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 “천안함, 무조건 北 잘못? 위험”…국민의힘 “엄중 조치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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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9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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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좌) 장예찬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장(우). YTN뉴스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좌) 장예찬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장(우). YTN뉴스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경 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천안함 피격 사건을 두고 “무조건 북한 잘못이라고 결정해 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언급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동의할 수 있고 또 동의해야 하는 발언이 왜 ‘위험한 발언’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민주당발 천안함 망언이 희생 장병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은 물론 유가족과 생존 장병들의 가슴에는 피멍이 들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천안함 사건은 누가 뭐래도 46명의 꽃다운 청년들이 대한민국을 수호하다가 ‘북한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건”이라며 “다시 태어나겠다고 하는 민주당은 다시는 국민 가슴에 상처 주는 망언이 등장하지 않도록 엄중한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대변인은 전날(18일) YTN ‘뉴스 라이브’에서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잘못이지 이게 무슨 우리나라의 잘못이냐’라고 한 이야기는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라며 “당시 우리 외교가 어땠고 우리 안보가 어떻게 뒷받침이 됐는가에 대해서 문제를 지적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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