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 사망원인은 ‘노환’…사망진단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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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30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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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사망 원인이 ‘노환(old age)’으로 사망진단서에 기록됐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스코틀랜드 국립기록원이 이날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망진단서를 공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여왕의 사인은 다른 요인 없이 노환만 기재됐다. 이에 따라 여왕이 질병을 앓고 있었다는 추측은 사실이 아니었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진단서에는 여왕이 9월 8일 오후 3시 10분 숨졌다고 나와 있다. 영국 왕실이 서거 소식을 발표하기 3시간 20분 전이다. 여왕의 사망 장소는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으로, 평소 거주지는 잉글랜드 ‘윈저성’으로 기재됐다.

사망 신고는 여왕의 유일한 딸인 앤 공주가 9월 16일에 한 것으로 적혀있다. 앤 공주는 여왕이 세상과 작별하기 전 마지막 24시간을 함께 했다고 밝힌 바 있다.

1952년 25세에 국왕에 즉위한 엘리자베스 여왕은 70년이라는 세계 최장 군주 기록을 쓰고 지난 8일 9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여왕은 19일 영국과 전세계에 작별을 고하고, 남편 필립공이 묻힌 윈저성 지하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여왕의 사망진단서. 크리스 쉽 ITV 기자 트위터 갈무리
여왕의 사망진단서. 크리스 쉽 ITV 기자 트위터 갈무리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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