나요?"라고 전했다.1번 질문과 2번 질문에 해당하는 누리과정(3~5세 유치원 학비·어린이집 보육료 무료)과 무상급식과 관련해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최근 "무상보육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 맞지만 무상급식의 경우는 지방자치단체가 재량으로 하는 것이어서 (박 대통령이)공약으로 한 번도 내세운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3번 질문은 신혼부부 10만 쌍에게 5~10년간 임대주택을 공급하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책이다.이 의원은 "나는 어느 것 하나 딱 부러지게 대답을 못하고 어물어물했다"며 "계산하던 여직원이 내 모습이 딱하던 지 거들었다. 정부가 맨날 거짓말을 하잖아 ㅉㅉㅉ. 돈도 준비 안 해놓고 맨날 공짜로 준다고 하지. 아직 선거가 멀었으니 배째라하는 거지 뭐. 좀 기다려 봐 이제 선거철이 되면 또 공짜가 쏟아질 거야. 그걸 믿고 찍어준 우리가 바보지. 표가 되면 남산도 팔아먹을 거야. 서울도 반으로 갈라 팔아먹었잖아"라며 마트 여직원의 입을 빌려 통렬하게 정부를 비판했다.이 의원은 "거들어주는 것인지 한방 세게 먹이는 건지 허허"라며 "터져도 할 말 없네. 다 표 때문에 한 짓이지. 말인즉 맞는 말이네"라고 여직원의 지적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경남 교육청의 감사 거부를 이유로 '무상급식 지원금 중단'을 선언해 큰 파장을 몰고 온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1일 "최근 무상급식 정책비판을 두고 대권과 연계시키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고 선을 그었다.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로 공직생활 32년째를 맞는다. 나는 공직생활 내내 다음 자리를 보고 일을 해 본적이 없다. 언제나 현재 그 자리에서 그 임무에만 충실해 왔을 뿐"이라며 이같이 적었다.홍 지사는 "그것은 경남 도정의 일부일 뿐"이라며 "대권 운운은 호사가들의 억측에 불과하다. 나는 경남도정에 충실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정치권에서는 홍 지사의 무상급식 지원금 중단 선언을 대선 출마 노림수라고 해석하는 시각이 제법 많았다. 나름 효과도 있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의 최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안철수 의원, 정몽준 전 의원을 끌어내리고 처음으로 5위로 올라섰다. 줄곧 하위권에 맴돌다 '무상급식 저격수'를 자처한 이후 순위가 상승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팔과 다리가 일반인보다 각각 2개씩 더 많은 아기가 인도에서 태어나 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힌두교 신 브라흐마가 보낸 '신의 아들'로 여기는 신자 수천 명이 아이를 보기위해 몰려들었다. 지구 종말의 징조라며 두려워하는 이들도 있다.메트로 등 외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인도 서벵골 주 바루이푸르의 한 병원에서 팔·다리가 8개인 아이가 태어났다.아이를 추앙하는 이들은 병원 앞에서 힌두교의 창조신인 ‘브라흐마’가 환생했다며 울고 기도하면서 열렬히 반기고 있다. 아이의 가족 중 한 명은 "출생 후 아이를 보고 믿을 수 없었다"며 "간호사들은 심각한 기형이라고 말했지만 내 눈에는 신이 보낸 신호가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건 기적"이라며 "인도의 신은 팔과 다리가 더 많다"고 덧붙였다.현지 경찰은 마을에 엄청난 인파가 한꺼번에 들이닥쳐 통제가 어려울 정도라고 토로했다.경찰 대변인은 "평범한 기형아다. 비극적인 일이다. 그와 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그런데도 사람들은 아이를 보기위해 소란을 피우고 있다"고 불평했다.인도에서는 지난 2005년에도 팔·다리가 8개인 아이가 태어나 이번처럼 엄청난 관심을 끈 바 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종료된 후 새로운 논란거리로 떠오른 '세월호 인양' 문제에 관해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인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하고 그 반응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첫 번째 주장인 '남은 실종자를 찾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선체 인양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 응답자가 60%에 달했다.'작업이 위험하고 수천억 비용이 들기 때문에 선체 인양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또 다른 주장을 선택한 이는 33%였다. 나머지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나이별로 보면 50대 이하에서는 대체로 선체 인양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30대(79%)에서 인양 찬성 반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다만 60세 이상에서만 인양 찬성(37%)보다 반대(48%)가 더 많았다.지지정당별로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의 73%와 무당층의 62%가 인양 주장에 더 공감했고, 새누리당 지지층은 인양 찬성(48%)과 반대(45%)로 의견이 비슷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초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중도파로 분류되는 김영환 의원은 21일 차기 당권 도전이 유력한 문재인 의원에게 "지난 총선·대선의 패배에 책임이 있는 분"이라며 불출마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문 의원이 나올 수 있고, 나오면 유력한 당권 후보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그렇게 됐을 때 우리 당이 통합하고 쇄신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문 의원은 (대선 패배 후) 당권을 갖지는 않았지만 NLL 사태라든지 국정원 사태, 세월호 정국의 중심에 계셨던 분"이라며 "대통령 후보가 2년도 안 돼 당 대표가 된다면 (당의 쇄신은) 말짱 도루묵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우리는 새로운 야당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 과제가 있다"면서 "(문 의원이 당권을 잡으면) 당이 쇄신한다고는 하지만 계파정치로 묶이게 될 것이고 친노 패권주의가 전면에 서게 될 것이고 투쟁주의 노선이 그대로 유지가 된다는 인상을 주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어 "또 중도를 확장해야 되는 아주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 있는데 그것이 다 도루묵이 되는 상황이 된다면, 총선·대선이 어려워지지 않겠는가. 그런 것을 우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며칠 전에도 다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문 의원이 스스로 불출마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한 바 있다.그는 "대권에 출마하시는 분이 총선 공천을 한다는 것은 불공정한 조건을 만들고, 총선 공천에 사활을 거는 결과와 당의 계파정치를 강화할 개연성이 크다"면서 "일단 출마한다면 전대는 친노 대 비노의 계파정치가 그대로 발현돼 전대에서 정책이나 이념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후 문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친노 패권주의로 흐르게 돼 당의 쇄신은 기대할 수 없게 되는 것"이라며 "문 의원 자신은 쇄신의 의지를 얘기했지만, 국민은 친노에 의한 당의 장악으로 볼 것이다. 결국 지난 대선과 총선의 데자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전당대회 실패, 외연확장 및 총선·대선의 전도의 불투명으로 이어져 분당의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문 의원 불출마가 계파청산"이라고 강조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자동차와 스마트 기기를 접목하는 움직임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 스마트키가 대표적. 초초의 웨어러블 스마트키인 'K3 워치(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UVO 원격제어, 어떤 게 더 나을까. 채널A의 자동차 전문프로그램 '카톡쇼S'에서 두 기기의 장단점을 샅샅이 파헤친다.공동 MC인 배우 이훈과 자동차 전문 석동빈 기자는 각각 K3 워치와 스마트폰을 선택했다. 패션을 중시하는 이훈은 "주머니에 자동차 키를 넣으면 바지 모양이 불룩 튀어나와 보기도 안 좋고, 움직이기 불편해 키를 꺼내놓았다가 깜빡하고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K3워치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스마트 키 기능이 내장된 시계인 K3워치는 패션 아이템처럼 착용하면 되고 별도의 버튼 조작이 없이도 문을 열고 닫는 것, 시동 걸고 끄기 등이 가능하다. 석동빈 기자가 고른 것은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한 우보(UVO)시스템. 우보 시스템은 차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어플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시동을 걸고, 에어컨과 히터까지 자유자재로 원격제어가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석 기자는 "스타일보다는 실용성이다. 추운 겨울 야외에 주차했다가 차타면 얼마나 추운가. 원격으로 시동 걸고 히터를 켜놓고 미리 데워놓으면 최고"라며 스마트폰 원격조정 기능을 극찬했다. 차세대 스마트키의 선두주자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폰 UVO시스템의 모든 것은 20일 밤 12시 30분 채널A '카톡쇼S'에서 만나볼 수 있다.채널A '카톡쇼S'는 자동차 기능을 알아보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자동차에 대한 시청자의 눈높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색다른 자동차 정보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12시 20분에 방송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