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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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장을 거쳐 정치부장으로 있습니다. 베이징 특파원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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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09~2026-04-08
칼럼100%
  • 윤봉길 의사가 ‘자객’?… 中전시회 표현 논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서 윤봉길 의사(사진)를 ‘자객’으로, 윤 의사의 훙커우(虹口) 공원 의거를 ‘폭발 사건’으로 지칭한 표현이 등장해 논란을 낳고 있다. 최근 상하이시 황푸구 정부는 화이하이루(淮海路) 역사를 조명하는 특별 전시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위안창리(元昌里) 골목 사진을 소개하며 “1932년 4월 29일 훙커우 공원에서 중국을 침략한 일본 대장을 겨냥한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자객’ 윤봉길이 위안창리 13호에서 출발해 훙커우 공원에 도착했지만 아쉽게 성공하지 못했다”고 했다. 심지어 윤봉길 의사 이름의 ‘봉(奉)’을 ‘봉(逢)’으로 잘못 쓰기까지 했다. 주최 측은 소개 마지막에 가서야 ‘의사(義士)가 현장에서 포로가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이 그간 윤 의사를 ‘애국자’ ‘열사’ 등으로 불러왔음을 감안하면 도입부의 ‘자객’ 표현이 매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안창리 13호는 윤 의사가 의거 전 김구 선생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곳. 훙커우 의거가 일제 침략 만행을 고발하고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를 ‘폭발 사건’ ‘성공하지 못했다’고 격하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상하이 총영사관 관계자는 11일 “실수인지 다른 의도가 있는지 주최 측에 배경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 201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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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말 받아적는 金’ 부각한 中매체

    관영 중국중앙(CC)TV가 10일 공개한 영상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고개를 끄덕이며 받아쓰는 장면이 여러 차례 반복됐다. 마치 선생님의 훈시를 받아 적는 학생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CCTV는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의 발언을 받아 적는 장면을 4차례 보여줬다. 앵커가 시 주석의 발언인 “북-중이 공동 노력해 한반도 문제의 정지척 해결 과정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 “(김) 위원장 동지와 함께 북-중 관계 미래 발전을 이끌고 싶다” 등을 소개하는 장면에서였다. CCTV는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실제 육성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이어서 중국이 관영매체를 활용해 마치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북-미 정상회담 구상을 보고한 뒤 지시를 받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 위원장이 “중국이 한반도 정세의 긴장 완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모두 알고 있다. 북한은 이를 평가하고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말하는 것을 전하는 대목에선 김 위원장이 고개를 숙인 채 준비한 원고를 읽는 모습을 내보냈다.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보고한다는 인상을 준 것이다. CCTV는 “(김 위원장이) 시진핑 총서기께서 매우 바쁠 때 내 방중을 맞아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총서기 동지의 마음을 다한 관화이(關懷·관심) 속에서 중북 관계가 새롭게 높은 단계로 상승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관화이’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갖는 관심과 배려를 뜻한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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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美제품 수입확대 약속… 美 “구체적 시간표 내놔라” 압박

    미국과 중국이 지난해 12월 1일 무역전쟁 90일간 휴전 선언 이후 처음 열린 사흘간의 차관급 무역협상을 마무리하고 장관급 협상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 중국의 수입 확대와 시장 개방 분야에서 진전이 있었지만 지식재산권과 보조금 지원 등 구조개혁과 관련한 난제는 고위급 협상 테이블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9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7일부터 9일까지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가 이끄는 대표단이 베이징에서 중국 관리들과 만나 양국 간 무역관계의 공정성, 상호 호혜, 균형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USTR는 “상당한 양의 농산물, 에너지, 제품 및 기타 상품과 서비스를 미국으로부터 구매하겠다는 중국의 약속에 협상의 초점이 맞춰졌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도 웹사이트에 ‘중미 베이징에서 경제무역 문제 차관급 협상 개최’란 제목의 성명에서 “쌍방이 양국 정상의 공통 인식을 적극적으로 실현하는 가운데 공통으로 관심을 둔 무역과 구조적 문제에 대해 광범위하고 깊은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관심 사안을 해결하기 위한 기초를 쌓았다”며 “쌍방이 계속 긴밀히 연락을 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의 추가 구매, 미국 자본에 대한 중국 시장 추가 개방 같은 문제에 진전을 보였다”면서도 “자국 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 감축, 지식재산권 보호와 같은 복잡한 문제에 대해 여전히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측은 중국에 약속 이행 시간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미국 협상단은 중국 측이 특정 시간 내에 미국산 상품을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관리들이 중국의 약속 이행에 대해 구체적으로 압박하면서 이틀 일정의 대화가 사흘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USTR는 성명에서 “관리들은 계속적인 검증과 효과적 집행을 조건으로 내세운 ‘완전한 이행’ 합의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양측이 간극을 좁히지 못한 약속 이행 보장과 구조개혁 문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의 장관급 협상 테이블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NYT는 “중국이 무역 관행을 바꾸기 위한 구속력이 있는 약속을 어느 정도까지 제공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내 대중 강경파는 중국의 약속이 여전히 모호하다고 여긴다는 것이다. 미중 무역협상에 나서는 USTR, 상무부, 재무부 등 부처 간 이해관계가 다른 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백악관 내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 우려로 침체된 금융시장을 띄우기 위해 중국과 무역협상을 신속하게 타결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중국 경제의 급격한 침체를 막기 위해 신속한 타결이 필요하다. 양측은 22∼25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 행사 기간이나 그 이후 워싱턴에서 장관급 회담을 열고 협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류 부총리가 후속 협상을 위해 이달 말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양측 회담이 단기간에 끝나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만큼 지난해 12월 1일 미중 정상이 합의한 90일(올해 3월 1일까지)의 휴전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미중 협상에 대한 성명이 나온 9일 USTR는 라이트하이저 대표,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워싱턴에서 만나 시장에 기반을 두지 않고 있는 제3국의 정책과 관행 해결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술 이전 강요와 관련한 강제 개선책 등을 논의한 이번 회동은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뉴욕=박용 parky@donga.com /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 구가인 기자}

    •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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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요구 해결돼야”, 비핵화 北-美협상 개입 나선 시진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함께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주석은 중국이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에 더 적극 관여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및 중국 관영 언론은 8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4차 북-중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한반도 정세 관리와 비핵화 협상 과정을 공동으로 연구·조종해 나가는 문제와 관련해 심도 있고 솔직한 의사소통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이 지난해 3월 첫 회담을 가진 후 ‘비핵화 협상을 공동 연구·조종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회담에서 ‘조미(북-미) 관계 개선과 비핵화 협상 과정의 난관과 우려, 해결 전망도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지금까지 북-미 비핵화 협상 상황과 향후 전망, 시나리오별 액션플랜 등을 시 주석에게 밝혔다는 것. 특히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미국이 대북 제재 해제에 나서지 않을 경우 모색하겠다고 밝힌 ‘새로운 길’에 대해서도 시 주석과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북측이 주장하는 원칙적인 문제들은 응당한 요구이며 합리적인 관심사항이 마땅히 해결돼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말한 뒤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열고 결과를 달성하도록 지원하겠다. 믿음직한 후방이며 동지, 벗으로서 한반도의 정세 안정을 위해 적극적이며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편리한 시기’에 북한을 공식 방문하라고 초청했고, 시 주석은 쾌히 수락하고 방북에 대한 계획을 통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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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CCTV, 시진핑 발언 받아적는 김정은 4차례나 보여줘…숨겨진 의미?

    관영 중국중앙(CC)TV가 10일 공개한 영상에는 유독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고개를 끄덕이며 받아쓰는 장면이 여러 차례 반복됐다. 마치 선생님의 훈시를 받아 적는 학생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CCTV는 김 위원장의 시 주석의 발언을 받아 적는 장면을 4차례 보여줬다. 앵커가 시 주석의 발언인 “북-중이 공동 노력해 한반도 문제의 정지척 해결 과정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 “(김) 위원장 동지와 함께 북-중 관계 미래발전을 이끌고 싶다” 등을 소개하는 장면에서였다. CCTV는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실제 육성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이어서 중국이 관영매체를 활용해 마치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북-미 정상회담 구상을 보고한 뒤 지시를 받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대북 영향력을 강조하려는 의도인 셈이다. 반면 김 위원장이 “중국이 한반도 정세 긴장 완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모두 알고 있다. 북한은 이를 평가하고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말하는 것을 전하는 대목에선 김 위원장은 고개를 숙인 채 준비한 원고를 읽는 모습을 내보냈다.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보고한다는 인상을 준 것이다. CCTV는 “(김 위원장이) 시진핑 총서기께서 매우 바쁠 때 내 방중을 맞아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총서기 동지의 마음을 다한 관화이(關懷·관심) 속에서 중북 관계가 새롭게 높은 단계로 상승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관화이’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갖는 관심과 배려를 뜻한다.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중국의 경제 사회 발전 성과와 중국 인민이 분발해 국가 부강을 추구하는 정신과 면모에 인상이 깊다고 밝혔다고 한다. 베이징=윤완준특파원 zeitung@donga.com}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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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시진핑, 4차 정상회담서 “한반도 비핵화 계속 지지” 재확인

    북한과 중국 정상이 4차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10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정치적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방향을 계속 지지하고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한다”며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및 성과를 지지하며 유관국들이 대화를 통해 각자의 합리적 우려를 해결하는 것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북한은 계속해서 비핵화 입장을 견지한다”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고 북미 정상간 2차 회담에서 국제사회가 환영할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영언론은 “조미(북-미)관계개선과 비핵화협상과정에 조성된 난관과 우려, 해결전망에 대하여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시 주석은 “북측이 주장하는 원칙적인 문제들은 응당한 요구이며 북측의 합리적인 관심사항이 마땅히 해결되여야 한다는데 대하여 전적으로 동감하며 유관측들이 이에 대해 중시하고 타당하게 문제를 처리하는것이 옳바른 선택”이라고 호응했다. 북한이 국제사회를 향해 북한의 우려와 요구를 받아달라는 기존 요구를 되풀이한 것으로 보인다.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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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내부 아직 비핵화 납득못해… 김정은, 中지지 과시할 필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또다시 중국을 찾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밀착을 과시한 이면에는 내부적으로 북-미 비핵화 협상의 필요성을 제대로 설득하지 못했다는 이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북-중 경제협력도 기대보다 못하다는 불안감이 더해졌다는 것이다. 중국의 대북 소식통은 9일 “북한 측 인사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북한 내부를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결국 (동맹인) 미국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본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의 목적도 결국 북한을 변화시키려는 것으로 여긴다”며 “문 대통령도 완전히 믿지 못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북한 내부를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는 언급은 북한 측 관계자와 접촉한 복수의 한국 소식통도 전하는 내용이다. 미국이 대북제재를 완화하고 적대 정책을 누그러뜨려야 비핵화 조치가 가능하다는 북한의 선전전일 가능성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김 위원장이 처한 북한 현실을 반영한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기도 하다. 특히 중국의 다른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북-중 접경 지역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 호텔에는 북한에서 넘어온 무역상들이 북적이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중국 측에 “북한 내부 경제가 매우 어렵다”고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김 위원장의 지난해 3차례 방중으로 북-중 관계가 완연히 개선됐음에도 중국의 실질적인 대북 경제협력에 진전이 없다”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북-미의 실질적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면서도 또다시 중국을 찾아 시 주석을 만난 배경에 이런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으로서는 시 주석이 자신을 분명히 지지하고 있고 언제든 지원 의사가 있음을 북한 내부에 보여야 북-미 협상 추진에 대한 내부의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1일 신년사에 밝힌 “미국이 제재와 압박을 계속할 경우”에 모색하겠다고 한 “새로운 길”은 어찌됐든 중국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경제가 어렵다며 시 주석에게 대북 경제 지원과 실질적인 북-중 경제협력 확대를 재차 강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한 대북제재 해제에 중국이 더 공세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구했을 가능성도 크다. 앞으로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친선 우호를 넘어 북핵과 평화체제 등 안보 문제에서 전략적으로 더욱 밀착해 공동 행보를 할 것임을 예고한다. 리카이성(李開盛) 상하이(上海) 사회과학원 국제문제연구원 부연구원은 중국의 유력 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에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북-미 회담을 앞두고 자신의 외교 협상 칩을 모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함으로써 미중 무역전쟁 과정에서 언제든 카드로 쓸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미국의소리(VOA) 중문판은 “이번 북-중 정상회담은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각자 필요한 것을 얻은 회담”이라고 평가했다.베이징=윤완준 zeitung@donga.com·권오혁 특파원}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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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개발구 찾아간 김정은, 350년 역사 제약업체 ‘同仁堂’ 들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김 위원장의 베이징(北京) 방문 27시간여 가운데 3분의 1에 가까운 약 8시간을 함께 보내며 북-중 간 밀착관계를 과시했다. 북-미 정상 간 담판이나 협의 전에 반드시 북-중 정상의 긴밀한 사전 협의를 거친다는 공식을 만들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8일 오전 10시 45분경(현지 시간) 베이징에 도착해 국빈관 댜오위타이(釣魚臺)에 머문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는 9일 낮 12시경(현지 시간)부터 베이징 중심의 최고급 호텔인 베이징판뎬(北京飯店)에서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약 2시간 동안 오찬을 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처럼 특별열차로 베이징을 찾았던 지난해 3월 1차 방중 때는 베이징을 떠나기 전 댜오위타이 별궁인 양위안자이(養源齋)에서 시 주석 부부와 오찬을 했다. 베이징판뎬은 1900년에 설립된 베이징을 대표하는 호텔이다.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급 인사와 고위 관리들이 주로 머문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왕푸징(王府井)에 있다. 베이징판뎬에서만 맛볼 수 있는 100여 년 역사의 청나라 최고급 연회 요리 탄자차이(譚家菜)를 비롯해 중국 각지의 대표 요리로 유명하다. 자금성, 톈안먼(天安門)도 가깝다. 김 위원장이 오찬을 위해 머무는 동안 베이징판뎬 주변은 행인들이 서 있는 것까지 막고 빨리 지나가게 할 정도로 철통 경비가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10분경 특별열차를 타고 베이징을 출발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인 8일 오후 4시 반부터 1시간여 동안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10시 반까지 생일 축하를 겸한 환영 연회를 함께했다. 이날만 6시간여 동안 시 주석과 긴밀히 대화한 것이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오전 9시 반경 중국 당국의 정상급 경호 의전을 받으며 검은색 특대형 전용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타고 댜오위타이를 출발해 베이징 서남부 이좡(亦庄)의 경제기술개발구로 향했다. 개발구 내에 있는 중국의 대표적 전통의약품 제조업체인 퉁런탕(同仁堂·동인당) 공장을 찾았다. 1669년에 창립된 이 기업은 3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우황청심환이 대표 상품이다. 이날 동아일보·채널A 취재진과 만난 퉁런탕 관계자는 “북한 지도자가 30여 분간 머물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방문 때문에 퉁런탕 직원들도 임시 보안검사대를 통과해 공장에 들어갈 정도로 통제가 강화됐다고 한다.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는 첨단기술 기업 공장이 몰려 있다. 벤츠, GE, 노키아 등 글로벌 업체들도 입주했다. 중국 개혁개방 40년 역사에서 가장 빠른 산업 발전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김 위원장이 개발구에 있는 첨단기술 기업보다 전통 중국 제약회사를 방문한 배경이 주목된다. 퉁런탕 공장은 중국 고위 관리들도 단골로 시찰하는 곳이다. 퉁런탕 관계자는 “(시 주석의 측근인) 차이치(蔡奇) 베이징 당서기도 두 차례 방문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국내 현지지도 과정에서 의약품 생산 정상화를 강조한 데 이어 1일 발표한 올해 신년사에서 제약 공장 현대화를 강조했던 김 위원장이 북한에 풍부한 인삼 등 약용식물을 바탕으로 전통 제약 산업을 발전시키려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노동신문 대표단도 2010년 퉁런탕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방중 때는 ‘베이징의 실리콘밸리’인 중관춘(中關村), 중국농업과학원,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 베이징시 철로교통지휘센터 등을 찾았다. 중국 정부가 김 위원장의 일정을 비밀에 부치면서 방문이 임박해서야 해당 지역의 교통을 통제하자 웨이보(중국의 트위터 격)에는 시민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이좡의 한 시민은 “어떤 지도자가 시찰 오는지 모르겠으나 부탁한다. 주말에 오면 안 되겠나”라고 글을 남겼다. 퉁런탕이 있는 이좡은 이날 오전 한때 웨이보 인기 검색어에 올랐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다. 중국 당국의 검열 과정에서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베이징=윤완준 zeitung@donga.com·권오혁 특파원}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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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訪中 김정은 귀환… 北통제력 과시한 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이징(北京)에서 이틀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극진한 환대를 받으며 ‘전략적 밀착 관계’를 과시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人民)일보의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미 정상회담 전에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상의하는 것이 북-중 관계의 새로운 전통”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낮 12시(현지 시간)경부터 부인 리설주와 함께 2시간 동안 베이징 중심가 왕푸징(王府井)의 최고급 호텔인 베이징판뎬(北京飯店)에 머물렀다. 두 사람은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오찬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 방문 첫날인 8일에도 정상회담과 환영 만찬 등으로 시 주석과 6시간여를 같이 보냈다. 김 위원장은 오후 2시경 전용 차량을 타고 베이징 기차역으로 이동한 뒤 오후 2시 10분경 특별열차에 올라 베이징을 떠났다. 김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베이징 서남부 이좡(亦庄)의 경제기술개발구에 있는 중국의 대표적 전통 의약품 제조업체 퉁런탕(同仁堂·동인당) 공장을 약 30분간 참관했다. 이번까지 김 위원장은 4차례 중국을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첫날부터 시 주석과 정상회담 및 환영만찬 등을 함께하고 부부 동반 오찬을 하는 등 김 위원장에 대한 중국의 의전은 파격적이고 예외적이다. 북한과 중국 관영 매체들은 9일까지 김 위원장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다. 10일 오전 김 위원장이 접경지역을 통과하거나, 평양에 도착한 이후에 양국이 회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베이징=윤완준 zeitung@donga.com·권오혁 특파원}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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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화려한 연회장서 만찬… 시진핑, 김정은에 ‘성대한 생일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5세 생일인 8일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정상회담을 한 뒤 환영 만찬을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20분경(현지 시간) 숙소인 댜오위타이(釣魚臺)를 출발해 북-중 정상회담장인 인민대회당으로 향했다. 곧바로 오후 4시 30분부터 정상회담이 시작돼 1시간 동안 시 주석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양국의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오후 6시에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인민대회당에 도착했고, 가장 화려한 내부 장식으로 유명한 진써다팅(金色大廳) 연회장에서 생일축하연과도 마찬가지인 환영 만찬에 함께 참석했다. 올해가 북-중 수교 70주년인 만큼 환영 연회의 규모도 화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상무위원(최고지도부)과 정치국 위원이 대거 출동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오전 10시 45분경 베이징 기차역에 도착했다. 북한에서 가져온 황금빛 휘장이 달린 번호판 없는 특대형 검은색 전용 차량 메르세데스벤츠를 타고 영빈관 댜오위타이로 향했다. 김 위원장 일행은 곧바로 베이징 중심 도로인 창안제(長安街)로 들어서면서 중국 상무부 청사를 지나갔다. 베이징역에서 불과 1km 거리에 있는 상무부 청사에선 미중 양국이 무역전쟁 휴전 시한(3월 1일) 전에 합의를 도출해낼 수 있을지 가늠하는 탐색전인 차관급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다. 북핵 문제와 미중 무역협상이 묘하게 겹치는 장면이다. 김 위원장이 생일임에도 새해 벽두부터 베이징을 찾은 것은 공식적으로 초청한 시 주석이 이날을 원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북핵 문제와 미중 무역전쟁의 연계를 거부해온 중국이었기에 이 장면은 더욱 이례적으로 비쳤다. 이 때문에 미국의 전방위 압박에 직면한 시 주석이 급기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북한 카드’를 흔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김 위원장이 1일 신년사에서 미국에 “새로운 길을 갈 수도 있다”고 경고한 이후여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시 주석은 전날인 7일엔 하루 종일 새해 첫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주재하면서 당 중앙 권위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하기 직전인 8일 오전 10시 반부터는 베이징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장려대회에 참석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베이징의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지난해 3차례 북-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했으나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엄격 준수를 이유로 속도를 내지 못하자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자 국면 전환을 노리는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다시 만난 것이다. 북-중 간 전략적 밀착을 극적으로 과시한 셈이다. 공산당 기관지 런민(人民)일보 자매지 환추(環球)시보는 이날 “북-미 접촉에서 중국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계속 존재할 것이다. (중국 아닌) 다른 국가는 대체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베이징역에 도착한 녹색의 김 위원장 전용 열차는 21량에 달했다. 중국의 상무위원급 인사가 플랫폼에 직접 나가 김 위원장을 맞았다. 댜오위타이로 이동하는 김 위원장과 리설주가 탄 차량 주변에만 중국 사이드카 4대가 둘러싸는 등 중국은 호위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그 뒤로 김 위원장의 수행원들을 태운 대형버스와 구급차 등 차량 30여 대의 행렬이 줄지어 따랐다. 김 위원장은 정상들이 묵는 댜오위타이 18호각에 짐을 푼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9일 중국 개혁개방의 성과를 볼 수 있는 베이징 인근의 톈진(天津) 등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지방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북-중 수교 70주년 의미를 살리기 위해 동북3성 지역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베이징=윤완준 zeitung@donga.com·권오혁 특파원}

    •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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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中포함 평화협정’ 카드로 美 압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중국 베이징을 전격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지난해 3월 첫 방중 이후 10개월 동안 무려 네 번째 시 주석을 찾은 것이다. 신년사에서 미국을 겨냥해 ‘새로운 길’의 가능성과 ‘다자협정’을 언급한 김 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 주석과 협상 전략을 논의하고 종전선언을 넘어 중국을 포함시킨 평화협정 논의를 본격화한 것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45분경(현지 시간) 전용열차를 타고 베이징역에 도착한 뒤 영빈관인 댜오위타이(釣魚臺)로 이동했다. 부인 리설주,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처음 방중길에 나란히 동행했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등 핵심 대미라인과 박태성 과학교육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 핵심 실세들도 따라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약 1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과의 회동은 지난해 6월 20일 이후 202일 만이다. 당시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자마자 시 주석을 찾았던 김 위원장이 이번엔 2차 북-미 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찾은 것이다. 북한은 비핵화 방식과 대북제재를 놓고, 중국은 무역전쟁을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만큼 북-중이 ‘2인3각’으로 올해 어떻게 미국에 대응할지를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자협상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한 만큼 비핵화 협상의 틀에 중국을 공식적으로 포함시키는 것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한 후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 변수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중국은 줄곧 한반도 핵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었다”며 비핵화 협상의 ‘상수’로서 평화협정 논의에 보다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회담을 마치고 인민대회당에서는 대규모 환영 연회가 열렸다. 이날은 김 위원장의 35번째 생일이어서 시 주석이 생일잔치를 열어 준 셈이 됐다. 김 위원장은 9일엔 베이징 인근 톈진(天津) 등으로 경제시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새해 첫 정상외교로 북-미와 북-중 회담을 저울질하다가 중국으로 방향을 틀자 트럼프 행정부는 공식 반응을 삼간 채 베이징발 메시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북-중 교류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베이징=윤완준 /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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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美회담 앞두고 김정은 전격 訪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북한 특별열차가 7일 오후 10시 15분경(현지 시간) 북-중 접경지역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대북 소식통은 이날 “특별열차가 지나가기 전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역 앞에는 중국 공안 차량 수십 대와 공안이 배치돼 도로를 통제했고 이 열차가 지나간 뒤 경비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을 통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네 번째 북-중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단둥 기차역은 하루 종일 삼엄하게 통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단둥 기차역 역무원들은 휴대전화를 당국에 일시적으로 압수당했고, 압록강변 인근 일부 호텔은 투숙객을 받지 않았다. 단둥시 주민은 “이틀 전부터 단둥역에서 탑승객에 대한 신분증 검사가 강화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3, 5월 두 차례 중국에서 시 주석과 회담을 가진 만큼, 이번에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동시적 단계적 조치’라는 비핵화 협상 전략을 북-중 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게다가 올해는 북-중 수교 70주년이어서 북-중 정상이 어떤 식으로든 만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이에 앞서 북-중 최고위급 인사들이 지난해 12월 베이징 외의 다른 중국 도시에서 극비리에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리수용 노동당 국제부장을 비롯해 4, 5명을, 중국은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을 내보냈다. 쑹 부장이 북측과 접촉한 것은 지난해 4월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하루 앞두고 중국 예술단장 자격으로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난 이후로 9개월 만. 한 외교 소식통은 “북-중 최고위급 인사들이 비공개로 대북제재 완화 방안 등 올해의 북-미 협상 방향과 함께 김 위원장의 방중 문제를 자연스레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첫 방중 때도 열차를 타고 단둥을 거쳐 베이징으로 갔다. 베이징으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선양(瀋陽)에서도 며칠 전부터 경비가 강화됐다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한국 정부도 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을 며칠 전부터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베이징=윤완준 zeitung@donga.com·권오혁 특파원 / 이지훈 기자}

    •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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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中이 협상 타결 원해”… 왕치산 “中, 기술 강제이전 없다”

    관세 폭탄을 쏟아내며 무역전쟁을 벌여 오던 미국과 중국이 7일 중국 베이징에서 본격적인 무역 협상에 돌입했다. 양국이 합의한 90일간의 휴전 시한(3월 1일)을 앞두고 실무 협상팀이 처음으로 테이블에 마주 앉는 자리다. 경제 문제 외에도 세계 패권을 다투는 양국의 정치, 사회, 외교적 변수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시한 내에 절충점을 찾을지는 미지수다.○ “중국이 해결 원한다”는 도널드 트럼프의 자신감 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차관급 협상에 미국 측에서는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재무부, 농무부, 국무부 및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담당자들이 참여한다. 중국 측은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을 비롯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등 부부장급이 포진했다. 베이징청년보는 이날 오전 미국 국기와 대사관 번호판을 단 차량 약 10대가 상무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중국과 대화가 잘되고 있고 중국이 협상 타결을 원한다”고 낙관했다. ‘중국이 미국에 양보할 수밖에 없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자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라’는 압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중국 지도부는 ‘기술 강제 이전’ 등 미국의 핵심 요구에 “근거가 없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시 주석의 최측근인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부주석은 최근 미국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에는 외국 기업의 기술 이전을 강제하는 국가 정책이 없다.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기술을 자본처럼 투자해 수익을 얻었다면 그 기술은 투자 요소이기에 이를 강제 이전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인식 차이가 큰 만큼 향후 두 달 안에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관영 환추시보는 7일 “중국이 백기를 들고 싶다면 일찌감치 들었고 미국의 관세 부과에 결연한 보복 행동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역분쟁의 한가운데에 있는 중국 화웨이도 이날 데이터센터용 등 자체 상표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무역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조달하려는 중국의 전략으로 풀이했다.○ 까다로운 7대 협상 과제 블룸버그는 이번 협상의 7대 핵심 사안으로 △지식재산권 △화웨이와 5세대(G) △중국제조 2025 △에너지 △농산물 수입 △자동차 관세 △은행 시장 개방을 꼽았다. 이 외에 남중국해, 북한, 대만 등 양국 간 정치 외교 현안들이 보이지 않는 협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 군함이 남중국해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西沙 군도) 인근 해역에 진입했다며 “미 군함에 즉시 떠나라고 경고했다”고 날을 세웠다. 투신취안(屠新泉) 대외경제무역대 교수는 “이번 협상은 기술적인 세부 사항에 집중하는 자리”라며 “관세 문제 최종 타결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 정부도 협상을 통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인식만큼은 분명히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 정부는 영국 다이슨의 헤어드라이어 모조품을 대량으로 제작한 일당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가 핵심 의제인 것을 감안해 중국이 자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노력을 부각하려는 속내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왕 부주석은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미중 무역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시 주석의 경제 책사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도 이달 중 방미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회동하여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워싱턴=이정은 lightee@donga.com /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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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전쟁 협상 개시…두 달 안에 접점 찾을 수 있을까

    관세 폭탄을 쏟아내며 무역전쟁을 벌여오던 미국과 중국이 7일 베이징에서 본격적인 무역 협상에 돌입했다. 양국이 합의한 90일 간의 휴전 시한(3월 1일)을 앞두고 실무 협상팀이 처음으로 테이블에 마주앉는 자리다. 경제 문제 외에도 세계 패권을 다투는 양국의 정치, 사회, 외교적 변수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시한 내에 절충점을 찾을지는 미지수다. ●“중국이 해결 원한다”는 트럼프의 자신감 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차관급 협상에 미국 측에서는 제프리 게리쉬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재무부, 농무부, 국무부 및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담당자들이 참여한다. 중국 측은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을 비롯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등 부부장급이 포진했다. 베이징청년보는 이날 오전 미국 국기와 대사관 번호판을 단 차량 약 10대가 상무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를 했다며 “중국과 대화가 잘 되고 있고 중국이 협상 타결을 원한다”고 낙관했다. ‘중국이 미국에 양보할 수밖에 없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자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라’는 압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중국 지도부는 ‘기술 강제이전’ 등 미국의 핵심 요구에 “근거가 없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시 주석의 최측근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부주석은 최근 미국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에는 외국 기업의 기술 이전을 강제하는 국가 정책이 없다.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기술을 자본처럼 투자해 수익을 얻었다면 그 기술은 투자 요소이기에 이를 강제 이전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인식 차이가 큰 만큼 향후 두 달 안에 접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관영 환추시보는 7일 “중국이 백기를 들고 싶다면 일찌감치 들었고 미국의 관세 부과에 결연한 보복 행동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역 분쟁의 한가운데에 있는 중국 화웨이도 이날 데이터센터용 등 자체 상표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무역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조달하려는 중국의 전략으로 풀이했다. ●까다로운 7대 협상 과제 블룸버그는 이번 협상의 7대 핵심 사안으로 △지식재산권 △화웨이와 5G △중국제조 2025 △에너지 △농산물 수입 △자동차 관세 △은행 시장 개방을 꼽았다. 이 외 남중국해, 북한, 대만 등 양국 간 정치 외교 현안들이 보이지 않는 협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 군함이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인근 해역에 진입했다며 “미 군함에 즉시 떠나라고 경고했다”고 날을 세웠다. 투신취안(屠新泉) 대외경제무역대학 교수는 “이번 협상은 기술적인 세부 사항에 집중하는 자리”라며 “관세 문제 최종 타결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 정부도 협상을 통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인식만큼은 분명히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 정부는 영국 다이슨의 헤어드라이어 모조품을 대량으로 제작한 일당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가 핵심 의제인 것을 감안해 중국이 자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노력을 부각하려는 속내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왕 부주석은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미중 무역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시 주석의 경제 책사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도 이달 중 방미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회동해 무역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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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생산가능인구 감소 시작… 경제성장에 심각한 위험신호”

    엄청난 노동 인구를 바탕으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에 올라선 중국이 10년 안에 인구 감소와 ‘인구절벽’(생산가능인구 비율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현상)이 심각해질 것이라는 중국 국책연구기관의 경고가 나왔다. 중국 국무원 직속 사회과학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 ‘중국 인구와 노동 문제’에서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현재처럼) 1.6 수준이 계속되면 2027년부터 인구 감소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65년 중국 인구가 11억7200만 명까지 감소해 1990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추산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공식 인구는 13억9000만 명(2017년)이다. 48년간 현재 인구의 약 15.7%에 달하는 2억1808만 명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는 합계출산율이 최근 수년간 수준인 1.6을 유지한다고 했을 때를 가정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5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되고 앞으로 합계출산율이 더 낮아질 것으로 보여 감소 시기가 더 앞당겨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국 매체들은 “국제사회 (추세와) 비교해도 중국 출산율의 하락은 전례 없다. 인구 감소가 빨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회과학원은 “이미 중국 인구 감소 추세를 막을 수 없다”며 “인구 감소가 노동력 감소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노동력 시장 수요공급 관계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장기적인 인구 쇠퇴, 특히 고령화 가속화에 따라 사회와 경제에 매우 불리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이 노동력의 무한 제공에 있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사회과학원은 “2017년에만 노동연령인구(생산가능인구)가 578만 명 줄었다”며 “유엔에 따르면 중국의 노동연령인구가 2050년까지 2억 명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중국의 15∼64세(생산가능인구)가 9억9829만 명임을 감안하면 33년 동안 무려 20%의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인구절벽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사회과학원은 “2010∼2040년 중국의 고령 인구가 모두 2억2400만 명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달 중 중국 정부가 공식 발표할 예정인 지난해 출생 인구는 1500만 명 이하로 떨어져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이 예고했다. 저출산 고령화 추세에 위기감을 느낀 중국 정부가 2016년부터 1가구 2자녀 허용 정책을 전면 실시했지만 출생 인구는 2016년 1786만 명으로 반짝 늘었다가 2017년 1723만 명으로 내리막길을 걸었고 지난해는 2017년에 비해 13% 이상 하락해 1400만 명대로 내려갈 것이라는 얘기다. 중국 인구학자들은 2030년 출생 인구수는 1100만 명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중국 정부가 아예 산아제한 정책을 폐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중국 정부는 1980년부터 1가구 1자녀 제한 정책을 실시했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해가) 중국 인구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경제 성장을 위협하는 인구 위기 신호’ ‘경기 침체 우려’ 등의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일부 인구학자는 이미 인구 감소가 시작됐다는 분석까지 내놓았다. 이푸셴(易富賢) 위스콘신대 연구원과 쑤젠(蘇劍) 베이징대 국민경제연구센터 주임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자체 추산한 중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05에 불과하다. 지난해 1031만 명이 태어나고 1158만 명이 사망해 인구가 127만 명 감소했다”며 “심지어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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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의 우주굴기… 2030년엔 달에 유인기지

    중국 신화통신과 중국중앙(CC)TV 등 관영 매체들은 3일 오전 11시 45분(현지 시간) 일제히 창어(嫦娥) 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밝힌 창어 4호의 착륙 시간인 오전 10시 26분보다 약 1시간 20분 늦은 시간이었다. 창어는 중국 고대 전설에서 서왕모(西王母·모든 선녀 신선을 감독한 최고 여신)의 불사약을 훔쳐 달로 달아났다는 선녀의 이름이다. CCTV는 베이징(北京)우주비행통제센터에서 창어 4호의 착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모습을 녹화 중계했다. 관영 매체들은 창어 4호가 착륙한 뒤 처음으로 달 뒷면을 촬영해 보내온 사진을 공개했다. CCTV는 “인류가 최초로 찍은 달 뒷면의 사진이다. 처음으로 오래된 달 뒷면의 신비로운 비밀이 베일을 벗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人民)일보 자매지 환추(環球)시보는 “인류가 처음으로 달에 착륙한 미국의 아폴로 계획이 미국과 소련 간 냉전에서 시작된 것과 달리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는 인류 운명 공동체의 꿈을 안고 개방과 협력의 이념을 실천해 왔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미국, 러시아에 비해 42년 늦게 유인 우주비행(2003년)에 성공했지만 달 뒷면 탐사에선 미국보다 앞선 기록을 세웠다. 중국은 달에 영구 유인기지를 건설하고 자원도 산업화하겠다는 우주 굴기(崛起) 야심까지 드러냈다. 2020년경에는 창어 5, 6호를 잇달아 보내 달에서 토양 등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다. 2025년에는 인류 최초의 달 기지를 건설한 뒤 2030년까지 유인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준비 하고 있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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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이례적으로 경기둔화 인정…“작년 4분기 성장률 6.5%도 안될 것”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이 발행하는 잡지 ‘중국금융’은 2일 “지난해 4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6.5%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6.5%로 나오면서 세계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6.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금융 당국은 이달 공식 발표를 앞두고 이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미리 털어놓은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당시 올해 목표인 6.5%는 유지했다고 밝혔다. ‘중국금융’은 “경제 둔화 흐름이 계속되면서 기업이 문을 닫거나 직원을 해고하는 현상이 매우 일상적인 일이 됐고 기업의 수익 성장도 매우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 특히 소형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감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국 정부가 경제 둔화를 인정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크게 낮춰 잡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유력 경제 매체인 차이신(財新)주간은 스위스 투자은행 UBS 소속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정부가 경제성장률 목표를 6~6.5% 사이 또는 6%로 설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올해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국회 격)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공개한다. 차이신주간에 따르면 UBS 노무라증권 골드만삭스 등 세계 금융기관들은 올해 분기별로 경제성장률 6%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차이신주간의 자매 매체인 차이신은은 지난해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PMI 지수가 50 이하로 떨어지면 경기 위축 단계에 진입했다는 뜻이다. 지난해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 지수는 50.2였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 중심인 중국의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중국 중소 수출기업들의 실제 경기를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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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이 묻고 우아한이 답하다]中 “한반도 자주 통일해야” 주장의 의미는?

    Q. 중국은 한반도 통일이 평화적이고 자주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속해서 주장해왔습니다. 여기서 자주적이란 무슨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북한 정권의 자주성도 존중하는 연방제의 형태를 선호하는 건지? 아니면 국제기구, 다자 혹은 양자 개입을 통해 통일을 이룩하는 것에 반대하는 건지? 중국이 선호하는 자주성을 기반으로 둔 통일 한반도의 모습은 어떤지 전문가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A. 질문에 감사드리며 다음과 같이 다섯 단락으로 나눠 답변을 해보겠습니다. 질문에는 없더라도 평소 청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들도 담아보았습니다.1. 중국이 말하는 ‘자주’와 ‘평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한민족이 하루 빨리 한반도 평화 통일의 바람을 실현하는 것을 존중한다. 한민족이 스스로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실현하는 것을 지지한다.” 1992년 8월 24일 한국과 중국이 수교하면서 발표한 공동성명 5항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4년 7월 방한 당시 서울대 강연에서 “중국은 남북 양측이 관계를 개선하기를 희망하고 한반도가 궁극적으로 자주(自主) 평화 통일을 실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방한 계기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도 같은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두 사람의 마지막 정상회담이었던 2015년 9월 베이징 회담에서도 시 주석의 한반도 통일 관련 발언 맥락은 똑같았습니다. 한중 수교 때 “자주”라는 말이 직접 들어가지 않았지만 “한민족 스스로”라는 표현이 포함됐습니다. 중국의 한반도 통일 관련 공식 발언에서 ‘자주’와 ‘평화’가 항상 같이 들어갔다는 점을 우선 눈여겨보는 게 좋겠습니다. 2. 중국외교의 자주와 내정불간섭 다음으로 중국이 외교정책에서 ‘자주’가 어떤 맥락으로 쓰이는지 짚을 필요가 있습니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래 중국은 독립 자주의 평화 외교 정책을 견지 실행해 왔다. 이와 동시에 여러 국가들과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서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 원칙을 견지해 왔다. 우리는 다른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을 것이다. 이와 동시에 다른 국가가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12월 베이징 외교부 청사 정례 브리핑 현장. 당시 뉴질랜드 정부는 ‘어떤 국가’가 스파이 활동을 통해 자국 정치에 간섭하는 행위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모두 그 국가가 중국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관한 질문에 루캉 외교부 대변인이 발끈하며 한 말입니다. 중국은 외교정책에서 공식적으로는 내정불간섭 원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외부 세력의 어떤 간섭도 배격한다는 뜻으로 ‘자주’를 사용함을 알 수 있습니다. 3. 북한이 한국에 흡수되는 방식 반대 따라서 중국이 한반도 통일에서 사용하는 자주는 평화와 외부 간섭 반대의 두 가지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합니다. 어떤 경우든 중국 대내외 정책의 근간은 안정 추구라는 점을 염두에 두면 더 이해가 쉬울 겁니다. 중국은 자국 발전과 이익에 영향을 끼치는 어떤 ‘현상 변경’도 거부합니다. 중국이 강조하는 평화는 북한 체제가 한국 체제에 흡수되거나 북한 정권이 무너지는 방식으로 통일이 되면 결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이런 방식의 통일은 중국의 국익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보는 것이죠. 중국 외교관을 양성하는 외교학원의 왕판 부원장이 2016년 펴낸 ‘대국외교’의 한 대목을 보면 이해가 금방 됩니다. 이 책은 아직 국내에는 번역되지 않았습니다. “북핵 문제는 단지 통일문제나 핵문제가 아니라 한반도, 동북아, 동아시아 안보의 숨은 재난이다. 북한 사회에 내란이 일어나거나 정치 붕괴가 일어나 남한이 북한을 통일하는 상황이 출현하면 미국의 군사 영향력이 남한에서 북한으로 확대돼 (북중 접경인) 압록강변까지 달할 것이다. 북한이 위험을 무릅쓰고 군사 모험 행동을 해서 한반도에 전쟁이 다시 발생하면 대량의 난민이 중국 동북 지역으로 쏟아져올 것이다. 북한이 사실상 핵능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한반도에 다시 핵전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어떤 국면이 발생하든 동북아 안보 구조는 거대한 변화가 출현할 것이다. 모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다.” 추이톈카이 주미중국대사는 올해 1월 “한반도 통일이 평화적인 수단으로 이뤄지고 (중국의) 국가 안보를 위해하지 않을 경우에만 한반도 통일에 대한 중국의 태도도 개방적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4. 통일된 한반도에 미군 주둔 반대 중국이 강조하는 자주는 또한 한반도 통일 과정에 미군이 개입하거나 한반도 통일 이후에 한반도에 미군이 주둔하면 안 된다는 함의를 갖고 있습니다. 중국은 통일된 한반도가 미국과 양자 군사동맹을 유지하는 국가가 되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반도에 미국과 군사동맹인 통일국가가 출현한다면 중국에 더 가까운 북한과 미국에 더 가까운 한국의 현재 한반도보다 중국에 득이 될 게 없겠죠. 중국 학자 중에는 미군이 한반도에서 철수하면 통일된 한반도에 설사 친미 국가가 들어서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미국 중심의 양자 군사동맹인 한미동맹, 미일동맹이 냉전의 유물이라고 비판합니다. 동북아시아의 안보는 동북아시아 국가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다시 대국외교의 한 대목을 보면 중국이 왜 한반도 통일을 얘기할 때 자주라는 표현을 빠뜨리지 않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의) 핵 포기가 핵문제 해결의 당면한 가장 중요한 임무이지만 핵 포기가 동북아 안보 문제의 근본 목표는 아니다. 동북아 안보 문제의 관건은 여전히 다자안보체제의 수립에 있다. 북핵 해결 과정은 반드시 다자안보체제 수립과 연결돼야 한다.” 왕판 부원장은 “다자안보체제 수립이 지역안보를 안정시키는 구조에 유리하다”고 덧붙입니다. 실은 “다자안보체제 수립이 중국이 주도하는 안보 구조에 유리하다”는 뜻이겠죠. 5. 박근혜 땐 있었고 문재인 땐 없었던 것 중국은 한반도에 통일국가가 들어선다면 안보에서 중국과 협력할 수 있거나 최소한 미중 패권경쟁 구도에서 중립을 지킬 수 있는 국가를 원합니다. 하지만 한반도 통일은 중국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현상 변경’입니다. 동북아 안보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변화가 중국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셈이 서기 전에 중국이 한반도 통일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중국은 오히려 남북이 관계를 개선해 한반도에 군사 긴장이 없는 ‘현상 유지’가 지속되는 것이 국익에 부합한다고 볼 것입니다. 흡수통일에 대한 기대가 컸던 박근혜 정부 시절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가 궁극적으로 자주 평화 통일을 실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남북관계 개선에 중점을 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는 이런 말이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중국은 한국이 통일 관련 발언을 요청하면 원칙적인 말 한 마디 해주는 선으로 들어주는 정도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한반도 통일에 대한 중국의 태도가 적극적이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윤완준 동아일보·채널A 베이징 특파원(북한학 석사수료)}

    •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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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무력사용 포기 안해”… 대만 독립움직임에 첫 군사경고

    “우리는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하지 않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일 2013년 집권 이후 처음으로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밝혔다. 중국 정부가 대만 문제 백서 등에서 규정하고 있는 ‘하나의 중국(대만은 중국의 일부)’ 원칙에 포함되는 내용이지만 시 주석이 이를 공식 석상에서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시 주석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의 옵션을 갖고 있다”며 대만 독립 움직임이 구체화하면 무력을 사용할 의사를 분명히 드러냈다. 이 발언은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대만 동포에 고하는 글’ 발표 4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나왔다. 시 주석의 올해 첫 공개 행보다. 시 주석은 “(무력 사용은) 외부 세력의 간섭과 극소수 대만 독립 분열 분자들을 겨냥한 것이지 결코 대만 동포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대만 독립은 대만에 깊고 심각한 화를 가져올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또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에 관계되는 중국의 내정”이라며 “어떤 외부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고 미국을 겨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집권 후 대만에 무기 판매를 늘려 중국의 거센 반발을 샀다. 그는 지난해 12월 31일 대만을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 지원 대상 국가로 명시하는 ‘아시아지원보장법안’에도 서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2일 “이 법안을 강하게 반대한다. 이미 미국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무역전쟁 등으로 첨예하게 대립 중인 양국이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군사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시 주석은 이날 대만인을 중국인으로 규정하며 그 어느 때보다 중국-대만 통일에 대한 의지도 공세적으로 밝혔다. 통일 후 대만에 대한 약속도 제시하며 통일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수많은 대만 동포 모두 중화민족의 구성원이며 정정당당한 중국인이 돼야 한다”며 “대만이 국가의 완전한 통일 촉진과 (중국)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중국과) 함께 추구하는 것을 최고의 영광으로 여겨야 한다”고까지 했다. 반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1일 2016년 취임 이후 진행한 첫 신년 담화에서 “양안 교류를 반대하지 않지만 모호한 정치적 전제(하나의 중국 원칙)나 강박에 복종하는 방식에 기댈 수 없다”고 반발했다. 또 “중국은 반드시 중화민국 대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하고 2300만 대만 국민의 자유민주에 대한 지지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루 앞섰지만 결과적으로 시 주석의 이날 연설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차이 총통은 “중국이 대만의 민주, 개방, 자유를 이용해 대만의 정치사회 발전에 개입하고 있다”며 “이는 대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도 했다. 이어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도 대만에 알리지 않으면서 어떻게 양안이 한 가족인가”라고 꼬집었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을 포함해 줄곧 “양안은 한 가족”이라고 언급해 왔다.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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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집무실 사진의 메시지 “美에 일방적 양보 결코 없다”

    올해를 격변의 시기로 규정한 각국 정상들은 신년사를 통해 개혁과 도전, 내부 단결 등을 주문했다. 지난해 발생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국익 우선 방침을 내세웠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2월 31일 관영 중국중앙(CC)TV를 통해 발표한 신년사에서 미국의 첨단기술 굴기(굴起) 억제에 ‘자력갱생’으로 맞서자고 호소하면서 영토 주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대만 문제에서 미국에 양보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시 주석은 “우리는 인민에 바짝 기대 자력갱생과 간고(艱苦)분투를 견지할 것”이라며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국가 주권과 안보 수호의 확신과 결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민에게 “함께 필사적으로 싸우고 분투하자”고 요구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시 주석 뒤 서재에 놓인 사진들에 나타난 변화의 비밀을 밝혀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숨은 그림을 찾듯 올해 처음 등장한 집무실 사진 메시지에 주목했다. 눈에 띄는 사진은 지난해 3월 17일 시 주석과 지도부가 국가주석 3연임 금지를 없애 시 주석의 장기 집권 길을 연 헌법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선서하는 모습이다(사진① 참조). 시 주석은 미중 무역전쟁과 경제성장 둔화에 직면해 대내외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자신을 핵심으로 ‘공산당이 모든 것을 영도(지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메시지로 읽힌다. 지난해 4월 12일 시 주석이 사상 첫 남중국해 대규모 해상 열병식 이후 최신예 이지스함 위에서 해군들과 찍은 사진은 영토 주권 문제에서의 강경한 태도를 예고한다(사진③ 참조). 반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2016년 취임 뒤 첫 신년 담화에서 “중국은 대만의 존재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밝혀 대만 문제가 충돌 요소로 떠오를 것임을 시사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9월 25일 헤이룽장(黑龍江)성 농장을 방문한 사진도 등장했다(사진⑦ 참조). 시 주석은 당시 “무역보호주의가 우리를 자력갱생의 길로 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의존에서 벗어나 핵심 기술력의 국산화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일 발표한 신년 소감에서 2021년 9월 자민당 총재 겸 총리의 임기를 마치는 것을 의식한 듯 “남은 임기 동안 몸과 마음을 다해 남은 과제에 대해 도전해 나간다는 각오”라며 “자녀와 손자들에게 희망이 넘치고, 긍지가 있는 일본을 넘겨주겠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1일 TV로 중계된 신년사에서 지난해 노란 조끼 시위로 홍역을 치렀지만 경쟁과 효율의 개혁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항의 시위로 정부가 기본적인 경제정책의 노선을 포기하도록 설득할 수 없을 것”이라며 공공분야 개혁, 연금 개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베이징=윤완준 zeitung@donga.com / 도쿄=서영아 / 파리=동정민 특파원}

    •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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