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펜스 지켜라’…“접촉 가능자 전원 검사”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4일 0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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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전파 등 사전 차단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밀접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더힐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부터 트럼프 대통령 및 펜스 부통령과 거리상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오늘부터 대통령이나 부통령과 가까운 곳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무증상 감염 등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자신도 사용했다고 소개한 ‘15분 신속 진단키트’로 검사를 받게 된다.

백악관은 이미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체온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미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선거운동과 모금행사, 여행도 중단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만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 방미단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지난 13일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직원이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인 뒤 아내와 함께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나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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