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 감독 “최우식 부른 엔딩곡, 젊은 세대에 하고픈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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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8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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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2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9.5.28/뉴스1 © News1
봉준호 감독이 2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9.5.28/뉴스1 © News1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을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이야기했다.

봉준호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언론시사회에서 “하고 싶은 말은 영화 그 자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솔직해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며 “영화의 마지막에 최우식 배우의 모습이나 마지막 감정적 여운을 생각해보면 모두가 일상에서 잘 되기를 바라지만 녹록하지 않고 어려운 점이 많고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봉 감독은 “거기서 오는 슬픔도 있고 불안감도 있고 그런 복합적인 마음도 담아보고 싶었다”며 “끝에 보면 최우식 배우가 부른 노래가 나오는데 그것을 영화의 일부라고 생각한하고, 꾸역꾸역 살아가는 젊은 세대에게 하고 싶은 말이자, 영화의 일부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고, 그렇게 얽힌 두 가족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오는 30일 국내 개봉.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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