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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체 주거지의 41.8%가 저층주거지(131km²)다. 이 중 약 87%가 재개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곳으로, 마땅한 방안이 없어 방치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에 서울시가 새로운 정비모델인 ‘모아타운·주택’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주택 공급량 증가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소규모 주택들 모아 공동 개발 ‘모아주택’은 ‘모아타운’을 구성하는 단위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지역 내에서 대지면적 1500m² 이상을 확보하면 모아주택을 추진할 수 있다. 이웃해 있는 노후 주택의 개별 소유자들이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공동 개발하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방식을 이용한다. △20가구 미만의 집주인들이 2∼6개 필지를 통합 개량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 △1만3000m² 미만의 가로구역에서 기존 가로는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정비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이다. 8∼10년 걸리는 재개발·재건축에 비해 이 사업은 2∼4년만 소요된다. 정비계획 수립,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의 절차가 생략되기 때문이다. 김지호 서울시 모아주택팀장은 “소유자의 80% 이상이 동의해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원주민의 재정착률도 50∼70%로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층수 완화·용도지역 상향, 공공시설 지원까지 서울시는 소규모 정비사업이 집단적으로 추진되는 지역을 모아타운으로 지정해 하나의 대단지 아파트처럼 관리할 계획이다. 노후도 50% 이상, 면적 10만 m² 이내여야 한다. △층수 완화 △용도지역 상향 △공공시설 조성 △통합 지하주차장 설치 △공공건축가 지원 등 여러 혜택이 주어진다. 우선 모아타운 내에선 최고 층수를 10층에서 15층으로 완화한다. 현재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대상지는 대부분 10층까지 올릴 수 있는 2종(7층) 이하 지역이다. 다만 가로 활성화를 위해 지하주차장을 설치하고 저층부에 도서관, 어린이집 등을 설치하거나 임대할 계획인 건물만 층수가 완화된다. 위치에 따라 인접 지역과의 용도지역 차이로 정비 효과가 떨어지거나 경관 저해가 예상될 경우 일반주거지역의 용도지역은 1단계 상향해준다. 공영주차장, 공원, 어린이집, 도서관 등 공공·기반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국비·지방비를 한 곳당 최대 375억 원까지 지원한다. 또 2개 이상의 개별 사업지가 통합된 지하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기본 설계를 할 때 공공건축가와 지원금 5000만 원을 지원해 건축 품질도 높인다. 올해는 10개 시범사업지를 정해 제공하며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시는 강북구 번동과 중랑구 면목동을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2025년까지 2404채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 후 번동의 가구 수는 약 3.5배(357가구→1262가구) 늘어난다. 주차장은 약 10배(129대→1344대) 증가하며 재정착률은 50∼75%다. 올해부터 자치구 공모와 주민 제안을 통해 매년 20곳씩 5년간 100곳의 모아타운을 지정한다. 올해는 24일부터 3월 2일까지 자치구 공모를 받아 3월에 선정한다. 투기세력을 차단하기 위해 공모 결과 발표일을 권리산정일로 고시할 예정이다. 이날 번동 시범사업 현장을 방문한 오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6년까지 총 3만 채의 양질의 신축 주택을 공급하고, 방치돼 있는 노후주택 주거지들을 대단지 아파트 못지않은 곳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 마포구가 11∼19일 시중가보다 최대 40%까지 싼 가격에 농산품을 살 수 있는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연다. 마포구는 해마다 설과 추석 명절에 자매결연 도시 및 우수농가 등과 함께 구청 광장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어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020년부터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아 주민들에게는 질 좋은 지역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도 돕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장터에는 마포구와 자매결연을 한 전북 고창군, 경북 예천군, 경남 남해군, 전남 신안군 등 19개 시군이 참여한다. 판매 품목은 친환경 쌀, 한우, 사과, 곶감, 취나물 등 40여 종의 지역 특산물 및 농산물이다. 시중가보다 10∼40% 저렴하다. 마포구 홈페이지(mapo.go.kr) 또는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직거래 장터 홍보물을 통해 판매 품목, 가격, 계좌번호 등 세부사항을 확인한 뒤 지역경제과(02-3153-8562)에 전화 주문하면 된다. 접수 후 계좌이체하면 생산 농가에서 직접 구매자에게 택배 발송한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도봉지하차도 개통으로 인한 동부간선도로 진출입 불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출램프가 신설된다. 3차로의 도봉지하차도(상계∼녹천교)는 동부간선도로 상습정체를 해소하고 동북부 지역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20년 개통됐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4곳이던 진출로(상계·창동·녹천·월계1교)가 2곳(상계·월계1교)으로 줄어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10일 “동부간선도로(성수 방면) 상계교 전방 수락고가에서 노원교로 나가는 진출램프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진출램프가 새로 생기면 상계교 교통량이 하루 9882대에서 6497대로 약 34% 감소하는 등 상계교 진출로 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또 현재는 진입만 가능한 도봉구 녹천교∼노원구 월계1교 구간을 진출입 모두 가능하도록 개선해 교통량을 분산시킬 예정이다. 도봉구 문화고교 교차로에 좌회전 차로를 추가 설치하는 등 교통정체가 있는 상계교∼문화고교 교차로(방학로) 구간의 신호체계도 개선한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이번 보완·개선 작업을 통해 상계교, 방학로 등의 교통 흐름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광화문광장 공사에 따라 시의회 본관 앞에 임시로 설치된 ‘세월호 기억공간’의 사용료 1700여만 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22일 제303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공유재산 세월호 기억공간 사용료 면제 동의안’을 의결했다. 세월호 기억공간은 2014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유가족들의 요구로 2019년 4월 광화문광장에 설치됐다. 하지만 시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시작하면서 지난해 8월 시의회 본관 1층으로 이전했다가 석 달이 지난 11월 지금 위치인 시의회 본관 앞에 자리 잡았다. 면적은 18.73m² 규모로 사용허가 기한은 올해 6월 30일까지다. 사용료 면제는 지난해 11월 시의회 측이 처음 제안했고 시는 한 달 뒤 공유재산심의회를 열고 “세월호 기억 및 안전의식을 높이는 공익시설로 사용료 감면 대상이 맞다”는 의견을 시의회에 전달했다. 원래 총 사용료는 2248만 원인데 유족들이 이미 낸 사용료는 소급 적용이 안 돼 실제 감면액은 1707만 원이다. 현행법상 지역 주민이 천재지변이나 재난을 입으면 일정 기간 공유재산 사용을 할 수 있다. 지자체 사업을 위해 공익시설을 이전해도 지자체 심의와 의회 동의를 거쳐 사용료를 면제할 수 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설을 앞두고 전국 농특산품을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다음 달 1일까지 서울시 지역상생 거점 공간인 ‘상생상회’ 매장(3호선 종로구 안국역 1번 출구 인근)과 전국 롯데백화점 전 지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상생상회 매장에서는 10∼31일 설 특별전을 열어 전남 영광, 제주 등 16개 시도 농가 218곳에서 생산한 549개 상품을 판매한다. 상생상회는 서울시가 지역 중·소농을 돕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거점 도농 교류 공간으로, 생산자에게 낮은 수수료를 적용한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구성된 설 선물세트와 말린 나물, 한과, 전통주 등 제수 상품을 최대 38%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가격대도 1만 원대부터 1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행사기간에 4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제주 한라봉, 공주 밤떡국떡, 완도 지주식재래김 등의 사은품을 준다. 제로페이, 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결제 가능하며 이메일로 온라인 주문서를 보내 비대면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롯데백화점 전 지점에서도 다음 달 1일까지 설 선물세트 카탈로그 ‘설마중’을 판매한다. 원주 전통기름세트, 강진 건표고세트 등 전국 9개 농가 9개 품목을 구입할 수 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광화문광장 공사에 따라 시의회 본관 앞에 임시로 설치된 ‘세월호 기억공간’의 사용료 1700여 만 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22일 제 303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공유재산 세월호 기억공간 사용료 면제 동의안’을 의결했다. 세월호 기억공간은 2014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유가족들의 요구로 2019년 4월 광화문광장에 설치됐다. 하지만 시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시작하면서 지난해 8월 시의회 본관 1층으로 이전했다가 석달이 지난 11월 지금 위치인 시의회 본관 앞에 자리잡았다. 면적은 18.73㎡ 규모로 사용허가 기한은 올해 6월30일까지다. 사용료 면제는 지난해 11월 시의회 측이 처음 제안했고 시는 한달 뒤 공유재산심의회를 열고 “세월호 기억 및 안전의식을 높이는 공익시설로 사용료 감면 대상이 맞다”는 의견을 시의회에 전달했다. 원래 총 사용료는 2248만 원인데 유족들이 이미 낸 사용료는 소급적용이 안돼 실제 감면액은 1707만 원이다. 현행법상 지역주민이 천재지변이나 재난을 입으면 일정 기간 공유재산 사용을 할 수 있다. 지자체 사업을 위해 공익시설을 이전해도 지자체 심의와 의회 동의를 거쳐 사용료를 면제할 수 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에서 방송 작가로 일하던 김민선 씨(27)는 얼마 전 바쁜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연고도 없는 경남 함양군에 집과 일자리를 구하고 직접 농사를 지을 논도 마련했다. 서울시 ‘체류형 귀농지원사업’을 통해 9개월간 함양군에서 생활하며 귀촌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이 생겼다.○ 체험 후 귀농 결정하세요서울시에 따르면 2017년 시작한 ‘체류형 귀농지원사업’에 참여한 수료생 157가구 중 80% 가까운 122가구가 김 씨처럼 실제 귀농·귀촌을 ‘완료’(78가구)했거나 ‘예정’(44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귀농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9, 10개월간 농촌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역도 △강원 홍천 △전북 고창·무주 △충북 제천 △전남 강진·구례 △경북 영주·영천 △경남 함양 등 전국 9개 지역이다. 시가 거주비, 기본 교육비의 60%와 상해보험료를 지원한다. 숙소와 개인텃밭, 교육장도 있다. 귀농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현지 멘토의 농사일을 거들며 기술을 배우고 수입도 얻고, 농촌은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파종, 농기계 작동법 등 기본 교육부터 농산물 판로와 소득 창출 방법도 배운다. 지역별로 교육은 조금씩 다르며 유기농 기능사, 굴착기 기능사 등 자격증 특강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서울에서 30년 동안 직장 생활을 했던 황준호 씨(56)는 지난해 12월 경북 영주시에 전입신고와 밭 임차 계약을 마쳤다. 황 씨는 지난해 영주 귀농드림타운에 입주해 농사일을 배웠다. 황 씨는 “귀농을 막연하게만 생각해왔는데, 먼저 귀농한 멘토가 ‘성공·실패 사례’를 들려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문화 기획, 지역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진로폭넓은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은퇴 후 귀농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귀촌 사례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작년 수료생 50가구 중 40대 이하(16가구)가 32%를 차지한다. 김 씨는 귀농학교에서 지방의 청년 부족 문제를 실감한 것을 계기로 지방의 지역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함양군에 설립된 ‘농촌유토피아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다. 서울에서 문화예술 기획자로 일했던 김지은 씨(43)는 “충북 제천에서 지내면서 문화가 있는 농촌을 만들겠다는 꿈이 생겼다”며 귀촌해 문화기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료생들은 “귀농·귀촌 시 집 구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며 후속 지원책의 필요성에 입을 모았다. 한 수료생은 “빈집은 많지만 정작 임대하거나 파는 사람이 없어 읍내에서 40분 떨어진 곳에 집을 구했다”고 말했다. 다른 수료생도 “지방의 경우 아는 사람들끼리 알음알음 집을 내주는 경우가 많아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주거 정보를 공유해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서울시는 이번 달 27일까지 올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시 홈페이지(seoul.go.kr)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뒤 도시농업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도시농업과 또는 해당 지역의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시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 20만 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특수학교를 포함한 서울 국·공·사립초 입학생과 공교육 대신 대안교육을 받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 등 7만 명이다. 거주지 및 등록지와 상관없이 서울에 있는 학교에 입학하기만 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산 140억 원은 서울시와 자치구, 교육청이 각각 3 대 3 대 4의 비율로 분담한다. 서울시에 신고된 58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에는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중고교 신입생에게 30만 원의 준비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은 ‘제로페이 모바일 포인트’ 형태로 제공한다. 포인트로는 등교에 필요한 옷, 가방, 신발 등 일상 의류와 학교 권장도서만 구입할 수 있다. 3월 입학 후 각 학교에서 학부모의 신청을 받아 지급하며 대안교육기관의 경우 서울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4월 중 나온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초등학생에게 입학지원금을 지원하는 것은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이라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 서초구 대법원 서관 옥상이 회색빛 콘크리트에서 식물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2011년 동관 옥상에 정원이 조성된 지 10년 만이다. 서울시는 약 3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지난달 21일 서관의 옥상녹화 사업을 마쳤다. △소나무 등 교목 10종(65그루) △블루에인절 등 관목 19종(2854그루) △구절초 등 초화류 26종(6470본) 등을 심었고 △벽면녹화 △식생매트를 조성했다. 여기에 순환형 동선의 산책길을 조성해 정원 곳곳을 빠짐없이 둘러볼 수 있게 했으며, 파고라, 연식의자 등 그늘이 있는 휴게 시설물을 설치했다. 대법원은 1995년에 지어졌으며 시는 건축물구조안전진단을 통해 옥상이 견딜 수 있는 무게를 확인한 뒤 공사에 들어갔다. 서울시 관계자는 “옥상녹화를 하면 건물 온도가 평균 3.1도 낮아져 열섬현상이 완화되고, 건축물 냉난방 에너지도 평균 12∼15% 정도 절감된다”고 말했다. 옥상녹화 사업은 2002년 처음 시작돼 지난해까지 총 785개 건축물 옥상에 녹지공간을 만들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구급대가 5일부터 10개 대 늘어난다. 전담구급대는 확진자 응급처치·이송 등 방역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1개 대는 구급차 한 대와 교대 인력(응급구조사, 간호사, 기사) 3개 조로 이뤄진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3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재택치료자의 이송체계를 보강하기 위해 전담구급대를 20개 대에서 30개 대로 확대 운영하고, 인력 90명도 충원한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응급이송 증가 상황에 맞춰 소방재난본부가 자체 구급대 인력을 보강해 왔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까지 확산되면서 응급 이송 체계를 강화한 것이다. 추가된 10개 대는 10개 소방서에 1개 대씩 배치돼 3조 2교대 방식으로 운영되며 실습·교육을 마친 뒤 5일부터 24시간 운영한다. 이번에 충원되는 인력은 1급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 60명과 구급차 운전에 필요한 운전면허 자격을 소지한 30명이다. 구급차는 예비 차량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전담구급대가 지난해 이송한 코로나19 관련 환자는 4만8000여 명으로, 1년 전(2만7000여 명)에 비해 2만 명 넘게 증가했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전담구급대 보강을 통해 응급이송시간을 단축하고 119 구급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방역체계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지난해 서울의 대기질이 2008년 초미세먼지 농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는 ㎥당 19.8μg(마이크로그램)으로 나왔다. 1μg은 100만 분의 1g이다. 첫 관측을 시작한 2008년 26μg에 비해 약 23% 줄었다. 월별로는 3월 32μg으로 가장 나빴다. 당시 비상저감조치가 3회 발령됐다. 하반기 대기질이 좋아지면서 9월에는 7μg으로 관측 이후 가장 좋았다. 초미세먼지 ‘좋음’(15μg 이하)인 날도 2008년(86일)보다 2배로 늘어난 172일로 가장 많았다. 반면 ‘나쁨~매우 나쁨’(36μg 이상)은 35일에 불과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 경제 활동이 줄고, 중국의 대기질이 개선된 점을 배경으로 보고 있다. 차고 깨끗한 공기를 품은 동풍도 다른 해보다 많이 불었다. 국내 오염물질 배출량 감소도 원인으로 꼽힌다. 시는 2003년 대기질 개선정책을 시작해 2014년까지 모든 시내버스 연료를 압축천연가스(CNG)로 교체했다. 또 지난달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결과, 한 달간(1~24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위반차량(일 평균 315대)은 직전 계절관리제 기간(2020년 12월~2021년 3월)에 비해 78% 줄었다. 5등급 차량의 매연저감장치 부착 비율은 24% 늘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올해는 대규모 배출원을 중심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원격 감시체계를 가동해 더 맑은 서울 하늘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시는 지난해 시작한 ‘ON(온)서울마켓’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이 2년 연속 연매출 5000억 원을 넘겼다고 29일 밝혔다. 온서울마켓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비대면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G마켓, 옥션,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11번가, 롯데온 등 국내 7개 온라인 플랫폼에서 2636개 기업이 2199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어워드 상품인 ㈜오아의 ‘에어워셔’, ‘무드가습기’는 G마켓 기획전을 통해 단기간에 1억6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서울어워드는 인지도가 낮아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 제조사를 위한 브랜드 지원 사업이다. 시는 또 네이버와 2014년부터 시행해 온 ‘지역 중소기업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수수료를 깎아주는 한편 기획전을 열었다. 이 기획전에 참여한 5183개 기업도 지난달까지 총 292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소기업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TV홈쇼핑 대신 비용이 더 낮고 사전 녹화로 진행되는 ‘T-커머스’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데이터홈쇼핑 채널 ‘K쇼핑’의 황금시간대를 확보해 지난달까지 총 3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 서울어워드 상품 ‘목우촌 허브 훈제오리’는 K쇼핑 첫 방송에서 1억2000만 원을 팔아 서울어워드 제품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시에 따르면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 12곳에서도 중소기업 500여 곳의 수출을 지원한다. 에이비팜은 중국 저장(浙江)홈쇼핑에서 ‘솔트클렌저’를 판매한 뒤 중국 내 2위 온라인 플랫폼인 징둥닷컴(JD.COM) 플래그숍에 입점했다. 시는 외국어로 상품 소개 영상을 만들고, 377만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소셜미디어 채널에서도 수시로 상품들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홈쇼핑에 총 1만1839개사가 참여해 553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마존, 알리바바 등 해외 쇼핑몰에도 서울 중소기업 229곳이 입점해 54억 원의 수출 판매액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내년에도 온서울마켓을 통해 서울 중소기업의 비대면 판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 강동구가 어린이보호구역 47곳에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강동구에는 총 32곳에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됐다. 올해는 15곳에 추가 설치를 완료했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구가 직접 현장점검과 수요조사를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중 후보지를 선정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와 강동경찰서,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한 끝에 카메라를 설치할 곳을 최종 선정했다. 구는 도로교통공단 인수검사 등 운영에 필요한 절차가 완료되면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카메라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어린이보호구역에서 30km 이상 과속운행하다 적발되면 최대 16만 원의 과태료 또는 벌점이 부과된다. 앞서 서울시는 3월 초등학교 606곳 전체에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까지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0월부터는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모든 도로의 차량 주정차가 금지됐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뒤 건축스튜디오 아뜰리에에서 설계업무를 하던 디자이너 황예진 씨(25)는 올해 개발자로서 첫걸음을 뗐다.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새싹) 영등포캠퍼스에서 인공지능(AI) 과정을 수강하기 시작한 것. 황 씨는 평소 디자인 업무를 하면서 반복 작업을 줄일 수 있는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새싹에서 공부하면서 불법 건축물을 AI를 통해 구분해내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 황 씨는 “막연하게 AI를 배우고 싶다는 의욕만 있었는데, 직접 건축디자인에 접목할 AI 기술을 구현하고 고민할 수 있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황 씨와 같이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분야 취업 및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서울시가 조성한 ‘청년취업사관학교’가 지난해 10월 영등포구에 이어 28일 금천구 가산로에도 문을 열었다. 지상 4층 규모(연면적 1632.4m²)로 지어진 이곳은 강의실 10개와 스터디카페, 집중학습공간, 스터디룸, 휴게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2030년까지 총 10개의 캠퍼스를 개관할 계획이다. 지난달 22일부터 수업을 시작한 금천캠퍼스는 현재 273명의 학생이 수강하고 있다. 빅데이터, AI모델 개발 등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 8개와 서비스 기획,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 기획, 퍼블리싱, 디지털마케팅 등 비개발직무를 가르치는 DT(디지털전환인재) 과정 4개 등이 진행 중이다. 메가스터디 컴퓨터 아카데미, 한국능률협회 등에 소속된 전문 강사가 직접 교육을 담당한다. 강의 외에도 기업, 취업전문지원기관과 연계해 수료생의 취·창업을 지원한다. 영등포캠퍼스의 경우 취업이 가능한 수료생 184명 중 142명(77.2%)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 중에는 위메프와 같은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스타트업)에 취업한 수료생도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금천캠퍼스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금천캠퍼스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과생들을 위해 ‘디지털 전환인재 양성과정’을 새로 마련했다”며 “2030년까지 청년들이 꿈을 실현시키는 ‘사다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문화예술 공간 ‘플랫폼창동61’이 민간위탁 과정에서 정상적인 규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예산을 증액했던 것으로 서울시 감사 결과 드러났다. 플랫폼창동61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인 2016년 도봉구 창동에 조성한 것으로, 2015∼2022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감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24일 플랫폼창동61과 사업 대행을 맡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당시 업무 담당자의 신분상 조치와 제도 개선 요구 사항 등을 통보했다. 감사 결과 SH공사는 2015년 당초 책정된 공사비 41억 원을 추경이나 예산 전용 절차를 어기고 81억 원으로 2배 가까이로 예산을 늘렸다. 이런 방식으로 플랫폼창동61은 한시적 사업임에도 7년간 무려 2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받았다. 운영 과정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됐다. 플랫폼창동61을 운영했던 위탁사업자가 입찰 전 관련한 연구용역을 수행하면서 내부정보를 알고 입찰에 참여했다. 법적 근거 없이 ‘기획운영위원회’라는 자문기구를 설립해 사업에 관여하기도 했다. 경쟁률이 5 대 1이던 입주뮤지션 공모에는 심사위원이 지원해 최종 선정되는 일도 있었다. 위탁업체를 관리, 감독해야 할 SH공사는 규정으로 정해져 있는 지도점검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대공원이 일본에서 온 치타 2마리를 새식구로 맞았다. 치타는 현재 국제적멸종위기종이다. 서울대공원은 “서울시 친선도시인 일본 도쿄의 타마동물원에서 치타를 기증받았으며 현재 검역을 마치고 제3아프리카관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치타의 이름은 ‘베니’와 ‘코니’. 2017년 태어난 자매로 현재 4살이다. 서울대공원은 타마동물원과 멸종위기종 보전 및 유전적 다양성을 위해 올해 사자 1마리와 치타 2마리를 상호기증했다. 올 4월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사자 ‘미오’는 세달 반의 임신 기간을 거쳐 10월 새끼사자 한 마리를 낳았다. 타마동물원 측은 이 새끼사자에게 ‘하늘’을 의미하는 ‘소라오’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이수연 서울대공원장은 “베니와 코니는 일본에서도 함께 지냈으며 이곳에서도 서로 털을 핥아주는 그루밍을 해주며 챙겨주고 있다”며 “치타는 원래 따뜻한 기후에서 서식하는 만큼 겨울에는 적응기간을 가진 뒤, 봄이 오면 방사장으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온라인 학습사이트 ‘서울런’이 운영 4개월 만인 24일까지 8809명이 가입해 목표치(1만 명)의 88%를 달성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런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교육 사다리 복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한 공약사업으로 8월부터 시작됐다.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학교 밖 청소년,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이 가입하면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이투스, 에듀윌, 수박씨, 엠베스트, 엘리하이, 아이스크림 홈런 등 사설 교육업체의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무제한 수강할 수 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정시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서울시가 사이트 이용자 102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만족도는 85점, 서비스 지속 의향 부문은 88점이었다. 한 명당 평균 5.1개의 강좌를 수강하고 있으며, 평균 진도율은 43.1%였다. 이용자들이 서울런에 대해 가장 많이 언급한 장점(27%)은 ‘서비스 무료 제공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완화’였다. ‘다양한 양질의 강의’도 장점으로 꼽혔다. 시는 이용자들의 학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11, 12월 ‘2021 서울런 수기 공모전’을 열어 최우수상 5명에게 노트북을, 우수상 5명에게는 태블릿 PC를 상품으로 수여했다. 서울런을 이용한 한 학생(17)은 수기에서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아 부모님께 인터넷 강의 결제를 부탁하는 것도 어려웠는데, 서울런을 통해 무료로 강의를 듣고 멘토링 서비스도 활용하면서 시험 점수가 2배나 올랐다”고 밝혔다. 다른 이용자(20)는 서울런을 이용해 이화여대와 경희대 수시에 합격했다고 한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만족도 조사와 수강 후기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나무 1000그루로 조성한 피크닉 공간 ‘미세먼지 제로 피크닉존’이 생긴다. 서울시설공단은 “롯데홈쇼핑과 환경재단이 취약계층 보호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심 숲 조성 프로젝트 ‘숨; 편한 포레스트’의 하나로 기부·조성됐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스트로브잣나무, 느티나무, 산벚나무 등 산림청이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되는 수종’으로 지정한 나무들을 주로 심었다. 기존에 공원 정문에서 식물원 가는 길 우측에 있던 상상마을(정크아트 테마정원) 노후 시설을 철거해 1000m² 규모로 조성했다. 피크닉 공간 바깥쪽을 따라 나무를 심었고, 안쪽에는 평상과 벤치를 설치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어린이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게 페트병 뚜껑 3만여 개를 모아 만든 전영일 작가의 업사이클링 조형물 ‘희망지구’도 설치했다. 버려지는 뚜껑으로 육지와 바다를 표현한 작품이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민관이 힘을 합쳐 환경의 중요성을 되짚을 수 있는 숲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서울어린이대공원이 도심 속 건강한 숲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 노원구에 사는 임신 6개월 차 주부 박지현 씨(31). 최근 병원에 갈 때마다 고민이 많았다. 혼자 검진을 받으러 가는 날은 그나마 나았지만 이제 두 돌이 된 첫아이를 데리고 짐 가방까지 챙겨 병원에 가는 일이 쉽지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겹쳐 꺼림칙하지만 운전을 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육아도, 인생 2막도 돕는 ‘아이편한택시’박 씨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노원구가 올 8월부터 조금 특별한 택시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임산부와 24개월 이하 영유아를 둔 가정, 난임 부부가 예방접종·검진 등 의료 목적으로 병의원 및 보건소를 방문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택시 ‘아이편한택시’다. 인접 구 포함 8km 이내까지 운행하며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다. 병원 방문 날짜 3일 전까지 노원구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집에 돌아가는 택시도 예약이 가능하다. 운영 4개월 만에 23일까지 운행 횟수 1247회로 반응도 좋은 편이다. 영유아용 카시트가 설치돼 있고 유모차 등 짐을 운반해주는 도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이가 24개월이 될 때까지 2년간 3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 씨는 “비말 차단을 위한 가림막이 차내에 설치돼 있고 기사께서 제가 타기 전과 내린 직후에 바로 환기와 소독을 하셔서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24개월 미만의 두 자녀를 두고 있는 한지연 씨(30)도 “카시트가 없는 일반 택시의 경우 아이를 안은 채 차 문을 열고 타는 것부터가 난관”이라며 “이 택시는 카시트가 있어 이동 중에 아이가 울더라도 (부모의) 손이 자유로우니 분유를 줄 수도 있고, 아이를 달랠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광진구(광진맘택시), 은평·강동구(아이맘택시)도 임산부·영유아 가정 전용 택시를 운영 중이다. ‘i.M(아이엠)택시’, ‘마카롱나무’와 같은 기존 모바일 모빌리티 회사와 협업하는 방식이다. 이와 달리 택시를 직영하고 있는 노원구는 모든 운전사를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를 통해 만 55세 이상 주민으로 채용했다. 이 회사는 구가 출자한 기관으로 어르신 일자리를 전담하는 고령자 친화기업이다. 사업 출범 때부터 운전사로 일한 김행희 씨(60)는 “최근 은퇴한 뒤 올해부터 초등학교 방과후교실 학습보조교사로 일하기로 했는데 코로나19로 취소됐다”며 “그러던 중 지금의 일자리를 갖게 됐는데 출생률이 낮은 사회에서 젊은 부부를 도와주는 것에 큰 보람과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길 잃은 노인들을 위한 택시임산부, 아이들을 위한 택시가 있는가 하면 길 잃은 노인들을 위한 택시도 있다. 서울 동대문구는 10월 6개 택시회사와 ‘치매지킴택시 업무협약’을 체결해 치매 배회 어르신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치매지킴택시는 실종 어르신이 발생하면 곧바로 택시 기사들에게 알린다. 길을 배회하는 어르신을 발견하고 유관기관에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또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 배회 어르신 발견 시 대처 방법 등의 사전 교육을 진행한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크리스마스 마켓’이 23∼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과 연계해 2016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행사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됐다. 임근래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방역관리를 철저하게 해 2년 만에 재개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역을 위해 올해 푸드트럭은 운영하지 않는다. 매일 오후 2∼8시 DDP 알림터 알림2관에서 진행되는 마켓은 작가들의 수공예품(핸드메이드)을 판매하고 작품을 전시하는 등 볼거리 위주로 구성된다. ‘크리스마스 공항―산타나라로의 여행’이라는 콘셉트 아래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각종 조명과 소품, 뜨개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전시·판매한다. △수제 필기구, 열쇠고리 등 문구류 △반려동물 용품 △마스크 스트랩과 같은 방역용품 △지갑, 에코백, 장신구, 액자, 도자기 그릇 등 생활 잡화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등을 살 수 있다. 방역을 위해 회차별 판매 상인은 40팀, 순간 최대 관람객은 387명으로 제한한다. 또 백신패스를 적용해 2차 접종 완료자와 유전자증폭(PCR)검사 음성확인서 소지자만 출입 가능하다. 취식 행위도 금지된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