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든 채 모텔서 숨진 20대女…“의식 없다” 신고한 직장동료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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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5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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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A(2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경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모텔에서 B(25·여)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19에 전화해 “동료가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고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피해자 B씨의 몸에서는 폭행의 흔적이 발견됐다. A씨는 이번 사건과 자신은 무관하다는 투로 진술했으나 경찰은 진술 상당 부분이 사실과 배치된다고 보고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관계나 동기 등 구체적인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조사가 진행 중인만큼 정확한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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