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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옆 사진관]사진기자가 소개하는 ‘인생 샷’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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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옆 사진관]사진기자가 소개하는 ‘인생 샷’ 포인트

김동주기자 입력 2019-01-26 17:45수정 2019-02-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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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명소 첫 번째-.아오이이케(靑い池.푸른 연못, 청의 호수)
눈 덮힌 호수에 각기 다른 각도와 세기의 야간 라이트업이 진행되자 환상적인 설경속 독특한 분위기의 사진이 연출된다.캐논 EOS-1D Mark2 카메라로 ISO-200,조리개 F/11,노출시간 30초로 세팅해 24mm 렌즈로 촬영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스마트폰 카메라의 영향으로 우리는 눈앞의 풍경을 수시로 사진으로 남긴다. 그러다 어느 순간 인생 최고의 사진이라는 ‘인생 샷’을 찍고 싶어진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명소로 회자되고 ‘인생 샷’을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일본 홋카이도로 인생 샷 포토 명소를 찾아가는 길은 의외로 쉬웠다.

지난 1월7일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약 2시간 40분만에 일본 홋카이도 신 치토세 (新千歲)공항에 도착한다.


도착하니 설국(雪國)이다. 온 천지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다.홋카이도는 그야말로 설국이요 겨울 왕국이다.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무려 1년의 절반인 6개월간 겨울이 계속된다. 홋카이도의 겨울은 당연 눈과 함께 시작된다. 빠르면 10월말부터 내리기 시작하는 눈이 이듬해 5월까지도 내린다. 사진기자의 입장에서 홋카이도 포토 명소 다섯 곳을 추천한다. 그 중 첫 번째로 ‘물의 정령’이 살 것만 같은 아오이이케(靑い池.푸른 연못, 청의 호수)소개한다.

아오이이케의 물빛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에메랄드 빛을 내뿜는다.

2018년 8월 촬영. 아사히신문제공

비에이 근처에서 댐 공사를 할 때 활화산 물줄기가 숲으로 흘러 고이면서 연못이 만들어졌다. 활화산 물 성분이 만들어낸 에메랄드 빛 연못과 물에 잠긴 고목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쉽게도 겨울이 되면 연못이 꽁꽁 얼고 눈에 덮인다. 연못의 파란 수면의 신비로움을 기대하고 찾아온 관광객은 온통 눈으로 덮힌 모습에 실망을 금치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실망은 금물. 비에이 관광 당국은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일몰이후인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연못에 야간 라이트업을 한다.


칠흑같이 컴컴한 눈 덮힌 호수 위로 라이트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각기 다른 각도와 세기의 조명을 활용한 라이트업이 진행된다. 이 때부터 신비롭고 환상적인 설경 속 독특한 분위기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촬영 시점이다.

계절과 시간, 날씨에 따라 변하는 ‘요정의 연못’를 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비에이초 토카다케 근처 ‘시로가네 온천’에서 약 2.5km 끝에 위치해 있는데, 컴컴한 주차장에서 몇 개의 불빛을 따라 걷다보면 연못입구가 나오고, 여기서부터는 칠흑같이 컴컴해 손전등을 켜고 5분여간 이동하게 된다. 깊고 컴컴하고 조용한 산속이 약간 무섭다고 느껴질 즈음 촬영 포인트에 다다른다.


사진애호가나 연인들이 삼각대를 활용해 카메라 노출속도를 달리하며 아주 조용히 촬영을 하고 있는데 이 또한 독특한 장면이다. 공기 좋은 산속이어서 예쁜 별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1월초 현재 단체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진입로 확장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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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김동주기자.zoo@donga.com

취재 도움=일본정부관광국(J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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