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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서 ‘압류 선박’ 문제 제기한 北…비핵화 협상 지렛대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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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서 ‘압류 선박’ 문제 제기한 北…비핵화 협상 지렛대 활용?

뉴욕=박용 특파원입력 2019-05-21 16:38수정 2019-05-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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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북한이 유엔 대북제재 위반 혐의 등으로 미국에 압류된 북한 화물선 ‘와이즈어니스트호’ 문제를 유엔 무대에서 쟁점화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유엔에 따르면 북한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미국의 와이즈어니스트호 압류에 대한 항의서한을 발송한 데 이어 21일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의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유엔 무대에서 미국의 선박 압류의 부당성을 제기하고 대북 제재 문제를 부각시켜 북미 비핵화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18일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선 “미국법에 걸어 우리 무역짐배(화물선)를 미국령 사모아에 끌고가는 불법무도한 강탈 행위는 미국이야말로 국제법도 안중에 없는 날강도적인 나라임을 스스로 드러내 놓은 것”이라며 “유엔 사무총장이 긴급조치를 취하는 것으로써 조선반도 정세 안정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서한 접수를 확인하고 “우리는 이 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는 북한에 대한 제재 및 이 제재를 이행하는 조치의 문제와 관련돼 있다”면서 “하지만 제재 회피와 회원국의 안보리 결의 이행 관련 문제는 유엔 회원국들이 해결해야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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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는 9일 북한산 석탄과 중장비 불법 운송 혐의로 북한 국적 와이즈어니스트호를 압류하고 몰수를 위한 민사소송을 뉴욕 맨해튼연방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북한은 14일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대미 비난 담화를 통해 “미국의 이번 처사는 ‘최대의 압박’으로 우리를 굴복시켜 보려는 미국식 계산법의 연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뉴욕=박용 특파원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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