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엑소 전 멤버 크리스, 중국서 1심 징역 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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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25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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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혐의로 중국에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32·중국명 우이판, 캐나다 국적)가 중국 법원에서 1심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25일 오전 크리스에 대해 강간죄로 징역 11년 6월,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월을 각각 선고했다. 합계 징역 13년의 형기를 채운 뒤에는 해외 추방하라는 명령도 함께 내렸다.

크리스는 2020년 11∼12월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3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8년 7월 1일 자신의 집에서 다른 사람과 결탁해 여성 2명과 음란한 행동을 한 혐의도 적용됐다.

중국 법원은 “크리스의 행위는 강간죄와 집단음란죄에 해당해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 범죄 사실, 범죄의 성질 등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는 지난해 7월 31일 강간 혐의로 형사구류(체포와 유사)됐다. 당시 중국 공안은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 강간죄로 형사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구금 상태로 조사를 받던 크리스는 체포된 지 10개월 만인 지난 6월 강간 및 집단음란죄로 기소돼 중국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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