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 공범 신상도 공개…25세 안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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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2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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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북지방경찰청 제공
사진|경북지방경찰청 제공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4)과 함께 피해자를 협박한 안승진(25)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22일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지난 15일 구속한 안 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했다.

경찰이 n번방 관련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건 조주빈, 강훈 등에 이어 다섯 번째다.

앞서 경찰은 지난 18일 신상 공개위원회를 열어 범행 수법, 국민의 알 권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경찰은 오는 23일 안 씨를 안동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구지검 안동지청으로 송치할 때 마스크, 모자로 얼굴을 가리지 않고 공개할 방침이다.

안 씨는 지난 2015년 SNS를 통해 10여 명의 청소년에게 접근한 뒤 노출 영상을 전송받아 협박해 아동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를 통해 알게 된 청소년과 성관계를 맺고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아동성착취물 1000여 개를 유포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문형욱을 수사하던 중 그가 n번방 성 착취물을 유포하고 문형욱과 함께 피해자들을 협박한 정황을 발견해 디지털 증거 등을 토대로 조사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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