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준

오승준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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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승준 기자입니다.

ohmygod@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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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동 패션’ 고프코어룩 인기…아웃도어 업계, 다시 성장세

    최근 ‘성수동 패션’으로 불리는 고프코어룩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10여 년간 주춤했던 아웃도어 업계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고프코어(Gorpcore)는 야외활동 시 먹는 견과류 ‘고프(Gorp)’와 평범하고 편안한 룩을 뜻하는 ‘놈코어(Normcore)’의 합성어로,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기능성 의류를 일상복으로 소화하는 패션을 뜻한다. 최근 고프코어룩이 떠오르면서 아웃도어업계는 지난해 모처럼 호실적을 거뒀다. 노스페이스(영원아웃도어)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0.3%와 37.1%씩 올랐다. K2(케이투코리아)도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6%와 12.5%씩 올랐다. 아웃도어 업계는 등산복 열풍으로 큰 인기를 끌다 2014년 정점을 찍은 후 매년 실적 하향 추세였다. K2 관계자는 “올해 출시한 아웃도어 셋업 플라이슈트는 도심과 일상에서 착용을 강조한 덕에 출시 3주 만에 입고량의 60%가 판매됐다”며 “하이킹화도 트렉킹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멀티 착용이 가능해 최근 30대 구매층이 급격하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네파는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네파 관계자는 “제품군을 고어텍스 등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테크니컬 라인과 캠핑·가벼운 트레킹 등 캐주얼한 활동을 위한 ‘아웃도어 라이프’ 라인으로 나누는 등 아웃도어 영역 확장에 힘썼다”고 밝혔다. K2, 코오롱스포츠 등 아웃도어 업체 광고 역시 모델들이 도심 속에서 옷을 입고 등장하는 등 일상적으로 착용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고프코어룩이 인기를 끌면서 아웃도어 업계 10위권 수준이던 군소브랜드들의 체급도 급격히 성장했다. 군소브랜드는 대형 브랜드에 비해 히트 상품 하나의 존재감이 크기 때문이다. 고프코어룩을 강화한 아크테릭스(넬슨스포츠)·살로몬(아머스포츠코리아)캠핑 브랜드 스노우피크 어패럴(감성코퍼레이션)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2021년 매출 500억 원대 수준이던 넬슨스포츠는 지난해 약 650억 원으로 30%가량 성장했다. 아머스포츠코리아는 같은 기간 매출이 260억 원대에서 350억 원대로 32.5% 증가했고, 스노우피크는 2020년 매출 55억 원대에서 지난해 9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1% 증가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패션 브랜드에서 1000억 원대부터 메가 브랜드로 취급한다”며 “800억 원~900억 원대 브랜드 중 밀레·레드페이스·콜핑 등 성장이 정체되거나 역성장한 브랜드들을 아크테릭스와 스노우피크 등 브랜드가 가파른 성장세로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아웃도어 업계가 다시 주목받으면서 아웃도어 패션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을 선보이고 있는 더네이쳐홀딩스는 하반기 중 영국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의 의류 라인 ‘브롬톤 런던’을 론칭한다. ‘말본골프’ 의 하이라이트브랜즈도 하반기 중 글로벌 브랜드 ‘시에라디자인’을 내놓다. 미국 중장비 브랜드 ‘밥캣(트라이본즈)’와 미국 무기제조사 ‘록히드마틴(두진양행)’ 등도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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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수교서 루이비통 패션쇼… ‘아니 벌써’ 노래속 런웨이

    서울 한강 잠수교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패션쇼 런웨이로 탈바꿈했다. 루이비통은 지난달 29일 오후 8시경 잠수교에서 ‘프리폴(Pre Fall·이른 가을) 패션쇼’를 약 20분 동안 열었다. 패션쇼는 서울시 협조로 잠수교 교통을 통제하고 800m에 육박하는 잠수교에 무대와 계단형 객석을 마련해 진행됐다. 이날 쇼는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잠수교의 어두운 푸른빛 조명과 잠수교 위의 반포대교에서 잠수교 측면으로 낙하하는 분수가 어우러지며 독특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무대 연출에 참여했다.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호남 농악가락이 울려퍼지며 시작한 쇼는 ‘오징어게임’ 배우이자 루이비통 모델인 배우 정호연이 산울림 노래 ‘아니 벌써’를 배경으로 런웨이 첫 주자로 나섰다. 한강을 무대로 삼은 데 대해 루이비통은 한강은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서울의 정서가 담긴 곳이라고 했다. 피에트로 베카리 루이비통 회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허브 서울에서 패션쇼를 열어 기쁘다”고 했다. 행사에는 걸그룹 뉴진스의 혜인, 배우 배두나, 패션 전공자 등 1600여 명이 참석했다. 루이비통이 ‘공식 패션쇼’를 한국에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인천국제공항 격납고에서도 패션쇼를 열었지만 당시는 해외 패션쇼를 재현한 스핀오프 쇼였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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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복궁이 런웨이로’… 구찌, 다음달 경복궁 패션쇼 연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다음달 16일 서울 경복궁에서 ‘구찌 2024 크루즈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찌는 지난해 11월 경복궁에서 ‘코스모고니 패션쇼 인 서울 경복궁’을 개최하려고 했지만 이태원 참사로 인해 취소한 바 있다. 구찌 2024 크루즈 패션쇼는 조선시대 왕실의 주요 의식과 외국 사신을 맞이하는 행사가 진행되던 경복궁 근정전에서 펼쳐진다. 국내 최대 목조 건축물중 하나인 근정전은 조선시대 국가 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곳으로 국보 223호로 지정돼 있다. 마르코 비자리 구찌 글로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적 건축물인 경복궁에서 한국 문화와 이를 가꿔 온 한국인들과 연결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며 “과거를 기념하고 미래의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경복궁에서 2024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구찌는 지난해 문화재청과 3년간 경복궁의 보존 관리 및 활용을 위한 후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간 구찌는 세계적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세계에 알리자는 차원에서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클로이스터, 로마 카피톨리노 박물관, 뉴욕 디아미술재단 등에서 패션쇼를 진행한 바 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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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망고빙수와 와인 함께 즐겨… 서울신라호텔, ‘빙바인’ 선보여

    서울신라호텔이 애플망고 빙수와 와인을 함께 즐기는 ‘빙바인(빙수·Bingsu+와인·Vine·사진)’을 27일 선보였다. 서울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 에서 새롭게 내놓은 빙바인은 최고급 고당도 제주산 애플망고에 와인을 페어링해 망고의 달콤함을 극대화한 신메뉴다. 애플망고의 풍미를 더해줄 와인 2종은 풍성한 과실 풍미로 깔끔한 여운을 주는 ‘살로몬 운트호프, 리드쾨글 리슬링’과 달콤하고 화사한 향의 ‘도멘 데 베르나르댕, 뮈스카 봄 드 브니즈’다. 신라호텔 소믈리에들이 직접 선정했다. 애플망고 빙수는 단품으로도 판매하고, 추천 와인 2종 중 원하는 와인을 선택해 ‘빙바인’ 조합으로 맛볼 수 있다. ‘빙바인’은 8월 31일까지 판매한다. 9월에는 지리산 벌집꿀을 올린 ‘허니콤 아포가토 빙수’와 위스키를 페어링한 ‘빙스키(빙수+위스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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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착한’ PB, 판매 1위 달성

    롯데마트가 지난달 16일 론칭한 마스터 PB ‘오늘좋은’이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오늘좋은 신상품은 출시 한 달 만에 각 상품군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각 상품군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한 오늘좋은 대표 상품은 오늘좋은 흑미밥(210g, 12입), 오늘좋은 단백질바(50g, 3입), 오늘좋은 복숭아 아이스티 제로(1.5L)다. 판매량 1위를 기록한 3가지 상품의 론칭 후 누적 판매량은 각 상품군 내 판매량 2위 상품의 약 2배 수준이다. 이러한 판매 실적에 힘입어 해당 상품군의 매출 실적은 전년 동 기간과 비교해 20∼45%가량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인기 품목은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건강 콘셉트의 신상품이다. 롯데마트의 PB 전문 MD와 롯데중앙연구소가 1년간 협업해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으며 NB(제조사 브랜드) 상품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췄다. 이러한 오늘좋은의 요소들이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켰기 때문에 대형 식품 제조사의 상품들이 강세인 즉석 혼합곡밥, 시리얼바, 차음료 상품군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늘좋은 흑미밥(210g, 12입)은 간편한 건강식에 초점을 두고 개발한 상품이다. 가격은 NB 상품과 비교해 약 15% 저렴하지만 고객에게 원료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신선한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산 햅쌀만 사용했다. 또한 흑미밥의 최적의 배합 비율을 찾기 위해 1년간 20차례가 넘는 테스트를 진행해 찰진 식감과 구수한 향이 잘 느껴지도록 찰흑미 함량을 14%까지 높였다. 오늘좋은 단백질바(50g, 3입)는 30여 개 시리얼바 품목 중 시리얼바 전체 판매량 20%를 차지하며 인기 상품으로 거듭났다. 이는 개당 1000원 미만의 가격과 15g의 단백질 함량으로 NB 상품과 비교해 가격은 15%가량 저렴하지만 단백질 함량은 20%가량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분리대두단백질로 만들어져 단백질 흡수율이 높고 고소한 맛을 강화한 점도 인기 요소다. 롯데마트는 오늘좋은의 초반 흥행을 바탕으로 건강 측면을 고려한 PB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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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분방함 살린 골프웨어 출시

    GS샵이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애시워스(Ashworth) 여름 신상품을 론칭한다. 애시워스는 존 애시워스(John Ashworth)가 1987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시작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다. 골프와 연결된 일상을 보내는 이들을 위해 필드 안팎에서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제안해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유명해졌다. 애시워스는 캘리포니아로부터 영감을 받은 자연의 색과 소재, 다채로운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자유분방한 라이프스타일을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프레드 커플스(Fred Couples), 저스틴 로즈(Justin Rose) 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수많은 골프 스타가 즐겨 입었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LG패션이, 2010년대에는 테일러메이드가 운영한 바 있으며 올해 3월 GS샵을 통해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GS샵이 골프 전문 브랜드를 직접 계약해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 기간 동안 국내 골프 인구가 크게 늘고 2030세대도 즐기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아 패션 브랜드에서 골프 라인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 실제로 GS샵은 2021년 손정완 디자이너의 SJ와니 브랜드를 골프 라인으로 확장해 SJ WANI Golf를 선보였다. SJ와니 골프 매출은 주문액 기준 2021년 70억 원에서 지난해 100억 원으로 30% 증가했다. 올해는 특히 엔데믹 국면에 접어들면서 골프 시장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GS샵은 SJ와니 골프와 더불어 애시워스로 골프 패션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달 선보인 스윙 재킷과 바지 등 봄 상품은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단 3회 방송에 주문 기준 2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 특히 여성 상품이 조기 매진됨에 따라 봄 상품은 시즌 종료하고 반팔 셔츠와 니트 셔츠, 조거 팬츠 등 여름 상품 론칭을 준비 중이다. 다음 달 8일 저녁 9시 50분 방송 예정인 애시워스 반팔 셔츠는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필드는 물론 일상에서도 캐주얼한 연출이 가능하다. 넥라인 배색으로 고급스러움을 살리고 UV 차단 및 항균 기능을 더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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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험 강화 문화센터 강좌 개설

    롯데백화점이 문화센터 여름 학기 접수를 시작하며 경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강좌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올해는 새로운 경험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험 소비 트렌드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3년간 코로나를 겪으며 제한된 일상 속에서 쌓아온 오프라인 경험에 대한 욕구가 올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와 더불어 진정한 엔데믹을 맞이하면서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의 올해 봄 학기 수강생은 전년 대비 65% 증가했고 단기간에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는 동 기간 대비 2배 늘어나 더욱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문화센터 여름 학기에서 원데이 클래스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이색 강좌들을 엄선해 선보인다. 특히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백화점 내 문화센터 강의실이 아닌 외부에서 진행하는 강좌 수를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려 준비했다. 먼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직접 여행을 떠나는 클래스를 진행한다. 기존 여행 관련 강좌는 문화센터 강의실에 앉아 영상이나 이미지를 통해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강원도관광재단이 추진하는 프리미엄 취미 여행 사업에 참여해 강원도를 대표하는 3가지 테마(별, 예술, 커피)에 맞는 지역을 선정하고 하루 동안 각 테마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 클래스를 준비했다. 우주과학 작가와 강원도 철원의 밤하늘을 보며 별을 관측할 수 있는 ‘별빛투어’,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뮤지엄 산’의 도슨트 투어가 포함된 ‘예술 투어’, 유명 커피 칼럼니스트와 강원도 강릉의 다양한 커피를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커피 투어’로 구성돼 개인의 취향에 맞는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원한 ‘여름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야간 클래스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믹솔로지(칵테일을 만드는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여름밤 알디프티 칵테일 파티’ 클래스가 대표적이다. 여름 학기 접수는 문화센터 방문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서울 내 점포의 경우 지난 학기에 문화센터를 수강했던 회원은 26일부터, 신규 회원은 27일부터 접수가 가능하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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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매장으로 브랜드 차별화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의 미래 가치를 담아낸 세븐일레븐의 차별화 플랫폼 푸드드림에 건강과 친환경을 더한 푸드드림2.0 모델을 선보였다. 푸드드림은 차별화된 먹거리와 넓고 쾌적한 쇼핑 공간을 특징으로 하는 세븐일레븐의 독자 플랫폼으로 지난 2019년 탄생했다. 일반 점포 대비 규모가 큰 약 99∼132㎡(30∼40평)의 공간에 시식 공간까지 갖춰 도시락과 HMR을 비롯해 국수, 치킨, 슬러피, 걸프 음료 등 이색 즉석식품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 푸드드림 ECO 매장은 푸드드림의 핵심 경쟁력인 다양한 생활 먹거리 위에 건강과 환경의 가치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먹거리뿐만 아니라 건강한 라이프타일까지 제공하기 위해 푸드드림2.0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푸드드림2.0 버전인 푸드드림 ECO에서는 매장 곳곳에서 친환경 요소를 만나볼 수 있다. 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친환경 사회적 기업 동구밭과 함께 제로 웨이스트 생활용품 전용 코너를 마련했고 자판기 형태의 친환경 리빙케어 제품 리필 스테이션 그린필박스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륜차 공유 플랫폼 무빙(MOOVING)과 함께 ‘전기 이륜차 공유 배터리 충전 시스템’을 설치해 배터리 교환 서비스도 실시한다. 매장 내부 인테리어 및 시설에도 친환경을 입혔다. 매장 벽면과 천장에 환경부 인증의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고 냉난방 제어 및 전기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통합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설치해 점포의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한 점포 근무자 유니폼도 PET병 재활용 리사이클 원사를 활용한 친환경 유니폼을 적용했다. 푸드드림 ECO 매장은 헬스케어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을 위한 건강 먹거리 상품 구색도 늘렸다. 대체육 전문 기업 ㈜지구인컴퍼니의 식물성 고기 브랜드 언리미트, 풀무원의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식물성 지구식단 등 다양한 비건 상품을 도입했다. 닭가슴살 상품과 단백질 음료 구성을 2배 이상 늘려 별도의 프로틴존도 구성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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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소한 것까지 현지화… K브랜드, 새롭게 글로벌 공략”

    “지금까지 K패션이나 K뷰티가 한류 덕에 순항했다면 이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김병훈 APR 대표) ‘보라색 트레이닝복’으로 유명한 널디(NERDY)는 K스트리트 패션을 이끄는 신생 브랜드로 꼽힌다. 2014년 창업해 이제 10년 된 회사지만 해외에서 성장세가 가파르다. 널디 등을 운영하는 APR의 지난해 매출은 39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5% 늘었다. 특히 해외 매출이 1437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30%가 넘는다. APR의 김병훈 대표(35)는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0년간 사업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K’란 브랜드를 꼽았다. 그는 대학생 때 모바일 앱 사업에 뛰어들었다 실패한 이후 2014년 창업했다. 그는 “창업 때 한류 덕에 시류를 잘 탔다고 생각했는데 현재 K패션·K뷰티 붐의 수혜를 받고 있다”며 “과거 한류의 영향력이 아시아권에 머물렀던 반면 최근에는 북미에서도 K가 파워풀한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해외 성과의 비결로는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김 대표는 “역직구 형태로 수출해선 배송비가 많이 드는 데다 K뷰티·K패션의 열성 소비자만 공략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며 “미국 중국 일본 등을 비롯해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현지에 물류센터를 세워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구매 방식과 배송 시스템 등 사소한 지점까지도 현지 브랜드와 똑같은 방식을 활용하는 등 소비자 경험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APR은 ‘유재석 화장품’으로 유명한 메디큐브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로드숍 중심의 화장품 시장을 온라인 플랫폼 기반으로 바꾸는 것을 과제로 여겼다”며 “초반엔 올리브영을 중심으로 판매했지만 현재 매출의 약 70%가 자사몰에서 발생해 소비자 피드백을 바로 받고 있다”고 했다. APR의 지난해 해외 매출 1437억 원 가운데 일본(371억 원)이 가장 많았고 미국(299억 원) 중국(215억 원) 순이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김희선 홈케어’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인기인 반면, K스트리트 패션이 인기인 중국에서는 널디가 잘 팔린다. 김 대표는 “올해는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을 겨냥해 유명 패션 디자이너,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으로 널디를 하이엔드 패션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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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가 장악한 신명품 트렌드, 올해는 어떤 브랜드가 뜰까

    패션 트렌드가 여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한국 패션시장은 해외 고가 브랜드들의 격전지가 됐습니다. 전통적인 명품 대신 새로움을 착장한 해외 브랜드들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이른바 ‘신명품’이란 이름으로 인기를 끌면서 신명품 브랜드 발굴 경쟁도 치열해졌기 때문입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해 말 자크뮈스, 스튜디오 니콜슨, 가니를 새롭게 발굴했습니다. 신명품 카테고리 강화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 중 하나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동안 메종키츠네, 아미, 르메르, 톰브라운 등 브랜드를 발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스튜디오 니콜슨은 지난해 9월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 오픈 직후 주말부터 매출 2억 원을 기록할 정도로 2030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2010년 디자이너 닉 웨이크먼이 설립한 스튜디오 니콜슨은 캐주얼하면서도 건축·인테리어·음악·자연 등에서 영감을 받아 우아한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특히 남성복 디자이너 출신답게 남성복의 디테일과 소재 등을 활용해 선보이는 젠더리스 스타일이 돋보입니다. 자크뮈스는 생동감 넘치는 컬러와 독특한 실루엣 등 감각적인 비주얼로 전 세계 MZ세대를 사로잡고 있는 프랑스의 브랜드입니다. 코펜하겐의 브랜드 가니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마일리’ 심벌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2009년 디자이너 디테 레프스트럽 등이 설립한 이후 개성 가득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한섬도 해외패션 비중을 늘리며 신명품 강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섬은 지난해부터 베로니카 비어드, 토템, 가브리엘라허스트, 아워레가시 등 해외 브랜드를 늘리며 기존 시스템·타임·마인 등 국내 패션 브랜드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베로니카 비어드는 2010년 미국에서 론칭한 여성 의류 브랜드로 19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아시아 첫 단독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베로니카 비어드는 오피스룩과 캐주얼한 스타일을 모두 연출할 수 있어 미국 내 직장인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입니다. 미국의 디자이너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지속가능한 패션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는 여성복 브랜드입니다. 특히 프랑스 명품 브랜드 끌로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2015년 론칭한 후 대표 상품인 니나백·데미백 등이 전 세계적으로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가닉 실크와 재활용 캐시미어 등 친환경적 소재를 활용해 실용적이면서도 우아한 실루엣을 선보입니다. 아워레가시와 토템은 모두 스웨덴의 브랜드로 미니멀한 북유럽 스타일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남성복 위주의 아워레가시는 BTS 뷔, 크러쉬 등 남성 연예인들이 착용하면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여성복 브랜드 토템은 현대적이면서도 데일리하게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올해는 또 어떤 신명품 브랜드들이 대세로 떠오를지 궁금해지네요.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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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백설’ 로고 재단장… 소스 제품에도 적용

    CJ제일제당이 1호 브랜드 ‘백설’ 리뉴얼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백설의 브랜드 로고와 제품 패키지를 바꾸고 제품군을 확대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백설의 새로운 로고는 간결한 형태의 ‘눈꽃별’ 이미지(사진)로 변경했다. 새 로고는 식용유, 밀가루, 설탕, 소스 등 제품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제품 라인도 기존 설탕·밀가루·식용유·조미료에서 소스 등 새로운 품목으로 확장한다. 간편양념 ‘다담’과 액젓 ‘하선정’을 하위 브랜드로 편입하고 드레싱 제품군을 추가한다. CJ제일제당의 첫 브랜드인 백설은 지난해 단일 브랜드로 매출 2조 원을 달성한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트렌드 변화를 반영하고 새로운 요리 문화를 이끌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결정했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오늘의 요리를 더 쉽고 맛있게 만들어주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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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앤쇼핑, MD상담회 통해 90개 중소기업 상품 발굴 성공

    홈앤쇼핑이 ‘1대1 MD상담회’를 통해 총 90개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홈앤쇼핑은 우수 중소기업의 발굴·입점·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19일까지 14개 광역시·도에서 1대1 MD상담회를 진행했다. 지역별 MD상담회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중소기업 상품들은 담당 상품기획자(MD), 품질보증(QA)과 방송심의 등 상품화 과정을 거친 후 일사천리 프로그램에서 판매된다. MD상담회는 판로 확보가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멘토 역할도 수행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실제 MD와 소통하며 홈쇼핑 유통에 대한 전반적 이해도를 올리고 입점 관련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홈앤쇼핑은 지역별 ‘전국 1등 농어촌 상품대전’ 제품도 별도 선별해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고 맛집을 연계한 판매 프로그램을 선보여 일사천리 지원방송의 다양성을 늘릴 계획이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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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스크 치료 안마의자, 헬스케어 확대”

    바디프랜드가 의료기기 ‘메디컬팬텀’을 선보이며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나섰다. 바디프랜드가 선보인 두 번째 의료기기 안마의자다. 일반 안마의자 중심이던 포트폴리오를 헬스케어 중심으로 확장시키면서 본격적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취지다. 바디프랜드는 1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본사에서 ‘메디컬팬텀 론칭쇼’를 열고 허리·목 디스크, 퇴행성 협착증 등 치료와 근육통 완화가 가능한 의료기기 메디컬팬텀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팬텀의 주요 기능은 목 경추부와 허리 요추부를 견인(목 허리 통증을 완화해주는 물리치료의 일종)해 디스크 탈출증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목과 허리를 받치는 에어백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며 요추(허리뼈)와 경추(목뼈)를 잡아당겨 척추와 척추 사이의 간격을 넓히고 디스크 증상을 완화한다. 바디프랜드는 메디컬팬텀이 목·허리의 견인 치료와 마사지 기능을 갖춘 홈 헬스케어 의료기기로 식품안전의약처로부터 5가지 사용 목적을 승인받은 의료기기라고 강조했다. 조수현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메디컬R&D센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매년 300만 명의 환자가 목·허리 디스크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는 점을 감안해 메디컬팬텀을 개발했다”고 했다. 메디컬팬텀은 마사지 프로그램에서 의료기기 기능을 총 19개로 세분화해 적용했다. 허리디스크·허리협착증·목디스크·목협착증 등 부위별 견인 치료와 목·허리·허벅지 등 부위별 근육통 완화로 기능이 세분화됐다. 근육통 완화 기능도 탑재됐다. 의료용 펄스 전자기장(PEMF)과 XD-플렉스(Flex) 마사지 모듈이 결합해 척추 라인을 따라 움직이며 근육통을 완화해준다. 또 온열 마사지는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류량을 증가시킨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GIA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2020년 199조 원에서 2027년 664조 원 규모로 연평균 18.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디프랜드는 연구개발(R&D) 투자를 바탕으로 한 기술력을 타사와의 차별점으로 꼽았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상무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249억 원을 투자하는 등 5년간 1000억 원 이상 연구개발에 투자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췄다”며 “현재 30% 수준인 의료기기 안마의자의 비중을 올해 50%, 2년 후 8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메디컬팬텀의 올해 매출 목표액을 1000억 원으로 잡았다. 의료기기 안마의자 제품으로 해외 공략에도 본격 나선다. 이미 미국·이탈리아·프랑스·캐나다 등 총 11개국에 진출해 있고, 지난해 1호 의료기기 안마의자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올해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기(IT) 전시회 CES에서는 안마의자를 건강 플랫폼으로 활용해 수집한 생체 데이터로 질병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시연한 바 있다. 상반기 중에는 체성분을 측정하는 안마의자를 출시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등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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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외국인관광객, ‘K팝 성지’ 쇼핑몰-뮤비촬영지에 꽂히다

    외국인의 국내 여행이 3년 만에 본격적으로 재개된 가운데 K팝 아이돌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대형쇼핑몰이나 뮤직비디오 촬영지 등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K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강북 구도심의 고궁 투어 중심이던 여행 코스 역시 K콘텐츠의 단골 배경이 되는 ‘힙지로’, 성수동 일대 등으로 한층 넓어졌다. 최근 한국 관광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에 관광지로 여겨지지 않던 복합쇼핑몰의 부상이다. K팝 아이돌의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선보이며 ‘K팝 성지’로 입소문이 난 덕분이다. 더현대서울 등 대형쇼핑몰은 중요한 관광지로 급부상하며 외국인 대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더현대서울의 외국인 매출과 입장객 수가 각각 926%, 818% 증가했다. 더현대서울은 BTS레고(3월), 에스파(2월), 블랙핑크·뉴진스(지난해 8월) 등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중국권, 동남아시아, 중동 등 현지 여행사의 서울 투어 코스에 더현대서울이 추가됐고, 다음 달에는 중국권 외국인 단체관광객 400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역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0% 증가했다. K팝 체험과 미디어아트 관람을 동시에 제공하는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하이커 그라운드’도 한국을 찾은 K팝 팬들에게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K팝 댄스 클래스 등을 수강하며 K컬처 본국인 한국의 다이내믹함과 에너지를 체험하는 관광객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K콘텐츠 관광을 원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여행업계도 K팝 아이돌 관련 명소 등으로 구성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나섰다. 하나투어의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 하나투어ITC는 지난해 BTS의 뮤직비디오 촬영지인 강원 평창, 경기 양주 일대 투어 상품을 내놨다. BTS의 리더 RM이 앉았던 고려대 앞 주점, 블랙핑크 단골 식당 등 스타들이 들른 곳을 여행 코스 정보로 제공하는 ‘스타트립’도 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경복궁 등 전통문화를 탐방하던 것에서 벗어나 K팝 명소를 여행 상품으로 만드는 것이 화두가 됐다”고 말했다. 관광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 주춤했던 K콘텐츠 열풍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젊은층으로 확산됐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택스프리(GTF)에 따르면 올 1월부터 2월까지 더현대서울의 외국인 구매 고객 중 2030세대의 비중은 61.5%에 달했다. 2030 외국인들의 국내 방문이 늘면서 서울 강남과 성수동 카페 거리 등 K콘텐츠 연계 관광지의 수요도 커지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특히 SNS 등에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홍보 효과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 K콘텐츠가 급격하게 성장한 반면 이를 상품화해서 마케팅하는 것은 아직 초기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K콘텐츠 개발이 활발한 민간을 지원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 등을 정부와 지자체에서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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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잠실 에비뉴엘서 日 건축가 구마의 작품 전시

    롯데백화점이 세계적인 현대 건축가 구마 겐고의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14일부터 9월 10일까지 에비뉴엘 잠실점에 대형 설치 작품 ‘SU:M’을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작품은 천 조각을 연결한 10m 높이의 대형 나선형 조각물로, 보는 각도와 빛의 반사에 따라 모습이 달라진다. 에비뉴엘 각 층에서 빛에 따라 달라 보이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할 수 있는 신소재를 활용해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의 의미도 담았다. 구마는 일본식 목조 건축 양식을 활용해 현대 건축의 거장 반열에 오른 건축가로, 2020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활용된 도쿄국립경기장과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을 설계했다. 부산에 짓고 있는 부산롯데타워의 설계 디자인도 맡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에비뉴엘을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예술 공급처로 만들 예정이다. 그간 롯데백화점은 러버덕, 슈퍼문 등 대형 공공미술과 ‘슈퍼해피(SUPER HAPPY)’ ‘2023 접프 업(JUMP UP)’ 등 국내외 아티스트와 협업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또한 에비뉴엘의 빈 공간을 럭셔리 플랫폼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지난달 9일에는 에비뉴엘 천장 아래 지하 1층 광장에 있던 왕관 조형물과 샤롯데 계단을 없애고 만든 럭셔리 브랜드 전용 팝업 공간 ‘더 크라운’에서 보테가 베네타의 첫 팝업 행사를 열었다. 올해 20여 개 브랜드의 팝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애 롯데백화점 아트콘텐츠실장은 ‘작품의 이름인 SU:M(숨)처럼 이번 전시는 매 순간 고객과 숨쉬며 새롭게 진화하고 발전해갈 에비뉴엘의 상징성을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경험과 행복을 선사하는 공중 미술관이 되도록 다양한 행잉 아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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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4대 은행서 5조 조달…2차전지·바이오 등 미래사업 투자

    롯데그룹이 미래 핵심사업 추진을 위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으로부터 5년 간 5조 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다. 롯데그룹은 7일 4대 시중은행과 5년간 5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차 전지소재, 수소·암모니아, 재활용(리사이클), 탄소저감·바이오 등 롯데그룹의 미래 핵심사업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에서는 롯데지주·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롯데알미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바이오로직스 등 총 6개사가 협약에 참가한다. 롯데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신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는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롯데 화학군은 2030년까지 120만t의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친환경 재활용 소재 사업 규모를 100만t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약 3조7000억 원을 들여 36만 L 규모의항체 의약품 생산 메가플랜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신사업 분야이기 때문에 우군 확보 차원에서 은행권에서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롯데건설 유동성 위기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오승준기자 ohmygod@donga.com}

    •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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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빛 포도 한 알에 상큼한 와인 한 모금

    최근 젊은 층의 와인 소비량이 크게 늘면서 와인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저도주 문화가 확산되면서 낮은 도수와 가벼운 맛의 화이트 와인 선호도가 오르고 있는 것. 와인 문화 대세가 레드에서 화이트로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화이트 와인 품종으로는 단연 소비뇽 블랑이 꼽힌다. 소비뇽 블랑은 과일 향이 강하면서도 상큼하고 청량한 맛이 특징으로 더운 여름에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을 준다. 또 다양한 요리와 잘 어울리는 와인이며 특히 해산물이나 샐러드, 치즈 등에 잘 어울린다. 특유의 허브향이 있는 와인이기 때문에 향신료나 허브를 사용한 요리와도 페어링하면 좋다. 무엇보다 소비뇽 블랑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와인 중 하나지만 다른 프랑스 와인에 비해 가격 접근성이 좋다. 또 특유의 상큼하고 청량한 맛 때문에 쉽게 마실 수 있는 와인 중 하나로 와인 초보자들도 쉽게 마시기에 좋다.꽃처럼 화사한 소비뇽 블랑… 부드럽고 깔끔한 리슬링대표 상품으로는 푸나무 소비뇽 블랑, 리틀뷰티 소비뇽 블랑 등이 있다. 푸나무 소비뇽 블랑은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와인 중 하나로 100% 소비뇽 블랑 포도로 만들어지며 푸나무 지역의 토양과 기후에서 유래한 고유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다. 푸나무 지역은 뉴질랜드 남섬 최북단의 해발고도 200m 정도의 산악 지대에 위치해 있다. 푸나무의 토양은 강사슬이 흐르면서 산화된 규산암과 자갈 등이 섞여 있어 푸나무 와인의 특유의 풀과 과일의 향을 내는 데 영향을 준다. 푸나무 소비뇽 블랑 와인은 선명하고 깨끗한 노란색을 띠며 시트러스, 라임, 자몽 등의 과일 향과 함께 열대과일, 허브, 청상추 등의 향을 낸다. 또 산미와 산도가 높아 신맛이 강조되며 끝맛은 깔끔하고 상쾌하다. 리틀뷰티 소비뇽 블랑은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에서 생산된다. 클라우디베이의 수석와인메이커 에블린 프레이저가 만드는 기존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을 넘어선 섬세한 소비뇽 블랑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수제 방식으로 생산되며 최소한의 화학 처리와 농약 사용으로 만들어진다. 뉴질랜드에서 생산된 와인들 중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인 ‘지속가능한 와인생산(SWNZ)’ 인증을 받았다. 리틀뷰티 소비뇽 블랑은 보디가 가벼우면서도 과일 향과 미네랄한 느낌이 균형 잡혀 있어 뉴질랜드 와인의 대표적인 특징을 잘 나타낸다. 말보로 지역의 다른 소비뇽 블랑보다 여성스럽고 섬세하다. 반짝이는 초록빛이 감도는 연노란색에 구아바, 자몽과 같은 강렬한 열대과일의 향이 퍼지고 뒤이어 허니듀 멜론, 레몬그라스, 바질의 산뜻하고 청량한 느낌이 입안 가득 전해진다. 산뜻한 산도와 고급스러운 미네랄 터치가 훌륭한 밸런스를 이룬다. 리슬링 와인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화이트 와인 중 하나다. 리슬링 와인은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가벼운 맛을 가졌다. 이는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와인 맛이며 특히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독일·오스트리아·프랑스·호주·뉴질랜드·미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산돼 다양한 가격대로 선택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독일 리슬링 와인은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와인이 많은 반면 호주와 미국에서는 비교적 낮은 가격대의 리슬링 와인도 많이 생산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락베어 클레어밸리 리슬링이 있다. 락베어는 뉴질랜드의 와인 브랜드로 미국의 잭슨 패밀리와인과 호주 최고의 와인그룹 조발그룹이 만나 남호주 최고의 와인 생산을 목표로 탄생한 브랜드다. 클레어밸리는 뉴질랜드 남쪽 섬의 중심부에 위치한 와인 생산 지역으로 넓은 강 골짜기와 높은 산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지형으로 유명하다. 이 지형적 특징이 뛰어난 와인 생산의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락베어 클레어밸리 리슬링 와인은 산미가 적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과일의 당도와 산도가 균형 있게 조화돼 있어 마시기에 상쾌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이 와인은 해산물이나 샐러드 등 가벼운 음식과 잘 어울리며 디저트와 함께 마셔도 좋다. 화이트 와인을 논하면서 한국 와인 시장 전통의 강자인 샤르도네를 빼놓을 수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샤르도네 와인의 판매량은 전체 수입 와인 대비 감소했지만 여전히 인기 있는 와인 중 하나다. 대표 상품으로는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와 맥스 리제르바 샤르도네가 있다. 캔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는 캘리포니아 고품질 와인의 대명사로 창업자인 제시 잭슨이 1980년대 초 선보인 와인으로 ‘와인 명가’ 캔달 잭슨을 알린 베스트셀링 와인이다. 1982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미국의 ‘최다 판매 샤르도네’ ‘오바마의 와인’ 등으로 유명하다. 이 와인은 밝은 노란색을 띠며 향은 매우 진한 사과, 배, 자몽, 바닐라 등의 풍미가 느껴진다. 입에 넣으면 산미와 보디감이 적절하게 조화돼 있고 바닐라, 버터 등의 향이 잘 느껴져 부드럽게 마시기 좋은 와인이다. 특히 캔달잭슨 와이너리는 오랜 와인 제조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어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는다.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는 고급스러운 와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아 인기가 좋다. 맥스 샤르도네를 생산하는 에라주리즈 와이너리는 프리미엄 칠레 와인의 개척자이자 세계적으로 칠레 와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베를린 테이스팅’(2004년 칠레 와인이 프랑스 보르도 와인을 이겼던 시음회)의 주역인 와인 명가다. 네 명의 대통령을 배출하는 등 정치, 경제, 사회, 외교 각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 칠레의 케네디가로 불린다. 맥스는 에라주리즈 와이너리의 근간이 되는 아콩카구아 밸리뿐만이 아니라 칠레의 와인 산지로 잘 알려져 있는 여러 지역의 최상의 포도를 조합해서 만든 브랜드다. 가격대가 2만 원대임에도 각종 와인 지표에서 고득점을 획득하는 등 프리미엄 와인 베이스라는 점을 잘 알 수 있다. 산뜻한 감귤류, 파인애플, 파파야 같은 풍부한 열대과일 향을 느낄 수 있다. 무겁지 않게 받쳐주는 약간의 산도가 와인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주며 부드러운 토스트와 건과일 향이 조화를 이루며 입안을 가득 채운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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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베트남-러 등에 1400억 투자… “올 해외매출 68%로”

    오리온이 올해 베트남 등 해외사업에 총 1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시장 소비 침체가 심해지며 소비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오리온은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이 68%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온은 올해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에 총 1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해외시장에 투자하는 금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이다. 지난해 매출액 2조8732억 원과 영업이익 4667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오리온은 1조 원(지난해 기준)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오리온은 베트남에 1000억 원을 들여 제3공장을 건립하고 생산동 신증축에 나선다. 3공단이 들어설 예정인 호찌민시 인근 빈즈엉성은 ‘약속의 땅’으로 불릴 만큼 베트남 내에서 가장 빠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곳이다. 기존 공장 두 곳의 생산동도 신증축 등을 통해 2027년까지 연 8500억 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미프억 공장에서는 생산동을 증축해 스낵과 쌀과자 제조 등을 위한 5개 생산라인을, 하노이 옌퐁 공장에서는 생산동을 신축해 스낵 비스킷 파이 젤리 등 9개 생산라인을 구비할 예정이다. 베트남과 더불어 가장 큰 시장인 러시아에는 300억 원을 투자해 신규 사업부문인 젤리 시장에 진출한다. 오리온은 트베리 구공장의 기존 생산라인을 신공장으로 이설하고 파이 비스킷을 생산하는 생산라인을 2개 늘린다. 또 젤리 생산라인을 별도 구축해 ‘마이구미 알맹이’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오리온은 마이구미 등이 아시아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으면서 유럽 젤리 브랜드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인도 시장에서는 100억 원을 투자해 본격적으로 초코파이 공급을 시작한다. 스낵 생산라인을 신설해 ‘꼬북칩’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리온은 최근 인도 시장에 초코파이 오리지널·딸기맛·망고맛 등이 안착했다고 보고 초코파이 공급 확대에 나섰다. 꼬북칩 5종도 새롭게 선보이며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오리온이 해외 투자 확대에 나선 것은 K푸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베트남과 러시아 등 현지 수요가 이미 생산 가능 역량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의 공장은 각각 118%와 124% 가동률을 보였다. 인구 감소와 소비 침체 등으로 인해 내수 시장이 위축되면서 최근 식품업계는 해외 시장으로 적극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의 2배 이상인 총 68%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CJ제일제당과 농심의 해외 매출 비중 역시 각각 47%와 37%로 높아졌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현지 마트에서도 한국 제품이 다양하게 구비되면 K푸드존을 설치하거나 행사 등을 진행하기에도 용이하다”며 “식품업계에서 해외 진출을 하는 것이 서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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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믹스에 이물질 혼입 가능성”… 동서식품, 맥심제품 자발적 회수

    동서식품이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제품 일부에 실리콘 재질 이물질이 섞였을 우려가 있다며 자발적 회수(리콜)를 실시한다. 동서식품은 경남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600g 등 제품 8종 중 특정 유통기한 제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확인돼 회수한다고 4일 밝혔다. 혼입된 이물질은 창원공장 식품 제조 설비에 사용되는 실리콘 물질로 커피 제품 생산 과정에서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말 설비 일부가 떨어진 것을 발견한 뒤 역추적해 제품을 특정했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이물질이 제품에 섞여 있다면 가루 형태가 아니라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회수 대상 제품은 대부분 유통기한이 2024년 9월까지로 제조공장이 창원 등으로 표기돼 있는 제품이다. 상세 내역은 동서식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상담실에서 교환이나 환불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설비 보완과 품질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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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심 모카골드, 실리콘 섞였을 가능성”…동서식품, 자발적 회수

    동서식품이 실리콘 재질 이물질이 섞여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제품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동서식품은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600g을 등 제품 8종 중 특정 유통기한 제품에 이물질이 들어갈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실리콘 이물질이 제품에 섞여있다면 맨눈으로 확인 가능하다. 회수 대상 제품은 동서식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경우 동서식품 고객상담실에서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동서식품 제품에서 품질 문제가 발생해 소비자들에게 죄송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설비 보완과 품질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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