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손 잡고 발리 도착한 尹대통령… G20 일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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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14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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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리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발리=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리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발리=뉴시스
취임 후 첫 동남아시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지인 인도네시아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공군 1호기인 전용기편으로 발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티토 카르나피안 내무부 장관, 디딕 에코 푸지안토 외교부 영사의전총국 사무국장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지난 11~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한미정상화담, 한일정상회담, 한미일정상회담 등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발리에서 경제 일정을 시작으로 15일 G20 정상회의 참석까지 일정을 소화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리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발리=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리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발리=뉴시스
이날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내외를 막론하고 정부와 해외 기업인들은 ‘원팀’이며 현지에서 기업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어 G20 회원국의 경제단체와 기업대표들이 참여하는 B20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그리고 디지털 전환시대의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이번 글로벌 복합위기는 수요측 요인보다는 공급측 충격이 크게 작용했다고 진단하고, 위기에 대응하는 해법 역시 과거 정부 주도의 정책 대응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공급측 혁신이 되어야 하며 민간 중심 공급측 혁신의 핵심은 ‘디지털 전환’에 달려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후 윤 대통령은 전경련과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경제협력 비전을 밝히며 다수의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리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발리=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리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발리=뉴시스
다음날인 15일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식량·에너지 안보, 보건 등 2개 세션에서 발언하고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주최하는 정상 오찬과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이후 같은 날 밤 귀국길에 오른다.

최상묵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순방 출발 전 브리핑을 통해 “아세안은 세계 제5대 경제권, 우리나라의 2위 교역대상이자 2위 해외투자 대상으로 우리 경제성장과 긴밀히 연관돼있는 지역”이라며 “떠오르는 글로벌 생산거점, 풍부한 핵심광물과 원자재, 거대한 소비시장 등 경제안보 측면에서도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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