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보아, 일본진출 시동걸었다

  • 입력 2001년 3월 9일 17시 33분


깜찍한 10대 여가수 보아(14, 본명 권보아)가 일본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녀는 7일 일본 도쿄의 벨파레 공연장에서 단독 쇼케이스를 가진 것.

SM엔터테인먼트와 일본 레코드사 에이벡스(Avex)가 합작한 회사인 'SM 재팬'의 첫번째 주자로 선정된 보아는 이날 'ID:Peace B' '사라' 등 히트곡과 신곡 'Don't Start Now'(유영진 작사·피터 라펠슨,제프 빈센트 작곡)를 열창했다.

백댄서와 함께 역동적인 춤을 선보인 그녀는 'ID:Peace B'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면서 일본어로 노래를 불러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에이백스의 요다 회장은 "보아는 세계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가수"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SM 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사장은 "춤과 가창력은 물론 외국어에도 능통한 보아가 일본 음반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4월 보아의 일본 싱글 발매에 앞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일본은 물론 미국과 대만 지역 음악 관계자들이 참석해 보아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한편 보아는 'Don't Start Now'의 한국어, 영어버전을 비롯해 일본의 작곡가 하라다 켄의 노래 4곡 등 총 8곡을 수록한 스페셜 앨범을 발매한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