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홍준표, 또 실수하면 카톡 지워야” 재차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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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5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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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단톡방 실수’를 한 홍준표 의원을 향해 “한두 번이야 실수라 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그런다면 카카오톡 메신저를 지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단톡방을 오해했다는 해명 자체는 받아들인다”면서도 “이런 민감한 상황 속에서 그런 실수를 한 것만으로도 다소 비난의 소지는 있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부분을 조심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품격의 문제나 해당 차원에서 당에서 제재할 사안인지 묻자 “그런 상황에 이르는 건 아니다”며 “본인도 그것을 잘못 올린 걸 인지하고 바로 삭제하지 않았는가. 관철시킬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이어 “(홍 의원이) 이번에 크게 데이셨다 본다”며 “본인의 실수에 기한 것이지만 데이셨다고 보고 앞으로는 단톡방에 올릴 때 조심할 것 같다”고 답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앞서 홍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단톡방에서 윤희숙 의원의 대선 출마 사실과 관련한 기사가 공유되자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삭제했다.

이에 이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흥행을 위해 대권주자들 간의 다소간의 긴장관계는 오히려 권장한다. 하지만 산발적인 인신공격이나 비난은 자제를 요청한다. 입담으로 당할 사람이 없는 천하의 홍준표 전 대표님도 TPO에 맞춰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지적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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