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낮아지는 보수통합 가능성에 “안 되면 연대라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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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0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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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두고 갈등하지만 文정권 타도 같아"
"현역재심사위원회 만들어 절반 정리해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한국당과의 통합을 사실상 거부한 것에 대해 “통합이 안 되면 공존하는 그리고 연대하는 방안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따로 또 같이 란 말이 있다”며 “전혀 상반되는 두말 이지만 어우러지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탄핵을 사이에 두고 서로 갈등 하지만 문재인 정권 타도라는 목표는 같지 않은가”라고 전했다.

이어 “또다시 이전투구(泥田鬪狗)하다가 좌파 좋은 일만 시키지 말고 더 이상 당내 쇄신 문제도 쇄신 대상자들이 나서서 코미디 대행진을 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전원 중립적인 외부인사로 구성된 현역 재심사 위원회를 만들어서 초재선을 불문하고 모두 재심사해서 최소한 절반은 정리해라”라며 “그래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온다”고 강조했다.

앞서 변혁은 이날 최근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보수대통합을 제안한 데 대해 “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며 “유승민 의원은 개혁보수의 길을 지향점으로 삼아 뚜벅뚜벅 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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