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사위 취업특혜 의혹에 “사실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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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8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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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의혹만 얘기…확인 필요성은 있어”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딸 가족 해외이주 및 사위 취업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6.18/뉴스1 © News1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딸 가족 해외이주 및 사위 취업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6.18/뉴스1 © News1
청와대는 18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문재인 대통령 사위 서모씨(38)를 둘러싼 취업특혜 의혹에 대해 “(곽 의원이) 사실관계보다는 의혹을 말하고 있어, 우리도 무엇이 사실인지 확인 중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씨가 지난해 7월 이스타항공과 합작을 추진하던 태국 현지회사(타이 이스타제트)에 이메일 이력서 한 통만 보내고 곧바로 취업했다는 곽 의원의 의혹제기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확인이 되면 언론에 관련 내용을 공개할 것이냐’는 취지의 물음에는 “그때 판단해보겠다”며 “사실 곽 의원이 ‘추정된다’고 하는 것들을 굳이 우리가 얘기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다만) 사실관계는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관계자는 ‘큰 틀에서 (사위의) 근무 여부는 알고 있느냐’는 질문엔 “제가 알지 못한다”고 했다.

앞서 곽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태국 방콕에서 만난 타이 이스타제트 관계자로부터 ‘정식채용 절차없이 대통령 사위를 취직시킨 정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타항공이 문재인 대선캠프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을 지냈던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설립한 회사인 만큼 이 이사장이 대통령 사위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서씨가 타이 이스타제트에 지난해 7월 입사하고 3주간 짧게 근무했다며, 이는 문 대통령 딸 다혜씨의 손자를 태국 국제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한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태국 고급주택단지 내 위치한 국제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선 부모의 고급주택 임차 여부와 취업 증명서가 필수라는 것이다.

다혜씨와 서씨 등 일가족은 지난해 태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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