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로 뜬 ‘불쾌지수녀’ 이유경 아나운서, 예비신랑 정혁과 첫만남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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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3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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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대학생 시절 인터뷰로 얼굴을 알린 이유경 아나운서(27)가 자신의 첫 인터뷰이인 정혁(31·전북 현대)과 결혼한다.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 출신인 이유경 아나운서는 지난 2014년 JTV 전주방송에 입사한 뒤 지난해 4월 JTBC3 FOX sports로 이직했다. 지난 2013년 제83회 전국춘향선발대회 ‘춘향 정(4위)’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이유경 아나운서는 ‘불쾌지수녀’로 유명하다. 이유경 아나운서는 이화여대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0년 일반 시민으로 MBC ‘뉴스데스크’와 인터뷰 했다. 당시 서울 노원구에 살았던 이 아나운서는 덥고 습한 날씨에 불쾌함을 느낀 듯한 표정과 함께 “열기도 더 더해지고 요새 불쾌지수도 높고 너무 끈적끈적한 것 같다. 활동하기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방송 후 이유경 아나운서는 온라인에서 ‘불쾌지수녀’로 화제를 모았다. 이 아나운서의 외모와 목소리 때문. 당시 이 아나운서의 ‘활동하기 너무 힘들어↗요↘’라는 특유의 억양이 주목 받기도 했다.

사진=NOIRBLANC 제공
사진=NOIRBLANC 제공


‘불쾌지수녀’로 유명세를 얻은 이유경 아나운서는 오는 12월 2일 결혼하는 정혁과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정혁은 프로 데뷔 후 첫 방송 인터뷰에 응하며 이유경 아나운서를 만났고, 이 아나운서도 방송국 입사 후 첫 인터뷰 상대로 전북 현대 선수 정혁을 만났다.

의미 있는 경험을 함께 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돼 교제를 시작했고 4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했다. 정혁은 “멀리 떨어져 지낸 시간이 많았지만 항상 이해해주고 배려해준 예비신부에게 고맙다”며 “그라운드에서도 더욱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은 오는 12월 2일 서울 롯데 호텔 잠실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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