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분탕질 쳤던 사람들이 내 복당 운운…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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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7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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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미래통합당 복당 문제와 관련해 “내게 복당 운운 하는 질문 자체가 무례하고 불쾌하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탄핵 때 당을 배신하고 지난 대선 때 당을 비난하고 지선 때 분탕질 쳤던 사람들이 나의 복당 문제를 운운 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내가 이당을 25년간 지키고 공중 분해 직전까지 갔던 당을 살린 사람이다. 뜨내기 들이 잠시 당을 차지해서 당권 농단을 하긴 했지만 이 당은 여전히 한국 보수 우파의 본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300만 당원과 국민들이 보고 있다. 자숙 하시라”고 전했다.

전날 당선 소감에서 복당 의사를 밝힌 홍 전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서도 ‘복당이 쉽게 되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어떻게 뜨내기들이 들어와 당 안방을 차지하고, 주인을 쫓아내려 하는가. 그리고 또 주인을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무례하고 불쾌하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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