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정준호 진행 자격’ 두고 왈가왈부!

  • 입력 2008년 11월 21일 14시 40분


20일 열린 제 29회 청룡 영화제의 사회를 맡은 정준호를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2002년부터 7년째 김혜수와 함께 청룡 영화제 사회를 맡아오고 있는 정준호지만 기본적인 행사의 진행 순서와 대사를 외우지 못해 TV를 통해 지켜본 수많은 영화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한두 번 진행하는 것도 아니고, 이번이 7년째인데 아직도 진행이 매끄럽지 않을 수 있냐” 면서 “정준호가 실수한 것을 수습하기 바쁜 김혜수가 안쓰러웠다” 라는 평을 늘어놓았다.

또한 “매년 진행이 이런 식 이라면 꼭 영화배우 출신을 고집하지 말고 프리랜서 아나운서들 중에 선발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 누리꾼들이 정준호를 질타한 것은 아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영화인의 축제에 영화인이 사회를 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고, 전문 MC가 아닌 정준호가 1년에 한 번 있는 영화제에서 실수하는 것은 애교로 넘길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보였다.

한편, 29회 청룡 영화제의 최우수 작품상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 팀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이 차지했고, 남우 주연상과 여우 주연상에는 ‘추격자’의 김윤석과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이 수상했다.

(사진설명=청룡영화제 시상식 사회를 맡은 정준호와 김혜수(오른쪽)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조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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