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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인 없는 사이 고양이가 인덕션 눌러 부탄가스통 폭발
뉴시스
업데이트
2019-09-28 09:45
2019년 9월 28일 09시 45분
입력
2019-09-28 09:45
2019년 9월 28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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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아파트 주방에서 고양이가 주인이 없는 사이 인덕션(전기레인지) 전원 버튼을 눌러 그 위에 있던 부탄가스통이 가열돼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 4분께 부산 남구의 한 아파트 A(32)씨의 집에서 발생한 연기로 화재경보기가 작동한 것을 윗층 주민이 듣고 관리사무실과 119에 신고했다.
A씨의 집 주방에는 인덕션이 파손돼 있었고, 바닥에는 터진 부탄가스통이 장착된 버너가 떨어져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야간 근무로 집에 없었고, 며칠 전 먹었던 찌개를 휴대용 버너 위에 놓은 채 이를 인덕션 위에 올려 놓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키우는 고양이가 찌개를 먹으면서 인덕션 전원 스위치를 눌러 그 위에 있던 버너에 장착된 부탄가스통이 가열돼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폭발로 인해 화재는 발생하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인덕션 등이 파손돼 100만원(소방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정밀 감식을 벌여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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