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김정훈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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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법조팀을 거쳤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누군가가 감추려 하는 사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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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란 역사적 35호골… EPL 한 시즌 최다득점 신기록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이 세계 최고 레벨의 축구 리그로 평가받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 시즌 역대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EPL은 1992년 창설됐는데 홀란은 데뷔 시즌에 새 기록을 썼다. 홀란은 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시즌 EPL 안방경기 후반 25분에 2-0을 만드는 골을 넣었다. 홀란의 이번 시즌 리그 35호 골이었다. 이로써 홀란은 1993∼1994시즌 앤디 콜(은퇴)과 1994∼1995시즌 앨런 시어러(은퇴)가 기록한 34골을 넘어섰다. 콜과 시어러가 뛸 당시 EPL은 한 시즌에 팀당 42경기를 치렀다. 지금은 팀당 38경기를 한다. 시어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보다 멋진 선수가 최다 골 기록을 세워 기쁘다. 홀란은 최고”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경기를 3-0 승리로 장식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선수들은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ur)’ 세리머니를 홀란에게 바쳤다. 시즌 도중에 특정 팀이 우승을 확정하면 상대 팀이 양 옆으로 늘어서 박수와 함께 축하해 줄 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디펜딩 챔피언’과 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팀도 경기 시작에 앞서 ‘가드 오브 아너’로 지난 시즌 우승 팀을 예우한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홀란은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명예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했다. 경기 후 홀란은 “정말 행복하고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가드 오브 아너’ 때 동료들이 내 등을 때려 아팠다. 이제 집에 가서 비디오 게임을 하다 잠자리에 들겠다”고 말했다. 홀란은 남은 경기에서 EPL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40골에 도전한다. 맨시티는 리그 5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홀란은 경기당 한 골을 넣어야 40골을 채울 수 있다. 이날까지 홀란은 리그 31경기에서 35골을 넣어 경기당 1.1골을 기록 중이다. 해트트릭 경기는 4차례 있었다. 최근 11경기에서는 10골을 넣었다. 9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승점을 79(25승 4무 4패)로 늘리면서 아스널(승점 78)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아스널보다 한 경기 덜 치른 맨시티는 세 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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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어질 결심… 무단 여행 간 메시-경기출전 막은 PSG

    리오넬 메시가 시즌 도중 소속 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허락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여행을 떠났다가 2주간의 활동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시와 PSG의 계약 기간은 다음 달까지인데 재계약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유럽 언론들은 보고 있다. BBC는 “PSG가 팀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한 메시에게 2주간 활동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3일 보도했다. 시즌 막판 마르세유와 프랑스 리그1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PSG로서는 강수를 둔 셈이다. 징계 기간에 메시는 경기뿐 아니라 팀 훈련에도 참가할 수 없다. 주급도 받지 못한다. PSG는 메시 없이 리그 2경기를 치르게 됐다. 메시는 1일 로리앙과의 리그 안방경기를 마친 뒤 사우디행 비행기에 올랐다. 메시는 사우디 관광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이번 사우디행도 홍보대사 활동과 관련한 촬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우디 관련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PSG는 2011년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QSI)가 인수했는데 QSI는 카타르 투자청의 자회사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에 따르면 메시는 사우디로 떠나기에 앞서 구단에 여행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PSG가 로리앙과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BBC는 메시에 대한 징계 소식을 다루면서 “PSG 팬들은 이제 더 이상 메시를 원하지 않는다. 메시와 PSG의 계약이 연장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레키프는 “메시에 대한 활동정지 징계는 PSG에서 그의 역사가 끝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PSG가 메시와 ‘헤어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메시가 다음 행선지로 어느 팀을 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시의 친정팀인 바르셀로나(스페인)는 최근 메시를 직접 만나 복귀를 부탁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이나 중동 리그 팀들이 메시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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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슛돌이 이젠 골돌이… 6호골 팍!

    이강인(마요르카)이 스페인 라리가 시즌 6호 골을 터뜨렸다. 라리가 진출 뒤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달성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2일 빌바오와의 2022∼2023시즌 라리가 안방경기에서 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다. 골문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수비수 3명 사이로 논스톱 왼발 슈팅을 해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손을 뻗어 막아보려 했지만 반 박자 빠른 슈팅 타이밍이었다. 이번 시즌 리그 6호 골로 이강인은 이날 슛을 한 번 시도해 골로 연결했다. 지난달 24일 헤타페전에서 라리가 첫 멀티골을 넣었던 이강인은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18∼2019시즌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에 데뷔한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 10개(6골 4도움)를 작성했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42를 줬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도 이강인의 최근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아기레 감독은 경기 뒤 “한 선수만 칭찬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이강인은 내가 마요르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히 내가 지난해 4월 부임한 이후 최고의 모습이다. 나와 함께한 1년 중 지금이 최고다. 매주 경기에서 실력을 입증하는 이강인과 함께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해 4월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의 뒤를 이어 마요르카 지휘봉을 잡았다. 라리가도 이강인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라리가 공식 소셜미디어는 이날 이강인이 골을 터뜨리자 이강인의 세리머니 사진이 포함된 여러 개의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대단한 시즌’, ‘빛나는 한국의 축구왕’ 등의 글을 적어 눈길을 끌었다. 라리가 ‘4월의 선수’ 후보로 이미 선정된 이강인은 이날 라리가 ‘올해의 미드필더’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라리가는 공식 홈페이지에 2022∼2023시즌 ‘올해의 팀’ 후보 47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포지션별로 공격수 11명, 미드필더 18명, 수비수 13명, 골키퍼 5명이다. 이강인은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이상 레알 마드리드), 파블로 가비(바르셀로나) 등과 함께 미드필더 18명 중 한 명에 포함됐다. 올해의 팀은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으로 꾸려진다. 포지션별 차순위 4명도 추가된다. 최종 선정은 팬과 선수 투표, 전문가 패널을 통해 확정된다. 이강인은 이날 1-0으로 앞선 후반 40분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안방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승점 41을 기록한 마요르카는 20개 팀 중 12위를 유지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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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지 못한 10호골

    손흥민(토트넘·사진)이 세계 최고 레벨의 축구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었다. EPL 통산 103번째 득점을 기록하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PL 통산 득점으로는 역대 3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EPL에서 7시즌 이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골게터는 손흥민을 포함해 역대 10명뿐이다. 손흥민은 1일 리버풀과의 2022∼2023시즌 EPL 방문경기에서 후반 32분 팀 동료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패스를 받아 2-3으로 따라붙는 추격 골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EPL 10번째 득점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EPL에서 7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EPL에 데뷔한 2015∼2016시즌에만 4골에 그쳤고 이후로는 시즌마다 두 자릿수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3-3을 만드는 히샤를리송의 동점골을 도왔다.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공격포인트를 15개(10골, 5도움)로 늘렸다. 득점 공동 14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남은 4경기에서 세 시즌 연속 득점 톱10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23골)을 차지했고 2020∼2021시즌엔 득점 공동 4위(17골)를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1골 1도움 활약에도 리버풀에 3-4로 패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힘들어졌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승점 54(16승 6무 12패)에 머물면서 리버풀(승점 56)에 5위를 내줬다. 두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3)와는 9점 차이다. EPL에서는 시즌을 4위 이내로 마쳐야 다음 시즌에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토트넘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남은 6경기에서 1승 1무만 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된다. 토트넘은 세 경기를 덜 치른 브라이턴(승점 52)에도 2점 차로 근소하게 앞서 있어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맨체스터시티(맨시티)는 지난달 30일 풀럼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승점을 76(24승 4무 4패)으로 늘리면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2위 아스널(승점 75)이 한 경기를 더 치러 맨시티의 리그 3연패 가능성이 높아졌다. EPL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의 엘링 홀란은 이날 경기 선제골을 터트리며 이번 시즌 리그 34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홀란은 EPL 한 시즌 역대 최다 골 타이를 이뤘다. 홀란은 지난달 27일 아스널전에서 33호 골을 넣으며 EPL 38경기 체제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썼다. 42경기 체제에서 앤디 콜(1993∼1994시즌)과 앨런 시어러(1994∼1995시즌)가 34골을 넣은 적이 있다. 맨시티는 6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새 기록 작성은 무난해 보인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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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번홀 마법같은 버디… “메이저퀸이 돌아왔다”

    이다연(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7승을 기록했다. 이다연은 30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2위 그룹 손예빈(21)과 박결(27)을 4타 차로 따돌렸다. 이다연이 KLPGA투어 정상에 오른 것은 2021년 8월 한화클래식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이다연은 우승 상금 2억3400만 원을 챙겨 단숨에 상금 순위 2위(2억7165만 원)로 올라섰다. 이다연은 2019년 한국여자오픈, 2021년 한화클래식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해 KLPGA투어 5개 메이저대회 중 3개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KLPGA투어에서 5개 메이저대회 중 4개 이상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이다연을 포함해 7명이 3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다연에게 이번 우승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해 8월 왼쪽 팔목 인대와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 끝에 거둔 성과다. 재활에 집중하느라 전지훈련도 가지 못했다. 국내 개막전을 한 달 앞두고서야 풀스윙을 시작했다. 하지만 복귀 후 출전한 네 번째 대회 만에, 그것도 코스가 어렵고 경쟁이 치열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며 최강자의 면모를 되찾았다. 이날 승부는 마지막 파5홀인 15번홀에서 결정됐다. 이다연은 14번홀(파4)까지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신인 방신실(19)과 함께 10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이다연은 세 번째 샷을 홀컵 3.9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낚았다. 반면 방신실은 세 번째 샷을 이다연보다 약간 더 짧은 거리에 붙였지만 버디 퍼트가 벗어나 1.2m까지 굴렀고 파 퍼트까지 놓쳐 보기를 범했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다연은 기세를 몰아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다연은 “15번홀 버디가 이번 대회에서 내게 정말 값질 것이라는 생각은 했다. 그렇다고 홀 아웃을 하면서 우승 직감을 하지는 못했다. 이전에도 마지막에 실수를 했던 경험이 있어서 나만의 경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다연은 “KLPGA투어 대회 중 가장 어려운 코스로 구성되는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내 경기력이 좋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자부심도 느껴지고 자신감도 얻는다. 앞으로 남은 메이저대회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방신실은 15번홀에서 집중력을 잃었지만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4위를 차지해 주목받았다. 특히 루키 방신실은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66야드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전체 1위의 장타력을 뽐내 갤러리의 갈채를 받았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28)은 공동 22위(2언더파 286타)를 기록했다.양주=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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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청년 에디의 꿈, 삼성화재서 꽃핀다… 1순위 지명

    “저에 대한 기대가 분명히 있으실 거예요. 더 열심히 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기대에 걸맞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몽골에서 한국으로 ‘배구 유학’을 온 에디(24·몽골)는 성균관대 2학년이던 2021년 당시 팀 지휘봉을 잡고 있던 김상우 감독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시 기준으로 한국 생활 4년 차였던 에디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에도 합격한 상태였다. 이로부터 2년이 지난 후 에디는 프로배구 선수가 됐다. 그리고 김 감독도 다시 그에 대한 기대를 품게 됐다.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삼성화재는 27일 제주 썬 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에디를 지명했다. 김 감독은 “에디가 어떤 과정을 거쳐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알기 때문에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던 건 사실”이라며 “에디가 부족했던 공격력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 우선 순위에 두고 있었다. 에디가 프로 무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에디는 “6년간 이 순간만을 기다려 왔다. 어린 나이에 한국으로 오면서 가족과 떨어져 살았는데 이름이 불리는 순간 어머니가 많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에디는 미들 블로커(센터)로 이번 드래프트 지원서를 냈지만 오퍼짓 스파이커(라이트)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도 활용 가능한 자원이다. 삼성화재는 에디를 일단 오퍼짓 스파이커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감독은 “대학 시절부터 에디에게 모든 포지션을 시켜봤는데 오퍼짓 스파이커에서 장점이 제일 두드러졌다”며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체력을 키우고 곧 있을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이후에 활용법을 더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에디와 함께 ‘몽골 듀오’로 불린 바야르사이한(25)도 4순위로 OK금융그룹의 선택을 받으며 프로 무대에 서게 됐다. 바야르사이한은 “3순위까지 제 이름이 불려지지 않아 ‘연습경기에서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나’ 하는 불안감이 있었다”며 “이번 드래프트 참가 며칠 전부터 인하대에서 함께 뛰었던 신호진(22·OK금융그룹)과 훈련을 같이 했다. 호진이가 ‘우리 팀으로 오라’고 했는데 현실로 이뤄져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아시아 쿼터는 기존 외국인 선수 제도와 달리 아시아 10개국 출신만을 대상으로 팀당 1명씩 선수를 뽑는 새로운 제도다. 아시아 쿼터 선수는 남녀 구분 없이 연봉으로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를 받는다.제주=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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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 선수들 “뉴캐슬전 대패 죄송, 표값 환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의 방문경기에서 1-6 완패를 당했던 토트넘이 당시 경기를 찾은 팬들에게 티켓값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토트넘은 26일 구단 홈페이지에 “팬 여러분의 좌절과 분노를 이해한다”며 “뉴캐슬을 찾아 우리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경기 티켓값을 보상하고 싶다”는 선수단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 등 토트넘 선수들은 각자의 소셜미디어에 이 글을 공유했다. 토트넘은 23일 뉴캐슬과의 2022∼2023시즌 EPL 방문경기에서 1-6으로 크게 졌다. 킥오프 21분 만에 5골을 허용했다. 토트넘 연고지 영국 런던에서 약 400km 떨어진 뉴캐슬까지 응원 온 토트넘 팬 일부는 전반을 마치고 경기장을 떠나기도 했다. 토트넘은 경기 다음 날 이 경기를 지휘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을 경질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당시 경기에서 토트넘 팬에게 배정된 좌석은 3209석이었다. 환불을 신청한 팬들은 1주일 이내에 티켓값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당시 경기 티켓 가격은 장당 19파운드(약 3만 원)부터 30파운드(약 5만 원)로 토트넘이 환불해 줄 금액은 8만 파운드(약 1억3000만 원)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승점 53으로 26일 풀럼을 1-0으로 꺾은 애스턴 빌라(승점 54)에 이어 6위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두 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9)와 28일 맞붙는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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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 참패 후폭풍… 토트넘 감독대행도 집으로

    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 구단이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49·사진)을 경질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5점 차 대패를 당한 지 하루 만이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24일(현지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일요일 뉴캐슬과의 경기 내용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엄청난 충격이었다”며 “스텔리니를 포함한 코칭스태프는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알렸다. 이로써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한 달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그는 3월 26일 경질된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이어 감독대행을 맡아 EPL 4경기를 치렀는데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23일 뉴캐슬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킥오프 21분 만에 5골을 허용하는 등 1-6으로 졌다. 2013년 리버풀에 0-5로 패한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점수 차 패배였다. BBC는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경질된 소식을 다루면서 “뉴캐슬전 패배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려는 토트넘에 결정타를 가했다”고 전했다. 25일 현재 리그 5위인 토트넘(승점 53)은 두 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9)에 승점 6점이 뒤져 있다. EPL에서는 4위까지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토트넘은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벌인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경질되면서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물러난 2019년 이후 4년간 사령탑 주인이 네 번이나 바뀌었다.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 코치(32)를 스텔리니 감독대행 후임자로 앉혔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포체티노 전 감독은 첼시 새 사령탑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BBC를 포함한 영국 매체들은 “첼시가 포체티노에게 감독을 맡기기로 하고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전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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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또 스페인 구단에 덜미 잡혀… ‘유로파 악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가 이번에도 스페인 구단에 패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을 마쳤다. 맨유는 21일 세비야(스페인)와의 2022∼2023시즌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방문경기에서 0-3으로 졌다. 1, 2차전 합계 2-5로 뒤진 맨유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6시즌 연속으로 스페인 구단에 막혀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 중 세 번이 세비야에 당한 패배다. 맨유는 2017∼2018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019∼2020시즌 유로파리그 4강에 이어 이날 또 세비야를 넘지 못했다.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선 바르셀로나,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에선 비야레알, 2021∼2022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졌다. 이날 맨유는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와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의 실수로 자멸했다. 데헤아는 페널티박스 앞에 있던 매과이어에게 패스했는데 매과이어 주변엔 이미 3명의 상대 선수가 있었다. 결국 매과이어가 급히 처리하려던 공이 상대에게 넘어가면서 전반 8분 첫 실점으로 이어졌다. 맨유는 후반 36분 골문을 비우고 페널티박스 밖까지 나온 데헤아가 볼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세 번째 실점을 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데헤아와 매과이어가 세비야에 두 골을 선물하면서 맨유의 유로파리그 우승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고 전했다. 유로파리그 통산 최다(6회) 우승 팀 세비야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AS로마(이탈리아)와 레버쿠젠(독일)도 4강에서 맞붙는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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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배구 최초 ‘외국인 세터’ 탄생

    프로배구 여자부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세터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IBK기업은행에서 뛰게 된 폰푼 게드파르드(30·태국·사진)다. IBK기업은행은 21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따낸 뒤 태국 대표팀 주장인 폰푼을 지명했다. 남자부에서는 우리캐피탈(현 우리카드)이 2009∼2010시즌 블라도(40·세르비아)에게 공격 조율을 맡겼던 적이 있다. 그러나 여자부에서는 이전까지 뛰었던 외국인 선수 84명이 전부 공격수였다. 국가대표 세터 출신인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폰푼은 우리 팀이 추구하는 빠른 패턴의 공격에 적합한 선수다. 국제대회에서 하는 모습을 보니 많이 건드릴 필요가 없어 보였다”면서 “새 시즌에는 ‘움직이는 배구’를 펼칠 구상이었는데 마침 1순위로 폰푼을 데려올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는 이다영(27·전 흥국생명)과 함께 루마니아 리그 소속 라피트 부쿠레슈티에서 뛰었던 폰푼은 “한국어를 빨리 배워서 선수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 한국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여행 다니는 것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폰푼은 태국 국가대표팀 일정이 끝나는 대로 IBK기업은행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시아 쿼터는 기존 외국인 선수 제도와 달리 아시아 10개국 출신만을 대상으로 팀당 1명씩 선수를 뽑는 새로운 제도다. 여자부는 각국 대표팀 일정 때문에 비대면으로 선수를 선발했지만 남자부는 25∼27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트라이아웃(선수 공개 평가) 및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아시아 쿼터 선수는 남녀 구분 없이 연봉으로 10만 달러(약 1억3290만 원)를 받는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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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승 뒤 준우승만 8차례 박현경, ‘경쟁자 불참’ 덕 볼까

    51개. 박현경(23)이 2021년 6월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부터 연속으로 컷 통과에 성공한 대회 횟수다. 하지만 박현경은 이 기간 우승 없이 준우승만 8차례 했다. 2021년 4월 KLPGA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3승째를 기록한 이후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박현경은 “원래 기복이 많이 없는 스타일이라 컷 통과를 연속으로 할 수 있었다”며 “시즌 초반이라 체력이 충분하고, 현재 샷과 퍼트도 모두 좋다”며 이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승 갈증에 빠져 있는 박현경이 21일부터 경남 김해시 가야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정상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이번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2차례 등 톱10에 3차례 진입했다. 김재열 SBS골프 해설위원은 “지난해와 달리 박현경은 스윙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샷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현경과 우승을 다툴 경쟁자들은 불참한다.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22)은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2021시즌 이 대회 우승자이자 지난 시즌 6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박민지(25)도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이번 대회에 빠졌다. 박현경은 “대회 전체 코스가 길어 쉽지 않지만 짧은 홀에서 확실하게 기회를 만들어 잡고, 긴 홀은 안정적으로 플레이해 타수를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예성(22)과 김민별(19)은 이번 대회의 복병이다. 2020년 투어에 데뷔한 전예성은 이번 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했다. 16일 끝난 메디힐 챔피언십에서는 3위에 오르며 상승세다. 안정적인 드라이버와 퍼트를 바탕으로 페어웨이 안착률(89%·2위)과 평균 퍼팅(29개·2위)에서 눈에 띄는 기록을 내고 있다. 전예성은 “샷감이 많이 올라왔지만 무엇보다 집중력이 정말 좋아졌다”며 “안전한 티샷을 무기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신인상 포인트 1위를 기록 중인 김민별은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놓친 우승 트로피를 이번 대회에서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다. 김민별은 메디힐 챔피언십 1라운드 선두를 달렸지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평소 조용한 성격과 달리 필드에서는 과감한 코스 공략 등 공격적인 골프를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민별은 “루키라서 투어에 적응한다는 생각으로 매 대회 출전하고 있다”면서도 “메디힐 챔피언십 마지막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친 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이번 대회는 장갑을 벗기 전까지 집중력을 절대 잃지 않겠다”고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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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번째 챔스 우승 도전’ 레알 마드리드, 첼시 꺾고 4강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면서 두 시즌 연속 정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레알 마드리드(레알)는 19일 첼시(잉글랜드)와의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방문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호드리구가 후반 13분과 35분에 연속 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레알은 1, 2차전 합계 4-0 승리를 거두고 세 시즌 연속 4강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팀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은 대회 통산 1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두 번째로 우승을 많이 한 팀은 7회 우승의 AC밀란(이탈리아)으로 레알과는 차이가 크게 난다. BBC는 이날 레알의 4강 진출 소식을 다루면서 “레알은 항상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자신들의 운명이라고 믿는 팀”이라고 전했다. 이날 멀티 골의 주인공 호드리구는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0∼2021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렸던 첼시는 이번에도 레알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8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첼시는 지난 시즌에도 8강에서 레알을 만났는데 1, 2차전 합계 4-5로 패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선수 시절 첼시의 간판스타였던 프랭크 램퍼드 첼시 감독은 이날 패배로 부임 후 공식 경기 4연패를 당했다. 첼시의 4연패는 1993년 이후 30년 만이다. 램퍼드 감독은 지난달 경질된 그레이엄 포터 전 감독을 대신할 소방수로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김민재의 소속 팀 나폴리(이탈리아)는 이날 AC밀란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1, 2차전 합계 1-2로 뒤져 4강에 오르지 못했다. 나폴리는 후반 36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8강 2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김민재는 유럽 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 점검차 유럽을 방문 중인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과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봤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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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널, 2경기 연속 무승부… 19년만의 우승 ‘비상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아스널이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면서 19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졌다. 특히 무승부를 기록한 최근 두 경기 모두 2골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승리를 날린 것이어서 팀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아스널은 16일 하위권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5위)와의 2022∼2023시즌 EPL 방문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아스널은 전반 7분에 터진 가브리에우 제주스의 선제골과 전반 10분 마르틴 외데고르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33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9분 동점골까지 허용하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아스널은 2-1로 쫓기던 후반 7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부카요 사카의 실축으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아스널은 10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2-0으로 앞서다 2-2로 비겼다. 스포츠 통계 전문 회사 ‘옵타’에 따르면 아스널이 두 경기 연속으로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한 건 창단 후 처음이다. 아스널이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면서 이번 시즌 EPL 우승 경쟁도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아스널의 승점 추가 속도가 주춤한 사이 2위 맨체스터시티(맨시티)는 16일 레스터시티를 3-1로 꺾고 최근 6연승을 포함해 9경기 연속 무패(8승 1무)를 기록하면서 추격의 속도를 높였다. 17일 현재 승점 74인 아스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승점 70)에 승점 4가 앞선 불안한 리드를 하고 있다. 두 팀은 27일 맨시티의 안방에서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2월 16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맨시티가 3-1로 이겼다. 17일 옵타는 이번 시즌 상대 전적과 남은 경기 일정 등을 바탕으로 두 팀의 우승 확률을 예측했는데 승점 4가 뒤져 있는 맨시티가 65.6%로 아스널의 34.4%보다 높았다. 아스널은 2003∼2004시즌 이후 1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세 시즌 연속 정상을 노린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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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멘붕… 2골 앞서다 막판 잇따라 자책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경기 막판 연속 자책골로 다 잡은 승리를 날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14일 세비야(스페인)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안방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맨유는 전반 14분과 21분에 터진 마르셀 자비처의 연속 골로 2-0으로 앞서 갔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던 자비처는 올해 1월 말 유럽축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5개월 단기 임대 선수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로 온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8경기를 뛰었는데 아직 데뷔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맨유의 두 골 차 리드는 후반 막판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맨유는 자책골을 잇따라 기록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후반 39분엔 상대가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골문 앞으로 찬 패스가 이를 걷어내려던 수비수 티럴 말라시아의 왼발을 맞고 방향이 꺾이면서 골로 연결됐다. 8분 뒤 추가시간인 후반 47분엔 유시프 누사이리(세비야)의 헤딩슛이 맨유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 머리에 맞고 방향이 틀리면서 역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스포츠 통계 전문회사 옵타에 따르면 맨유가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건 2011년 9월 바젤(스위스)과 3-3으로 비긴 이후 12년 만이다.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 팀인 세비야는 상대 자책골로 적지에서 패배를 면하면서 21일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었다. 유로파리그 통산 7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세비야는 최근 우승한 2019∼2020시즌에도 맨유를 4강에서 만나 승리했다. 이날 8강 1차전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스포르팅CP(포르투갈)를,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AS로마(이탈리아)를 각각 1-0으로 눌렀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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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회 2연패-시즌 첫승”… 김효주 눈빛 이글이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효주(28·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효주는 13일 미국 하와이주 에와비치의 호아칼레이CC(파72)에서 개막하는 롯데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약 26억5000만 원)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LPGA 통산 5승을 수확했지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은 없다. LPGA투어는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선수 3명 중 1명으로 김효주를 꼽으며 “김효주가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에서 자신의 통산 6번째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며 “이번 대회에서 자신을 리더보드 정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마지막 추진력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PGA투어의 분석대로 김효주는 올 시즌 좋은 샷감을 보여주고 있다. 3일 끝난 LA오픈에서 공동 3위를 했다. 첫 출전이었던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공동 10위에 올랐고, 3월 열린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 등 올 시즌 참가 대회에서 100% ‘톱10’에 들었다. 상위 랭커들이 참가하지 않는 것도 김효주에겐 호재다. 세계랭킹 1위로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26), 2위 넬리 코르다(25·미국), 3위 고진영(28) 등 10위 이내 6명이 불참한다. 이들은 20일부터 열리는 올 시즌 첫 LPGA 메이저대회인 더 셰브론 챔피언십 준비를 위해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중 세계 9위인 김효주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는 브룩 헨더슨(26·캐나다·7위)과 셀린 부티에(30·프랑스·8위) 두 명이다. LPGA투어는 헨더슨과 하와이 출신 앨리슨 코푸즈(25·미국·33위)도 우승 후보로 꼽았다. 한희원 해설위원은 “대회가 열리는 하와이는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라 예측이 쉽지 않다. 김효주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는 선수인데 최근 샷감을 고려했을 때 마지막까지 집중만 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해 많은 분들이 타이틀을 방어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도 하와이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김효주를 포함해 한국 선수 16명이 출전한다. 최근 부상을 털고 돌아온 전인지(29)와 올 시즌 LPGA투어 신인왕 포인트 1위 유해란(22)도 주목받고 있다. 김효주와 함께 롯데의 후원을 받고 있는 최혜진(24)도 출격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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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득점왕 압박감에 ‘진짜 손흥민’ 못보여줘… 극복해야죠”

    “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부담을 느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100골을 넣은 손흥민(31·토트넘·사진)이 이번 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자신의 득점력과 관련해 부담과 압박이 영향을 미쳤다는 취지로 말했다. 하지만 이유가 뭐였든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변명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1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은 환상적이었다. 득점왕에 오른 것은 마법 같은 순간이었고 내게 엄청난 자신감을 가져다줬다”며 “새 시즌이 시작되자 모두가 내게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득점왕에 올랐다’며 엄청난 활약을 기대했고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되면서 압박도 컸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무함마드 살라흐(31·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EPL 득점왕 등극이었다. 손흥민은 8일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EPL 통산 100호이자 이번 시즌 7호 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득점력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손흥민은 EPL에 데뷔한 2015∼2016시즌(4골)을 제외하고는 지난 시즌까지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경기력과 관련해 핑계를 대려면 정말 많다. 하지만 나는 ‘그게 내 진짜 모습이 아니었다’며 변명하는 타입이 아니다”라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을 인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압박감을 좋아하고 이겨내려고 한다”며 “나는 완벽한 선수가 아니다. 30대가 됐지만 여전히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은 이번 시즌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마지막 8경기에서 9골을 몰아치면서 극적으로 골든부트(EPL 득점왕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3골을 더 보태면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다. 손흥민은 “앞으로 남은 리그 마지막 8경기는 나와 팀에 매우 중요하다”며 “EPL 100골을 달성한 건 멋진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팀이 승점 3을 따는 것이다. 계속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가능한 한 많은 방법으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11일 현재 토트넘은 승점 53(16승 5무 9패)으로 리그 5위다.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에 승점 3이 뒤져 있다. EPL에서는 4위까지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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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경, 만장일치 MVP… “통합우승 할만한 팀 가고싶다”

    개인 다섯 번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만장일치로 차지한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선수로 조금 더 뛰려고 생각 중이다. 소속팀은 물론 다른 구단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2022∼2023 V리그 시상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기자단 투표 결과 김연경은 여자부 MVP 투표에서 31표를 싹쓸이했다. V리그에서 만장일치 MVP가 나온 건 2018∼2019시즌 이재영(27·당시 흥국생명)에 이어 김연경이 두 번째다. 남자부에서 만장일치 MVP는 없었다. 김연경은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다 국내 무대로 복귀한 2020∼2021시즌 개인 통산 네 번째로 MVP를 거머쥐면서 이 부문 공동 1위였던 레오(33·당시 삼성화재)를 제치고 남녀부를 통틀어 MVP를 가장 많이 차지한 선수가 됐다. 그리고 이번 MVP 수상으로 이효희(43·은퇴) 양효진(34·현대건설) 이재영(이상 2회) 등 여자부 공동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렸다. 아웃사이더 히터 부문 베스트7에도 뽑힌 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받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올 시즌 힘든 일이 많았는데 함께 고생한 동료들과 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시즌 도중 권순찬 감독이 물러나는 우여곡절 속에도 정규리그를 1위로 마쳤다. 그러나 5전 3승제로 진행한 챔프전에서 2승을 먼저 따고도 한국도로공사에 3경기를 연달아 내주며 통합우승에는 실패했다. 시즌 도중 은퇴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던 김연경은 “팬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올라오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잼잼이’(팬 애칭) 여러분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시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선수 생활을 연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시즌 V리그에서는 매진 경기가 총 21번 나왔는데 그중 17번이 흥국생명 경기였다. 김연경은 시상식이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우승에 대한 목마름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시즌 개막 때만 해도 우승을 그렇게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정규리그 1위를 하니까 챔프전 욕심이 나더라. 그래서 준우승 타격이 크다”면서 “이제는 통합우승을 할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해외 리그 활동 기간이 길어 데뷔 18시즌이 지나고서야 이번에 처음으로 V리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김연경은 “계약 조건을 낮춰서라도 우승 전력이 되는 팀으로 가고 싶다. 연봉을 낮추는 부분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이 있다는 건 안다. 그러나 내가 감내할 수 있는 거라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이 통합우승에 실패하면서 챔프전 승리팀 수장에게 돌아가는 감독상도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받았다. 여자부 신인선수상은 KGC인삼공사 리베로 최효서(19)가 차지했다. 리베로 포지션에서 여자부 신인선수상 수상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부 신인선수상은 삼성화재 미들 블로커 김준우(23)가 받았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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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선수, 남자 세터 첫 MVP… “통합 4연패 도전”

    “나보다 더 좋은 세터가 나오길 바란다.” 대한항공 한선수(38)가 세터로는 최초로 남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대한항공의 3년 연속 통합우승에 힘을 보탠 한선수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9표를 받아 개인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역대 최고령 MVP 수상자다. 앞서 한선수는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최고령 MVP로 뽑혔다. 최고령 수상자라는 타이틀에 대해 한선수는 “모든 분야에서 평균 연령이 올라가고 있다. 배구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남자부에서 세터가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부에서는 이효희 한국도로공사 코치(43)가 2013∼2014, 2014∼2015시즌에 세터로 정규리그 MVP를 받았다. 한선수는 “나이가 들면서 매 시즌이 힘들다. 다시 몸을 만들고 도전한다는 게 한 시즌이 지날수록 더 힘들다”면서도 “하루하루 배구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 배구를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뒤 “42세까지 뛰고 통합우승을 하겠다”고 했던 한선수는 “아무도 하지 못했던 통합 4연패 욕심이 있다. 우리 팀은 힘든 순간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다. 반드시 통합 4연패를 해내겠다”고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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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반 끝나자 반전… 수원FC 후반 5골 몰아쳤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이 울산에서 이적한 아마노 준의 활약을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K리그2에서 승격해 시즌 초반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대전은 수원 FC에 일격을 당했다. 전북은 9일 열린 인천과의 안방경기에서 후반 12분 아마노와 후반 43분 하파 실바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아마노는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울산과 우승 경쟁을 펼치다 2위에 머물렀던 전북은 3경기 만에 승점 3을 챙기며 2승 1무 3패(승점 7)로 7위로 올라섰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경기 좀 이겨달라’고 부탁했다. 선수들의 의지가 강해 이겼다. 심적으로 많이 쫓기는 게 사실이다. 다 내 책임이다. 뭐가 부족한 지 천천히 생각하며 성급하지 않게 남은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이후 8년 만에 1부 리그로 승격해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던 대전은 이날 수원FC와의 방문경기에서 3-5로 역전패했다. 수원FC는 전반에 2골을 내줬지만 후반에만 5골을 몰아 넣어 대전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대전은 2위에서 4위(3승 2무 1패)로 내려앉았다. 8일 경기에서는 지난해 K리그1 챔피언 울산이 수원을 2-1로 꺾고 개막 후 6연승을 달렸다. 울산은 ‘스웨덴 특급’ 루빅손이 2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창단 최다 개막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울산은 16일 대전과의 방문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면 K리그 개막 후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운다. 수원(1998년)과 성남(2003년)이 개막 7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인기 가수 임영웅이 하프타임 공연을 한 서울-대구 경기(서울월드컵경기장)엔 4만5007명의 관중이 운집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국내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K리그에서 유료 관중 집계가 시작된 2018년 이후 최다 관중 1위이며, K리그를 통틀어서는 최다 관중 14위에 해당한다.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서울의 황의조는 이날 전반 11분 페널티킥 골로 복귀 첫 골을 기록했다. K리그에선 성남에서 뛰던 2017년 6월 경남 경기 이후 약 5년 만의 골이다. 서울이 대구에 3-0 완승을 거뒀다.▽ 9일 전적수원FC 5-3 대전전북 2-0 인천▽ 8일 전적울산 2-1 수원서울 3-0 대구포항 2-0 광주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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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전환 빨라지니 골! 골!… 기세 솟는게 느껴진다”

    “기세(氣勢)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전의 이민성 감독(50)에게 시즌 초반 선전의 비결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2015년 이후 8년 만에 1부 리그로 승격한 대전은 이번 시즌 개막 후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 중이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5승)에 이은 2위다. 이 감독은 4일 전화 인터뷰에서 “K리그2(2부 리그)에 있을 때 대전은 승격이 목표였기 때문에 지면 안 되는 팀이었다. 그래서인지 선수들은 패스 실수 하나도 부담스러워해 종종 소극적인 플레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1부 리그에서는 도전자 입장이다. 주눅 들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자신 있게 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며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하니 기세가 점점 더 올라가는 게 느껴진다”고 했다.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도 선수들 기를 살려주고 있다. 대전은 이번 시즌 3차례 안방경기에 평균 1만4000여 명의 관중이 찾았다. 이 감독은 “팬들 덕분에 선수들이 ‘안방경기에서는 질 것 같지가 않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런 기세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은 안방에서 치른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기세와 함께 선수들의 체력을 언급했다. 90분 내내 지치지 않고 뛸 수 있는 체력이 있어야 활발한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수비수로 두 경기를 뛴 이 감독은 “지키는 축구로는 승점을 쌓을 수 없다. 나는 수비수들에게도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주문한다”며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한 공격적인 축구가 대전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은 5경기 11골로 울산과 함께 팀 득점 공동 1위다. 이 감독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태국에서 진행한 전지훈련 때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이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선수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도 지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경기 종료 직전에 골도 자주 나왔다”고 했다. 대전은 1일 서울과의 경기 후반 43분에 상대 골망을 흔들며 3-2로 승리했다. 지난달 19일 수원전에서는 후반 44분과 추가시간에 터진 연속 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4일 인천과의 경기에선 후반 43분에 3-3을 만드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패배를 면했다. 이 감독은 선수 시절인 1997년 일본과의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후반 막판 역전 골을 터뜨려 한국의 2-1 승리를 이끈 ‘도쿄대첩’의 주역이다. 이 감독은 2010년 실업축구 리그 팀 용인시청에서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중국 프로축구 광저우와 창춘 야타이, K리그 강원 전남 울산 등에서 코치 경험을 쌓았다. 2018년 23세 이하 국가대표팀 코치로 합류한 그는 그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남자 축구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2020년 12월 대전에서 사령탑으로 데뷔한 이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상대 팀들이 우리 팀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시즌 후반이 되면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우리의 목표는 1부 리그 잔류”라고 했다. 올 시즌 목표는 1부 리그 잔류라고 했지만 이 감독은 장기적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는 “국가대표팀과 K리그를 오랫동안 후원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이 2020년 대전을 인수했다”며 “그런 만큼 앞으로는 K리그에서 우승도 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팀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감독은 “그러려면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며 “나는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고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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