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의약]뇌·말초혈관 질환 치료제… 은행잎 성분으로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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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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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및 말초혈관질환은 초기단계에서의 관리가 중요하다. 40세 이후 발병하기 시작하는 가장 흔한 혈관질환인 말초동맥질환(PAD)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해 60대에서 약 5%, 70대 이상에서 15∼30%의 발병률을 보인다.

말초동맥질환 환자는 심장 및 뇌혈관 질환의 동반으로 10년 사망률이 약 40%에 이르지만, 단지 10% 정도에서만 간헐성 파행증과 같은 전형적인 증상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환자의 약 25%만이 치료받고 있다. 따라서 발병이 시작되는 40대 그리고 흡연,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의약업계는 지적한다.

유유제약의 뇌 및 말초순환 개선제 ‘타나민’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작용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혈관과 신경세포의 손상을 개선해준다. ‘타나민’은 이러한 작용으로 인해 말초동맥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인 간헐성 파행증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보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간헐성 파행증(intermittent claudication)이란 말초동맥질환의 가장 흔한 특징적 증상 중 하나다. 일정 거리를 걸으면 양쪽 혹은 한쪽 다리에 통증이 시작되어 보행을 중지하게 되는데 휴식하고 나면 통증이 사라지는 현상을 보인다. 중증일 경우 종아리에서 느끼기 시작한 통증이 허벅지를 거쳐 엉덩이 부위에서까지 느껴지기도 한다.

최근 보건복지부에서는 ‘타나민’의 간헐성 파행증에 대한 치료 효과를 검토해 해당 증상에 대한 급여 인정을 고려하고 있어 향후 간헐성 파행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이 많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타나민’이 국내에 소개된 것은 1993년이다. ‘타나민’은 130년 동안 유럽에서 생약기술의 메카로 평가받아온 독일 슈바베사(社)가 세계 최초로 의약품화한 은행엽 추출물로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 명성을 쌓아온 제품이다.

‘타나민’은 슈바베의 특허 성분인 ‘EGb761’로 만들어져 일반 은행엽 추출물과 차별화한 제품이다. 27단계의 특허추출공정을 거쳐 57종의 성분에 대한 약리기전을 규명해 유해물질 26종을 제거하고 31종의 약효성분만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유해성분(Ginkgolic acids)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준(5ppm)의 10분의 1 수준(0.5ppm 미만)으로 낮춰 엄격히 관리함으로써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은행엽 추출물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1000여 편의 국내외 임상논문을 통해 말초동맥 순환장애 및 치매성 증상, 어지러움과 이명에 대한 치료효과를 검증 받았다.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는 20년간 ‘타나민(EGb761)’을 복용한 환자의 인지능력이 ‘타나민(EGb761)’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군보다 높은 것으로 검증되어 기억력 감퇴 등의 치매성 증상에도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유유제약은 뇌 및 말초혈관 치료제 ‘타나민’이 노후 혈관건강을 지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EGb761 원료의 우수성과 함께 해외 유수의 연구 자료들을 바탕으로 ‘타나민’의 효과와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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