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효과? 국힘 46% ‘최고치’…與·文 지지율,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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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8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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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리얼미터
국민의힘 지지도는 창당 후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민주당과 동반 하락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성인남녀 25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대비 3.4%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8.2%포인트↑)·충청권(6.6%포인트↑)·호남권(5.9%포인트↑)에서 오름폭이 컸다. 연령대별로는 20대(5.2%포인트↑)·40대(4.4%포인트↑)·60대(3.7%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25.9%다. 민주당의 이전 최저치는 지난 4월 넷째 주의 27.8%였다. 양 정당의 격차는 20.1%포인트다. 국민의힘 출범 이후 가장 큰 격차로 기록됐다.

특히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권에서 7.2%포인트 떨어졌다. 충청권(6.7%포인트↓)·서울(6.2%포인트↓) 등에서도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7.3%포인트↓)와 70대 이상(6.5%포인트↓)에서 내림 폭이 컸다. 당내 ‘콘크리트 지지층’인 40대에서도 5.2%포인트나 떨어졌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청와대가 끌고 왔던 여당 지지율을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이어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대장동 등의 악재가 지지율을 견인하지 못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서는 “당 경선에 따른 컨벤션 효과로 분석된다”고 했다.

文대통령 지지율, 34.2%…4월 이후 최저치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전주보다 4.5%포인트 낮아진 34.2%를 기록했다. 지난 4월 넷째 주 33%를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5.3%포인트 오른 62.9%로 최고치에 근접했다. 부정 평가 최고치는 지난 4월 셋째 주 조사에서 발표된 63%였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감소한 2.9%다.

특히 부정 평가는 호남권(14.6%포인트↑)과 40대(5.6%포인트↑)에서 크게 올랐다. 이외에도 20대(9.9%포인트↑)·60대(7.4%포인트↑)·70세 이상(6.9%포인트↑)·서울(6.6%포인트↑)·TK(6.4%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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