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인 B 씨의 아들인 C 군(7)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피소됐다.
B 씨는 최근 경찰서에 이런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지인 사이인 A 씨와 B 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 40분경 용인시 수지구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셨다. 당시 그 자리에는 B 씨의 아들인 C 군도 있었는데, A 씨는 음식점 앞에서 C 군의 멱살을 잡고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등 폭행했다. A 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다.
C 군은 폭행으로 인해 앞니 1개가 빠지고 입술과 코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YTN과 인터뷰에서 “제가 당시 술을 6병인가 7병 마셨다”며 “고의로 누굴 때리거나 고의로 뭘 하려고 했던 거는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직 유명 카레이서인 A 씨는 1992년부터 2003년까지 카레이서로 활동하며 각종 대회에서 20차례 이상 입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며 “A 씨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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