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주

이원주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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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가 되고 싶었는데 되지 못해서, 조종사 다음으로 비행기 많이 탈 것 같은 직업을 택했습니다. 비행기와 날씨에 대한 '왜'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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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5~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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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결승타, 데뷔 최장 타구… 우중간 담장 때린 ‘117m 2루타’

    LA 다저스 류현진은 26일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동료가 아닌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냈다. 2-2 동점이던 4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시속 145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 상단을 때리는 117m짜리 큼지막한 2루타를 만들어내면서 결승 타점을 올렸기 때문이다. 류현진의 시즌 처음이자 393일 만에 나온 타점이다. 류현진이 빅리그에서 때린 타구 중 가장 멀리 날아갔다. 공이 1m 정도만 높이 떴어도 빅리그 첫 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다. 시즌 2호, 메이저리그 통산 32호 안타인 동시에 통산 8번째 2루타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류현진의 타격은 다른 내셔널리그 투수와 비교해도 평균 이상이다. 타석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상대 투수가 많은 공을 던지게 하는 것이 ‘타자 류현진’의 장점이다. 이날 타구 역시 풀카운트 상황에서 나왔다”고 평가했다. 인천 동산고 3학년 재학 당시 에이스인 동시에 4번 타자로 출전했던 류현진은 타율 0.302(43타수 13안타)에 1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은 0.177. 데뷔 첫해인 2013년에는 안타 12개를 때려내면서 시즌 타율 0.203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26타수 7안타로 타율이 0.269였다.이원주 takeoff@donga.com·조응형 기자}

    •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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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두산 3연전 감격의 첫 싹쓸이

    21일부터 두산과 주중 3연전 안방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KT의 두산전 상대 전적은 19승 48패였다. 하지만 이번 3연전 싹쓸이 승리는 이런 과거를 의미 없게 만들 정도로 KT에 큰 자신감이자 자부심이 됐다. KT가 23일 수원에서 치른 안방경기에서 두산에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을 맞아 3경기 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올린 KT는 두산을 상대로 처음 스위프승을 달성했다. ‘야구는 9회말 투 아웃부터’라는 명언이 딱 맞아떨어진 경기였다. 두산 선발 유희관에게 점수를 빼앗지 못하면서 2점 뒤진 채 7회까지 꽉 막혀 있던 KT 타선은 8회 계투로 올라온 이형범을 상대로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다. KT는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백호가 볼넷을, 3번째 타자였던 유한준이 안타를 때리면서 베이스를 채워 나갔다. 아웃 하나면 경기가 끝나는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황재균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장타를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 10회말 KT는 선두타자 김민혁이 2루타를 친 뒤 후속 타자 희생번트로 3루를 밟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KT 강백호와 로하스를 모두 자동고의사구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까지 펼쳤지만 KT의 강한 뒷심을 잠재우지 못했다. KT 송민섭은 두산 배영수를 상대로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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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첫선 MLB, 흙 345t 수송작전

    1901년 발족한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현재까지 양 팀의 맞대결로 2196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양 팀은 단 한 번도 인조잔디에서 맞대결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그런 두 팀이 다음 달 처음으로 인조잔디에서 경기를 벌인다.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보스턴도 뉴욕도 아닌 영국 런던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두 팀은 다음 달 29, 30일 런던에 있는 올림픽 주경기장(런던 스타디움·사진)에서 메이저리그 최초로 유럽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올해 3월 29일 스즈키 이치로(46)의 소속팀인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일본 도쿄돔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등 해외에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린 적은 수차례 있지만 유럽 대륙에서 경기가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축구 종가 영국인 만큼 이 경기장은 야구장이 아닌 축구장으로 쓰이고 있다. 현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가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경기를 치르기도 했던 이 역사적인 축구장을 야구장으로 변신시키기 위한 ‘특급 작전’이 다음 달 4일 시작된다고 뉴욕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축구장 잔디와 트랙을 보호하기 위해 우선 구장 전체는 자갈로 덮인다. 그 위에는 인조잔디가 깔린다. 총 14만1913제곱피트(약 1만3184m²)를 덮을 수 있는 양의 인조잔디가 트럭에 실려 프랑스에서 런던까지 도버해협을 건넌다. 전체 메이저리그 팀 구장 중 인조잔디를 쓰는 구장은 토론토, 애리조나, 탬파베이 등 단 3곳. 이번 ‘작전’을 지휘하는 스포츠경기장 컨설턴트 머리 쿡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번 경기 이후에도 내년에 이곳에서 경기를 치를 것을 예상하고 있다”며 “천연잔디를 쓰면 경기가 끝난 후 모두 중장비로 밀어버려야 하는 등 낭비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등에 깔릴 흙은 총 345t 분량. 이 흙은 40피트 길이 컨테이너 18개에 담겨 미국 위스콘신주 미들턴에서 런던까지 옮겨진다. 필드와 관중석을 가를 안전 펜스는 토론토 외곽에서 만들어져 몬트리올에서 배에 실려 운반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입자가 작은 점토 위주의 미국산 흙을 쓴다. 단단하고 홈이 덜 파인다고 알려졌다. 국내(NC, 한화 등)에서도 미국에서 가져온 흙을 쓰는 구단이 많다. 경기장이 완성되면 홈플레이트에서 가운데 담장까지는 385피트(117.4m), 양쪽 폴대까지는 330피트(약 100.6m), 펜스 높이 16피트(약 4.9m) 규모의 경기장이 완성된다. 경기 당일 보스턴은 1루 쪽 더그아웃을, 뉴욕은 3루 쪽을 각각 사용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양 팀의 역대 전적은 1191승 14무 991패로 양키스의 우세.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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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투-볼넷 압도적 1위… 수렁 속의 롯데 마운드

    19일 고척돔에서 키움과의 방문경기를 치른 롯데의 세 번째 투수 박시영은 4회에만 폭투 4개를 던졌다.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던 키움 타자 김하성은 박시영의 폭투가 나올 때마다 한 베이스씩을 진루한 뒤 끝내 홈까지 밟았다. 시즌 초반만 해도 롯데의 문제점으로 취약한 계투진이 꼽혔지만 이제는 배터리 호흡 자체로 문제가 확산됐다. 못 던지고 못 받는다. 20일까지 롯데가 던진 폭투는 43개. 두 번째로 폭투가 많은 한화(26개)보다 65%가 많다. 19일 폭투 4개를 추가한 박시영은 폭투 6개로 리그 최다 폭투 투수라는 불명예를 썼다. 같은 팀 장시환도 폭투 6개를 기록해 공동 1위다. 안타와 볼넷도 가장 많다. 롯데 투수들은 20일까지 상대 팀에 안타 494개를 허용했다. 두 번째로 많은 안타를 허용한 KIA는 472개, 세 번째인 키움은 459개 수준이다. 롯데는 볼넷도 225개를 내줘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00개를 넘겼다. 폭투와 출루가 많아지면서 롯데의 경기 시간은 ‘스피드업’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롯데는 이번 시즌 9이닝 기준 한 경기를 치르는 데 평균 3시간 25분을 썼다. 두 번째로 긴 경기를 치르는 KIA(3시간 15분)도 롯데보다 10분이나 시간이 짧다. 평균 경기 시간이 가장 짧은 LG(3시간 3분)는 롯데보다 22분 짧게 경기한다. 연장전까지 포함한 평균 경기 시간을 봐도 롯데는 압도적이다. 3시간 31분간 경기를 치러 10개 구단 중 3시간 20분을 넘기는 유일한 구단이 롯데다. 특히 이 팀은 주중 3연전 마지막 날인 목요일만 되면 경기 시간이 더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목요일 경기 평균 소요시간은 4시간 2분에 이른다. 목요일 경기 후 지역을 옮겨야 하는 야구 일정상 금요일 경기에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 롯데는 지금까지 치른 금요일 경기 8번 중 6번을 졌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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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아독존’… 이대로 ‘사이영’까지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전체 1위(1.52),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6승 1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를 향해 가고 있다. 류현진은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방문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8-3 대승을 이끌고 시즌 6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올 시즌 안방이 아닌 방문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까지 류현진은 31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류현진이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각종 지표가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기대감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올 시즌 치른 경기는 모두 9경기. 2011년 이후 내셔널리그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들의 9경기 출전 지표를 살펴보면 단연 류현진이 돋보인다. 2012년 뉴욕 메츠에서 뛰던 R A 디키(45)가 9경기에 등판해 류현진과 같이 6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디키의 평균자책점은 3.61로 류현진의 두 배 이상이다. 2011, 2013, 2014년 등 최근 10년간 세 번이나 사이영상을 수상한 팀 동료 클레이턴 커쇼(31)도 2014년에 9경기 기준 6승을 올렸다. 하지만 패전이 류현진보다 1번 더 많았고 평균자책점도 2.92로 역시 류현진보다 높았다. ESPN이 집계하는 ‘사이영 포인트’ 역시 내셔널리그의 사이영상 유력 후보 중 류현진을 1위로 꼽고 있다. 류현진은 20일 현재 사이영 포인트 64.6점으로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팀 동료 켄리 얀선(32)보다 3.0점 앞선다. 사이영 포인트는 투수의 출전경기 수와 선발출전, 소화 이닝 수와 평균자책점, 스트라이크아웃, 승패 수 등 10가지 요소를 계산해 산출한다.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8번 중 6번 수상자를 맞혔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포인트 1위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로 77.2점이다. 현재 7승 1패로 류현진보다 1승이 많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2.38로 역시 류현진보다 높다. 기자 투표로 선정되는 사이영상은 각 리그에서 1명씩 받는다. 도박사들도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관련 베팅 업체인 팬듀얼이 최근 발표한 사이영상 후보 배당률을 보면 류현진은 11배로 5번째로 낮은 배당률을 보이고 있다. 이 업체는 가장 가능성 높은 선수로 맥스 셔저(워싱턴, 4배)를 점쳤고 이어 지난해 수상자인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4.9배)을,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6.5배), 스티븐 스트래스버그(워싱턴, 8.5배)를 꼽고 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수상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역대 사이영상 수상 기록을 살펴보면 20승 이상을 올리면서 패전은 한 자릿수로 유지한 경우가 많다. 메이저리그 선발투수의 경우 한 해 162경기를 치르고 30번 안팎의 등판 기회가 주어진다. 류현진이 현재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사이영상 수상이 꿈만은 아니다. 다만 과거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그의 몸 상태가 관건이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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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더 높은 곳 달려가고 싶었는데… 내 동료 상화야, 수고했다 고마웠다”

    “수고했어 그리고 고마워요.” 일본 글자 “スゴヘッソ クリゴ コマウォヨ”를 읽으면 이런 발음이 된다. 이렇게 ‘일본 글자로 쓴 한국어’는 16일 은퇴식을 가진 이상화(30)에게 일본의 빙속 스타 고다이라 나오(33)가 보낸 인사 메시지이다. 둘은 라이벌 관계를 뛰어넘어 진한 우정을 나눈 사이이다. 고다이라는 17일 일본스케이트연맹을 통해 이상화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고다이라는 “(이상화는) 함께 높은 곳을 목표로 달려온 나의 동료”라면서 “은퇴 소식을 듣기 전까지 우리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갈 수 있으리라 믿었다”며 이상화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고다이라는 또 “이상화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더 이상 함께 뛸 수 없어) 섭섭한 마음이 교차한다”며 “충분히 쉰 후에 상쾌하게, 힘차게 새로운 인생을 걷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상화는 은퇴식에서 고다이라에게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욕심내지 말고 하던 대로만 하면 좋겠다. 나가노에 놀러가겠다”고 말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고다이라는 지난해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이상화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고다이라는 2위를 차지한 뒤 눈물을 흘리며 빙판을 돌던 이상화를 감싸안고 함께 관중에게 손을 흔들었다. 이 모습은 올림픽 정신과 스포츠인 정신을 가장 잘 보여준 장면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둘은 지난달 7일 평창 기념재단에서 주는 ‘한일 우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1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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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 받기 시작한 방망이… 두고 보자, 바뀐 공인구

    경기장의 기온이 28도 가까이 올랐던 14일, 사직야구장을 찾았던 롯데 팬들은 이대호의 화끈한 연타석 홈런포에 묵은 체증을 씻어낼 수 있었다. 이날 이대호는 2회에는 오른쪽 담장을, 4회에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홈런 경쟁 가세를 예고했다. 날이 점차 더워지고 기온이 오르면서 리그 초반 침체되어 있던 타자들의 방망이가 뜨거워지고 있다. 개막 초기에 비해 KBO리그 전체의 평균 타율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KBO리그가 개막한 3월 2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월별 하루 평균 기온은 서울 기준으로 7.4도→12.1도→17.9도로 변했다. 같은 기간 리그 전체의 평균 타율은 3월 0.251에서 4월에는 0.271로, 5월에는 0.279로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14일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는 월별 타율이 3월 0.241에서 4월 0.293으로, 5월에는 0.451로 급상승했다. 같은 기간 KIA 최형우도 0.241→0.275→0.302로 타율이 꾸준히 올랐고 SK 최정도 3월 0.115의 저조한 타율에서 4월에는 0.303으로, 다시 5월에는 0.340으로 타격감이 좋아졌다. 매일매일의 기온과 타율 변화를 살펴봐도 타자들이 기온 변화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동아일보가 KBO 및 기상청과 함께 프로야구 개막일인 3월 2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매일 타율과 기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루 전에 비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리그 전체 타율도 그만큼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3월 29일에 비해 기온이 4도 떨어졌던 3월 30일 타자들의 타율은 하루 전의 0.282에서 0.218로 크게 떨어졌다. 기온이 9.2도→7.1도→9.5도로 오르락내리락했던 지난달 9∼11일에는 타자들의 타율도 0.273→0.231→0.264로 함께 롤러코스터를 탔다. 하루 중 가장 따뜻한 시간인 오후 2시경 경기가 펼쳐지는 일요일 경기의 타율이 유독 높았던 점도 이 같은 현상과 관련이 있다. 하루 평균 기온이 9.6도로 낮았던 지난달 14일 5경기 평균 타율은 0.292를 기록했다. 비슷한 기온에 저녁 경기가 펼쳐졌던 같은 달 9일(0.273), 11일(0.264)보다 높다. 야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보면서 “공인구 효과는 폭염이 시작되기 직전인 5, 6월 경기를 치러 봐야 알 수 있겠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리그가 시작한 3월 기온을 기준으로 볼 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기온이 5도가량 낮아 타자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는 투수와 타자의 경기 패턴 차이가 이 같은 타율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병식 키움 타격코치는 “추운 날은 몸에 열을 내기가 쉽지 않은데 투수는 계속해서 공을 던지면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반면 타자는 더그아웃에서 체온이 다시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타자들에게 불리한 조건이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타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는 국내외에서 빅데이터 분석으로 검증된 바 있다. 미국 네바다주립대가 메이저리그 2만9150경기 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날씨의 영향’ 논문을 보면 기온이 10도(화씨 50도) 이하일 경우에 비해 32도(화씨 90도) 이상인 날 아메리칸리그의 평균 타율은 약 10%(0.024∼0.028), 내셔널리그의 타율은 5%가량(0.013∼0.014)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전남대에서 기상청, KBO 등과 공동 연구한 결과 기온(지열 기준)이 10도 오를 경우 장타력이 12.6%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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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고타저 판단은 이제부터” 기온 올라갈수록 타율 높아지는 이유

    경기장의 기온이 28도 가까이 올랐던 14일, 사직야구장을 찾았던 롯데 팬들은 이대호의 화끈한 연타석 홈런포에 묵은 체증을 씻어낼 수 있었다. 이날 이대호는 2회에는 오른쪽 담장을, 4회에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홈런 경쟁 가세를 예고했다. 날이 점차 더워지고 기온이 오르면서 리그 초반 침체되어 있던 타자들의 방망이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개막 초기에 비해 KBO리그 전체의 평균 타율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KBO리그가 개막한 23일부터 3월 말까지 하루 평균 기온 변화는 서울 기준으로 7.4도→12.1도→17.9도로 변했다. 같은 기간 리그 전체의 평균 타율은 3월 0.251에서 4월에는 0.271로, 5월에는 0.279로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14일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는 월별 타율이 3월 0.241에서 4월 0.293으로, 5월에는 0.451로 급상승했다. 같은 기간 KIA 최형우도 0.241→0.275→0.302로 타율이 꾸준히 올랐고 SK 최정도 3월 0.115의 저조한 타율에서 4월에는 0.303으로, 다시 5월에는 0.340으로 타격감이 좋아졌다. 매일매일의 기온과 타율 변화를 살펴봐도 타자들이 기온 변화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동아일보가 KBO 및 기상청과 함께 프로야구 개막일인 3월 2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매일 타율과 기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루 전에 비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리그 전체 타율도 그만큼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3월 29일에 비해 기온이 4도 떨어졌던 3월 30일 타자들의 타율은 하루 전의 0.282에서 0.218로 크게 떨어졌다. 기온이 9.2도→7.1도→9.5도로 오르락내리락했던 지난달 9~11일에는 타자들의 타율도 0.273→0.231→0.264로 함께 롤러코스터를 탔다. 하루 중 가장 따뜻한 시간인 오후 2시 경 경기가 펼쳐지는 일요일 경기의 타율이 유독 높았던 점도 이 같은 현상과 관련이 있다. 하루 평균 기온이 9.6도로 낮았던 지난달 14일 5경기 평균 타율은 0.292를 기록했다. 비슷한 기온에 저녁 경기가 펼쳐졌던 같은 달 9일(0.273), 11일(0.264)보다 높다. 야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보면서 “공인구 효과는 폭염이 시작되기 직전까지인 5, 6월 경기를 치러 봐야 알 수 있겠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리그가 시작한 3월 기온을 기준으로 볼 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기온이 5도 가량 낮았기 때문에 타자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는 투수와 타자의 경기 패턴 차이가 이 같은 타율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병식 키움 타격코치는 “추운 날은 몸에 열을 내기가 쉽지 않은데 투수는 계속해서 공을 던지면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반면 타자는 더그아웃에서 체온이 다시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타자들에게 불리한 조건이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타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는 국내외에서도 빅데이터 분석으로 검증된 바 있다. 미국 네바다주립대가 메이저리그 2만9150경기 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날씨의 영향’ 논문을 보면 기온이 10도(화씨 50도) 이하일 경우에 비해 32도(화씨 90도) 이상인 날 아메리칸 리그의 평균 타율은 약 10%(0.024~0.028), 내셔널리그의 타율은 5%(0.013~0.014) 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전남대학교에서 기상청과 KBO 등과 공동 연구한 결과 기온(지열 기준)이 10도 오를 경우 장타율이 12.6%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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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톰슨도 완봉 대열… 133분 만에 LG 제압

    롯데와 LG는 만나기만 하면 야구팬 사이에 ‘대첩’이라고 불리는 난전을 벌이며 오랜 시간 대결하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14일 사직에서 열린 두 팀의 경기는 이날 열린 다른 어느 경기보다 빠르게 끝났다. 안방 팀 롯데가 웃었다. 중심에는 선발 투수 톰슨(25·사진)이 있었다. 톰슨은 9이닝 동안 LG 타자 31명을 상대로 2시간 13분 만에 4-0 완봉승을 거뒀다. 공 107개를 뿌리고 삼진 8개를 잡아내는 동안 안타는 3개, 볼넷은 2개만 내줬다. 롯데 투수가 완봉승을 거둔 건 레일리(31)가 잠실에서 기록한 2016년 4월 14일 이후 1125일 만이다. 이때도 상대팀은 LG였다. 평소 5회까지 100개 안팎의 공을 던져왔던 톰슨은 이날 가장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승리투수 요건을 채운 5회까지 던진 공은 61개. 1회와 6회에는 공을 8개씩만 던지고도 LG의 1∼3번 타자인 이천웅, 이형종, 김현수를 차례로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롯데 타선도 톰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대호는 2회 오른쪽, 4회에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13일까지 시즌 타율이 0.185로 부진했던 채태인도 4회 이대호에 이어 2점 홈런을 날려 이름값을 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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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서 10:9… ‘캡틴 손’이 끝냈다

    5월 들어 롯데는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5차례 역전패를 당했다. 이 가운데 4경기는 모두 7∼9회에 득점하며 추격전을 펼치는 듯했지만 결국 뒷심 부족으로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하지만 12일 롯데는 180도 다른 구단이 돼 있었다. 이날 삼성과의 대구 방문경기에서 롯데는 6회까지 3-9로 뒤진 경기를 따라잡아 4시간 48분이 걸린 10회 연장 끝에 10-9로 이겼다. 롯데는 6점 뒤진 7회부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7회부터 9회까지 매 이닝 2점씩을 뽑아 9-9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마침표는 롯데 손아섭이 찍었다.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주장 손아섭은 삼성 김대우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15m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 한 방으로 승리를 낚은 롯데는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앞서 롯데는 이대호가 7회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리고 출루한 뒤 직접 홈을 밟아 역전 드라마에 시동을 걸었다. 이대호는 8회에는 2점 홈런까지 때렸다.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5월에만 타율이 0.438에 이를 정도로 방망이에 물이 올랐다. 이날 롯데는 투수 7명을, 삼성은 8명을 각각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8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 등판해 2이닝 동안 타자 10명을 상대한 롯데 구승민 역시 9회 1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박한이를 삼진으로, 대타 구자욱을 뜬공으로 돌려보내는 등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여 승리투수가 됐다. LG 선발 이우찬은 한화와의 안방경기에서 외삼촌인 송진우 한화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5이닝 동안 1안타만을 허용하며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프로 데뷔 8년 만에 생애 첫 승리를 낚았다. LG가 2-0으로 이겼다. 이우찬은 경기 후 “외삼촌이 보고 있는 것을 의식하지 않고 내 투구에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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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제조기’ 가빈, 꼴찌 한국전력 살리나

    프로배구 명문 삼성화재의 3연패를 주도했던 ‘캐나다 특급’ 가빈 슈미트(33·207cm)가 한국무대로 되돌아온다. 10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가빈은 최우선 지명권을 얻은 한국전력의 선택을 받았다. 가빈은 2009년부터 3시즌 동안 삼성화재에서 뛰며 세 시즌 모두 소속팀 우승을 견인한 특급 외국인 선수였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명성과 이력, 몸 상태를 모두 고려한 선택이었다”며 “가빈에게 주장 역할을 부여하고 팀을 이끌도록 해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대한항공에서 3시즌을 보낸 쿠바 출신 마이클 산체스(33·205cm)도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는 등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구관’들이 선택을 받았다. 산체스는 권순찬 감독이 대한항공 수석코치로 재직하던 시절 함께 뛰기도 했다. 산체스는 “저를 잘 아는 감독을 만나 기쁘다”며 “내 한계를 넘어서까지 뛴다는 각오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V리그에서 뛰었던 외국인선수 중 2명도 다음 시즌에 계속해서 볼 수 있다. 지난 시즌까지 OK저축은행에서 뛰었던 쿠바 출신 요스바니(28·200cm)는 우승팀 현대캐피탈 유니폼으로 바꿔 입고 국내 팬들을 만나게 됐다. 우리카드를 창단 첫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던 아가메즈(34·207cm)는 한 시즌 더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OK저축은행은 크로아티아 출신 레오 안드리치(25·203cm)를 지명했다. 4순위 지명권을 얻은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은 키가 192cm로 지명선수 중 최단신인 안드레스 비예나(26·스페인)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4위를 하고도 지명 순번이 6순위로 밀린 삼성화재는 미국 출신 조셉 노먼(25·206cm)을 영입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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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서도 2415일 만에 하루 ‘완봉 2개’

    메이저리그에서 공 93개로 완봉승을 거둔 LA 다저스 류현진의 기운이 한국까지 뻗쳤을까. KBO리그에서 하루에 두 명의 완봉승 투수가 나왔다. 이런 경우는 2012년 9월 26일(두산 노경은, KIA 윤석민) 이후 2415일 만이다. 삼성 윤성환(사진)은 8일 NC와의 안방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NC 타선을 무실점 2안타 4삼진으로 틀어막으며 공 99개를 던지고 완봉승(2-0)을 거뒀다. 자신의 통산 네 번째 완봉승이다. 윤성환은 무사사구 피칭으로 경기를 이번 시즌 최단인 2시간 만에 마무리했다. 이날 안방경기를 벌인 키움 이승호도 LG를 맞아 공 104개로 6-0 완봉승을 거뒀다. 안타 6개, 볼넷 2개를 내줬지만 LG 타자 34명을 상대하는 동안 3루를 밟도록 만들지 않았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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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스타가 여기까지…” “응원 왔는데 완봉” BTS 슈가, 류현진 경기 직관

    “대스타가 여기까지….”(류현진) “아닙니다. 왔는데 완봉을 하셔서…(좋았어요).”(BTS 멤버 슈가) LA 다저스와 MLB닷컴이 류현진과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만남을 전했다. 이날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그룹 BTS의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26)가 로스앤젤레스를 찾아 LA 다저스 류현진의 완봉승을 지켜봤다. LA 다저스 구단은 8일 경기가 시작되기 전 구단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마이크드롭. BTS가 지금 이 경기장에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드롭은 BTS의 히트곡이다. MLB 홈페이지도 “세계 최고의 팝스타 중 한 명이 경기를 보러 왔다”고 소개했다. 슈가는 경기 중 전광판에 자신의 모습이 나올 때 자신이 입고 있는 다저스 유니폼 상의에 류현진의 등번호(99)와 류현진의 영문 성 ‘RYU’가 새겨진 것을 가리키기도 했다. 슈가는 류현진의 유니폼을 입은 채로 LA 다저스타디움 내부의 골든글러브 전시관과 그라운드 등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등 경기장 내·외부를 관람한 뒤 류현진의 경기를 지켜봤다. 구단 측은 이날 트위터에 슈가의 방문과 관련한 게시물만 4개를 올리며 관심을 표명했다. 경기 중 관중석에서 응원하는 모습 역시 사진을 찍어 올렸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직접 만나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등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어 올리기도 했다. BTS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했다. 로스앤젤레스 바로 옆에 위치한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타디움까지는 자동차로 약 20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다. BTS 멤버 중에서도 슈가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농구부원으로 활동했고 지금도 다양한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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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덩이 포수가 둘이나…” 웃음 커지는 키움

    그라운드의 사령관 역할을 하는 팀의 ‘안방마님’ 포수를 두고 중하위권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주전급 포수가 2명이나 되는 팀이 있는 반면 그나마 있던 포수도 쓰기 어렵게 된 팀도 있다. 포수 때문에 가장 행복한 팀은 키움이다. 삼성에서 영입한 베테랑 포수 이지영(33)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 주는 가운데 지난달 9일부터는 박동원(29)까지 가세했다. 박동원은 지난해 성범죄 혐의에 연루되면서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다가 법원에서 무혐의 판결을 받고 복귀했다. 박동원이 복귀하면서 장정석 감독은 박동원을 최원태와 안우진의 전담 배터리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지영은 요시키와 브리검, 이승호와 짝을 이룬다. 야구에서 체력 소모가 가장 심한 포지션인 포수의 체력적인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전담 투수에 대해 속속들이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최원태는 최근 박동원에 대해 “공을 던지다가 느낌이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와서 문제점을 지적해 줄 정도로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두 포수는 공격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의 분위기를 상승세로 이끌고 있다. 박동원은 6일 기준 20경기에 출전해 51번 타석에 들어서서 21안타를 때려냈다. 시즌 평균 타율이 0.434로 자신의 통산 타율(0.259)보다 2할 가까이 높다. 이지영 역시 타율 0.326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최근 무섭게 타격감이 상승하고 있는 박병호의 맹타에 두 포수의 지원 사격까지 더해지면서 키움은 최근 8연속 위닝시리즈를 하며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반면 불펜진의 극심한 부진에 시름하고 있는 롯데는 그나마 한 명 있던 주전 포수 김준태(25)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팀 내 최저 타율인 0.167을 기록할 정도로 타격이 부진하자 양상문 감독이 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렇다고 김준태의 백업 포수인 안중열과 나종덕의 성적이 좋은 것도 아니다. 안중열은 0.200, 나종덕은 0.190의 타율에 그치고 있다. 모두 팀 평균 타율(0.259)에 한참 못 미친다. 두 포수도 번갈아가며 2군을 오르내렸다. 그나마 선발 투수들이 “사인을 믿고 던지면 결과가 좋다”고 칭찬하던 포수 김준태가 빠지면서 롯데는 한동안 안정적인 배터리 운영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최근 경기에서 6연패-1승-5연패를 기록하는 등 4월 하순 이후 성적이 1승 11패로 최악의 부진을 경험하고 있는 롯데는 투수진의 부진 탈출과 함께 2년 전 강민호가 삼성으로 이적하면서 생긴 포수 공백까지 메워야 하는 2가지 숙제를 한꺼번에 떠안게 됐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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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m 장신들의 공중전 여자배구 달군다

    3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KGC인삼공사의 선택을 받은 발렌티나 디오우프(26·이탈리아)의 키는 204cm다. GS칼텍스가 3순위로 지명한 미국 출신 머레터 러츠(24)의 신장은 이번 여자부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 중 가장 큰 206cm에 이른다. 이들 두 선수가 한국 코트에서 활약하게 되면서 여자부 프로배구는 ‘초장신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해 준우승 팀인 한국도로공사는 ‘높이에는 높이로’ 맞서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김종민 감독은 신장이 195cm인 셰리던 앳킨슨(24·미국)을 지명했다. 가장 늦은 순번으로 선수를 지명해야 했던 지난 시즌 우승팀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키가 189cm인 줄리아 파스쿠치(26·이탈리아)를 지명했다. 박 감독은 “올해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 중 유난히 큰 선수가 많아 작게 보이지만 결코 작은 키는 아니다”라며 “수비력이 2m급 선수보다 좋기 때문에 상대팀에 호락호락하게 점수를 허용하지 않을 선수”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은 지난해 뛰었던 선수인 어나이(23), 마야(31)와 재계약하기로 결정했다.토론토=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1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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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장신·팀 컬러 변화’…외인 드래프트 키워드로 살펴본 새 시즌 여자배구 판도는?

    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KGC인삼공사의 선택을 받은 발렌티나 디오우프(27·이탈리아)의 키는 204cm다. GS칼텍스가 3순위로 지명한 미국 출신 메레타 러츠(24)의 신장은 이번 여자부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 중 가장 큰 206cm에 이른다. 이들 두 선수가 한국 코트에서 활약하게 되면서 여자부 프로배구는 ‘초장신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두 팀을 제외한 나머지 4개 팀들은 올해 새로 계약한 외국인 선수를 통해 ‘팀 컬러’의 변화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준우승 팀인 한국도로공사는 ‘높이에는 높이로’ 맞서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김종민 감독은 신장이 195cm인 셰리단 앳킨슨(24·미국)을 지명했다. 김 감독은 “키는 디오우프와 러츠가 더 크지만 공격 타점은 앳킨슨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며 “첫 날부터 앳킨슨을 눈여겨보고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높은 한국도로공사에 젊고 활기찬 외국인선수를 들여와 팀의 활력소로 만들겠다는 생각도 깔려 있다. 앳킨슨은 올해 트라이아웃 행사에서 다른 선수들 사이를 쉴 새 없이 오가며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앳킨슨은 “대학 팀에서 후배일 때는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고 주장을 맡았을 때는 직접 득점을 책임지는 역할도 했다”며 “기량 면에서나 분위기 면에서나 팀에서 원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가장 늦은 순번으로 선수를 지명해야 했던 지난시즌 우승팀 흥국생명은 변화무쌍한 전략전술로 장신 숲을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박미희 감독은 키가 189cm인 이탈리아 출신 줄리아 파스구치(27)를 지명했다. 그는 “올해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 중 유난히 큰 선수가 많아 작게 보이지만 결코 작은 키는 아니다”라며 “수비력에 있어 2m급 선수보다 좋기 때문에 상대팀에 호락호락하게 점수를 허용하지 않을 선수라고 봤다”고 말했다. 파스구치는 이번 트라이아웃 연습경기에서 레프트와 라이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하는 동시에 수비와 조직력 면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보이며 박 감독의 마음을 샀다.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다”고 말하며 한국 생활 적응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뛰었던 선수인 어나이(23), 마야(31)와 재계약하기로 결정한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은 두 선수의 성장에 기대를 걸었다. 두 팀 감독은 “재계약 선수보다 나은 기량을 보인 선수를 찾지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미 지난 시즌 V리그 경험을 쌓은 두 선수가 새 시즌 때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성적 향상을 기대해볼만 하다는 것이다. 나이가 어린 어나이는 지난 시즌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경기력이 떨어져 마음고생을 한 바 있다.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은 “어나이의 활발한 성격을 최대한 살려주면서 주도적으로 플레이하도록 해 준다면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시즌 중간에 합류한 마야는 실책이 많아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을 힘들게 했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대체선수로 영입되면서 손발을 맞출 기회가 없었던 반면 올해는 충분히 훈련할 시간이 있다”며 “팀워크를 맞추고 실책을 줄이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토론토=이원주기자 takeoff@donga.com}

    • 201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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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배구 맞춰 몸 만들기… 출격 준비 끝” 女배구 캐나다 트라이아웃 현장

    “IBK기업은행에서 뛰고 있는 어나이를 통해서 한국 리그에 대해 많은 것을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꼭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요.”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셰리던 앳킨슨(24·미국)은 3일 “한국에서 원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실력을 발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흘 동안 진행되는 트라이아웃의 둘째 날을 맞아 참가 선수들은 첫날보다 훨씬 활기찬 모습으로 연습경기와 훈련에 나섰다.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이 각각 지난 시즌 뛰었던 어나이(23), 마야(31)와 재계약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 무대를 밟기 위한 경쟁률이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이번에 선발될 외국인 선수는 6명에서 4명으로 줄어들었다. 앳킨슨을 비롯한 선수들은 한국 배구를 열심히 연구했고 팀에 잘 스며들 준비를 마쳤음을 거듭해 강조했다. 앳킨슨은 “스피드 배구에 어울리는 빠른 속도가 나의 강점이다”라며 “어려울 때 한 점 한 점 만들어갈 수 있는 선수인 동시에 선배 선수에게는 예를 갖추고 어린 선수들에게는 파이팅을 외쳐줄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각 구단 감독들은 “앳킨슨은 키가 195cm로 204cm인 발렌티나 디우프(27·이탈리아)보다 작지만 힘과 탄력이 좋아 공격 타점은 더 높다”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앳킨슨은 한국 구단 관계자와 기자들에게 먼저 다가와 “한국의 스킨케어 화장품은 정말 좋다”며 “여기 있는 한국인들의 피부가 나보다 좋아 보이는 비결일 것”이라고 농담을 건네며 친화력을 드러냈다. 미국 출신인 앨리슨 메이필드(29)도 호평을 받았다. 앳킨슨이 큰 키와 밝은 성격으로 각 구단에 어필한 반면 메이필드는 한국 리그를 철저히 연구한 모습이 깊은 인상을 심었다. 트라이아웃에 3년째 참가하고 있는 그는 “한국 팀에서 득점력이 높은 선수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수시로 한국 배구 영상을 찾아보며 공부한다는 그는 “키는 183cm로 크지 않지만 지능적인 플레이에 능해 ‘똑똑한 배구’를 선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 첫날 구단 인터뷰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던 줄리아 파스쿠치(27·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선발된 루시아 프레스코(27), 이번 트라이아웃 최장신(206cm) 선수인 머레터 러츠(24·미국)도 관심을 받았다.토론토=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1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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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배구 트라이아웃 현장 이틀째…주목 받는 외국인 선수는 누구?

    2019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이틀째인 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대학 실내체육관인 골드링 센터는 하루 전에 비해 선수들의 활기가 넘쳤다. 선수들은 첫 날보다 더 활기차게 연습 경기를 펼쳤고 그에 따라 6개 구단 감독들의 눈빛도 더욱 예리하게 빛났다. 각 팀 감독들은 “첫 날에 비해 선수들의 장단점이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오전 오후에 걸쳐 진행된 4시간의 연습 경기가 모두 끝나고 진행된 2차 면접장에서도 이어졌다. 각 감독들은 선수들의 경기와 질문을 통해 눈여겨 보아 둔 선수들의 장단점을 분주하게 파악했다. 모든 구단의 공통적인 관심을 받은 선수는 등번호 2번을 부여받은 미국 출신 셰리단 앳킨슨(24)과 같은 미국 출신인 앨리슨 메이필드(29)였다. 앳킨슨은 195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연습경기 내내 힘있는 스파이크를 선보였다. 감독들은 “등번호 1번을 단 204cm 발렌티나 디우프(27·이탈리아)보다 공격 타점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팀을 이뤄 진행한 연습 경기에서 다른 팀원들에게 파이팅을 외치고 격려하는 등 밝은 성격과 친화적인 모습이 모든 감독들에게 플러스 점수를 받았다. 메이필드는 29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와 183cm라는 크지 않은 키에도 불구하고 감독과 구단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공격과 수비에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최대한 강한 스파이크를 때리려는 모습을 본 한 구단 관계자는 “해가 갈수록 발전된 모습이 보이는 데다 뛰는 모습이 정말 야무지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메이필드는 2017년부터 3년째 KOVO 트라이아웃에 지원하고 있다. 이미 두 번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메이필드는 한국 언론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디펜스와 패스를 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싶어 다방면으로 신경썼지만 한국 구단에서 외국인 선수에게 요구하는 바가 높은 공격 점유율과 득점 결정력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이번에 특히 신경 써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메이필드는 또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 중 키는 작지만 빠르고 생각하는 배구를 할 수 있는 강점을 충분히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 중 최장신(206cm)인 메레타 러츠(24·미국)는 지난해 참가 때보다 체중을 크게 감량하고 나타나 감독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체중을 얼마나 감량했냐”라고 묻자 러츠는 “약 7kg을 뺐다”고 답했다. 훈련을 돕는 코치들 사이에서도 “작년과 다른 선수 같다”는 평가가 나왔다. 첫날에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모든 팀 감독들이 한국의 혹독한 훈련과 빡빡한 V리그 경기 스케줄을 불평 없이 소화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인터뷰에는 지난해 뛰었던 선수인 어나이와 마야를 각각 재지명하기로 결정한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 측은 참가하지 않은 채 나머지 4개 팀만 참석했다. 지난해 1, 2위를 차지한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과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최대한 많은 선수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복잡한 머릿속을 에둘러 드러냈다. 순위기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후보군을 선정해놓아야 했기 때문이다. 박미희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 줄리아 파스구치(27)에게 “레프트와 라이트 중 어느 포지션이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느냐”며 관심을 보였다. 파스구치는 “둘 다 가능하지만 레프트가 더 편하긴 하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또 같은 선수에게 “근력 운동(웨이트 트레이닝)은 얼마나 자주 하냐”고도 물었고 파스구치는 “1주일에 두 번 정도 한다”고 답했다. 박 감독은 또 로마나 크리스코바(25·슬로바키아)에게는 “자신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이 선수는 “서브에 자신 있다”고 답했다. 왼손잡이인 프랑스계 브라질인 줄리 올리베이라 소우자(24)에게는 “왼손으로 레프트 포지션을 소화하는 데 무리가 없겠냐”고 묻기도 했다. 이 선수는 “이미 몇 게임을 뛰어봤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과 부상 정도에 대해 관심을 많이 보였다. 메이필드에게는 “지난 소속팀에서 몇 경기나 소화했냐”고 물었고 메이필드는 “풀세트 출전 경기를 기준으로 그리스에서는 10여 경기를, 12월에 헝가리로 이적한 후에는 5~6경기를 뛰었다”고 답했다. 한국 경험이 있는 테일러 쿡(25·미국)에게는 “현재 부상이 없는 상태냐”라고 질문했다. 쿡은 “프랑스에서 9개월 간 26경기를 뛰는 시즌을 소화하면서 단 한 번도 부상을 당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드래프트에서 선발 우선권을 가질 확률이 높은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과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공통 질문만을 던지고 개별 선수에 대한 질문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서 감독은 최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선발된 루시아 프레스코(27)에게 국가대표 일정 등을 물었다. 올림픽 예선 등으로 국가대표에 차출될 경우 시즌 전 훈련 합류가 늦어지거나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한 질문이다. 프레스코는 “9월과 내년 1월 경에 국가대표 경기 일정이 있다는 전달을 받았다”고 답했다. KOVO 측은 일정 마지막 날인 3일 오후 6시 반(현지시간·한국시간 4일 오전 7시 반) 토론토 시내에 위치한 더블트리 힐튼 호텔에서 드래프트를 실시하고 각 팀별로 지명할 외국인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토론토=이원주기자 takeoff@donga.com}

    • 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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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K기업은행’ 어나이, ‘현대건설’ 마야, V리그에서 1년 더 본다…원 소속팀과 재계약

    지난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어나이(23)와 마야(31)가 한 번 더 기회를 얻게 됐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드래프트를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은 각각 지난 시즌에 뛰었던 두 선수와 각각 연봉 20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드래프트에 지명되는 여자 외인 선수의 연봉 상한액은 15만달러이지만, 재계약 선수는 2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과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 중 지난 시즌 함께 뛰었던 외국인 선수보다 나은 기량을 발휘한 선수를 찾을 수 없었다”며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더 높은 연봉을 받으며 한 해 더 한국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은 어나이와 마야는 트라이아웃이 열리는 토론토 대학 골드링센터를 방문해 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반면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뛰었던 외인 선수들과의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두 팀에서 뛰던 알레나(29)와 파튜(34)는 3일(현지시간) 진행되는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기다리게 됐다. 드래프트 결과에 따라 두 선수는 원소속팀에 다시 지명될 수도 있고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뛸 수도 있게 된다. 토론토=이원주기자 takeoff@donga.com}

    • 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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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배구 ‘200cm 외국인’ 흔해지나

    ‘큰 키에 한국을 잘 아는 지한파 선수.’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다음 시즌에 활약할 외국인 선수들은 이 같은 특징을 공통적으로 가지게 될지도 모르겠다. 외국인 선수를 뽑는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배구 트라이아웃이 캐나다 토론토의 토론토대 실내체육관인 골드링센터에서 1일 시작됐다. 총 22명이 참가한 이번 트라이아웃 행사에서 2m가 넘는 장신 선수가 3명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주목도가 높아 ‘등번호 1번’ 조끼를 입은 이탈리아 출신 발렌티나 디오우프(26)의 키는 204cm에 이른다. 독일 리그에서 뛰고 있는 제니퍼 햄슨(24)도 200cm, 이탈리아에서 활약 중인 머레터 러츠(24)는 206cm나 된다. 190cm 이상인 선수가 10명이다. 그만큼 새 외국인 선수의 키가 커질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지난 시즌엔 인삼공사 알레나(190cm)가 최장신이었고 최단신은 도로공사 준우승을 이끈 파튜(183cm)였다. 첫날 각 팀 감독들은 기량 대신 ‘한국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여러 선수에게 “혹시 한국에서 뛰었던 선수 중 아는 선수가 있느냐”고 물었다. 한국 생활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선수일수록 V리그에서 뛰게 되었을 때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질문이다. 선수들도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오우프는 “(2013∼2014시즌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엘리사 바실레바가 내 친구”라며 “그에게 한국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히 들었고 한국에 대한 관심도 많다”고 말했다. 2015∼2016, 2017∼2018 두 시즌을 흥국생명에서 뛴 적이 있는 테일러 쿡(25·당시 성은 심슨)은 박미희 감독에게 “우승을 축하한다”고 말을 건네며 한국 배구를 계속 주시하고 있었음을 강조했다. 한국 체류 경험이 없는 이탈리아 출신 줄리아 파스쿠치(25)는 각 구단 인터뷰 자리에서 “한국에서 뛰게 되면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데 방법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6개 구단은 3일 진행되는 드래프트에서 선수들을 최종 낙점한다.토론토=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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