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 휴직 신청…동양대 “병원진단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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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9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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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딸 조모 씨의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학교에 휴직원을 제출했다.

동양대 관계자는 “정 교수가 병원진단서를 첨부해 휴직원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정 교수가 휴직원에 기입한 휴직기간 및 사유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6일 사문서 위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기 힘든 상황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동양대 측은 행정절차에 따라 교원인사위원회 및 이사회 등을 열어 휴직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정 교수는 지난 10일 강의를 할 수 없다는 의사를 동양대 측에 밝혔다. 이에 따라 동양대 측은 정 교수가 맡았던 2과목 중 1과목을 폐강하고, 다른 1과목은 동료 교수에게 맡겼다.

정 교수가 이번 학기 담당했던 과목은 ‘영화와 현대문화’(폐강)와 ‘영화로 보는 한국사회’로 모두 수강정원을 채운 상태였다.

한편, 정 교수는 조 장관 일가를 둘러싼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딸 조 씨의 부정입학 의혹 외에도 사모펀드 투자와 운용 등에 깊숙이 개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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