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벨기에 대사 부인 2번째 폭행 사건, 현지 언론에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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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6일 2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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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방송인 줄리안 퀀타르트가 최근 발생한 벨기에 대사 부인의 두 번째 폭행 사건에 분노하며 현지 뉴스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퀀타르트는 6일 인스타그램에 “어제 뉴스를 보고 믿기지 않았다”라며 “임기 한 달도 안 남기고 이런 사건이 터져 정말로 화가 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사건 정보가 없고 조사 초기 단계라 누가 먼저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긴 하지만 2번 연속으로 폭력 사건에 휩싸였다는 것 자체가 앞선 사건에 대한 반성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미화원이 폭력을 먼저 했다 하더라도 저번 사건이 있었기에 더 조심했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퀀타르트는 “뉴스를 보자마자 벨기에 뉴스에 제보했고 벨기에 현지 언론에 보도된 상황”이라며 “조사를 제대로 받고 하루빨리 한국을 떠났으면 좋겠다”고 하며 현지에서 보도되는 모습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사진출처=줄리안 퀀타르트 인스타그램
사진출처=줄리안 퀀타르트 인스타그램

피터 레스쿠이에 벨기에 대사의 부인 쑤에치우 시앙 씨는 5일 오전 9시 25분경 용산구 한남동 독서당공원에서 환경미화원 이모 씨와 고성을 지르며 몸싸움을 벌였다.

이 씨가 청소를 하던 중 빗자루가 쑤에치우 시앙 씨의 몸에 닿았고 이에 쑤에치우 시앙 씨가 화를 내며 이 씨와 서로 언성을 높이고 싸우다 서로 몸을 밀치기까지 했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수습했지만 상호 폭행한 정황상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 통증을 호소한 쑤에치우 시앙 씨는 가까운 병원에 후송됐고 사건은 종결 처리됐다.

쑤에치우 시앙 씨는 4월 서울 용산구에서 옷가게 점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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