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지혜, 서지영과 불화설 언급 “차도 혼자 타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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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7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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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사진=MBC 방송화면
그룹 샵(s#arp) 출신 이지혜가 그룹 내 불화설을 언급했다.

이지혜는 7일 오전 방송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 전 멤버 장석현을 만나 샵 시절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다.

장석현은 “15년 지났는데 아직도 이지혜와 서지영 둘 중 누가 잘못했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참는 것도 많이 참아야 했다. 그렇게 안하면 팀 유지가 안된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지켜내지 않으면 내가 끝날수도 있다는 생각을 늘 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잘 지켜오려고 했었던 거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샵 멤버인데 차도 따로 타고 늘 혼자 다녔다”며 “(이런 상황이)이해가 안 간다고 얘기했더니 석현이가 팀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조금만 참아 달라. 내 마음 알지 않냐고 하는데 그 말이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장석현은 “고생 많이 했다. 지혜니까 버텼다. 지혜가 안 버텨줬으면 그 전에 팀이 해체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위로했다.

장석현은 샵 멤버들의 화해 계기에 대해 “지혜한테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했다. 지영이와 크리스한테도 전화했다. 되게 보고 싶었다.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말문이 트였다. 울고 불고 속에 있던 이야기를 다 했다”고 말했고, 이지혜는 “그 날 진짜 화해를 한 거다”라고 말했다.

샵(장석현·이지혜·크리스·서지영)은 1998년 데뷔해 큰 인기를 누렸지만, 이지혜와 서지영 등 멤버 간 불화로 지난 2002년 해체했다.

이지혜는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 폭행사건에 대해 “자신이 서지영에게 먼저 선빵을 날렸다”며 “지금은 멤버들과 화해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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