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월 국내판매 15.3% 증가… ‘신형 쏘렌토’ 2318대 팔려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4월 1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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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5, 4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 8193대 판매
‘개소세 인하·신차효과’ 내수 실적 견인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로 코로나19 극복 할 것”

기아차 신형 쏘렌토
기아차 신형 쏘렌토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5만1008대, 해외 17만5952대 등 총 22만696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침체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추진한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과 주력 신차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내수판매는 증가했다. 반면 해외판매가 부진해 전체 실적은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시장 판매대수는 15.3% 늘었다. 차종별로는 신형 K5가 8193대로 신차효과를 이어갔다. 작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 브랜드 내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켰다. 승용모델의 경우 K7과 모닝은 각각 5045대, 4126대가 팔려 성장에 힘을 보탰다. 다음으로는 K3 3509대, 레이 2631대, K9 861대, 스팅어 387대 순이다.

RV 모델은 셀토스가 6035대로 인기를 유지했다. 쏘렌토와 카니발은 각각 3875대, 3179대씩 팔렸다. 쏘렌토 세부 판매대수는 구형이 1557대, 신형은 1821대, 하이브리드 모델은 497대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에 힘입어 2549대 팔린 모하비 판매대수도 주목할 만하다. 이어 니로 2279대, 스포티지 1615대, 스토닉 486대, 쏘울 113대 순으로 집계됐다. 봉고트럭은 6014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17만5952대로 11.2%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해외 주요 시장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일부 해외 공장은 가동이 중단되면서 판매에 차질을 빚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7362대, 셀토스 2만1771대, 프라이드(해외명 리오)는 2만849대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K5와 4세대 쏘렌토 등 최근 출시한 신차들이 상품성을 인정받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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