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출마 소식에 ‘尹 테마주’ 줄줄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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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9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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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29일 ‘윤 전 총장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윤석열 테마주’로는 NE능률, 동양 등이 있다.

이날 증시에서 NE능률 주가는 전일 대비 11.99%(3200원) 급락한 2만3500원에 마감됐다. NE능률 주가는 장중 3% 이상 상승해 2만7600원까지 올랐지만 앞서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 직후 큰 하락세로 떨어졌다.

이 회사는 최대주주인 윤호중 한국야쿠르트 회장이 윤 전 총장과 같은 파평 윤 씨라는 이유로 ‘윤석열 테마주’로 꼽혔다.

이외에도 모든 임원이 윤 전 총장과 서울대 동문 혹은 연이 닿아 있다는 이유로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된 동양은 전 거래일 대비 12.95%나 급락했다. 동양우(12.04%), 동양2우B(11.73%), 동양3우B(15.09%) 등 우선주도 줄줄이 하락했다.

앞서 동양은 지난 15일 “회사 임원 중 서울대 출신 임원이 일부 있지만 윤 전 총장과의 개인적 친분관계는 없다”라며 “과거 및 현재 윤 전 총장과 회사의 사업 관련 내용은 전혀 없다”라고 공시한 바 있다.

‘윤석열 테마주’의 일제 하락은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기대감을 키울 만한 재료가 소진된 결과로 해석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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