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

신수정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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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수정 기자입니다.

crystal@donga.com

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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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하 NH농협은행장 취임 “水利畓처럼 강한 조직 만들겠다”

    “비에만 의존하는 논인 천수답(天水畓)이 아니라 비가 오지 않아도 풍년 농사가 가능한 논인 수리답(水利畓)처럼 강하고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변해야 합니다.” 김주하 NH농협은행장(59·사진)은 2일 열린 취임식에서 경쟁력을 높여 시장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행장은 또 “금융회사의 성패가 리스크 관리에 좌우된다는 것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경험했다”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튼튼한 은행의 기틀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산 사고라는 부끄러운 기억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소중한 교훈으로 삼아 절치부심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의 임기는 2015년 12월 31일까지.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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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중부대

    ◇중부대 △대외협력처장 김춘호 △대학원 행정실 부장 원봉석 △미래전략기획팀 부장 정락훈 △시설관재과장 차수현 △총무과장 이정호 △입학관리과 계장 이재복 △대학원 행정실 계장 윤보현 △시설관재과 주임 권준 △입학관리과 정은주 △법인사무처 조성자}

    • 201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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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특허청

    ◇특허청 ▽일반직고위공무원 △특허심판원 심판장 손영식 ▽부이사관 △상표디자인심사국 상표심사1과장 백흠덕 ▽과장급 △특허심판원 심판관 신순호 신준호 황은택 ▽서기관 △감사담당관실 김신용}

    • 201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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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조달청

    ◇조달청 △구매사업국장 백승보 △인천지방조달청장 김윤길 △서울지방조달청장 임종성 △운영지원과장 권수혁 △우수제품과장 정영옥 △쇼핑몰기획과장 정재은 △국제협력과장 박미숙 △부산지방조달청 장비구매팀장 하인수 △조달등록 T/F팀장 김기분 △대변인 이기헌 △기획재정담당관 강경훈 △정보관리과장 임성춘 △물품관리과장 김경만 △자재장비과장 민한식 △정보기술용역과장 이석규 △쇼핑몰단가계약과장 황상근 △쇼핑몰구매과장 김광성 △시설기획과장 이계학 △기술심사과장 설태웅 △품질총괄과장 전종석 △서울청 시설팀장 배완 △부산청 경영관리과장 김태경 △부산청 자재구매과장 이형식 △대구지방조달청장 김승헌 △광주지방조달청장 최용철 △대전지방조달청장 김홍창 △강원지방조달청장 염광희 △경남지방조달청장 차원섭 △조달청 김응걸}

    • 201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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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복을 빕니다]김재춘 前 중앙정보부장 별세

    김재춘 전 중앙정보부장(사진)이 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경기 김포시에서 출생한 고인은 1948년 육군사관학교 5기로 임관해 1961년 5·16 당시 육군 6관구 사령부 참모장으로 박정희 소장을 도와 군사쿠데타 성공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5·16 세력 중 육사 8기 출신과 권력 투쟁을 벌인 육사 5기의 중심 인물이었다. 현 국군기무사의 전신인 육군방첩부대장 겸 군·검·경 합동수사본부장을 지냈고 1963년 육군 소장으로 예편했다. 고인은 1963년 2월부터 3대 중앙정보부장을 지냈는데 5·16 세력 내부의 권력투쟁에 휘말려 5개월 단명에 그쳤다. 고인은 이후 무임소 장관과 8, 9대 국회의원(자유민주당 소속)을 역임했다. 을지무공훈장,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훈했고 5·16 민족상 이사장을 맡아왔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김희방 여사와 아들 태호(충북대 교수), 정호(재영국), 용호 씨(연세대 교수)와 딸 혜숙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은 5일 오전 7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장군묘역. 02-2227-7550 고성호 기자 sungho @donga.com}

    • 201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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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서원대

    ◇서원대 △경영평가실장 김재식 △교무처장 박병철 △입학학생처장 문호준 △사범대학장 겸 교육산업정보통신대학원장 겸 교육연수원장 겸 한국교육자료박물관장 이병룡 △국제교류처장 이현용 △총장 비서실장 이원식}

    • 201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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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광해관리공단 ▽실장 △석연탄지원 강유천 △지역진흥 이낙운 ▽센터장 △분석 심연식 △연수 강철준 ▽지사장 △충청 박철량 △영남 서영택 △경인 이경진 △호남 류광열 ▽팀장 △연구기획 안종만 △지역법제 현정석 △강원지사 운영 이진국 △충청〃 광해사업 김정필 △〃 석탄지역진흥 박종선 △영남〃 광해사업 황진래 △〃석탄지역진흥 홍인기 ▽파트장 △기획예산 안소영 △인사 하원종 △사업기획 노순규 △사업관리 박정필 △광해부담금 정명주 △수질광미 서병성 △지반안정 신광수 △연탄지원 강대문 △투자관리 오상혁 △수질토양 함주익 △석면석탄 심재천 △경인지사 광해사업 권창호 △호남〃 광해사업 임대식}

    • 201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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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장 송종규 △성과관리부장 조성국 △총무부 차장 임형일 △사업관리부장 유수현 △파주고양지사장 박준현}

    • 201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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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사 수장들 “청마의 해, 블루오션 찾아라”

    ‘리스크 관리, 새 먹을거리 발굴, 체질 개선, 금융소비자 보호….’ 주요 금융회사 수장들이 신년사를 통해 ‘저(低)수익 저성장’의 시장 환경을 돌파할 발상의 전환을 주문했다. 기업 부실과 수익성 하락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기존과는 다른 방식을 통해 운용수익률을 높이고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비은행 부문의 글로벌 진출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경영전략을 ‘다른 생각, 새로운 시작’으로 정한 한 회장은 차별화된 은퇴 비즈니스 추진을 그룹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은 “수익창출 체질을 바꿔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지금껏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았던 미개척 분야에서 새 수익원을 적극 발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는 주문이 많았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개시로 금융시장에 불안 요인이 도사리고 있는 데다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위기 상황이 일상화돼버린 시기에는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금융회사의 생사가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조선, 해운, 건설 등 경기민감 업종의 위기에 더해 대기업 부실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여신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신년사에서 “(금융 산업의) 도덕성을 확보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건 소홀할 수 없는 과제”라며 “금융 신뢰를 손상시키는 행위는 어떤 것보다 엄중한 제재를 적용하겠다”고 말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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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새해 특집]“대출금리 오를 것… 조기상환 가능땐 변동금리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고수해 온 ‘돈 풀기’ 기조를 거둬들이기로 결정함에 따라 새해 재테크 전략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본격화되면 국내 기준금리 및 시장금리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재테크 전문가들이 2014년의 주요 키워드로 ‘금리 상승’을 꼽은 이유다. 금리 상승기에 대비한 대출, 예금 전략을 소개한다. ○ 대출금리는 신용등급 따라 달라져 변동금리 가계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COFIX·은행자금조달비용지수)는 2010년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상승세다. 최근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3% 초중반, 고정금리는 연 4% 초중반이다. 금리 차가 벌어지면서 지금이라도 변동금리로 갈아타야 할지 고민하는 고정금리 대출자가 많다. 전문가들은 금리를 갈아타기 전에 자신이 받을 수 있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수준을 확인해 두 금리 간의 차가 얼마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출 금리는 대출자의 신용등급,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에 따라 개인별로 달라진다. 이관석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맞춤솔루션 팀장은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0.5%포인트 이상 높지 않다면 향후 안정적인 채무 상환을 위해서라도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며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높으면 변동금리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단 금리를 갈아탈 때는 중도상환수수료 등 부대 조건에 따른 부담도 따져봐야 한다. ○ 대출 상환 기간 길면 이자액 큰 부담 주택담보대출은 보통 10년 이상 오랫동안 갚아 나가야 한다. 금리 1%포인트에 따라 더 내거나, 덜 내는 이자액이 상당히 크다. 예를 들어 17년 만기로 매월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방식으로 1억 원을 대출받는 경우, 고정금리 연 4%로 17년 동안 상환하면 매월 약 74만 원씩 갚게 된다. 17년간 내야 할 이자액은 총 3314만 원이다. 변동금리를 선택해서 금리 수준을 평균 연 3%대로 낮추면 이자액은 총 2430만 원으로 연간 52만 원 정도의 부담이 줄어든다. 반대로 금리가 상승해서 평균 5%로 상환하면 이자액은 총 4234만 원으로 연간 54만 원 정도를 더 내야 한다. 향후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감수하기 싫다면 고정금리를 유지하는 게 낫다. 1∼3년 이내에 갚을 수 있는 대출이라면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조기에 상환이 가능하다면 굳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고정금리를 선택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회전식 예금은 시장상황 따라 금리조정 일부 특판 예금을 제외한 시중은행의 일반적인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2% 후반 수준이다. 금리가 기대치보다 낮을 수는 있지만 정기예금은 여전히 가장 안전하고 인기 있는 재테크 수단 중 하나다. 금리 상승기에 전문가들이 추천한 상품은 이른바 ‘회전식 예금’으로 불리는 변동금리부 정기예금. 이 상품은 짧게는 1개월, 길게는 6개월 단위로 예금 금리가 시장금리에 맞춰 조정된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예금 금리도 따라 올라가기 때문에 올해처럼 금리 인상이 점쳐질 때 돈을 불리기에 적합한 금융 상품이다. 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장은 “회전식 예금은 1년이라는 기간을 설정한 후 1개월, 3개월, 6개월 단위로 만기를 회전시키면서 해당 시점의 시장금리가 적용되는 만큼 유동성을 확보하며 금리 상승에 따른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위기 때 금융시장을 주도했던 금과 원자재는 당분간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고재필 하나은행 강남PB센터 팀장은 “약세 국면에 들어선 금과 원자재는 더 약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많다”며 “고액 자산가들이 헤지(Hedge·위험 회피) 수단으로 일부 투자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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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건설 법정관리 신청

    워크아웃 중이던 국내 시공능력 16위인 쌍용건설이 채권단의 추가 자금 지원 거부로 결국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쌍용건설은 30일 오후 긴급이사회를 열어 법정관리 신청을 결의한 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서울중앙지법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쌍용건설은 31일 어음 약 100억 원과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B2B대출) 600억 원이 돌아오지만 보유한 현금이 190억 원에 불과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이 진행하던 말레이시아 랑카위 ‘2015 아세안 정상회의장’ 건설사업 등 8개국의 18개 사업(총 3조 원 규모)이 표류 위기에 처했다. 내년 1, 2월 입주가 예정된 5개 현장을 포함해 쌍용건설이 진행하는 국내 공사 현장 150여 곳도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 쌍용건설의 한 관계자는 “법정관리를 신청한다고 해서 공사가 당장 중단되는 건 아니다”라며 “국내 채권자를 보호하고 해외사업의 정상적인 공사 수행을 위해 발주처를 설득하겠다”라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금융당국, 법원과 협조해 회생절차 조기 종결 제도인 ‘패스트 트랙’ 방식으로 회생을 모색할 예정이다.김준일 jikim@donga.com·신수정 기자}

    • 201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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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풍에 매화처럼 맞서겠다”

    “외풍(外風)으로부터, 또 수많은 도전으로부터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 한국의 첫 여성 은행장인 권선주 IBK기업은행장(57·사진)이 30일 취임했다. 권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내와 단호함으로 엄동설한을 이겨내는 매화(梅花)와 같은 존재가 되겠다”면서 “세상을 녹이고 봄을 부르는 은은한 향기로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 행장은 이날 내실 경영과 건실한 성장을 강조했다. 중점 추진전략으로 △내실 있는 성장 도모 △중소기업금융 지속 강화 △창조금융 선도 △공정·투명한 인사 △금융소비자보호 확립 △소통하는 기업문화 정착 등을 제시했다. 그는 “최후에 승리하는 조직은 결국 서로 협력하는 조직”이라며 “부서 간, 상하 간에 아무런 벽이 없이 완전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978년 입행한 권 행장은 기업은행 내에서 여성 첫 지역본부장, 여성 첫 부행장 등의 기록을 남겼다. 은행생활 35년 중 28년을 영업 현장에서 보냈고 리스크관리본부장, 카드사업본부장, 소비자보호센터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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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 뜬 직원 이름 부르며… 눈물의 이임식

    “33년 5개월의 은행 생활은 늘 꿈을 이뤄 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참! 좋은 은행’을 넘어 ‘위대한 은행’으로 도약시키는 꿈은 이곳에, 여러분께 남겨 두고 떠납니다.” 27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행장 이임식장. 3년 전 IBK기업은행 최초의 내부 승진 은행장으로 취임했던 조준희 행장(59)을 직원들은 눈물로 환송했다. 이임사를 이어 가던 조 행장이 재임 기간 중 숨진 9명의 직원을 일일이 호명했다. 업무 스트레스와 장시간 근무로 병을 얻거나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직원들을 향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 것. 조 행장의 목소리는 떨렸고 눈시울은 붉어졌다. 직원들은 지난 3년을 떠올리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조 행장은 “IBK는 저의 전부였다. 때로는 집이었고 때로는 따뜻한 가정이었고 때로는 세상을 배우는 학교였고 때로는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였다”며 “다시 인생을 살더라도 IBK를 선택해 직원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행장은 기업은행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행장으로 평가받는다. 기업은행은 최근 3년 연속 매년 개인 고객을 100만 명씩 늘렸다. 은행권 최초의 고졸, 저소득층, 시간제 근로자 채용, ‘원샷’ 인사 등 은행권에 새로운 인사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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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랑끝 쌍용건설 상장폐지 초읽기

    기업 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 중인 쌍용건설이 채권단 지원이 무산되면서 상장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부실을 털어내지 못하면 내년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도 높아졌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쌍용건설의 완전 자본잠식을 막고 상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5000억 원 규모의 출자전환 지원 방안을 포기했다. 출자전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쌍용건설은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지 못해 상장 폐지될 수밖에 없다. 쌍용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산업, 신한, 국민, 하나은행 등 채권단에 5000억 원을 출자전환해 상장을 유지하는 1안과, 상장 폐지는 감수하고 3800억 원을 출자전환하는 2안을 제시해 27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까지 답변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쌍용건설은 자본금 전액이 잠식돼 올해 2월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된 상태”라며 “출자전환이 불발되면 상장폐지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상장 폐지 결정은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인 내년 3월 말에 이뤄진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쌍용건설 법정관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쌍용건설의 회생 가능성에 대해 채권단 내의 부정적인 시각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 초 비(非)협약 채권자인 군인공제회가 쌍용건설 채권 1230억 원을 회수하기 위해 가압류에 나서면서 채권단의 추가지원 의지가 거의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김진훈 군인공제회 이사장과 만나 최종 협상을 벌였지만 소득이 없었던 점도 법정관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채권단 관계자는 “신규로 자금을 지원하면 군인공제회의 채권 회수를 도와주는 꼴”이라며 “지원을 해도 회사가 끝까지 생존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고, 손실이 발생할 것을 알면서 지원하는 것은 배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의 지원이 불발됨에 따라 쌍용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해외사업의 차질이 우려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1조2000억 원 규모의 카타르 지하철공사 등 수주를 앞둔 해외 사업이 무산되고 해외 8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3조 원 규모의 16개 프로젝트도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말까지 1400여 개 협력업체에 결제해야 할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B2B대출)이 600억 원에 이른다. 채권단의 추가 지원이 없으면 이 협력업체들의 줄도산이 우려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쌍용건설 협력업체들은 다른 대형 건설사와도 거래하는 우량한 곳”이라며 “이들이 무너지면 건설업 전체에 연쇄 파급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신수정 crystal@donga.com·정임수 기자}

    • 201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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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은행도 女風… 최초 본부 여성부서장 문갑석씨 발탁

    NH농협은행 본부에 최초의 여성 부서장이 탄생했다. 농협은행은 25일 단행한 1월 1일자 본부 부서장 인사에서 수탁업무부장에 문갑석 삼천포지점장(53·사진)을 임명했다. 문 신임 부장은 1980년 농협에 입사해 주로 경남지역의 영업점에서 근무하면서 전국 1위 지점장으로 선정되는 등 뛰어난 영업능력을 발휘했다. 또 업적평가 우수상, 우수경영자상을 받는 등 농협은행 내의 대표적 여성 리더로 꼽힌다. 문 부장은 “30년 가까이 영업 현장을 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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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업계 ‘롤러코스터’ 판도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NH금융지주 산하 NH농협증권이 단숨에 증권업계 1위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자산규모가 올해 9월 말 현재 29조7694억 원으로 증권사 가운데 1위다. NH농협증권(6조4192억 원)은 10위권 밖이다. 2위인 대우증권(27조4563억 원)도 내년 이후 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여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업계 1위가 바뀔 수 있다. 5위인 현대증권(20조1469억 원)과 11위인 동양증권(8조8342억 원)도 기존 중형 증권사가 인수할 경우 단숨에 순위가 급상승한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 ‘범(凡)현대가(家)’에서 현대증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동양증권은 대만 위안타증권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관심사는 롯데그룹이 이번 기회에 증권업에 진출할지다. 롯데는 보험, 카드사를 가진 데다 이미 확보된 유통 소비자를 증권사와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금융 이사회는 25일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의 차순위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우리금융저축은행은 KB금융지주로, 우리자산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정했다. 손효림 aryssong@donga.com·신수정 기자}

    • 20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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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원 신한은행장 금탑산업훈장

    서진원 신한은행장(사진 오른쪽)이 24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3년도 일자리 창출지원 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서 행장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과 사회적 약자 고용 확대를 통한 따뜻한 금융 실천, 시간제 일자리 창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한은행은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3393명을 신규 채용했다. 또 ‘Job-S.O.S(Sharing Of Shinhan) 프로젝트’를 통해 934억 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최근까지 1300개 이상의 중소기업에서 8100여 명이 신규 고용되도록 지원했다.}

    • 20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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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投證, 농협금융 품으로” 자산 35조 독보적 1위 전망

    NH농협금융지주가 증권업계 1위인 우리투자증권의 인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농협금융은 자산 24조 원의 대형 증권사를 품에 안고 은행-증권-보험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 우리금융지주는 24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우리투자증권과 자회사(우리아비바생명보험, 우리금융저축은행)를 묶은 패키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농협금융을 선정했다. 우리자산운용은 키움증권에 우선협상의 기회가 주어졌다. 농협금융은 패키지 인수 가격으로 1조1500억 원 안팎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은 본입찰에서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매각 원칙에 맞게 패키지 가격을 가장 높게 써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KB금융지주가 일부 자회사의 가치를 마이너스로 매긴 뒤 우리투자증권에만 1조1500억 원을 부르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이사들이 원칙대로 패키지 매각을 강행할 경우 ‘헐값 매각’ 또는 ‘배임’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며 문제점을 제기해 진통을 겪었다. 하지만 23일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패키지 매각 원칙을 지키는 게 맞다. 배임 우려는 없다고 본다”고 발언함에 따라 이사회는 24일 5시간이 넘는 격론 끝에 이날 농협금융의 손을 들어줬다. 농협이 우투증권을 인수하고 NH투자증권과 합병한다면 단숨에 자산규모 35조5000억 원의 대형 증권사가 탄생하게 된다. 이상훈 january@donga.com·신수정 기자}

    • 201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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