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은 당시 성적 자료를 수능 정보시스템에 탑재해 검증하는 기간이었다고 해명했다. 이때는 졸업생이 로그인해도 내년도 성적을 조회할 수 없었어야 하는데 차단 조치가 없었다. 평가원은 2일 “혼란을 야기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성적을 예정대로 4일 오전 9시에 학생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업무상 과실 책임을 이유로 평가원에 대한 감사와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가 정시를 확대하는 대입 개편안을 발표한 지 3일 만에 성적 유출 사태가 터져 수능 신뢰도는 타격을 입게 됐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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