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에 난입한 반려견…캐나다 ‘스타견’으로 화제몰이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9월 6일 20시 00분


코멘트
기상캐스터의 반려견이 난입한 장면. 글로벌뉴스 캡처
기상캐스터의 반려견이 난입한 장면. 글로벌뉴스 캡처
기상캐스터의 반려견이 간식을 받아먹는 장면. 글로벌뉴스 캡처
기상캐스터의 반려견이 간식을 받아먹는 장면. 글로벌뉴스 캡처

캐나다 뉴스 매체의 ‘날씨 예보’ 생방송 중 기상 캐스터가 키우는 반려견이 등장해 화제가 되며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뒤늦게 ‘스타견’으로 거듭났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캐나다 글로벌뉴스 저녁 ‘날씨 예보’ 생방송 녹화본에는 유유히 나타나 간식을 받아먹는 갈색 푸들 ‘스톰’의 모습이 보였다.

당시 토론토 기상 캐스터인 앤서니 파넬이 주말 날씨와 함께 허리케인 ‘아이다’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를 하던 중 갑자기 방송 화면에 난입했다.

재치 있게 편집된 해당 날씨 예보 영상. 글로벌뉴스 캡처
재치 있게 편집된 해당 날씨 예보 영상. 글로벌뉴스 캡처

방송 사고였지만 캐스터는 반려견에 동요하지 않고 침착하게 날씨 예보를 이어갔다. 반면 방송에 난입한 반려견은 신이 나 코를 킁킁거리면서 돌아다녔고 가운데에 서서 웃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려견이 화면 밖으로 나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캐스터는 쫓아내려 했지만 반려견은 2분가량 주인 곁을 지켰다.

방송이 끝날 즈음 진행자는 “(반려견이) 간식을 원하는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고 이에 캐스터는 화면 밖으로 간식을 던져줘 반려견이 받아먹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이 해프닝은 캐스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에 있던 강아지가 난입해 벌어진 일이다.

해당 뉴스를 본 시청자들은 “반려견 폭풍(스톰)이 캐나다를 접수했다”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고 이에 해당 매체는 유튜브 채널에 편집된 ‘녹화본’ 영상까지 올리며 화제 몰이 중이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캐스터의 반려견 인스타그램과 함께 ‘(반려견이 걷는 날씨 예보)Dog Walking Forcast’라는 재치 있는 문구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스타견으로 거듭난 ‘스톰’ 인스타그램
스타견으로 거듭난 ‘스톰’ 인스타그램

높아지는 유명세에 해당 반려견은 캐나다 글로벌뉴스의 마스코트가 됐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출연 이외에도 현재 ‘스톰’은 자원단체, 학교, 잡지 등에서 모습을 보이며 캐나다 ‘스타견’의 행보를 걷고 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