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는 왜 흰 붕대를 감고 있을까…KBS1 ‘과학카페’

  • 입력 2007년 9월 28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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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붕대를 칭칭 감은 누군가가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는 영화 속 한 장면. 우리가 보아온 미라는 항상 이런 모습이다. 그런데 영화 속에 등장하는 미라는 왜 흰 붕대를 감고 있는 것일까?

KBS1 TV ‘과학카페’는 29일 오후 7시 10분부터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현대판 미라까지 과학의 눈으로 들여다보는 ‘미라 2부작-부패하지 않는 시신의 비밀’ 첫 회를 방영한다.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의 첨단 장비를 동원해 미라의 붕대 속에 얽힌 비밀을 풀어본다.

이집트인의 미라가 3000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제작팀은 미국 메릴랜드 주립대의 로란드 교수팀을 찾아간다. 로란드 교수는 1994년 세계 최초로 고대 이집트 미라 제작방식 그대로 미라를 제작해 미라가 부패하는 과정을 연구하고 있다.

또 3000년 전 이집트시대와 현대의 레닌, 호찌민 등 공산권 지도자들을 미라로 만들기 위해 동원한 과학기술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거대한 크기의 피라미드 안에서 그대로 보존된 이집트인의 미라 제작과정도 재현해 본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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