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한달 연장…식당 밤10시까지, 추석 8명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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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3일 0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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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내달 3일까지 연장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이 다음 달 3일까지 4주 연장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부는 방역을 탄탄하게 유지하되, 민생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방역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먼저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 영업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환원하겠다. 식당·카페에서의 모임인원 제한도 6명까지로 확대한다”며 “다만, 낮에는 2인 이상, 저녁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의 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경우로 한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3단계 지역은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 완료자 4인을 포함해서 최대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결혼식장의 경우,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참석 인원을 99인까지 허용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민족의 명절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며 “추석연휴를 포함한 일주일 간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서 최대 8명까지 가정 내에서 가족 모임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가급적 최소 인원만, 백신 접종 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에 고향을 방문해달라”며 “부모님께서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경우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라도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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