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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진래 사망, 잔혹·비정한 정권”…홍준표 “정권 잡아야 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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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진래 사망, 잔혹·비정한 정권”…홍준표 “정권 잡아야 할 이유”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5-27 11:36수정 2019-05-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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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진래 사망, 정말 이래도 되는 건가?”…홍준표 “정권 잡아야 할 이유” / 홍 전 대표와 조 전 정무 부시장.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7일 조진래 전 의원(54)이 이틀 전 숨진 채 발견된 것에 관해 “문재인 정권은 ‘적폐청산의 그 이름’으로 너무나 잔혹하고 비정한 정권이 됐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27일 개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조진래 전 국회의원께서 세상을 떠났다.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일어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사 압박에 괴로움을 주위에 호소하였다고 한다”며 “가슴 아프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문재인정부 출범 후 수사 선상에 올랐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들의 이름을 열거하면서 “정말 이래도 되는 것인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글을 맺었다.

같은 당 홍준표 전 대표는 측근인 조진래 전 의원에 관한 글을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올리면서 “정권을 꼭 잡아야 하는 절실한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조진래 정무부지사가 2년 동안 당하는 것을 보면서 힘이 되어 주지 못한 나의 무기력과 무능함이 참으로 한탄스러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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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홍 전 대표는 한국당을 겨냥 당원들을 보호해 주지 않는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는 “보수정당은 이념도 없고 동지애도 없다. 오로지 자기들의 이익만 있을 뿐”이라며 “그래서 패션우파라는 말이 나오는 거다. 그래서 탄핵 때도 서로 자기만 살려고 우왕좌왕하다가 당한 거다. 그래서 짓밟히는 거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고 말 한 일이 있다”며 “그것은 아직까지도 유효하다. 곽상도 의원이 문다혜 사건을 폭로하고 반격을 당해도 김성태 의원이 정치보복 수사를 당하고, 강효상 의원이 굴욕 대미외교를 폭로해 곤경에 처해도 당이 나서서 보호해 주지 않는 것은 한국 보수정당의 비겁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 전 의원은 지난 25일 오전 8시5분쯤 경남 함안군 법수면에 있는 본가 사랑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고, 현장에서 노끈이 발견된 점 등을 이유로 신변 비관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 전 의원은 홍 전 대표가 경남지사였던 2013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지난해에는 6·13 지방선거에 한국당 창원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당시 경남테크노파크 센터장 채용 과정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업무방해)로 경찰이 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출석을 통보하자 이를 거부했지만, 낙선 직후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창원지검은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이달 10일 조 전 의원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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