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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간섭 규탄” vs “파이팅!”…해리스 두고 둘로 갈라진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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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간섭 규탄” vs “파이팅!”…해리스 두고 둘로 갈라진 광화문

강승현 기자 입력 2020-01-19 17:17수정 2020-01-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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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파병에 반대하는 한국 시민·사회·노동 관련단체 72개 연합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인근 광화문 광장에서 ‘미국의 이란에 대한 전쟁행위 규탄 파병 반대 평화행동’ 집회를 열고 있다. © News1
“미 대사 내정간섭 망언 규탄한다.” “해리스 대사, 파이팅!”,

주말인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이 또 다시 갈라졌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최근 발언을 두고 진보와 보수단체들이 각자 시위 집회를 벌였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등 보수단체는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한미동맹 수호” 등을 외쳤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겸 범투본 대표인 전광훈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을 쫓아내려 하고 있다”며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단체들은 해리스 대사의 발언을 비판하고 호르무즈 파병 반대를 주장했다. 민중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세종대왕 동상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해리스 대사 발언은 일종의 협박”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내정간섭 중단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미군 유지비 증액과 호르무즈 파병에도 반대를 표명했다. 오후에도 참여연대와 민주노총 등이 주최하는 파병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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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충돌에 대비해 이날 광화문광장 인근에는 대규모 경찰을 배치했으나, 특별한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범투본은 19일에도 해리스 대사를 옹호하고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를 이어갔다.

앞서 해리스 대사는 기자 간담회에서 북한 개별 관광 추진 뜻을 밝힌 문 대통령에 대해 ‘제재 촉발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과 먼저 논의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남북협력 관련 부분은 우리 정부가 결정한 사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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