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외길 44년… 양주시와 상생협력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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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페인트㈜

천일페인트㈜는 신재서 대표가 1975년 창업 이래 44년 동안 오직 페인트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는 페인트 전문 제조 기업이다. 목공·건축·공업용 도료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가구용 페인트 시장에서 전문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천일페인트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개선으로 고객만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날로 변해가는 도료 시장과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왔다. 그 결과 KS인증 및 환경마크획득, 방염형식승인, CCC 인증 등 국내외 인증을 다수 획득 하였으며 ISO14001과 ISO9001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또 2003년부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등록하여 운영중이며, 기술혁신형중소기업(INN-BIZ)에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는 기존 페인트 사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천일페인트는 회사가 위치한 경기 양주시와 뜻 깊은 상생협력을 이루어 냈다. 양주시가 의뢰한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위한 연석 도색용 페인트 개발에 성공해 관내 불법 주차 개선 및 안전에 도움을 주었다. 이와 관련하여 신 대표는 “단속이 목적이 아닌 교통안전과 불법주차구역인지 모르고 주정차하는 운전자들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와주기 위한 목적의 사업에 참여한 것이 보람“이라고 말했다. 페인트 회사의 기술력과 지자체의 정책 방향이 맞물려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사업으로 평가 받는다.

천일페인트는 매년 매출액의 3% 이상을 기술연구소의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97억 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240억 원 수준을 바라보고 있다.

최근에는 가구용 유성도료의 환경마크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해 시장에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신 대표는 “장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존 페인트에 친환경과 고부가가치 특수기능성을 추가하여 분야를 넓혀 가고 있다”며 “장기근속하며 함께 노력해준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부정책과 관련해서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개정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중소기업들 입장에선 쉽지 않다”며 법 취지는 살리면서 중소기업도 사업에 지장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상호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중소벤처기업#천일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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